페스트의 중심지인 바찌 거리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말구유를 꾸며놓았다.





아직 오전이고 비가와서인지 한산하다.





기념품 상점들



독특한 병에 담겨져있는 와인들









마켓에서 빠질수없는 먹거리.
우리는 라면을 먹기위해 그냥 지나칠수밖에 없었지만, 다음날 먹었다.
사실 저게 돼지고기를 튀긴 슈니첼인줄 알았는데, 감자를 튀긴것이다.

직접보면 이쁜 계피로 만든 장식들인데, 사진은 그다지 못나왔다.

말린 과일이나 꽃으로 장식을 낸 양초. 너무 이뻐서 초를 키지 못할것 같다.



따뜻한 술



귀엽게 장식한 피클. 어떻게 저렇게 담았을까?
갖고 싶다..



아무래도 시내에 있어서 부다페스트에 있는 동안 매일 지나쳤는데, 그래도 마지막날 금요일은 주말이라 공연도 하고, 사람들도 부쩍거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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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8-12-2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클에 도대체 무슨 짓을!!
오호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싶네요 (하나 지르셔서 알려주세요 보슬비님~)
어느나라나 시장구경은 정말 재미있어요~~ 성탄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보슬비 2017-03-30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정리하다보니 오래전에 댓글 남겨주신글 지금에야 봤어요... 가끔 알라딘에서 늦게 댓글이 올려지면 확인이 안되다보니 쓸쓸한 댓글이 되었네요. 미안해서 지금에야 답글 달아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발견하고 강변로에서 시내로 들어갔는데, 화장실도 사용할겸 근처 커피숖에 들어가 커피를 마셨다. 

버거킹 옆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버거킹과 함께 이어져있다. 화장실만 이용하고 싶다면 버거킹으로 들어가면 될것이다.



우리가 들어간 카페. 체인점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되고 간단한 식사도 할수 있다.



커피숖 내부 풍경

테이크 아웃도 되고, 자리에 앉아 마시기도 가능한데 자리에 앉으면 팁 10%를 내야한다

오빠는 라떼

나는 일반커피

팁포함해 1520포린트 ( 약 만원)

세체니 다리 근처, 세치니 거리에 저 붉은등이 걸린 가게

우리가 들어서자마자 곧 자리가 꽉차버렸다.
우리는 4자리에 앚았는데, 내가 찍은 저 자리는 6자리라 종종 합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무료로 제공되는 자스민 차.
별실이 따로 있는듯한데, 그곳에서 먹으면 차값을 내는듯하다.

내가 시킨 스윗 앤 사워 라면
말 그대로 달콤 새콤한 라면...

평소 중국집에서 잘 먹던 스프였는데, 라면에 있어서 시켜봤다.
평소먹는것보다 굉장히 칼칼한데, 일반적으로 익숙한 맛은 아니다.

나혼자 먹기에 양이 꽤 많았는데, 오빠는 싫어해서 그냥 다 못 먹고 남겼다.
그래도 맛나다.

가격 7000원 (1000포린트)



오빠가 시킨 돼지고기 라면.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약간 만두국을 먹는듯.

두 라면중에 차라리 이 라면이 더 일반적으로 입맛에 맞을듯.

가격은 8400원 (1200포린트)

그닥 싸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유럽 물가를 고려한다면
굉장히  저렴한 곳이다. 게다가 음료가 공짜인것도 꽤 매력적인곳.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꽤 꽉찼다.
내일은 힘들거고, 아마 내일 모래쯤 또 가서 점심 먹을 예정.

프라하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결국 다음날 또 찾아서 먹었다. ^^;;
라면집이 작은듯하지만 안쪽으로 더 큰 공간이 있다

다만 작은 공간은 분위기가 좋지만 빨리 먹고 나가야하기 때문에 차를 공짜로 제공하는듯하고.
안쪽은 분위기도 별로고 차도 주지않지만 대신 천천 먹으면서 대화를 할수 있다.

분위기를 봐서는 작은 공간이 잘 되서 옆의 레스토랑을 사서 공간을 튼것 같다.
그래서인지 인테리어는 별로..

만두 6개. 한국의 만두와 비슷하다.
맛은 좋은데 약 5천원.

오빠가 시킨 소고기 라면.
오빠는 설렁탕을 먹는듯하다고 하지만, 나는 만두국 같다.
가격은 8400원,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낫다



해물 라면.

야채와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갔고, 확실히 고기국물과는 다른 육수를 사용하는지 깔끔하다.
그리고 좀 싱거운듯..

가격은 만원정도.

여자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고, 오빠가 같이 먹어줘서 다 먹었는데.
맛은 누구나 먹을수 있는 맛.

개인적으로 어제 먹은 맛이 더 땡기는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일반적인 맛이 아니라서 오빠는 싫어한다.

우리는 차도 안주고 앞에 분위기보다는 못하고, 언제 올지도 몰라서 그냥 팁 안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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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8-12-20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라면 맛나겠는데요 ^^

보슬비 2008-12-21 06:07   좋아요 0 | URL
솔직히 저는 일본라면을 먹어보지 않아서 맛이 비교가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항상 느끼한 음식들 속에서 담백하고 저렴한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것이 좋더군요. 특히 속풀이 용으로 그만인것 같아요.

결국 다음날 가서 또 먹었답니다.ㅎㅎ
 

헝가리는 강을 사이로 부다지역과 페스트 지역으로 나뉜다. 오늘은 페스트 지역으로 거닐면서 부다지역을 감상했다.

중앙시장에서 나와 강변로로 걷기 시작했다. 약간의 보슬비가 내리는 관계로 그다지 여행하기 좋은 여건은 아니었지만, 다행이도 바람이 불지 않아 그닥 춥지도 않고, 비를 맞아도 그다지 문제 안될 정도여서 다행이다.



겔레트 언덕의 석상 - 여기는 내일 올라갈 계획임
비가 와서인지 곧 안개가 껴서 잘 보이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다리를 거쳐...
(오스트리아로 시집간 엘리자베스 공주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다리라고 한다.)



개를 끌고 입에 담배를 꼬나물고 있는 할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참 멋지다...생각했는데,
멋진 할매가 아닌 술취한 할매였다. 술에 취해 비틀비틀... 처음엔 춤추는 줄 알았다.

페스트 쪽에서 바라본 부다 왕궁.
깔끔한 멋은 있지만 그래도, 프라하성이 더 멋진것 같다.



뭔지 몰라도 멋지다.

페스트에서 바라보는 부다왕궁의 전경 모형도.

난간에 앉아 있는 동상이 익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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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의 실수를 교훈 삼아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호텔 근처의 작은 교회.

아침부터 비가 내러서 옷을 단단히 입고 나섰다.


헝가리의 지하철은 유럽에 최초로 생긴 지하철이다.
하지만 그때 그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는지 최초라는 말이 무색하게 꼬졌다. ^^;;

사실 3일 티켓을 살까 고민하다가 우리의 움직이는 동선을 생각하니깐,
그냥 한번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10장짜리 티켓묶음을 2개 사는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트램을 탈때 사려했는데, 사는 곳이 없이 무임승차..
2정거장밖에 안되었지만 걸릴까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하든지.

한번 타는 가격 1400원정도인데, 걸리면 벌금이 30배이니 얼마나 속쓰릴까..

암튼, 지하철 앞에 저렇게 지키고 있다.

처음 일정은 어제 주차하지 못하고 돌아섰던 '중앙시장'이었다.
비가 온 탓에 건물 밖을 찍을 생각을 못하고 들어섰다.

매트로 M3의 'Kalvin'역에서 내려 다리쪽으로 걸어가면 찾을수 있다.




헝가리는 유럽내에서 고추 소비량이 제일 높은 국가이다.
우리 입맛에는 그다지 맵지 않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매운 요리들이 우리 입맛에 맞다.

1층에는 싱싱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고기류등 판매하고 있다.


주류점



한쪽 귀퉁이에 버섯을 전시했다. 곳곳에 독버섯도 표기되어 있고..




지하에는 생선류를 파는대 좀 엽기적이다.
메기도 정말 큰것이 머리만 모아놓은것을 보니 스프용인것 같고.
아래 사진은 저 수족관에 너무 많은 생선들을 담아놓았다.

2층은 기념품과 음식점이 있다.


우리가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곳

헝가리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굴라쉬'
돼지고기나 소고기, 내장등을 고추가루를 넣고 끓인 스프




정말, 모양도 맛도 육계장과 흡사해서 놀랐다.
체코에서도 슬로바키아에서도 굴라쉬를 먹었지만, 역시 헝가리 굴라쉬가 가장 최고였다.

하지만 진짜 기름이 많은듯..^^;; 살짝 건져내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면서 먹었다.

가격  5600원 (사실 이돈이면 한국에서 진짜 육계장을 사먹을수도 있을지도..^^;;)


빵은 굴라쉬 스프를 위한거고, 2개의 검은 소세지를 시켰는데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하다.

좀더 검은쪽이 순대맛이 나고 연한쪽이 돼지간 맛이 났다.

가격 5600원


2층에서 찍은 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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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로 12시 30분경에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하고 물건정리하고 정보 좀 찾다보니 오후 2시경쯤 밖으로 나서기로 했다.

사실 계획상으로는 그냥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을 먹기 위해 간단하게 장만 보고 호텔로 다시 돌아와, 호텔의 부대 시설인 수영장이나 스파를 이용하는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예상을 깨고 7시에야 호텔로 돌아왔다.

왜!!
부다페스트의 매력에 빠져서?
오... 노우...

5시간 외출에 4시간은 차에 갖혔다. -.-;;
부다페스트의 교통이 이렇게 힘들줄... 

첫번째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크다는 시장에 갔다가 주자장 찾는데 못차장서 한시간을 버렸다.
그래서 두번째로 선택했던, 큰 쇼핑몰로 갔는데 약간 헤멨지만 그런대로 잘 도착. 그래도 한시간.

마켓에 가서 간단하게 아침거리 준비하고 푸드쿼터에서 중국집 요리를 테이크 아웃해서 돌아가기로했는데..

여기서부터 호텔까지는 정말 다리 건너서 직진. 지도상으로..
지도상 예상으로 차로는 10분 도보로는 50분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2시간 걸렸다. -.-;;

오후 2시에 나왔어도 비가 와서인지 마치 오후 5시 이후인듯했는데,
당근 5시경은 아주 깜깜해서 잘 보이지 않은탓이기도 하지만, 일반통행에 도로를 정비하느라 막히기도 하고..

결국 위험한 운전과 불법 유턴으로 그나마 한시간을 단축해서 7시에야 호텔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야경이 이쁘다는 세체니 다리.
이때까지만해도 주변 환경에 들떠 그후에 있을 재난을 예견못했다.

부다 왕궁

엘리자베스 다리와 겔러트 언덕



이런 경험으로 부다페스트에서는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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