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 이벤트에 처음으로(진짜라니깐요!! ^^) 당첨되어 받은 책이 벌써 도착했습니다.

   택배가 오자 우리집 꼬맹이들이 지들 것인줄 알고 난리를 부렸다가
엄마거라는 소리에 짜증을 냈지만....
저는 덕분에 오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레이몬드 챈들러가 맘에 들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맘에 들면 아마 올 하반기는 이 사람책을 사 모을것 같아요. ^^

감사히 잘 읽을게요.

메피스토님 본명이 성과 함께 참 있어보였습니다. ^^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8-0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바람돌이 2006-08-08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도 같이 됐었죠? 만두님도 축하드려요. ^^

Mephistopheles 2006-08-0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그나저나..택배 정말 빠르네요..^^

바람돌이 2006-08-0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감사합니다. ^^ 그 택배 빠를땐 무지 빠르고 어떨댄 정말 느려터지고.... ㅎㅎㅎ
 

[인터넷스타] 된장녀의 하루

▣ 김노경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sano2@hani.co.kr

아침에 일어나 유명 여배우가 광고하는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연예인이 된 기분이다. 화장은 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다. 최신 유행 원피스에 명품 토드백을 들고 전공서적 한 권을 겨드랑이에 끼고 집을 나선다. 큰 가방은 여대생답지 않다. 버스를 기다리며 자가용을 몰고 다니던 옛 남친을 그리워한다.


학교 앞에서 유명 상표의 커피와 도넛을 사먹으며 창밖을 바라본다. 마치 뉴요커라도 된 듯하다. 복학생 선배를 꼬여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다. 품위 유지를 위해 싸이월드에 올릴 음식 사진을 디카로 찍어둔다. 시간이 남아 백화점 명품관에서 아이쇼핑을 한다. 친구들과 결혼 상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3천cc 이상 차를 몰고 키 크고 옷 잘 입는 의사면 충분하다. 지금 사귀는 남친은 ‘엔조이’일 뿐.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한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처럼 멋지게 느껴진다.

최근 한창 뜨는 이른바 ‘된장녀의 하루’다. 스타벅스 커피값을 놓고 왈가왈부하던 사이버 논쟁이 “스타벅스에 집착하는 여성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남성 누리꾼들의 의견으로 모아지면서 된장녀는 유명세를 탔다.

‘된장녀’는 어디서 온 말일까? 그동안 ‘된장’은 한국적 정서와 꾸미지 않는 질박함의 대명사이다시피 했는데, 최근 인터넷에서 쓰이는 이 말의 의미는 전혀 딴판이다. ‘된장녀’가 뜻하는 것이 오히려 기존의 전통적 의미의 ‘된장’과는 반대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원’을 살펴봐야 한다. 어원에 관해선 ‘설’이 많지만, 그중에서 ‘젠장녀 → 덴장녀 → 된장녀’가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와 패밀리 레스토랑, 명품에 집착하고 뉴요커의 삶을 지향하며 남성을 수단으로 여기는 미혼여성을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

카툰도 인기다. 대체로 된장녀를 만난 남성이 겪는 난감함과 어이없음을 담고 있다.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을 못마땅해하는 된장녀가 외제차 열쇠고리를 발견하곤 곧장 태도를 바꾸는 카툰이 최고의 클릭 수를 얻고 있다.

된장녀에 맞서 ‘된장남’도 등장했다. 된장녀를 삐딱하게 보는 된장남은 좀 코믹하다. “유명 브랜드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학교 앞에서 길을 건너다 보니 같은 가방이 세 개나 보인다. G마켓 공구니 어쩔 수 없다.” 뒤따라 조삼모사도 등장했다.

누리꾼들 반응은 된장녀를 향한 비난이 대부분이다. 반면 상품가치도 잘 모르는 남성이 만든 한심한 작품이라는 의견도 있다. 값비싼 테이크아웃 커피 논쟁에서 비롯했지만, ‘된장녀’ 논란은 이름과 꾸밈이 실재를 대체하는 현실에 대한 누리꾼다운 반발로 읽힌다.

------------------------------------------------------------------------------------------------------------

결국 자본주의 소비문화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랄까?
그런데 그 비판이 나타나는 양상이 왜 여성에 대한 비하로 나타났어하 하는걸까?
저렇게 살고싶어하는 사람 남자나 여자나 다 많을 것 같은데.....
요즘 남자들 너무 공격적인거 아닌가? 지나친 공격은 열등감의 표현인것 같은데.....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6-08-0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등감의 표현.. 공감^^ 그렇게 보면 된장남들도 많다지요..

Mephistopheles 2006-08-08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밀히 따지면 된장녀보다는 포괄적인 의미로 된장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
한데 말이죠..^^

바람돌이 2006-08-08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인터넷상에서 음성적으로 나도는 마초들은 열등감이라고 표현하기도 아까울때가 많지요. ^^
메피스토님/된장인이라.... ^^ 근데 저 모습이 바람직한 모습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어쩌면 저것도 라이프 스타일인데... 남한테 딱히 피해주는 거 아니잖아요. 저정도의 공격을 받을 정돈가 싶기도 해요. 어느 누구고 저런 생각의 한자락쯤 다 가지고 있을 것도 같은데.... ^^

하늘바람 2006-08-09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된장남 된장녀 잘 이해는 안되지만 남의 삶을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될 것같아요

바람돌이 2006-08-0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나이가 들수록 님과 같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쵸? ^^
 

오늘은 친정제사날.
일년에 한번 밖에 없는 제사지만,
나의 경우 워낙에 시도 때도 없이 있는 시댁의 제사 때문에
제사의 "제'자만 들어도 신물이 난다.

그래서....
넓지도 않은 친정집에 아이들까지 복닥거리면 일은 일대로 더 힘들게 분명한지라
자진해서 아이들 보는 일을 자청했다.
제사 준비는 친정어머니랑 여동생이랑 올케랑 하고
나는 우리집에서 아이들 보기.
처음에는 올케의 아이까지 5명이었는데 녀석은 회전목마를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남동생이 그냥 하루종일 데리고 밖으로 나가 돌아다녔단다.
게다가 그녀석은 집에 있어도 있는지 없는 지 모를 정도로 얌전한 녀석인지라
우리집과 여동생네 조카들과는 천지차이다.
어제 같이 밥먹는데서도 그 녀석은 다른 사촌들이 워낙에 뛰고 소리지르고 하니
귀를 막고 "엄마 시끄러워" 하더군.... 참 부러워서리..... ㅠ.ㅠ

드디어 여동생이 조카 둘을 데리고 왔다.
평소에도 얼굴만 보면 좋아서 죽는 녀석들인지라 난리도 아니다.
그런데....
조카녀석들이 오자 마자 여기저기 쑤시고 늘어뜨리고 다니자
예린이 하는 말.
"야! 어지르지 마라. 이거 우리가 청소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하나?"
이런~~~ 평소에 지들 논건 지들이 청소를 하게 시켰더니 이런 말을.... ㅠ.ㅠ
청소가 좀 힘들긴 했나? ^^


우리집에 모인 4명의 꼬맹이들. 지금은 비디오를 보고있는 중. 그래도 사진 찍는다니까 포즈를 잡아준다. 막내 사내녀석만 빼고....아직은 얌전하다. 예린이의 저 옷은 한복치마만 입은 것. 집에 있으면 늘 저 패션이다.

막내 녀석 김유신. 흔히 이름보다 장군이 내지는 뭉치로 불린다.
사극을 너무 좋아하여 주몽과 홍길동을 가장 즐겨보고,
막대기만 있으면 무술 흉내를 내는 통에 누나들이 죽을 지경이다.
해아가 가장 많은 괴롭힘을 당해 해아는 유신이를 좀 싫어한다.
유신이는 예린이를 가장 좋아함.
왜냐하면 다른 누나들은 유신이가 때리거나 괴롭히면
덩달아 같이 때리지만 예린이는 그냥 울고 고자질하고 말기 때문....

조금 있다가 베란다에서 물놀이를 시작.
저 큰 튜브에 물넣는다고 그것도 주전자로 따뜻한 물 날라 같이 넣는다고
혼자서 죽는줄 알았네...





지금은 초반이라 아주 양호한 상태.
좀 있다가는 집안의 온갖 장난감은 다 물속으로...
게다가 녀석들은 모두 발가벗고 수영을 즐겼다나....

저녁 7시까지 집에서 놀다가 옆지기 와서 아이들 데리고 친정으로 가서 제사지냄.
하루종일의 피곤에 못이겨 제사 지내는 내내 자다가,
제사 끝나고 나서 설겆이나 좀 하고 집에 왔다.
그나마 친정제사는 시댁과 달리 일찍 지내주니 천만다행이랄까?
(울 시댁은 에누리 없는 12시다. ㅠ.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6-08-0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모까지 쓰고 ㅎㅎㅎ 나중엔 발가벗었다니 수모도?
날도 더운데 힘드셨겠어요...

세실 2006-08-06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또래가 참 많군요~~ 아이들은 신이 나겠어요. 어릴때는 역시 베란다 풀장이 최고! 오늘 참 더운 날씨죠? 저두 친정에서 우리애들, 조카애들 합해서 5명이랑 놀아주고 있답니다~

국경을넘어 2006-08-07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있는 사진은 뮤지컬 장면 같습니다. 제목을 붙이면 재밌는 이름이 많이 나올 것 같은 ㅋㅋㅋ

바람돌이 2006-08-07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수모는 제일 먼저 벗어서 공을 안에 넣더니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 가게 놀이 하던데요. ^^
세실님/아이들 나이가 연년생처럼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 얘들이 모이면 어른들은 힘들어도 지들끼리는 정말 신나지요 뭐....^^ 그나저나 세실님도 5명이랑 놀아주려면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아이들과 노는건 정말 체력전이란걸 실감중!! ^^
페인촌님/님께서 제목을 붙여주시면 근사한게 나올것 같은데.... ^^
 

아이들 옷이며 갖가지 물건들로 꽉 찬 여행가방을 풀자,
너나 할 것 없이 여자들은 책 한권씩을 꼭 끼워 넣어왔다.
여자들 모두 다...
반대로 남자들은 누구도 책 가져온 사람은 없다.

내 소원은 말야!
아이들이 계곡에서 지들끼리 놀고 나는 벤치에 앉아 우아하게 책보는거야

ㅎㅎㅎ 아줌마들의 소원이란 모두 똑같구만....
심지어 신영복씨의 '강의'를 들고온 친구도 있더만...
실컷 비웃어줬다.
아무리 소원이라지만 8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소설도 아니고 그걸 읽겠다고?

결과는 우리 중 누구도 단 한번도 책을 펼치는데 성공한 사람은 없다.
낮에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밤에는 술판으로....

괜히 짐만 무겁게시리....

------------------------------------------------------------
휴가 다녀왔습니다.
날씨랑 강원도란 지역때문에 가기 직전까지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어쨌든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휴가 이야기는 천천히....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6-08-03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잘 다녀오셨군요. 정말 가족들이랑 가면 책 펼 시간이 없죠. 그래서 아줌마들의 소원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우.. ^^

국경을넘어 2006-08-03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에 책... 대단하세요. 우리 XY들에게는 쉽지 않은 ... ^^

치유 2006-08-0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저도 여행중엔 책은 펴 볼 틈 도없어요..오히려 아이들이 책을 보더라구요..^^&
천천히 재미나게 다녀오신 이야기 해 주시면 듣겠나이다..

달콤한책 2006-08-0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콘도에서 책 3권 읽은 기억도 있지요...겨울에 갔는데 애는 열이 나길래 남편 혼자 스키 타러 가라고 하고...갖고 간 두 권 다 읽고도 시간이 안 가...편의점에 내려가 한 권 더 샀다는...참으로 긴 2박 3일이었슴돠^^

바람돌이 2006-08-04 0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애들이 좀 더 크면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 전 그래도 혼자서 떠나는 것 보다는 여자 친구들하고만 떠나는 여행이 하고 싶어요. ^^
폐인촌님/XY들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더만요. 그저 어떡하면 마님들한테 잘 보여서 수상 레포츠 같은 걸 즐기나 이런 생각만.... ^^ 결국은 바나나보트를 타더군요.
배꽃님/우리 아이들은 이번에 8명이나 되니 지네들끼리 논다고 책같은 건 생각도 안하던데요. ^^
달콤한 책님/한권 정도는 몰라도 아무것도 못하고 3권씩이나 읽어야 하다니 너무 잔인한 휴가입니다. 게다가 아이까지 아프다니.... ㅠ.ㅠ

BRINY 2006-08-04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교사 연수가도 남자 선생님들은 테니스 라켓이니 인라인 스케이트니 챙겨오시는데, 여자 선생님들은 거의 책 챙겨오시더라구요^^

바람돌이 2006-08-04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ㅎㅎㅎ 남녀의 차이일까요? 근데 이번의 아줌마들의 목적은 굳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보다는 그냥 묵었던 팬션의 그림같은 그네에 안자 한가한 혼자만의 시간을 꿈꾸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꿈에 불과했지만.....^^
 

당신은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위트겐슈타인 입니다.


독특한 감수성과 천성의 논리력을 겸비하는 당신은,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신비적으로 시사에
풍부하는 당신의 시점은, 주위의 사람에게 깊은 영향을
줍니다만, 반면 어렵고 너무 날카롭다고 한다
점으로부터 거절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특징:
천성의 논리력.

적직:
전위 예술가

궁합양:
데리다, 라칸, 괴델

궁합악:
소크라테스, 에피크로스, 데카르트

럭키 워드:
「말할 수 있지 않는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 「탐구」


정신 레벨:B 사고 레벨:A 실천 레벨:B

---------------------------------------
전위예술가라니?
도저히 나랑은 감이 안잡히는 직업인데......
그래도 있어뵈니 기분은 좋아..... ^^

바람구두님 서재에서 보고 나도 참가...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7-2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인데 천재잖아요

바람돌이 2006-07-2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잰가요? 근데 전 천재는 커녕.... ㅠ.ㅠ
비트겐슈타인은 저는 이름만 들어봤지 몰라요. ^^;;

바람돌이 2006-07-27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음~~~ 3류 에로영화의 냄새가.... ^^;;
만두부인 속터졌네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