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애리얼리, 경제 심리학 - 경제는 감정으로 움직인다
댄 애리얼리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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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심리학자이다. 이미 행동 경제학이라는 학문으로 인해 경제학과 심리학의 경계가 사라지며 공동으로 연구하니 특별한 것은 없다만 기존의 행동 경제학을 넘어 경제 심리학이라는 용어로 우리의 행동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 내내 나오는 이야기가 자신의 화상 경험과 연결이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지만 각 섹터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결이되고 더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총 11장의 섹터로 되어 있는데 각 섹터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우리들을 이끌어 준다. 평소에 궁금해 했거나 타이틀을 읽어보면 '어 정말로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물음이 나오게 만든다. 책에 나온 모든 사례들을 하나씩 다 소개하고 열거하는 것은 글의 내용이 너무 길어질 수 있고 평소에 내 리뷰는 될 수 있는 한 책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려 하니 몇 가지만 추려본다.

 

경제학에서 인간은 인센티브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야만 비로소 관심을 갖고 행동을 하려 한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쉽게 엉덩이를 들썩이지 않으려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단순하게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이 아니라 꼭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거나 금전적인 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도 포함된다. 이를테면 타인에 대한 봉사는 이익으로 볼 수 없지만 본인에게는 그것이 심적으로 크나큰 이익이 되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센티브가 커지면 커질수록 인간의 행동은 더욱 더 이익에 집중하고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실험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적당한 인센티브는 각 개인의 행동을 이끌어내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과도한 인센티브는 오히려 독이 되어 무관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고로, 각 개인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본인이 생각해도 터무니 없다고 생각될 정도가 아니라면 본인이 참여를 했거나 함께 만든 것에 대해 객관적인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타인보다 더욱 애정을 갖고 삐뚫어진(과도한 애정)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것이 바로 이케아라는 가구가 성공한 비결이라는 것이다. 어느 누가 봐도 전문가가 만든 작품이 아니라면 두 사람이 똑같이 만든 작품에서 타인의 작품보다 자신의 작품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험을 통해 자신이 만든 작품의 가격과 타인이 만든 작품의 가격차가 상당했다. 이 이야기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힌트가 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어느 회의 석상에서 팀장이 그날따라 기분이 안 좋은지 평소와 같이 떠들고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누가 회의 시작전에 이렇게 시끄럽게 구나!"라고 외쳤다. 당연히 회의 내내 분위기는 무거웠고 그 이후로 회의때마다 자유스럽게 의견을 개진하는 회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당시에 팀장은 가족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그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회사에서 풀어 버린 결과로 벌어진 일이였다. 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벌어진 일로 인하여 그 이후로도 그 감정의 여파가 계속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이 생겨 안 좋게 된다.

 

당연히 이런 일련의 과정과 생각과 행동을 알고 있다고 하여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정이 폭발된 상태에서 즉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런 인간은 너무 재미없고 인간은 로봇이 아니다. 때때로 인간은 지배하는 감정이 인류역사를 발전시키기도 한다. 처음 의도하는 상관없이 말이다.

 

그외에도 과연 잘생긴 남자는 여자가 사귀게 될까라는 물음에 실험을 해 보니 실제로 그렇다고 할 수있고, 용기있는 남자가 미녀와 사귈 가능성이 컸다. 남자는 여성의 외모를 중요시하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외모로 판단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고, 채팅으로 만나는 경우도 극히 희박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평소에 감정이 생긴 곳과 다른 곳에 감정을 발산하지 않으려 하고, 한 가지 사건에 다른 사건을 대입하거나 그 전 사건을 들먹이지 않으려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는 확실히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인간인가 보다. 큰소리를 내며 전화를 하다가도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 다시 차분하게 '이야기하세요~!'라는 내 자신을 얼마전에 발견했는데 그건 아마도 이 책과 같은 심리학 책들을 통해 차곡 차곡 하나씩 내 머리와 가슴에 쌓아 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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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2 - 금권천하 화폐전쟁 2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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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화폐 전쟁 1편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방송매체등을 통해 소개가 되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그 이후로 작가는 경제학자로 전 세계 곳곳에서 강연이 들어오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경제현상에 대해 강연등이나 토론을 하고 있다. 화폐 전쟁 1의 내용은 솔직히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2편을 읽었을 때 생각은 1편과 어떤 차이점을 설명하는지 내 아둔한 머리로는 잘 모르겠다.

 

책을 읽을 때 이상하게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다. 주로 주말보다 주중에 더 많은 책을 읽고 - 일주일에 5일이 주중이니 당연하지만 - 있는 나로써는 이 책을 주말에 껴서 읽기 시작한 이유도 있겠지만 꽤 오랫동안 읽었다. 책이 잘 읽혀 지는 이유는 어려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화폐전쟁은 역사속에서 벌어지는 세계사를 나열하는 책이라 읽는데 어렵다고 할 만한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읽혀 지지 않는 것은 읽는 내내 따분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어떤 책이든 한번 집어들면 끝까지 완독하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 책을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중간에 날림으로 읽는다고 하여도 말이다. 결국에는 책의 진도가 나가지 않아 독한 마음을 먹고 읽었다. 재미가 있어 집중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이런 속도로 읽으면 한 달도 넘게 읽을 수 있다는 절박함에 집중하여 읽게 되었다.

 

화폐 전쟁 1편이 로스차일드라는 가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림자정부와 같은 음모론적인 이야기라 열광한 사람들도 있고 '황당무계'하다며 소설 잘 읽었다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대체적으로 전자보다는 후자쪽에 가깝게 읽었다. 2편은 보다 버라이어티하게 많은 금융 가문을 다뤘다.

 

국가의 흥망성쇠와 비슷하게 각 가문이 시대상황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통해 일어서거나 망하기도 하고, 겨우 겨우 부흥하기도 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지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금융 가문들이 나오지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가문이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각 나라별로 다양한 신흥 가문이 나타나지만 그들이 전부 결국에는 로스차일드와 어떤 식으로라도 연결이 되고 관계를 맺고 싶어하고 이를 통해 다시 또 자신들의 자위를 유지하거나 결국에는 패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까지는 거의 대부분 로스차일드와 결국에는 연결이 되는 가문들의 이야기이고 그 후로는 록펠로 가문과 어떻게든 연관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궁금했던 것은 그렇게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음지에서 양지에서 발휘했던 로스차일드의 이야기가 2차 세계대전후에는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관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것이 좀 궁금했다.

 

책의 90%는 이렇게 공식적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실제적으로 각 국가의 금융부분과 권력을 지배한다고 하는 가문들에 대해 소개하고 나열한다. 금융부분은 좀 새롭지만 권력을 음지에서 지배하고 있다는 단체는 많이 존재하는데 도대체 그 단체들이 전부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결국엔 누구에게도 좌지우지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100% 믿는 것도 아니지만 터무니 없는 허황된 공상이라고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모르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들어난 진실 이외에 이면에 숨겨진 것은 내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한항공 추락사건도 특정인물을 죽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더더욱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모른다.

 

후반부 끝에 가서 현 상황에 대해 간단히 진단하고 향후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하는 과감성을 보여준다. 책 자체를 볼 때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한다는 것이 우스울 수 있지만 과감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틀림없을 것이라 말한다. 다행히도 나는 이 책이 예측한 미래중에 2년을 더 지나왔다.

 

그 중에 2009년에 다시 주식이 오르지만 미국 대공항 당시에도 대공황 후 1년 동안 오른 후에 10년 동안 처참한 몰골로 피폐해진 경제상황을 이야기하는데 현 상황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을 이야기한다.

 

2024년에 전 세계는 단일 화폐를 쓸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화폐는 다시 금본위제처럼 금에 연동이 될 것이다. 허나, 현재의 유동성과 전세계적인 경제 단위를 볼 때 한계성이 있는 금으로 화폐를 유통시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탄소배출권을 갖고 화폐에 연동시킨다는 아주 획기적인 발상을 내놓는다. 정말, 참신했다.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인 것은 여전히 모르겠다만.

 

유로의 단일화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결국에 전 세계적으로 단일 화폐가 유통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또한 이 책이 나온지 2년이 지난 현재 단일화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책에서 이야기한 유로가 말해주고 있다. 유로 안에 있는 나라들이 각자 처한 환경과 경제 단위가 틀려 지금도 열심히 돈 벌고 모아 이제 겨우 안심할 수 있다고 하는 독일이 흥청망청 돈을 쓰다 어려워진 스페인같은 나라들을 왜 독일 국민의 세금으로 도와줘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유로의 앞날이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아예, 유로는 결국 실패할 것이고 다시 예전처럼 각 국가별로 자신들의 고유한 화폐를 쓸 것이라 한다. 이번 유럽 사태가 벌어진 이유 중에 하나도 각 나라가 자신에게 맞는 금융처방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로라는 단일 화폐로 인해 자신들이 할 수 없는 것이 별로 없어 이렇게 된 것이라며 각 국가의 고유 화폐체계였다면 이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원과 중국의 위안, 미국의 달러가 각자 다른 단위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맥도널드가격과 중국, 미국과는 다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각 나라의 경제 단위와 상황에 맞게 굴러가는데 이 가격이 어느 나라나 똑같은 단일화폐로 유통이 되어 동일한 가격이 된다면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 물론, 현재의 달러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화폐체계를 만들어 달러를 대체시키고 각 나라는 그들 고유의 화폐를 쓴다는 이야기라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이 또한 쉽게 누가 그 화폐를 만들고 유통시키는 주체가 될 것인가에 대한 것처럼 민감한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거의 힘들지 않을까 한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2024년에 정말로 단일 화폐가 전세계적으로 유통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특별한 이유나 진행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없이 무조건 2024년에 단일화폐가 출범하는 것으로 현재 저 무서운 금융 가문들이 착착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 의심이 많아 그런지 이해가 안된다.

 

에인 랜드라는 작가의 아틀라스에 대한 소개가 꽤 길게 나오는데 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가진자들의 편에서 일단 무식한 다수의 사람들을 쇄뇌시키기 위한 책이란다. 물질만능주의를 지향하는 책이라고 하면서.

 

그다지 신비성있게 읽지 못했고,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겨우 겨우 읽게 되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부분에 대한 음모론적인 이야기는 언제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어차피 음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용을 내가 알 수 있을 것도 아니고 알게 되더라도 이미 벌어진 후의 일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냥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 읽었다고 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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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
케네스 로고프 & 카르멘 라인하트 지음, 박영란 외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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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류 역사 이래로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과거와는 다른 신천지가 펼쳐진 것이 오래된 일이지만 한 인간이 살면서 누리는 시간은 평균수명이 늘어났다고 해도 평균 100년이 넘지 못하는 관계로 자신이 살면서 경험한 정도만 깨닫고 인지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비해 역사란 놈은 최소한 서기로 따져도 2,0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런 신천지라고 하는 별 세계도 1,90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이고 오히려 마이너스를 오래도록 기록한 시기도 있었다. 10~20년의 시기 정도는 대부분의 인간들이 기억할 수 있는 범위에 속하지만 기간을 늘리기 된다면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와 망각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 벌어지는 현상이 새롭게 느껴진다.

 

갈수록 발달하는 기술의 진보로 인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그 기술 자체를 다른 것으로 치환하거나 단어를 변경하면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럴 때 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 이 책의 제목인 '이번엔 다르다'이다.

 

버블과 관련된 책이 꽤 많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킨들버거의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라는 책인데 이 책이 나온 것이 1989년이다. 이런 책이 나온지 2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주식의 역사'라고 장진모씨가 쓴 책이 있는데 이 책에도 끊임없이 우리나라에서 투자하는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버블과 붕괴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엔 다르다'는 단순하게 버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은 아니다. 다른 책들이 각 사건들에 대해 소개하고 나열하면서 버블과 붕괴를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비해 이 책은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술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한 책에 가깝다 보니 각 사건이 일어날 때의 수치와 붕괴 후의 수치를 명학환 데이터로 제시하고 있다.

 

이 전의 책들이 '그렇구나'하면서 읽게 되었다면 이 책은 이유없는 결과가 없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준다. 정확하게 버블이 일어 나기 전의 수치와 버블 붕괴후의 수치를 보면서 어떻게 수 많은 국가들의 수치를 구해서 하나씩 일목요연하게 만들었는지 감탄하게 된다. 몇 몇 나라의 수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60개가 넘는 국가의 데이터를 보여 주기 때문에 더더욱 신뢰를 심어준다.

 

수치가 제시되는 년도도 최근 사례가 아니라 1800년도부터 시작한다. 200년이나 되는 기간동안의 수치를 제시하면서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니 할 말이 없게 만든다. 국가가 부도나는 일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실제로 국가 부도가 난 나라는 많다. 국가 부도가 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 국가에게 부도라는 말을 쓴다는 것이 어딘지 어색하지만 - 은행위기(금융위기)를 당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지금은 선진국이라고 하는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들도 다 금융위기를 겪었다. 특히, 스페인 같은 경우는 1800년도부터 보게 되면 상습범이 아닐까 할 정도로 금융위기에 수시로 노출된 나라다. 우리나라가 오히려 다른 나라에 비해 참 안정적으로 발전을 하는 나라였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는 감사해야 할 일인 듯 하다.

 

부도가 난다는 것은 결국 채무를 갚지 못하는 경우인데 해외 채무보다는 국내 채무를 갚지 못하여 국가 부도가 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부도(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전 3년부터 징후가 나타나고 그 후 3년 정도에서 최대 8년까지 여파가 지속된다는 데이터를 통해 이번 2008년의 금융위기에 대한 어느 정도 예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당연히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제 2차 세계대전 후부터 급격히 늘어났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라는 자금이 넘쳐 나기 때문이다. 국가 부도와 금융위기가 생긴 나라치고 국민 총 생산이 취약한 나라는 없다. 국민 총 생산이 성장하는 나라들에서 위기가 찾아온다. 그 이야기는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채무를 갚지 못하는 현상이 찾아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채무를 적게 갖고 있다고 국가부도나 금융위기가 찾아 오지 않는 것은 또한 아니다. 위기를 겪은 나라들에서 갖고 있는 채무 비율이 50%도 되지 않는 국가들이 더 많을 정도 였는데 그 이유는 그만큼 국가의 채무 정도가 투명하지 못한 결과라고 한다. 정부는 각 기업의 회계가 투명하지 못하고 속인다고 기업들에게 압박을 가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빚은 이런 저런 방법으로 숨기고 있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코에 걸며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외부적으로 들어나는 빚을 꾸민다는 이야기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중 일부는 무조건 부동산 가격이 높다며 버블이라는 표현과 함께 버블이 꺼져야 한다고 말하지만 부동산 가격과 금융위기에 대한 데이터도 보여주면서 그 상관관계를 보여주는데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취득하는데 100% 순 자본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라는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부동산이 흔들린다는 것은 결국엔 금융 구조가 망가진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각 산업에도 여파를 안 미칠 수가 없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

 

한 국가의 모든 부분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고 각 국가들은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상호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대성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 영향의 밀도 차이가 있을 뿐이지 한 국가안에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이 전 세계적으로 파급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부동산이 너무 올랐으니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부동산만 떨어지고 주식시장은 오히려 올라 갈 것이라고, 아파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공간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과는 다르다고, 강남은 모든 편리함과 접근성과 기업이 밀집되어 있어 다른 곳과는 다를 것이라고, 인류 역사상 경험하지 못한 노령층의 등장으로 사회가 달라 질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기업이나 부동산 시장은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사람들이 '이번엔 다르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과거와 다른 것이 아니라 과거와는 다른 형태와 모습을 갖고 찾아오기 때문에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이다. 물로, 돌로, 불로, 공기로 모습과 성질이 변경되어 올지라도 결국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현혹되면 안된다. 우리는 아니 나는 이번에 내가 투자하는 것은 이전과는 달리 기회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도 같은 조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 때 용기를 갖고 들어가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탐욕에 가득 할 때 두려움에 떨며 나올줄 알아야 한다. 왜냐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르다고한다면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잘 못 보았거나 바로 나 자신이 이성을 잃고 탐욕으로 바로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정말로 정말로 기존과는 다르단 말이야!

아니면 내 성을 간다, 믿어줘!!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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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부자들 - 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
성선화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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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타이틀에 있는 그림만으로도 어딘지 모르게 읽고 싶다는 충동이 생기는 책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부자들'이나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 우리나라에서 부자라는 특정 계층(??)을 일반 독자들에게 소개한 책이라면 이 책은 한국의 부자들 중에서도 빌딩 부자들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책이다.

 

책이 지식과 교양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문학소설과 달리 일반 실용서적들은 어느 정도 그 시대의 흐름과 시대 상을 반영하고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때 이 책은 그 점에서 가장 시의적절하게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관심을 끈 책이라 생각되어 진다. 꼭 실용서적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직접 확인하고 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분명히 베스트셀러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판단이 들었고 실제로 책을 다 읽은 후 인쇄본을 보니 벌써 2달만에 12쇄가 나온 것으로 증명이 된다. 실제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꽤 회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람들이 일반 대중이라기 보다는 부동산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들로 한정시킬 수 있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도 분명히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책이다.

 

'한국의 부자들'이나 '한국의 젊은부자들'과 같은 책 종류중에서 빌딩만 특화되어 펴 낸 책이라고 보면 정확하지 않을까 한다. 의외로 참 많은 빌딩들이 우리 주변에는 있다. 책에서 소개된 강남의 화려하고 큰 빌딩 - 주로 법인들 소유 - 도 있지만 동네에 3~5층짜리 빌딩들도 있는데 그 빌딩마다 다 분명히 주인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과연 그 주인들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정확하게는 강남이나 종로 주변의 빌딩을 소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연히 우리와는 별 천지의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은 든다. 책에는 이들도 10년을 넘게 준비하고 노력하여 꿈을 이뤘다고 하고 꿈을 간직하면 결국에는 이뤄진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솔직하게 그 이야기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보기 좋으라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인다.

 

소개된 대부분의 부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남들과는 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빌딩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들이 이룬 과정은 일반 사람들과는 아무래도 괴리감이 존재한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몰라도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반사람들이 책에 나온 부자들과 같은 빌딩 주인이 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이런 류의 책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보다는 이들도 '이렇게 노력하고 이렇게 생각하여 지금의 저 자리에 올라섰구나' 정도의 아이디어와 마인드를 갖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한다. 50명이나 되는 빌딩 부자들을 인터뷰하고 조사하여 책으로 펴 낸 것은 좋은데 이런 책에서 항상 아쉬운 것은 늘 허전하다는 것이다. 이 분들의 성공 스토리가 좀 더 자세하고 그들이 고민했던 내면과 좌충우돌이라도 뛰어다닌 생생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한다.

 

여러 명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더라도 그들과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인터뷰를 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빌딩 부자인 사람들은 굳이 자세한 내부 사항까지 알려 주는 것은 곤란하고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간 사람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자라고 하여도 기자만이 갖고 있는 질문법이 있더라도 자신이 경험하지 못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리라 본다.

 

빌딩 부자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빌딩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소개를 통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이고 '나도 저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거나 '이건 뭐 뜬 구름잡는 이야기야!'라고 어느 쪽으로 생각하든 그건 본인 마음이다. 이들이 빌딩을 매입할 때의 시대상황과 제도와 정책과 세금 체계가 지금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소개도 좀 아쉬웠다.

 

몇 십억을 벌었다고 하지만 그 몇 십업이 순순한 이익인지 숫자상의 이익인지에 대한 여부도 중요하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여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세금측면이 있고 개인 간의 거래가 많다고 하여도 중개인이 중간에 끼면 그에 대한 복비등에 대한 여러가지 제반사항으로 인해 모든 것을 제하고 세금 후의 수익을 보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책 후반부에는 종자돈을 마련하고 한 단계씩 전진하여 결국에는 빌딩부자가 되는 프로세스를 보여주는데 그걸 믿고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빌딩 부자들'이라는 책 자체가 한국의 빌딩 부자들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노력하면 당신도 할 수 있다'를 보여주기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다만, 나도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책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되기는 거의 힘들다고 본다. 책에서 소개된 방법들에서 수익률이나 이자 제한 후에 받는 월세가 상당하여 그렇게까지 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장점만 나열하지 않고 구색마추기식으로 빌딩 부자들이 갖는 단점도 소개는 하는데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빌딩 부자들의 꿈이 단순하게 빌딩을 더 많이 소유하거나 100억 빌딩 부자가 되니 그 다음은 1000억 빌딩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은 좀 더 깊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한다.

 

내가 그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지 못해 뭐라고 한다면 반박할 수 없지만 100억을 갖고 있든, 1000억을 갖고 있든 그 정도의 자산이라면 돈 자체의 크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무의미하다. 많은 부자들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을 제외하고 10억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다면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을텐데 - 10억의 5%면 5,000만원이니 세금을 제한다 해도 - 그 분들 대부분 돈을 더 벌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있어서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돈을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보너스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먹고 살기위해 돈을 벌기위해 노력했지만 말이다.

 

책에 나온 부자들 중에는 자신의 크기를 깨닫고 더이상의 자산은 무의미하다고 한 사람들도 있으나 대부분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내가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매 월 순수익으로 1억이 들어온다면 그 돈이 갖는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책에도 소개한 것처럼 대부분 50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쓴다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그들에게는 그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돈을 잘 쓸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클것이라 본다.

 

'빌딩 부자들'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정확하게 강남 소유 빌딩 부자들이다. 책 내용은 흥미롭고 기존에 같은 부류의 책보다 더 세분화된 내용으로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남산에 올라가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데 바로 거기에 많은 주택과 빌딩이 가득하다. 그 광경을 바라보며 수 많은 그 빌딩중에 하나의 빌딩을 소유하겠다는 포부를 갖는 것도 이 책을 읽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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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성공 법칙 - 10년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박원갑 지음 / 크레듀(credu)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책의 첫장과 끝장은 부동산 책이라고 하기에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온다. 첫장에는 고령화와 관련되어 향후 전개될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끝장에는 나이에 따라 돈을 모으는 방법 즉 재테크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책 자체가 재테크 일반서적이면 상관이 없지만 부동산 책이기 때문에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이 삽입이 되어있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모든 투자에는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수익이 난다고 투자했다가 1년도 되지 않아 환경이나 정책이 변경되어 길고 긴 손해의 시작이 된다면 안되기 때문이다. 첫장에 나온 고령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부동산 시장의 향후 갈 길에 대한 이야기이며 끝장의 재테크 방법은 부동산 투자라는 것 자체가 하나로 따로 떨어져서 생각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니라 금융상품과도 연관이 되어 있고,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여 모은 종자돈을 갖고 해야 하는 것이 부동산투자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마도 의도적으로 책의 목차를 처음과 끝을 부동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채웠을 것이라 보는데 중간의 부동산 이야기는 처음과 끝과 달리 두고 두고 고민하고 염두해 둬야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정도를 보고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 10년이라는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책 자체가 출판된지 꽤 되었는데 해가 갈수록 개정판을 저자가 냈다. 이 책은 가장 최근 개정판으로 부동산에서 중요한 정책과 환경등의 변화에 대해 시대에 맞게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라 보인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정판을 거의 매 년 펴낸 것 같은데 펴 낼 때마다 초판과 달라진 변화를 보여주고 최근 변경된 사례를 충실히 실었어야 하지 않았나 한다.

 

초판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나 변화가 되었고 그에 대해 보충을 했는지 모르지만 읽으면서 느낀 것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흔히 개정판을 낼 때는 대부분 책들이 한 단락이 끝난 후에 변경된 부분이나 정책등에 대해 따로 별첨식으로 보여주는데 그런 장이 없는 것을 보면 어떤 부분에 대해 개정판에 글을 실었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지금 현재 벌어지는 상황에 맞게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책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어떤 관점에서 어떤 흐름을 읽고 투자해야 한다는 기초적인 관점과 거시적인 관점에서 책을 펴 냈기 때문에 초판과 개정판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도 별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중간에 나온 말 중에 그 어떤 것보다 싸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어떤 분은 싸면 '똥'이라도 산다고 하는데 그만큼 싸게 사면 실수를 해도 타격이 없고 어떤 환경적인, 정책적인 변화가 생겨도 충분히 견디고 버틸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고령화와 관련된어 중대형 평수가 오히려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지만 그 부분은 나보다 전문가인 저자의 의견을 더 주의깊게 지켜봐야 하는데 책이 나온 초판과 현재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는 것도 좀 유념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고령화가 될수록 전원주택보다는 도심생활을 오히려 즐긴다는 의견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플 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병원등과 교통이 좋은 도심에 노인분들이 오히려 몰려 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방송 매체와 신문등에 기고를 하거나 부동산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인터뷰를 하는 부동산 전문가들 중에 열 손가락 안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자출신이라는 것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기자 출신이라 개별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보다 거시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던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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