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당신의 첫 문장

당신의 첫 문장
하성란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5년 4월

하성란이 고른 소설과 논픽션 속 문장들이 들었다. 독서의 지평을 넓히고 싶을 때 믿을 만한 서평집이 유용하다. 다만, 하성란의 첨언들은 수준이 고르지 못하다. 다소 개인적이고 감상적이어서.

[100자평] 고백의 형식들

고백의 형식들 - 사람은 시 없이 살 수 있는가 - 이성복 산문
이성복 지음 / 열화당 / 2014년 9월

이성복 시도 좋지만 산문도 참 좋다. 오랜만에 나왔네 하며. 열화당 책이라 디자인도 고아한 품격이 있다.

[100자평]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 가후의 도쿄산책기
나가이 가후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5년 4월

산책이라는 주제는 분명히 흥미롭지만, 읽어보니 과거와 현대의 도쿄 곳곳을 모르고서는 흥이 좀 떨어진다.

[100자평]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시현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3월

애거서 크리스티는 정말 좋아해서 많이 읽었다. 자서전은 그녀의 일생을 장대하게 그리고 있는데 특히 유년시절의 공포에 대한 감각이 발현하는 부분과, 소설을 쓰면서 느꼈던 고민들이 흥미롭다.
그런데 책쓰기에 관한 내용보다 일상적인 에피소드 분량이 훨씬 많은 점은 아쉽다.

[100자평] 밤이 선생이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3년 6월

황현산 책은 처음 읽는데 읽을 만한 산문이지만, 훌륭한 성찰도 눈에 띄지만, 사회 비판적인 내용에서는 의견을 강요하는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