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세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갈수록 결론만을 알고 싶어 한다. 긴 글보다는 짧은 글, 장황한 설명보다는 압축된 요약이 힘을 발휘한다. 서점에도 역사, 문학, 사상 등의 장르나 성인, 청소년, 아동 등 세대를 가리지도 않고 '한권으로 읽는…' 류의 책들이 쏟아진다.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시대의 특성이 책으로 옮겨간 듯하다.

어찌 보면 '휴머니스트'가 펴낸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시리즈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휴머니스트는 총 7권의 책으로 동서양과 우리나라의 사상, 문학을 담아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 동양의 문학과 교양이 작년 12월에 출간되었으며, 올해 나머지 5권의 책이 나올 예정이다.

동서양의 고전을 몇 권의 책으로 소개하겠다는 시도로 본다면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도 그동안 나왔던 고전을 소개하는 책들과 별반 차이가 없겠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여러모로 기존의 책들과 차별성을 보인다.

우선 한두 명이 모든 작품을 훑어 내려가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텍스트를 소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동양 문학의 경우 38편의 작품 분석을 36명의 교수와 학자들이 맡았다. 동양 교양도 27명의 교수가 34편을 소개하고 있다.

<산해경> <삼국지> <논어> <맹자>에서 <아Q정전>, <설국>까지

       

동양문학은 기원전 상상력의 보물창고 <산해경>, 동아시아 시가문학의 원류 <시경>, 베스트셀러 <삼국지> <수호전> <금병매> <전등신화>와 같이 누구나 인정하는 작품을 비롯하여 루쉰의 <아Q정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과 같은 최근작까지 고전으로 꼽고 있다.

 
▲ 노자는 인간의 문화력을 중심으로 하는 문명 대신 자연의 운행원칙을 적용한 또다른 문명을 건설하자고 주장한다. <노자기우도>.
ⓒ2006 휴머니스트 제공

동양 교양편은 한자의 역사와 의미를 다루고 있는 허신의 <설문해자>를 시작으로 <대학> <논어> <맹자> <중용> <근사록> 등 유학사상은 물론 <반야심경> <중론> <육조단경> 등 불교고전, <도덕경> <장자> 등 노장사상 등 주로 중국 고전을 주로 담고 있다. '유학과 근대세계'라는 제목으로 강유위의 <대동서>, 마오쩌뚱의 <실천론>과 <모순론> 등도 고전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고전을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롭게 해석하고 문제의식을 던져주려 한다는 게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즉, 각 고전을 주제별로 몇 개씩 묶고, 해당 고전의 시대적 맥락과 배경을 짚어주려고 한다. 고전의 입문자들을 위해, 출간된 책 중에서 추천 텍스트를 몇 개씩 소개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듯싶다.

책의 구성은 각 고전마다 지은이를 소개하고, 원전을 인용하여 내용을 설명할 뿐 아니라 고전 하나하나에 '더 생각해볼 문제들'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놓은 방식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자면 "동아시아 판타지의 원형인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응용한다면?", "<시경>과 우리나라 고전문학과의 관계는?" "현대과학과 <주역>사상의 연관성에 대한 시각은?"과 같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가 더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둔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고전의 현대적 의미와 가치까지 평가하려고 했다는 부분이다. 이 시리즈는 "고전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고, 독자 스스로 고전의 세계를 새롭게 창조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본다면 이미 나온 두 권의 책 중에는 동양 문학보다는 동양 교양이 더욱 알찬 느낌을 주고 있어 몇 대목을 소개한다.

<사기>는 고통받는 자에게 바치는 사마천의 헌화

인생이 외롭고 힘들다면, 사마천의 <사기>를 펼쳐들자. 아무렴 사마천만큼 우울하고 힘들겠는가. 사마천은 절대권력 앞에서 바른 소리를 한 죄로 목숨을 부지하는 대신 궁형을 당한 비극적인 인물이다. 그런 비극을 <사기> 저술로 승화시킨 불굴의 정신을 높이 사야 한다. 사마천은 "죽는 때가 어려우랴? 죽음에 처했을 때가 어려운 법"이라고 말했다.

 
▲ <사마천 자신도 현실의 낙오자이자 실패한 인생이기도 했다. ><사기>오제본기.
ⓒ2006 휴머니스트 제공

"사마천 자신도 현실의 낙오자이자 실패한 인생이기도 했다. 그런 탓인지 실력 있고 진실 되고 의로운 사람들이 강자의 부당한 핍박을 받을 때마다, 때론 완곡하게 때론 직설적으로 강자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약자에 대한 인류의 동정심을 표현하곤 했다. 이런 마음과 태도는 사마천 이후의 역사책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 <사기>는 고통 받는 자에게 바치는 사마천의 헌화였다." - (77쪽, 이인호)

흔히 문명거부, 현실도피의 철학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노장사상. 노자의 <도덕경>을 제대로 읽는다면 그런 편견은 금방 깨질 것이다. 노자는 인간의 문화력을 중심으로 하는 문명 대신 자연의 운행원칙을 적용한 또 다른 문명을 건설하자고 주장한다.

"노자사상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절대기준을 설정하거나 어떤 중심을 토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지방분권적인 특색을 띄고 인간중심주의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현대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인간중심주의의 극복이라는 점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이상에 의해 억압받던 구체적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철학적 자산을 발견할 수 있다." - (239쪽, 최진석)

마르크스를 중국현실에 맞게... 마오쩌뚱의 <실천론>과 <모순론>

고전이라고 꼭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건 아니다. 자신이 살던 시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내놓는다면 그보다 좋은 고전은 없을 것이다. 마오쩌둥(모택동)의 <실천론> <모순론>은 좋은 본보기이다.

<실천론>과 <모순론>은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중국의 현실에 맞게 변용한 책이다. 교조주의, 기회주의를 배격하고 이론과 실천의 결합, 주관과 객관의 통일을 강조하여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효과적으로 진행시키는데 탁월한 기능 작용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중국인들이 마오쩌둥을 받들었던 까닭은 무엇인가.

"마오쩌둥은 당시의 농촌의 현실, 농민의 마음, 지형지물의 이해, 국내외적 정세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대한 전략을 통해 전쟁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으며, 중국 고전을 통해 얻은 지식을 기초로 하고, 중국 혁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민중과 군인이 지녀야할 이념을 체계화함으로써 무조건적인 인민들의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 (622쪽, 김승일)

그밖에도 문명 성쇠의 비밀을 밝혀낸 이슬람의 고전, 이븐할둔의 <역사서설>, 인간사회에서 얼마나 문화가 중요한지를 역설적으로 깨닫게 해주는 상앙의 <상군서>, 관념이 아닌 실천적 도덕을 생각하게 하는 <순자>도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고전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전을 '길을 찾는 나침반'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침반만 갖고 길을 찾는 것이 무모한 시대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고전이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해온 인류의 재산이라고 해서 현대사회에 다 약이 되지는 않을 테지만, 약이 안 된다면 적어도 반면교사는 되지 않겠나 싶다. 이 시리즈를 디딤돌 삼아 고전에 한 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독일의 비평가 슐레겔이 "고전을 읽어라. 고전에 대해 말만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는데, 아무래도 고전은 직접 읽지 않고서는 진정한 맛과 깊이를 알 수 없을 것이다.

▲ 대장정 기간 중의 마오쩌둥(맨 오른쪽).
ⓒ2006 휴머니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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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틀 매드니스(Gentle Madness)'의 의미를 구태여 해석하자면 "점잖은 미치광이", "책에 미친 점잖은 사람" 쯤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는 도서수집가들의 광적인 책 수집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진은 1494년 독일의 시인세바스티안 브란트의 <바보들의 배>에 실린 삽화 가운데 '서치'를 그린 삽화. '서치'는 책의 내용보다 삽화나 장정 등에 더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두툼한 안경을 쓴 서치가 좁은 서가에서 커다란 먼지털이를 쥔 채 책장을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 지음. 표정훈. 김연수. 박중서 옮김. 뜨인돌, 1112쪽, 4만8000원/뜨인돌 제공.



<볼만한책>잰틀 매드니스 - 책, 그 유혹에 빠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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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6-01-12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매력적인 책이네요.. 보관함에 담아두었답니다.
 

 `웃음과 감동` 현대사 캐리커처 평전 화제



 

기존 역사서적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 독특한 테마기획을 통해 한국현대사를 이끌었던 22인의 삶과 사상에 대해 흥미롭게 그려낸 `캐리커처 인물평전` <현대사 인물들 재구성>(앨피. 2005)이 화제다. 원제는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이란다.

총6개 장의 제목 역시 유별나다.

김구, 조봉암, 신익희, 조병옥을 다룬 1장 `절대권력의 맞수되기`는 이승만에게 반기를 든 사람들이 황당한 죽음을 맞았던 공통점을 배경으로 쓰였다.

특히 각 인물들의 인생과 성격을 단박에 알아볼 수도록 `저돌적 반항아, 김구` `롤러코스터 인생, 조봉암` `외로운 늑대 Lone Wolf, 신익희` `못다핀 사쿠라, 조병옥` 등 제목만 봐도 흥미롭게 읽힌다.

한 시대의 `넘버1`만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조명 대신 `넘버2`를 통해 현대사를 바라본 제2장 `절대권력의 2인자 되기`는 `명짧은 대역스타, 이기붕`과 `2인자의 탈을 쓴 1인자, 김종필`을 다뤘다.

제3장 `절대권력의 조력자 되기`는 권력의 시녀가 된 법을 모티브로, 해방 후 일부 법조인들이 부자와 우파들의 수호신으로 전락한 사연을 남한 최초의 대법원장 김용무, 인권변호사 출신 검찰총장 이인, 빨갱이 잡는 반공검사 오제도와 선우종원을 통해 살피고 있다.

오제도와 선우종원에 대한 각론은 법원 서기에서 `무시험전형`으로 검사된 오제도, 선우종원 "경성제대 출신은 다 빨갱이라고?", 선거판에서 좌익 쓸어낸 일등공신들, 반공검사의 `섹스 매뉴얼`, 반공-그들의 유전자 속에 새겨진 본능 등의 소제목이 눈길을 끈다.

요즘 늘고 있는 탈북자 대신 월북자에 초점을 맞춘 제4장 `북으로 간 사람들`은 조선공산당의 CEO 박헌영, 어디까지나 `중도` 민족주의자 홍명희, 늦봄에 핀 통일의 꽃-문익환과 임수경을 다루고 있다.

또 `한국적 전향`의 전범 양한모, 봉건적 자유주의자 류근일, 생계형 전향자 김문수를 다룬 제5장 `전향의 세가지 스펙트럼`은 소년을 매료시킨 `향정신성의약품` 마르크스주의(양한모), `김일성주의 비판에서 찾은 알리바이(류근일), 맹목적 성실성-노예의 미덕에 대한 영원한 찬사(김문수) 등 촌철살인의 소제목이 톡톡 튄다.

마지막 6장의 한국현대사에 변혁의 물꼬를 튼 4.19혁명의 불씨, 김주열과 노동자의 다른 이름, 전태일 그리고 우리친구 박군, 박종철을 이야기한다.

에필로그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돈 대신 꼭 가져야 할 것`은 한국현대사 인물 22인에 이은 디저트격. 그에게 없는 것은 `쪽팔림`뿐이라고.

글을 쓴 역사문제연구소 연구?고지훈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과거에 살았던 인간들의 `망딸리떼(사회를 특정짓는 신념, 관념 그리고 관습의 총체 혹은 인간집단의 습관적 사고양식)이다. 이것은 나 자신이 바로 `거기에` 정확히 그 `시간`에 존재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 아마도 100년쯤 후의 역사가들은 지금 우리들의 망딸리떼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리커쳐를 그린 시사만화가 고경일은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이사, 시사만화작가회의와 우리만화연대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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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
2005년도에는 한글판으로도 마스터했으니, 2006년도에는 영문판으로...

레모니 스니켓의 보들레어 세남매 시리즈.
아직 12번째 이야기는 못 읽었는데, 다 읽고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땅끝연대기.
처음엔 읽기 힘들었는데, 다시 읽으면 읽기 쉬워질거란 기대를 해봅니다.

뱀파이어 연대기.
과연 2006년에 읽을지는 몰겠지만, 시도는 해봐야겠지요.

아르테미스 파울.
재미있다는 리뷰만 믿고 구입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나니아 연대기.
미국엔 연대기라는 말을 쓰는것을 좋아하나봐요.
원서로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로알드 달의 작품들도 만나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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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같이 책을 많이 읽어본적도 없네요.

시간 있을때 많이 읽어둬야 할것 같아요^^

 한강...

한국에서 공수밖은 책인데, 잘못하면 읽지도 않고 한국에 가져가게 생겼어요.. -.-;;
올해는 꼭 읽을 예정입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하면서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는 책이네요.
이번달에 도전해봐야겠어요.

독특한 책인것 같아, 한국 갔다오신분에게 부탁하며 받은책인데 고이 모셔두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꼭 읽어야겠어요.

 

책이 두껍지만은 않은데, 아직도 읽지 못하고 책꽃이에 꽂혀 있네요.^^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이곳에도 원서가 종종 눈에 뛰던데, 이 책을 읽어본후에 원서를 구입할지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달의 궁전'을 재미있게 읽어서 선택한 책이예요.
원서를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혀 내용은 모른채 그냥 시공사에서 내놓은 SF 시리즈라 구입했었답니다.
읽어봐야지..^^

멋 모르고 선택했다가 그 두깨에 놀라 계속 책꽃이에 장식으로 한구석 자리 잡고 있는 책입니다.
명상서적일거라 생각이 드는데..^^ 틈틈히 읽어야지요.

역시나 안티 아이스와 마찬가지로 시공사에서 나온 시리즈라 구입했어요.

신랑이 관심이 있어서 구입했는데, 저도 읽어보려구요.

영화 때문에 선택한 책인데, 계속 읽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올해에는 꼭!!

  

밀란 쿤데라의 책이 읽고 싶어서 구입한 책들이예요.
읽어야 할텐데...^^;;

시공 주니어의 책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는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원서로도 많이 있더라구요.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원서를 찾아볼까해요.

원서로 먼저 읽었는데, 번역본으로 읽고 싶네요.

 

읽었지만 다시 읽고 싶은 책들도 있어요.

 나니아 연대기

영화를 보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에 원서를 읽어볼까? 생각중이예요.

한번 다시 읽고 싶은 책이예요.
이 책도 원서를 봐서 원서를 먼저 읽고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한번 더 읽어보고 책을 정리 할 생각이예요.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또 다시 영화를 봤거든요.
다시 한번 책을 읽고 싶네요.

한번 읽고 이해하기 힘든 책이었어요. 다시 읽어봐야지..

책도 정리할겸... '빼앗긴 자들'도 읽은 후라 그런지 다시 읽어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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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6-01-0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달의 궁전>은 좋았는데, 제 친구는 <뉴욕3부작>을 읽다가 괴로워 죽겠다고 하더군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듯.. 이 책들 다 읽으시길 바라요^^

보슬비 2006-01-10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괜찮다면 폴 오스터의 다른 책들도 다 읽어 보고 싶더라구요.

머큐리 2006-01-10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소피의 세계은 동화로 읽는 철학사입니다. 무척 재미있는 소설이지요. 가아더의 소설은 몇몇 더 번역되어 나와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엔 소피의 세계가 가장 잘된 작품 같습니다. 함 꼭 읽어보세요 ^^;

보슬비 2006-01-1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imts님 고맙습니다.
올해는 꼭 읽어봐야겠어요.

보슬비 2006-01-12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판타지류가 더 많은것 같아요. ^^ㅎㅎ
책을 많이 읽을수 있을때 많이 읽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