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을로>를 봤어요.

김지수는 지금까지 봤던 어디에서보다 예뻤고,
유지태는 최고로 멋진 웃음과 눈물을 같이 보여주네요.

하지만 맘이 너무 아팠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주책없이 자꾸 눈물이 흘러서......

전 별로 감성이 예민한 편도 아니고, 오히려 좀 무딘 편이죠.
그래서 영화보면서 우는 일도 잘 없고....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이놈의 감성은 슬픔쪽으로만 발달하는 것 같네요.
아마도 제가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겟죠.
어린 시절엔 사실 제 삶이 제일 소중하고 그래서 제 자신이 제일 소중했던 것 같은데....
그런 시절엔 고통엔 좀 둔감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누군가의 고통이 느껴지는걸 보면 견디기가 힘들정도로 눈물이 나네요.

소중한 것이 많아져서, 사랑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남들의 고통도 그렇게 같이 느껴지나봐요.
<한국현대사 산책>같은 어쩌면 좀 딱딱한 책을 보면서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와 대구지하철을 읽을때 또 눈물이 났습니다.
요즘은 아이들 수업준비한다고 현대사 영상과 사진 모아놓은 것들을 다시 보면서 편집하고 있는데...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이러다가 수업하면서 아이들앞에서 우는 건 아닌지....(아! 그건 정말 싫어요)

마음은 너무 아픈 영화인데
영화속 풍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딱 두군데를 빼고는 다 가본 곳이더군요.
어쩌면 아름다움과 슬픔은 통하는지도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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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1 0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10-31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저의 게으름과 착각이 그런 오해까지.... 님의 서재 즐찾도 해놓았는데 그럴리가요. 너무 너무 죄송해요. ㅠ.ㅠ
가을로는 혼자서 보거나 둘이서 보거나 하여튼 딱 거기까지인 것 같아요. 우르르 몰려가서 볼 영화가 아닌건 확실해요. 영화의 여운이 참 오래갈 것 같네요.

이매지 2006-10-31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보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 타짜와 라디오스타도 못 보고 있는 ㅠ_ㅠ
지태씨는 이런 역할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봄날의 간다의 상우같은 느낌.
(나름대로 지태씨 팬이라는-_-;)

바람돌이 2006-10-31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일단 제 취향에서는 가을로, 라디오스타, 타짜 순입니다. 가을로가 제일 감동적이예요. 유지태는 정말 어울리더군요. 봄날은 간다의 그 분위기와 거의 비슷해요. 근데 훨씬 성숙된 느낌이랄까 그래요.

가시장미 2006-10-31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싶네요. 내일 혼자 영화관가서 펑펑 울어버리고 올까요? ^-^

날개 2006-10-3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너무 슬플까봐 겁나서 못보겠어요....ㅡ.ㅜ

조선인 2006-10-31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 영화 절대 못 봐요. 광고만 봐도 그곳에서 피어오르던 매캐한 연기가 후각으로 확 살아옵니다. 무서워요. ㅠ.ㅠ

바람돌이 2006-10-31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시장미님 오랫만에 뵙네요. 그동안 별일 없으셧죠? 옮기신 직장은 이제 다 적응하셧겟네요. 혼자 영화관 가서 보겠다면 이 영화를 권하겠어요. ^^
날개님/너무 슬픈데 그래도 감정을 일부러 쥐어짜지 않는 좋은 영화예요.
조선인님/앗 냄새 알레르기....삼풍백화점이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을 재현되는 장면에서는 정말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는 생각에 또 울었답니다. 영화속에서 엄마손을 꼭 잡고 있는 초등학교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크게 들어오던지.....

하이드 2006-10-3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잠결에 읽었던 책에 나와 있었어요. ' 나이가 들 수록 인생은 덧셈이 아니라 뺄셈이란걸 알게 된다' 무슨 말인지 완전히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왠지 서글퍼지는 말이어서 기억에 남아요.

프랑수와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 때문인지, 슬픔.은 왠지 젊은이들.의 몫인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에서도. 지독하게 사랑하고 상처받고 슬플 수 있는 것도 젊은 시절. 젊은 시절에는 그마저 성숙의 양분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슬픔이 쌓인다면, 그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삼풍백화점 사고 났을때 신문 1면을 장식했던 사진중 아이를 보듬고 죽어 있는 엄마의 사진이 있었어요. 고등학교때 저희반 친구 이모였답니다. 시인이었는데, 미국에서 살다가 잠시 한국에 나왔다가 아이와 함께 봉변을 당했어요.

이런저런 상념이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바람돌이 2006-10-3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한다리 건너라고 하더라도 내 가까이서 그런 고통을 당한 사람이 있었으면 더 마음이 아플거예요. 오늘도 어제 본 영화의 분위기에서 아직 못벗어나고 있어요. 이런 영화는 오랫만이네요.
슬픔은 전 그냥 만인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그 슬픔이 어디를 향하느냐의 문제인것 같아요. 젊으면 젊을수록 슬픔은 자신을 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이가 들어갈때의 슬픔은 자신보다는 주변의 사랑하는 것들의 고통에 더 반응한다는 생각이 들뿐.....

sooninara 2006-10-3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영화 꼭 봐야겠네요
아이들과 보기엔 거시기 한가요? 15세 이상 관람가네요.

바람돌이 2006-10-31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어린 아이들은 좀 무섭지 않을까 싶은데.... 에고 초등학생의 수준이 감이 안잡히니 잘모르겟어요. 참고로 야한 장면은 없습니다. ^^

클리오 2006-10-3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슬픔도 많아진다는 말씀에 공감입니다. 요즘은 뉴스나 그런데 나오는 사람들이야기가 남 이야기같지 않아 저절로 눈물이 나거나, 계속 재현되어 몸서리쳐질 때가 참 많습니다. 마음 아파요...

조선인 2006-10-3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풍백화점 옆에 있는 아파트에 살았더랬어요. 후각의 기억은 정말 오래 가는 듯.

바람돌이 2006-10-3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그건 아마도 아이가 생긴다는게 아주 큰 요인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없을때와 있을때 고통을 대하는 마음이 완전히 다르지 않던가요?
조선인님/그러셧군요. 님은 더 많이 아프셨겟어요. 머리속의 기억보다 항상 더 오래 가는게 몸의 각종 감각의 기억들이 맞는것 같더군요.

클리오 2006-10-3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감정이입이 실감나게 되는데, 너무너무 고통스러워요.. 흐윽.. 뉴스 클릭 잘못하면 괴로워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3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계절이 물씬 풍겨나는 영화라길래 저도 꼭 보고 싶었어요,
님의 페이퍼 보니 더 그런생각이 드네요,
글구 울지마세요~~~뚜욱!!^^;;

로드무비 2006-11-0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경우도 아이를 낳고 나서 눈물이 얼마나 늘었는지.......
특히 아이들의 고통이 생생하게 전달되어요.

바람돌이 2006-11-01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그게 참 웃기는게 아이가 커갈수록 더 심해집니다그려....
삼순님/사계절의 모습이 담기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목처럼 가을 풍경이 주를 이룹니다. 알고보면 대한민국 참 넓습니다. ^^
로드무비님/그쵸? 그래도 다른 이의 고통에 무감해지지 않는게 좋은거 맞겠죠? 그런 눈물이나 마음이 내 자식에게로만 오로지 향하는 일만은 없어야 할터인데...
 

오늘 아침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바쁘다.
옆지기는 먼저 나갔고,
나는 아이들까지 챙겨서 늘 그렇듯이 시간 빠듯하게 나온다.
아니 나올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젠장......
현관 문이 안열리는거다.

당장 왜인지는 알고 있다.
우리집 자물쇠는 예전에 이 집으로 이사왔을때 열쇠장사하던 후배가 이사 선물로 달아준거였다.
무지 좋은거라고 자랑하면서....

근데 이 열쇠가 이중잠금장치가 안팎으로 있어서,
안에서 이중잠금을 하면 열쇠가 있어도 밖에서 안 열린다.
근데 역으로 밖에서 이중잠금을 해도 안에서 안 열리는 것.
아마도 일반 주택에서 창문을 통해 들어온 도둑이 대문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만든게 아닌가 싶은데...

어쨋든 집에 사람이 없이 나갈때는 나도 늘 이중잠금을 한다.
이중 잠금이라고 해봤자 간단하다.
열쇠를 그냥 한 번 더 돌리면 띠리리리~~ 하는 음악이 나오면서 잠기는 것이다.

근데 오늘 아침
집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덜렁이 옆지기가 이중잠금을 하고 나간거다.
그 순간의 황당함이라니....
시간은 흘러가고 완전히 지각이고,
아니 도데체 언제 출근을 할지, 아이 유치원은 보낼 수 있을지....
신경질 짜증 만땅에 딱 미치기 일보직전.

일단 옆지기에게 전화 걸어서 성질 바락바락 내고....
옆지기는 서둘러서 다시 집으로 오고...(그러나 거리가 장난 아니다.)
근데 그 후배한테 들은 얘기가 있어 아래쪽의 아주 작은 구멍안의 장치를 건드려주면 안에서도 열린다고 했던게 생각난다.

그 작은 구멍에 들어갈 수 있은 걸로 바늘, 볼펜, 못 다 쑤셔보다가
결국 예린이 실핀에서 20분만에 성공!
일단 전하해서 오고 있던 옆지기 돌려보내고 숨을 헐떡이며 아이들 할머니집에 데려다 주고(예린이는 밥도 쬐끔밖에 못먹고 가야 했단다.)
나는 당연히 지각!!!

이놈의 옆지기 오늘 완전히 깨갱하고 엎어져 있다.
감히 나에게 컴을 달라는 소리 한 마디 못하고.....

며칠이나 부려먹을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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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0-27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밖에서도 이중잠금이 된다니 신기합니다.
전 그저 디지털 도어록이 최고더만~~ 열 많이 받으셨겠군요. 지금은 풀어지셨죠? 신랑은 주말까지 화이팅입니다~~

바람돌이 2006-10-2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목요일인데 주말은 너무 약하지 않나요? 근데 하는걸로 봐서는 깨갱모드는 오늘 하루로 끝날 것 같습니다. ㅠ.ㅠ 뒤에 들은 얘긴데 이 열쇠 만든사람 망했다더군요. 너무 튼튼해서 추가 주문이 안들어와서리.... 에휴~~

해리포터7 2006-10-27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튼튼한것도 아니되는군요..대체 어떤게 좋은걸까요...근데 정말 황당그 자체였겠습니다..

바람돌이 2006-10-27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커7님/저도 모르겠어요. 요즘 디지털 열쇠도 뭐 이런 저런 문제가 얘기되니.... 그냥 집에 훔쳐갈게 아무것도 없는게 최고겟죠. 뭐 사실 저희집도 들어와봤자 가져갈 것도 없습니다. ^^오래된 고물 가전들 누가 가져가남유? 아 새로 산 디캠이 있군요. ^^

반딧불,, 2006-10-2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지난달에 제가 사무실 문을 잠궈서 보스가 못나오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어찌나 웃었던지..(남의 일이니 이렇습니다..죄송!)

치유 2006-10-2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깨갱...후하하하..
그 아침 얼마나 조바심나고 힘빼셨을까 생각하다가 밑에 가서 웃음보가 터져버림니다..에고 너무 좋은 것도 가끔 힘들게 하는군요..

바람돌이 2006-10-2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그러고도 보스의 보복이 없었단 말입니까? 음..... 훌륭한 보스!!! ^^
배꽃님/아침에 열받고 짜증난건 말도 못합니다. 당연히 깨갱모드가 되야죠. ^^

아영엄마 2006-10-27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너무 튼튼해서 망하는 경우가 생기다니.. ^^;; 그래도 해결방법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사랑하는 가족이 사는 집을 굳건히 방비하려는 부군의 철통같은 의지를 봐서라도 적당히 봐주셔요... ^^

가랑비 2006-10-2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정말 남의 이야기라고 이렇게 웃네요. ^^ 시껍하셨겠어요. 예린이가 점심은 잘 먹기를...

바람돌이 2006-10-27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굳건히 방비하기위해 가두다니요. 그런 씰데없는 과보호를...혹시 진짜로 그런 마음 아니었는지 물어봐야겠슴다. ^^;;
벼리꼬리림/예린이 점심이야 유치원에서 먹으니 잘 먹었겠죠. 그리고 가자마자 우유도 하나씩 먹기땜시 사실 괜찮아요. 평소에 워낙 잘 먹으니 한끼쯤 굶어도 상관없고.... ^^;;
속삭인님/친절한 **님이라고 부를래요. 사실 저도 이번에 학예회 사진 찍으면서 이놈의 똑딱이의 한계를 절감! 여기 올린건 그나마 형체를 알아볼수 있는거라죠? ^^ 도움이 정말 많이 돼요. 고맙습니다. ^^

마노아 2006-10-2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보셨어요. 아찔했지만 나중에 재밌는(?) 추억이 될 지두 몰라용... 그치만 지각은 정말 난감했겠어요^^;;;

날개 2006-10-27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부려먹고 말일이 아니죠..
두고두고 잊을만하면 끄집어내는 겁니다...흐흐흐~

바람돌이 2006-10-28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두고 두고 생각하면 열만 뻗치던걸요. 나중에 호호 할머니 되면 재밌을려나요? ㅎㅎㅎ
날개님/두고 두고 잊을만하면 끄집어낸다굽쇼? 그거 제가 무지 잘하는건지 어찌 아셨습니까? 남자들 그럴때마다 기함하고 넘어가던데 얼마나 재밌는데요. 그쵸? ^^;
 

저도 디카나 디지털 캠코더로 올린 영상을 알라딘에 올리기 위해 온갖 수를 써봤는데요.
(아 참 제가 아니라 제 옆지기가요. ^^;;)

싸이나 네이버는 안되더라구요.
다음에서 결국 성공했어요.
그리고 방법도 무지 간단하더라구요

순서대로 정리해보면요.

1. 다음에 블로그를 만듭니다.

2. 왼쪽 배너에 보면 <글쓰기>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누르세요.

3. 제목 아래에 첨부 목록에 <동영상>이라는 목록이 있습니다.
    누르면 파일불러오기 창이 열립니다.

4. 원하는 동영상 파일을 선택해서 등록하면 일단 다음에 동영상이 등록됩니다.
    100메가가 한계입니다. 초과하면 다음에도 동영상이 안올라갑니다.

5. 다시 왼쪽 메뉴판에서 전체보기를 하시면 동영상 사진 아래에 <외부링크 복사>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클릭하세요.

6. 다른 창으로 소스가 나타나는데요. 그 소스를 복사하세요.

7. 그리고 알라딘으로 돌아와서 페이퍼 쓰기에서 HTML로 쓰기를 선택합니다.

8. 본문쓰기 칸에 붙여넣기를 하시면 됩니다. 이 때 저의 경우 마우스 오른쪽 키가 안 먹더라구요.
   ctrl + V 로 붙여넣기를 합니다. 그리고 제목 넣고 등록하면 짜잔~~ 하고 동영상이 뜹니다.

---------------------------------------------------

이게 됏을때의 감격이라니..... ^^

혹시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렇게 하면 다음에서 싫어할려나? 그건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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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0-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비디오는 엄니 전담이시라 전 그저 디카 밖에 안쓰네요.
슬슬 동영상도 관리해야 겠습니다 ^*^

바람돌이 2006-10-26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디카로 찍은 동영상도 이렇게 올려진답니다. 저희집 디카로 찍은건 아무래도 화질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근데 어머님이 비디오도 찍을 줄 아시고 대단하십니다.

마늘빵 2006-10-2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져갈게요. 꾹.

바람돌이 2006-10-27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움이 되신다면 다행이예요. ^^

해리포터7 2006-10-2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저도 퍼갈께요.고맙습니다.

바람돌이 2006-10-27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해리포터7님!! ^^

가넷 2006-10-27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께요~

클리오 2006-10-2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혹시나 쓸 일 있을까 해서 퍼갈께요...

가랑비 2006-10-2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앗, 이런 방법이... 퍼갈게요!

바람돌이 2006-10-27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많이 퍼가세요. 부디 도움이 되기를.... ^^ 알라딘에 나도 이런 공헌을... 이리도 뿌듯할데가말입니다. ^^

sooninara 2006-10-27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널리 알려 알라딘에 동영상 광풍이..ㅋㅋ

水巖 2006-10-27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군요. 퍼갑니다.

비연 2006-10-2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가요^^ 넘 좋은 정보임다~
 

아까 진/우맘님이 땡스투 블로그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다른 분들이 이것 저것 페이퍼로 여러가지 얘기들을 이미 하셨다.

약간 다른 각도에서 내 얘기를 풀어본다면

일단 이 TTB라는 제도 자체가 알라딘의 공격적 마케팅에서 나온 것이기에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기본적으로 알라딘측으로서는 상업적 목적이 우선한다는건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는가?

처음 이 제도가 나왔을때 내 기분은 일단 "땡스 투"줄겠군... 씁쓸.... ^^;;
이건 좀 치사한 감정이긴 하지만 뭐 어쩌랴?
나도 나의 이익에 민감해지는 나약한 인간인걸....

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사람들의 괜찮은 리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약간의 기대도 있었다는 얘기다.
뭐 실제로 꽤 괜찮은 블로그도 있었고, 또 리뷰도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책을 살때 블로그에 땡스투를 누르지 않는다.
차라리 땡스투를 포기하고 말지....
이건 약간의 알라디너로서의 집단 이기주의와(이건 내가 생각해도 나의 치사함이다.)
그리고 더 결정적으로는 블로그를 통해서는 소통의 따뜻함을 느낄 수 없다는 거다.

내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는 약간의 가격차이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으로 알라딘에서 책을 사고 알라딘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오로지 서재때문이다.
서재의 최강점은 인간의 따뜻한 소통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소통은 항상 쌍방향적이어야 한다.
이 공간에서조차 일방적인 짝사랑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근데 블로그라는건 결국 개인의 공간이고 내가 그의 완전히 독립된 집에 일방적으로 댓글을 남기면서 애정을 표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드는 것이다.
서재를 왕래하는 것과는 다르게 동등한 공간이란 느낌이 안든다고나 할까?

이건 무조건 나의 주관적인 느낌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블로그를 통해 또 다른 소통의 구조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됏고, 앞으로도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

이렇게 써놓고 보니 '가족이기주의'가 생각난다.
울타리를 쳐놓고 여기까지만 우리 가족이야 뭐 이러는 것 같은....
내가 웃기다.

근데도 이 TTB에 대한 알라딘의 처사는 좀 고약하다.
잡은 고기 물고기 안준다는 말이 왜 자꾸 생각날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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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0-26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더 생각하고 싶지 않은건데 말이죠. 땡스투 블로그.
제가 페이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 줄 정도 하고 책 사진 한 장 올렸다면 그건 당연히 도서정보에서(상품 페이지라고 하나요?) 안보이는 페이퍼가 될꺼예요. 근데 전번에 땡스투블로그를 한번 클릭해 봤더니, 꼴랑 책 사진 두장 (그것도 펼쳐진 책을 흐릿하게 잡은 사진 두장)뿐이었어요. 그런 건 그냥 링크시켜놓으면서, 알라딘에 둥지 튼 서재인들에게 하는 짓이 너무 얄밉잖아요. ㅡ,.ㅡ
알라딘의 공격적 마케팅이든 뭐든 객에게 더 관대한(?- 불공평,이 아닐까 싶지만) 처사,는 화난다구요.

바람돌이 2006-10-26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알라디너들 대부분이 그 부분에 대해서 다들 좀 열받아 있는것 같더군요. 이러면 저는 아닌것 같지만 저도 기분은 별로 안좋아요. 뭐그래도 초기니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자리를 잡으면 좀 나아지겟죠. 기다려야죠... 바람구두님 말씀대로 기존 고객에 대한 배려도 좀 해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

비로그인 2006-10-27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몇번 눌렀는데.. 책 사진과 몇줄 없는 것 보고 안 본답니다^^;;
개인적으로, 알라디너들이 쓴 내용과 비교해볼때,
책을 구입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진/우맘 2006-10-27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결론 : 지금까지처럼 그냥 쭈~ㄱ 모르고 사는 게 속 편한 노릇이다. ㅡ,,ㅡ;;;;

바람돌이 2006-10-27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군님/가끔 괜찮은 글도 있던데요. 별로 많지는 않지만.... 근데 마이리뷰는 한 번 클릭에 쭉 보면 되는데 TTB는 일일이 클릭해서 들어가야 하니 사실 잘 봐지지는 않는군요.
진/우맘님/ 님이 그러고 계시니 알라딘 서재 쥔장들이 설움을 당하는거라구요. 알라딘대주주가 움직여줘야지 원.... ^^;;

아영엄마 2006-10-27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구입할 때 리뷰나 페이퍼 참고하지, 굳이 땡스투블로그까지 살필 생각이 없네요.

가랑비 2006-10-27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전 알라딘이 더욱 "열린" 서점이 되었다고만 여기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재 외의 블로그 이용자들이 서로 "고마워요" 할 수 있도록 한 일이잖아요. 그래서 TTB는 해당 블로그 이용자들이 보도록 냅두고, 저는 그냥 서재의 리뷰나 페이퍼에만 "고마워요" 한답니다.

바람돌이 2006-10-27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그게 그니까 게으름의 결과이기도 한 것 같단 말이죠. ㅎㅎㅎ
벼리꼬리님/열린 서점은 아닌 것 같고 뭐 나쁜 일은 당연히 아니고 다만 의욕만큼 내용이 따라주지 못하는게 아쉽답고 할까요? ^^ 그리고 블로그란게 원체 개인적인 공간같아 알라딘 서재와는 다른 이질감이 좀 든답니다. ^^

진/우맘 2006-10-27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에이, 뭐가 알라딘 대주주예요. 잊혀진 영광 된 지 오래구먼. ㅎㅎ

바람돌이 2006-10-28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잊힐만하면 뿅하고 나타나셔서 건재함을 과시하시잖아요. ^^
 

우리집 세탁기에선 별별게 다 나온다.
뭐 좋은건 없다.
거의 다 짜증나는 것들!

4위 - 돈
동전에서부터 지폐까지 다 나온다.
주범은 따로 없이 온 가족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편!
뭐 별로 큰 일은 없다. 동전은 아무 이상 없고,
우리나라 지폐의 질이 아주 좋은지라 세탁기 한 번쯤 들어갔다가 찢어지는 돈은 없다.
그냥 펴서 잘 말리면 된다.
하지만 가끔 수표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예전에 한 번 빨래속에서 하얀 휴지 뭉치같은게 나왔다.
빨래 주변에 휴지쪼가리들이 들러붙어서 신경질 확내며 없는 옆지기 욕도 하며
그 휴지뭉치를 쓰레기 통에 확 집어넣었다.
근데 아무래도 찜찜!
혹시 중요한 또는 필요한 문서같은거면 어쩌지 해서 확인이나 하자고 꺼내서 조심스럽게 펴봤더니....
세상에~~~
뭉쳐진 편지봉토안에 십만원권 수표 여러장이 뭉쳐져 있는거다.
너무나도 놀라서 그다음엔,
아주 조심스럽게 한장씩 한장씩 펴서 방바닥에 널었다.
무려 열댓장 정도였으니 백오십만원 정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열심히 드라이기로 말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옆지기가 그날 입금해야 하는 공금을 게으른 탓에 안하고 주머니에 넣어뒀던 것!
그날 저녁 우리집은 살인사건 나는줄 알았다.

3위 - 아이들의 머리핀과 고무줄
주로 아이들의 옷 주머니에서 나옴.
고무줄은 별 문제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핀들 진짜 부실하다.
세탁기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핀부분과 장식 부분이 대부분 다 떨어진다.
여자애 키워본 분은 안다.
이 핀값 푼돈 같지만 늘 잊어버리는 관계로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음을....
약간의 짜증

2위 - 핸드폰
두 번 나왔다. 다 내주머니에서....
그것도 빨빨한 신형일때.... ㅠ.ㅠ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온 핸드폰은 일단 최대한 빨리 밧데리를 빼고 서비스센터로 달려가야 한다.
수리비는 얼마 안든다. 몇천원이면 된다.
그 뒤 잔고장들이 약간 씩 있으나 뭐 쓸만하다.
단 수명이 현저히 단축된다.
두개의 핸드폰으로 실험해본 결과 2년정도가 한계다.
그 다음은 수리비가 구입비보다 커진다.

1위 - 짜증 만땅 담배꽁초
100% 옆지기 호주머니다.
우리집 옆지기 참 기특하게도 공중도덕을 아주 잘 지킨다.
담배꽁초 절대 길거리에 안 버린다.(요건 기특하다)
근데 길거리에서 담배는 참 줄기차게 핀다.
그러고는 그 꽁초를 담배부분은 제거하고 필터랑 타고 남은 종이 부분만 바지 주머니에 넣어놓는다.
이걸 미처 제거하지 못했을때...
빨래는 끝내준다.
필터가 완저히 해체되어 모든 빨래에 덕지 덕지 묻어있는 꼴이라니....
이거 빨래 다시 돌린다고 제거 안된다.
일단 팔이 아프도록 탈탈 털고,
그 다음에도 무지하게 많이 남은걸 전부 손으로 일일이 제거해줘야 한다.
그리고는 다시 빨래 돌린다.
짜증 만땅에 이날 진짜 살인사건 나기 직전까지 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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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내가 게으른 탓이라고요?
하지만 세탁기에 내가 옷을 다 넣는것도 아니고 우리집 옆지기는 뭐하나 빼먹고 아무렇게나 집어던져 놓는데 선수다.
거기다가 그걸 일일이 챙길정도로 나도 살림에 뜻이 있는것도 아니다.
사실은 아무렇게나 집어던져 넣는거엔 나도 옆지기 다음정도는 된다.
그러니 매번 이런 일이 일어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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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0-20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화장지가 온 옷에 덕지 덕지 묻어서 다시 손빨래 해야 할때가 너무많았는데 범인은 항상 코가 문제인 녀석이지요..짜증만땅.곱빼기입니다..

바람돌이 2006-10-20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지도 담배꽁초만큼 짜증만땅입니다. 그 곱빼기에 곱하기 한 100은 해야될걸요. ㅠ.ㅠ ㅎㅎㅎ

이매지 2006-10-20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도 수표 빨은 적 있어요. 그 땐 어떻게 복구도 힘들어서(완전히 가루가 되버린) 결국 쌩돈 날렸던 ㅠ_ㅠ

바람돌이 2006-10-20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진짜 아깝당... 두고 두고 아까웠겠어요.
그래도 저는 봉토속에 들어있었던 관계로 귀통이가 조금 나가고 인쇄가 조금 지워지고 했지만 그래도 다 복구해서 은행가서 넣어버렸답니다. ^^

아영엄마 2006-10-20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아빠 회사 직원도 바지에 수표 넣어둔 걸 부인이 모르고 빨아버렸다더군요.. 십만원권은 보통 번호도 안 적어 놓으니 완전히 쌩돈 날아가는 거죠.-.-;; 저희집은 다행(?)스럽게도 세탁기에 빨래 집어넣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ㅡㅜ) 가끔 발견하지 못한 동전이나 라이터 정도가 함께 돌곤 하죠. ^^; (그러고보니 꽁초랑 함께 빤 적도 있음. @@)

해리포터7 2006-10-20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저도 휴지..메모지...이런것들이 종종 나오곤해요..제 검열에도 걸리지 않고 어캐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아마 주머니 귀통이에 숨어있었나??? 매번 세탁기 돌리려고 빨래통안고 앉아 하는일이란 주머니검사에요..그럼 애들이 요즘 뭐에 열광하는지 감 잡을때가 많아요..히~

조선인 2006-10-20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거름망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건 밥풀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paviana 2006-10-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세탁기는 오래되서 확인안하고 그냥 돌렸다가는 동전이 바닥에서 돌아가면서 내는 소리에 집이 떠나가서 매번 확인,또 확인해요.휴지 떼는것도 너무 힘들어서요..

반딧불,, 2006-10-2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오..정말 공감 만땅입니다. 특히 핀이나 방울의 ..딸내미 옷에서 딸려들어가는데
꼭! 제일 아끼는 것만 들어간다는__;;
전번에 허걱한 것은 아들내미 치아교정기를 넣고 돌릴뻔!한 사건이었죠.
거금 들어간건데 돈이야 뭐. 제일 대형사고가 뭐였나했더니 울신랑 새로 산 모직바지랑 티, 가디건을 저한테 묻지도 않고 넣어서 엄청 줄었다는..흑흑.
기장도 긴 사람인지라 그것 복구도 못했어요.

BRINY 2006-10-2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정말 양호하군요! (아, 혹시 엄마만 아는 비화가 있을라나요?)

바람돌이 2006-10-20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맞아요. 저희집에서도 라이타 진짜 자주나오는데 깜박했군요. 근데 라이타는 뭐 못쓰게 되는것도 아니고 빨래를 더럽히는것도 아니고 뭐 그냥 그러려니.....
해리포터7님/아이들이 크면 그렇게 되겠네요. 근데 저 주머니 검사라는게 말이 쉬워서 그렇지 정말 귀찮지 않나요? 저는 정말 정말 하기 싫던데....
조선인님/진짜 훌륭한 집안입니다. 밥풀정도야 아주 자연스런 이물질이라고 생각됩니다. 별로 피해도 안주잖아요. ^^
파비아나님/저희 세탁기도 뭐 들어가면 소리 끝내줍니다. 근데 그것도 익숙해지니까 그냥 아 또 뭔가가 들어갔구나 생각하고 말던데요. 가끔 멈추면 들어가서 빨래 한 번 흔들어주고 다시 돌립니다. ^^;;
반딧불님/님도 저못지 않게 피해가 크시군요. ^^ 무식한 남자들의 저 만행은 정말 규탄 대상입니다. 아무거나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다니.... 저도 신혼초에 그런 일 있었어요. 그당시 잔소리 만땅으로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조심하던데요. 뭐 잔소리 덕분이라기 보다는 비싼 옷이 아까워서겠죠....
브리니님/없을리가 없어요. 어머님께 비화를 여쭤보시라구요. ^^

Mephistopheles 2006-10-20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각 때 아리따운 여성의 전번을 받아적은 쪽지가 바지 주머니에서
풀어진채로 나온것만큼 애통한 적은 없었습니다...(몰라~ 마님은 몰라~)

클리오 2006-10-2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담배피우는 남자들 있는 집은 다 똑같군요. 저도 공중도덕 지킨답시고 주머니에서 나온 담배재 때문에 신혼 초에 성질 냈지요. 그러고보면 신혼초에 처음, 핸드폰 넣고도 돌렸어요. ㅋ~ 돈은 좀 나왔음 좋겠는데, 맨날 50원짜리 가끔 500원짜리여서 아쉬워요. 흑.. 근데 1번의 살인사건은 누가 누구를? ^^;

마노아 2006-10-20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많은 삔들의 A/S 신청은 세탁기가 주범일 수 있군요. 아, 삔장수 7년을 했는데, 제 삔 고장난 적은 없건만, 손님 삔은 엄청 고쳤거든요. 으음... 이제 막 이해가 되고 있어요^^;;;;

바람돌이 2006-10-21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그런 안타까운 사연이..... 담배꽁초 10번 합칩것만큼 애통하셨겠습니다 그려.... ^^ (마님께 안 일러바칠테니 뭐 없수? ㅎㅎㅎ 3=3=3====)
클리오님/저는 그저께 5천원짜리 건졌습니다. ^^ 1번의 살인사건은 당연히 제가 옆지기를 **할뻔 했다는거지요. 돈도 제돈 아니고 세탁기에 넣은 것도 제가 아니니 전 당연히 잘못한거 없다구요. 오히려 그 돈을 살려낸 공을 인정받아 맛난 것 얻어먹었다는....
마노아님/삔 AS도 그렇게 많이 오나요? 전 보통 그냥 쓰는데까지 쓰다가 못쓰면 그냥 어딘가에 처박혀있다가 실종되던데.... 마노아님은 삔같은거 들어가면 삑삑 소리나는 세탁기를 연구해보심이.... 장사 될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