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의 신 - 마음과 마음을 잇는 기적의 감동 스토리 허브 콜렉션
가마타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아사노 케이코 그림 / 펭귄카페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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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어볼까? 했는데 마침 중고책이 나와서 구입해서 봤습니다. 소설형식으로 디즈니랜드의 서비스철학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의외의 큰 감동과 교훈을 얻었습니다. 


 소설로 얻을 수 있는 깨달음과 감동을 요약하면 굉장히 밋밋할 것입니다. 그래도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되어 정리해보겠습니다. 


 서비스의 신은 바로 '고객' 입니다. 불만 사항뿐만 아니라 고객의 소리는 모두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성장할 기회' 를 주는 것입니다. 고객의 목소리,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받아들여 개선해나간다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고객과의 신뢰형성입니다. 신뢰는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의 기본이자 인간관계에서도 바탕이 됩니다. 의료에서도 환자와의 신뢰형성이 치료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고객중심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끔 해준 도쿄 디즈니랜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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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 평범한 대학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독서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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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토 다카시씨의 독서법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책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도와주고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책입니다. 책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계시거나 독서초급자? 분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책 소개도 많이 되어 있어서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는 분들도 읽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어려운 책을 읽다가 혹은 책이 읽기 싫을때 읽으셔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독법, 속독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낮춰줍니다. 

 사이토 다카시씨의 책은 일정 수준이상의 만족감을 주고, 읽기에도 편합니다. 도서관에서 그의 책이 발견되면 일단 읽고 봅니다. 시간대비 효율이 좋습니다. 읽으면 왠지 힘이 납니다. 제겐 비타민같은 저자입니다. 

 좋은 책을 너무 많이 소개해줘서 조금 화가 났습니다. 이미 읽고 싶은 책이 많은데, 또 그 위에 한 보따리 던져주고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왜 이렇게 재밌는 책이 많은 걸까요? 언제까지 읽어야 갈증이 채워질까요? 혹시 제 어딘가가 결여되어 있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오싹해집니다. 모든 것이 무의미하더라도 그래도 책은 읽고 싶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하면 또 어떻습니다. 시시포스보다는 덜 힘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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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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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여타의 하루키씨의 책들과 똑같다. 그런데도, 나는 이 책이 어렵다. 책을 읽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들었다. 중간에 한 번 쉬니 다시 책을 손에 들기 힘들었다. 이 책은 두번째 읽고 있다. 첫번째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하루키씨의 장편소설 중에 나랑은 가장 안맞는 소설이다.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별점 3개는 이례적이다. 하루키씨의 골수팬이지만 그래도 솔직히 별점3개를 준다. 이는 마치 친자식을 혹은 친부모를 비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일단 느낌대로 3점을 주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생각해보고 싶다. 


 첫번째,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는 소설책들을 많이 읽었다. 한 번 손에 잡으면 좀처럼 다른 책에 눈을 돌릴 수 없는 그런 책들이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고, 추리적요소와 스릴이 넘치는 책들이었다. 다카노 가즈아키를 알게되어 <제노사이드>, <13계단>, <6시간 후에 너는 죽는다>를 읽었다. 그리고 수호지를 읽었다. 아무생각없이 술술 읽히는 책이다. <수호지>를 1~6권을 읽었다. <수호지>를 읽다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읽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외에도 SF소설인 <제 3인류 5>, <별의 계승자>, <해저 2만리 2>를 읽었다. 다시 보니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하다. 추리소설, SF소설, 무협소설 모두 흡입력하면 자타가 인정하는 장르소설들이다. 물론 하루키의 소설들도 흡입력이 상당한 소설들이 많다. <1Q84>, <해변의 카프카>가 그랬다. 하지만 이 소설은 마땅한 흡입력이 없었다. 너무 고요하고 잔잔하게 스토리가 흘러간다. 격한 상황이 벌어져도 뭔가 차분한 느낌이다. 주인공이 무신경해서 그런가 내가 무신경해서 그런가 긴장감이나 위협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면 이미 한 번 읽어서 그런가?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도 부족하다. 


 둘째, 상실을 다루지 않는다. 아니, 상실을 다루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아직 1권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는다. 주인공은 뭔가를 잃어버린 채로 나온다. 하지만 아직 뭔가를 잃어버렸는지는 주인공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내가 하루키씨의 책에서 상실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감정적으로도 몰입이 되지 않았다. 사실 아직 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하루키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판타지스러운 소설이 아닌가 싶다. 이미 첫 장부터 현실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루키가 창조한 세계, 그 창조한 세계 속에서도 또다시 창조된 세계, 두 세계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지만 1권에서는 둘 다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1권도 그랬지만, 2권 역시도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2권을 덮었을 때의 기분은 어렴풋이 기억난다. 아마 얼굴은 미소짓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떠한 충실함? 혹은 후련함? 같은 감정이 일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기억은 나질 않는다. 2권은 1권 보다 좋을 것 같다. 얼른 하루키의 <댄스 댄스 댄스>를 보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마무리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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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 개정판 거꾸로 읽는 책 3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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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전부터 좋아했었는데, 이 책 이후로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알고 싶었던 세계사가 이 책에 다뤄져 있었습니다. 


 유시민씨가 자신의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드레퓌스사건' 도 알게 되고, 러시아 10월 혁명, 중화인민공화국을 낳은 대장정, 아돌프 히틀러, 팔레스타인, 4.19혁명, 베트남 전쟁, 말콤X, 독일통일 등 폭넓고 필수적인 세계사 지식들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인권과 정의에 대해 다룹니다. 아니, 유시민은 정의와 인권의 편에 서있습니다. 때문에 그가 말하는 세계사 역시 정의와 인권의 시각에서 다뤄집니다. 때문에 좋았습니다.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혹은 한쪽의 입장에서만 바라봅니다. 언론에서 팔레스타인의 테러에 대해 뉴스를 내보내면 사람들은 "팔레스타인은 나쁘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테러가 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왜 팔레스타인이 테러를 하는지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편향된 시선으로만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테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벌인 혹은 벌이고 있는 침략과 격리, 공습 등에 대해서도 알아야합니다. 비유하자면 이스라엘청년과 팔레스타인청년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청년의 주먹질만을 보고 '저 청년 폭력적이고 나쁘다.' 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좀 더 폭넓게 바라보면, 이스라엘은 아주 덩치가 크고 건장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청년 뒤에서는 미국이라는 자이언트가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불리하면 도와주겠다는듯이요. 팔레스타인청년을 자세히 살펴보면 왜소하고 상처투성이입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찢기고 피투성이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주먹질을 해대고 있습니다. 물론 팔레스타인 청년이 주먹질은 하는 것은 나쁩니다. 저도 폭력에는 반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주먹질을 할 수 밖에 없는 팔레스타인 청년을 보면 마음이 아픈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는 왜 주먹질을 하는걸까요? 무엇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 가족? 국가? 명예? 팔레스타인청년은 주먹질을 하기 전에 사정없이 얻어 맞았습니다. 우리는 그 점을 결코 잊어선 안됩니다. 우리가 그 점을 잊으면 훗날 우리가 사정없이 얻어터지더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는 지난 날의 잘못들을 되돌아보고 반복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과거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미래는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인류는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 라는 냉소적인 시선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하고 역사를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상황은 점차 나빠질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고 성찰해봐야합니다. 지난날의 과오들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합니다. 그래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저는 개인의 차원에서든 역사의 차원에서든 도덕전 진보를 믿습니다. 믿든 믿지 않든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믿는 것이 더 낫다는 점에 대해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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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9-06 1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 책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안읽고 판 책들도 많아서 이 책이 그 안에 포함되어 있었는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요 ㅠㅠ 집에 가서 찾아보고 있으면 저도 읽어볼래요!!

요즘 아주 부지런히 읽고 쓰시네요. 응원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9-06 11:27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부터 알던 책인데, 왠지 읽고 싶지 않은 표지였어요ㅎㅎㅎ 최근에 유시민씨 책을 즐겨 읽다보니 이 책도 읽게 되었는데, 제가 알고 싶던 세계사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요즘 한가해서 그런가 전보다 많이 읽고 쓰네요ㅎ;; 감사합니다.

cyrus 2016-09-0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씨처럼 참고자료를 적절히 활용해서 자신만의 표현으로 글 쓰는 방식이 좋아요. ^^

고양이라디오 2016-09-06 14:55   좋아요 0 | URL
쉽고 친절하게 쓰는 점이 독자에겐 좋은 것 같아요ㅎ

북다이제스터 2016-09-06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시민 작가가 아주 어렸을 때(?) 쓴 책인걸 알고, 그의 내공에 놀랐던 느낌이 기억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9-06 13:04   좋아요 0 | URL
저도 놀라웠어요. 아마 20대 초반에 쓴 책일꺼예요^^

한국학 연구. 2018-08-05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전공이 경제학이라서 이 책을 읽어 보았는데 틀린 부분이 많고 유시민 자신이 일방적으로 근거없이 서술한 내용도 상당합니다. 이런 책보다는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나 < 세속의 철학자들 >을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할 것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18-08-05 19:39   좋아요 0 | URL
‘내가‘ 에서 벌써 님에 대한 편견이 생기네요. 님의 전공이 경제학인 것이 과연 어떤 권위를 부여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님의 서재를 둘러보니 님이야 말로 편협한 세계관을 가진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 아웃사이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도널드 트럼프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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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미국 대권주자이자 부동산 억만장자 CEO 도널드 J.트럼프의 책입니다. 인생, 성공, 비즈니스, 리더쉽을 위한 조언들이 담긴 책입니다. 


 책을 보고 느낀점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첫째 도널드가 하는 조언들은 모두 자기계발서책에 나온 내용들이라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이 책에서 도널드의 어마어마한 힘과 정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왠지 인간적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감성이나 겸손, 겸양같은 것은 그리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태양인같은 사람이었습니다. 확고한 주관과 넘치는 에너지, 폭풍같은 리더쉽과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역시나 열정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 즉 터프함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큰 스케일을 가지라고 권합니다. 또한 배움과 높은 수준을 강조합니다. 끊없이 발전하라는 것, 마치 예술가처럼 최고, 최상의 것을 추구하라고 말합니다. 준비하고 자기자신을 믿으라고 말합니다. 정주영회장이나 여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자신을 확고히 믿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프로젝트에 있어서 주위 사람들이 안된다고 혹은 부정적인 조언들을 끊없이 해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단호하게 자신의 선택에 따릅니다. 그리고 그럴때는 놀랄만한 성과를 일궈냅니다. 보통사람들이라면 쉽게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흔들릴텐데, 이 부분이 상당히 애매하고 어려운 지점입니다. 그만큼 준비와 가능성에 대한 믿음, 의지가 보통사람과 다른 것이겠죠.


 그으 조언에 많은 부분 공감했습니다. 저는 성공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노력과 의지' 를 얼마만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즉, 끈기입니다. 남다른 '노력과 의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사명감' 혹은 '즐김' 입니다. 큰 일을 해내는 사람들은 사명감이 투철하거나 혹은 일자체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즐기는 일에는 '노력과 의지' 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 노력과 의지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공자님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노력하는자는 즐기는자를 이기지 못한다.' 라고요.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성공의 첫째조건입니다. 이는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빌게이츠와 워렛버핏이 성공의 첫째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자신이 즐거운 일,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만약 이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일치한다면, 이미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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