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 1
고노 에이타로 지음, 마쓰우라 마도카 그림, 박지은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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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라는 제목을 보면 그 내용이 회사라는 조직에 속한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어쩌면 이 책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이야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업무라는 말이 적혀 있기에 일반인들이 읽기에 다소 꺼려질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등의 행위는 비단 회사 내에서만 행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이 책은 2012년에 동명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이후 그 인기에 힘입어 <리더 편>이 출간되었으며 두 권의 합쳐서 일본에서만 무려 115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후 그 평가를 인정받아 경영지에도 실리고 이렇게 만화로까지 출간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만화 버전으로 처음 만나보는데 확실히 텍스트만 있는 도서와는 달리 만화로 되어 있으니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 마치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학습만화가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는 먼저 두 가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사원이 상사와 대화가 필요한 상황인데 상사가 바쁘다고 나중에라는 말을 하자 결국 제때 말하지 못하는 경우이며 두 번재 상황은 회의를 하지만 정작 시간만 많이 잡아 먹을 뿐 생산성은 없는 경우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상황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를 지나친 배려로 인해서 일의 효율이 떨어졌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입사 3년 차인 시라이시 카즈미라는 전형적인 노력파 사원을 등장시켜 노력에 비해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 이유와 함께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일단 만화여서 확실히 보기 편하고 만화 그 자체가 일종의 예시 상황이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다. 열심히 하지만 소위 상사에게 깨지고 있는 카즈미를 지켜보던 야마모토 리에라는 선배가 그녀에게 필요한 업무 효율의 위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서 각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회사 내 인재들을 소개해주고 각 인재들은 보고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비법, 팀워크의 비법, 회의의 비법을 몸소 실천해 보인다.

 

카즈미는 이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그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되면서 점차 이전과는 달리 자신감있고 일의 효율을 보이는 사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정말 이런 선배가 현실에도 있을까 싶지만 책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각각의 비법(기술)을 보여주고 하나의 능력에 대한 배움이 끝나면 그 비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만화를 보다 재미에 빠져 핵심을 놓치고 마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준다.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고 몰입하기 힘든 내용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만화의 형식을 이용하니 좋고 핵심 내용은 따로 정리를 해두니 이또한 필요할 경우 이 부분만 따로 보고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한 경우 만화 속으로 돌아가 자세히 읽어도 되니 더욱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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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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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보는 느낌도 든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저자가 고고학자라는 것이다. 아울러 숲 전문가이기도 하단다.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저자는 실제로 고고학 발굴단의 총책임자를 맡아 연구를 맡아 관련 연구를 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무야말로 인류의 발전, 인류 문명의 발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보면 고고학자인 그가 어떻게 숲 전문가가 되었는가에 대한 이해가 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철저히 고고학자적인 입장에서 유적지를 누비는 동안 마주한 진실인 셈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깨달음은 좀더 특이한 실천으로 이어지는데 그는 영국의 더럼주에 있는 무려 약 16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삼림지를 사게 되고 여기를 3여 년을 투자해 자신의 또다른 꿈이기도 한 숲속에서의 삶을 현실화 시킨 것이다.

 

 

월든이 자연 그대로에서 살았다면 맥스 애덤스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는 월든을 떠올리게 하고 스스로가 꿈꾸던 숲속에서의 삶을 실현시켰다는 것은 언뜻 보기에 타샤 튜더의 전원생활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나무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순 없다. 숲을 좋아해서 등산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여행지에 가서 볼 기회가 있으면 보는 정도이며 평소에는 거리의 가로수, 집 주변의 식수들 정도나 알까...

 

 

그렇기에 나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이를 생활의 도구로 활용하게 되는 인류의 이야기, 이것이 인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점은 분명히 흥미롭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다양한 나무(를 포함한 식물)들의 모습과 각 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도감을 보는것 같다.

 

 

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가 합쳐져 있다고 봐도 좋을텐데 하나의 인류사를 나무와 연결지은 저자 특유의 고고학적인 이야기이며 다른 이야기는 '나무 이야기'라고 이름 지은 내용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꽃말, 용도, 특징과 함께 그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형식인데 처음 들어보는 나무들도 있었고 이름은 알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자세한 이야기를 알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러면에서 유익했던 책이기도 하다.

 

 

 

인간에게 열매라는 형태로 식량이 되기도 했고 집을 짓는 도구와 다양한 사냥 도구와 생활을 더욱 진화시킨 도구들의 재료로써 귀중한 존재했던 나무의 쓰임새와 효용가치를 이렇게 인류의 문명 발전사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기도 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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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고바야시 히로키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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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 읽고 난 뒤 뭔가  마음이 씁쓸해지는 책이다. 시작은 뭔가 섬뜩한, 일반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같은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종국에 이르러서 책을 덮는 순간의 이야기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기도 하다.

 

고바야시 히로키의 소설 『Q&A』는 시 외곽의 폐허가 된 연립주택에서 시체 한구가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흥미로운 점은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이름이 아니라 알파벳으로 표현되는데 흔히 우리가 뉴스에서 익명으로 등장시킬 때 나오는 A씨, B씨처럼 말이다.

 

결국 제목에 등장하는 Q와 A도 사람임이 곧이어 등장하는데 형사 K가 도착한 사건 현장에는 이미 과다출혈로 죽은 피해자가 있다. 이상한 점은 피해자의 경우 심장을 납붙이로 찔려서 죽었음에도 그 어떤 저항의 흔적도 없거니와 더욱 기묘한 점이란 분명 피가 흐를 동안 서서히 죽어갔을 피해자의 표정이 평화로움을 넘어 행복해보이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 면에서 의구심을 품게 하는 이 모든 사건에 대한 진실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하나의 수첩을 통해 밝혀진다. 보통 우리가 묻고 답할 때 쓰는 표시인 Q와 A. 그러나 그 수첩에 적힌 Q와 A는 두 인물을 지칭한다.

 

나이가 좀 있는 듯한 Q와 아직 어린듯한 A의 대화를 통해서 독자는 자연스레 Q가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고아로 버려진 후 성당에서 자랐던 Q의 보통 사람과는 다른 가치관이 아주 독특하게 그려지는데 잔혹한 세상의 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 그리고 한 가정의 입양된 후 만나게 되는 동갑의 아이, 그리고 밝혀지는 A의 정체와 함께 더욱 충격적인 이 모든 이야기의 진실과 함께 Q와 A 사이에 자리한 "&" 역시 이 두 사람을 연결지어주는 사람임을 알게 되고 이 셋은 결국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임을 보여준다.

 

정작 잘못은 다른 이들이 했는데 상처를 받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수 없었던 것은 셋이라는 아이러니함에 이 셋의 인생 말로가 너무나 씁쓸했던 이야기이며 아울러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속에서 조금만 더 빨리 진실을 알았더라면 Q&A는 그래도 진짜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행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책이다.

 

흔히 '운명의 장난'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텐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의 전형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기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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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인테리어 - 300만 ‘하우스앱’ 유저들이 인정한 살고 싶은 집
하우스앱 지음 / 길벗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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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인테리어』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궁금했던 책이다. 인터넷을 보면 소위 금손이라 불리며 어떻게 저렇게 꾸몄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는 각종 인테리어 사이트에서 일반인들의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하는 덕분에 더욱 유명세를 타는 경우도 많다.

 

개중에는 스스로 SNS에 올려서 유명세를 타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의 경우에는 무려 300만 유저를 보유한 '하우스앱'에서도 인정받은 '살고 싶은 집'을 따로 선별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첫 번째 도서 『하우스 인테리어 쇼셜북, 집』과 2016년『신혼집』에 이은 세 번째 도서라고 한다.

 

먼저 본격적인 집 소개에 앞서서 보통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 포인트와 함께 인테리어 작접 전반에 걸친 과정과 소요 시간이 나오고 업체를 이용할 경우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선정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정보를 알려준다.

 

또 요즘은 셀프 인테리어도 인기이고 꼭 집을 뜯어 고치는 개념이 아니더라도 내부를 정리정돈 한다거나 꾸미는 정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아두면 좋을 소품 오프라인 숍도 알려주니 좋다. 특히 요즘 유튜버에 대한 인기가 상당한데 셀프 인테리어와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명 유튜버도 소개해주니 참고하자.

 

책에서는 총 3파트로 나누어서 살고 싶은 집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분류의 기준은 평형대이다. 20평대, 30평대, 그 이상의 평형대인데 대체적으로 신혼인 부부도 있고 아이를 하나 또는 둘 둔 가족, 다 큰 자녀를 내보내고 부부가 사는 경우 등 사연은 여러가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집들은 먼저 인테리어 컨셉과 함께 가족 구성원, 그 집에 가족들이 담고자 했던 이상적 모습을 알려주고 이어서 집 구석구석을 사진과 함께 인테리어적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 가족이 원하는 인테리어로 꾸미다보니 모던한 분위기, 클래식한 분위기, 프렌치 스타일, 내츄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평형대로 나누긴 했지만 집을 장소별로 사진으로 나눠서 보여주기 때문에 사실 집이 크다라는 생각보다는 인테리어에 좀더 눈길이 가는게 사실이다. 평면도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들긴 하지만 인테리어 자체에 관심이 더 커서인지 크게 아쉽진 않았던것 같다.

 

인테리어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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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였다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김현철 옮김 / 노마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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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다방면에 걸쳐서 관심이 많았고 또 그 관심만큼이나 실제로 능력도 있었단는 것은 최근 발표되는 그와 관련된 도서들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래서인지 이런 다빈치와 같은 인물처럼 여러 면에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다빈치가 활동하던 시기인 르네상스 시대를 생각해 르네상스 인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처음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 배울 때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에 대한 비중이 커서인지 위대한 화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후 그가 건축이나 다양한 것들을 발명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능력이 더욱 대단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그러한 관심에는 요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내용인데 Nomad(노마드)에서 출간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에서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색다른 모습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특히나 단순히 요리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의 생애 전반에 걸친 이야기도 사이사이 읽을 수 있고 다양한 발명품이나 설계한 것들에 대한 자료들도 함께 실어놓고 있기 때문에 비록 요리에 주축을 둔 이야기인듯하나 여러 면에 걸친 다양한 내용들을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모 방송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가 그 만찬 식탁에 올릴 음식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다는 이야기를 말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런 부분도 그가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는 점과 일견 통하는 부분이지 않나 싶다.

 

책에는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레시피가 나온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이런 재료들의 맛에 대한 평가,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방법 등과 같은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요즘 만나보는 요리책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문득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란 이런 기록들을 남겨놓아서 다행이구나 싶기도 하고 당시의 요리와 식문화, 식자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등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지금은 고급 식자재료 여겨지는 캐비어가 당시에는 서민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아주 흔한(귀하지 않은) 식자재여서 다빈치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극단적인 예를 보면 서민들이 먹을게 없어서 먹는 죽 종류보다 못한 취급이였다니 놀랍기까지 하다.

 

지금으로 보면 분명 다른 평가들, 이런 부분들을 읽는 것만으르도 참 재미난 책이였고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각을 읽는 것도 참 재미있었던 부분이다. 마치 요리 칼럼니스트, 요리 평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평론집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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