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신장재편판 3 - 첫 시합 능남전 1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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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제3권의 제목은 '첫 시합 능남전 1'이다. 제목 그대로 세대교체한 북산고 농구부의 첫 대외 시합이자 작년 현 4강에 빛나는 능남고 농구부와의 첫 대결을 그린다.


제3권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스타팅 멤버로 불리지 못한 강백호가 초조한 나머지 크고 작은 '발악'을 부리는 모습이다(ㅋㅋㅋ).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백호가 스타팅 멤버로 불리지 않은 건 사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자칭 농구 천재, 만능 스포츠 맨인 강백호로서는 자기보다 한참 뒤처져 보이는 선배들과 자기와 같은 학년인 서태웅이 경기에 나가는 걸 눈 뜨고 볼 수가 없다(특히 서태웅). 그래서 벤치에 있는 동안 별의별 짓을 다하는데 그 모습이 진짜 웃기다(최대 피해자는 능남고 유감독 님 ㅋㅋㅋ). 


두 번째는 막강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능남고 선수들이다. 그중에서도 채치수와 맞먹는 피지컬의 소유자이자 주장인 변덕규와 초고교급 실력을 자랑하는 에이스 윤대협의 포스가 어마어마하다. 연습 시합, 그것도 고등학교 선수들의 시합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파워풀한 플레이가 그야말로 압권이다. 농구 선수라고는 자신이 속한 북산고 농구부 선수들밖에 몰랐던 '우물 안 개구리' 강백호가 처음으로 다른 선수들과 대결하며 자신의 미숙함과 부족함을 깨닫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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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장재편판 2 - 풋내기 슛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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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제2권의 제목은 '풋내기 슛'이다. 북산 고등학교에 입학한 강백호는 같은 학년 여학생 채소연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에 "네, 아---주 좋아합니다. 난, 스포츠맨이니까요."라고 호기롭게 답해버린 강백호는, 북산고 농구부 주장(이자 채소연의 오빠) 채치수와 맞선 대결에서 승리하며 당당히(?) 농구부에 들어간다. 


북산고 유도부 주장이자 채치수의 오랜 라이벌인 유창수는 강백호의 체격과 배짱을 눈여겨보고 유도부에 들어오게 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급기야 채소연의 어린 시절 사진이라는 '비장의 무기'까지 내걸며 강백호를 유혹하지만, 강백호는 유창수의 '유도'에 넘어가지 않고 농구부원으로서의 의리를 지킨다. 덕분에 강백호가 진짜 괜찮은 녀석인지 아닌지 반신반의했던 채치수가 반쯤은 강백호를 인정한 눈치다. 


한편 강백호는 농구부 연습 중 서태웅에게 도발했다가 기초 중의 기초인 레이업 슛조차 넣지 못한다는 것이 들통나고 창피를 당한다. 그래서 강백호는 아침 일찍부터 특훈을 하기로 하는데, 운 좋게도 여기서 채소연을 만난다. 좋아하는 채소연과 농구 연습도 하고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강백호.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서태웅('이런... 누가 먼저 왔네?'). 외부인 중에선 강백호의 가능성을 최초로 알아본 능남고의 체크맨 박경태도 2권에서 처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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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 핵심패턴 233 (본책 + 예문 듣기 MP3 파일 무료 다운로드 + 음성 강의 무료 다운로드 + 정답 및 훈련용 소책자)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시리즈
백선엽 지음 / 길벗이지톡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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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영어공부에 열 올리고 있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영어교재,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5주차 학습을 마쳤습니다. 이제까지는 각 유닛마다 실려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음성강의를 들었는데, 얼마 전 팟빵에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팟캐스트 채널이 개설된 걸 발견하고(이 좋은 걸 이제야 발견하다니!!!) 구독 시작했습니다. 이제 학습할 때마다 매번 QR코드 찍을 필요 없이 바로 팟캐스트로 학습할 수 있겠어요. 덤으로 시도때도 없이 예습복습도 할 수 있고요 ㅎㅎㅎ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팟캐스트를 구독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PC에서 듣고 싶은 분은 팟빵 홈페이지에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을 검색하고 채널을 구독하시거나 제가 첨부한 링크로 바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듣고 싶은 분은 팟빵 앱을 다운로드한 다음 팟빵 앱 홈페이지에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을 검색하고 채널을 구독하시면 됩니다. 모두모두 쉽고 편하게 학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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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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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관한 기억이라고 하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친구들과 광화문 광장으로 거리 응원을 하러 갔던 날의 기억이 끝이다. 그 후로 월드컵이 열리든 아시안게임이 열리든 'NO관심'이었는데(국민 대다수가 열광하며 지켜본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독일 전도 안 봤다), 김혼비의 책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를 읽고 아주 오랜만에 축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마침 모레가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그것도 한일전이다! 꼭 이기길!!). 


저자 김혼비는 축구 좋아하는 남자들도 잘 안 보는 K리그를 보러 다닐 만큼 열성적인 축구 덕후, '축덕'이다. 어느 날 저자는 축구를 보기만 하는 건 아쉽다, 직접 드넓은 운동장을 달리며 축구공을 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에서 여자 축구팀 회원 모집 공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아유, 괜찮아요. 일단 한 번 와 보시라니까요. 와 보세요, 일단." 축구화도 없는 초짜 중의 초짜인 자신을 넙죽 받아주는 게 이상하고 수상했지만, 그로부터 일 년여의 기간 동안 여자 축구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저자가 그동안 흠모한 축구선수들처럼 예리하게 패스하고 시원하게 골을 넣... 지는 못했지만(당연하다), 힘들게 연습한 롱패스를 성공시키기도 하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나의 축구', '김혼비만의 축구'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저자가 속한 축구팀에는 저자와 달리 축덕이 아닌 사람도 많고, 학창 시절에 운동을 잘 못했거나 싫어했던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럴 수밖에 없다. 남자들은 학교에서도 축구를 하고 군대에서도 축구를 하고 사회인이 되면 조기 축구회에서도 축구를 할 수 있지만, 여자들은 축구를 할 기회가 거의 없고 끽해야 피구나 발야구 정도 할 뿐이다. 어쩌다 축구를 좋아하게 되어도 여자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면 축구 선수 얼굴 보고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나 듣고, 여자 앞에서 아는 척하고 싶은 남자들의 맨스플레인 세례를 받게 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으로 살면서, 직접 축구를 하면서 겪은 어처구니없는 상황, 사회적 편견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축구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남자들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여자도 축구합니다. 그것도 아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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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RG VEDA- 애장판 4
CLAMP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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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만화 집단 클램프(CLAMP)의 1989년 데뷔작 <성전-RG VEDA->는 인도의 고대 경전 리그베다를 클램프가 재구성한 작품이다. 야차 왕은 예언자 구요에게 포악한 천제(天帝) 제석천을 멸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육성(六星)'이 존재한다는 예언을 듣고 이들을 찾아 떠난다. 이를 알게 된 제석천은 야차 왕의 일족을 몰살하지만 야차 왕은 모험을 멈추지 않는다. 야차 왕은 제일 먼저 제석천이 몰살한 아수라 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아수라를 거두고 곧이어 용왕을 찾는다. 이어서 소마, 가루라 왕, 건달파 왕을 차례로 찾으며, 육성이 하나씩 모일 때마다 아수라의 힘은 점점 더 커진다. 


제4권은 완결권 직전답게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친다. 제석천의 명에 따라 야차 왕 일행을 추적하고 있는 제석천의 부하들은 나찰에 이어 나찰의 아내 사라까지 잔인하게 살해한다. 이를 알게 된 아수라왕은 모든 게 자기 탓이라고, 다들 자기 때문에 죽는다고 자책하는데 그 모습이 참 애처롭다. 아수라왕이 쌍둥이 형제 천왕을 만나는 장면과 야차 왕이 아수라왕의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흩어져 있던 육성이 한곳에 모이듯 흩어져 있던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면서 재미도 감동도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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