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 제임스 맥티그

 출연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제레미 노담, 잭슨 본드, 제프리 라이트

 장르 스릴러, SF 



 상당히 평가가 박하다. 나는 나름 재밌게 봤다. 원작의 영향 때문에 평이 박한 거 같다. 1955년 잭 피니의 소설 <바디 스내처>를 원작으로 하는 4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원작이 궁금하긴 하다. 가장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가 이전 작들에 비해 공포감이 덜해서라고 한다. 나는 애초에 공포가 아닌 SF 영화라 생각하고 봤고 원작도 모르기 때문에 재밌게 봘 수 있었다. 아무튼 원작 팬들에겐 부족한 작품인듯 싶다.
















 (근데 어찌 <바디 스내처>의 알라딘 평점이 낮다. 도서관에는 없고, 중고책은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책이다.)


 스릴러적 요소도 괜찮고 니콜 키드먼과 다니엘 크레이그의 젊을 때 모습이 반갑기도 하다. 니콜 키드먼의 비중이 높다. 그녀의 미모와 연기력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감상 가능하다. 나름 과학적이고 개연성도 갖춰서 큰 불만없이 재밌게 봤다. 볼만한 작품. 8점만 넘어줘도 정말 고맙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명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수작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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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조세프 루스낵

 출연 크레이그 비에코, 그레첸 몰, 빈센트 도노프리오, 데이스 헤이스버트, 아민 뮬러-스탈

 장르 SF, 판타지



 꽤나 괜찮은 영화였다. 1999년 작품이다. SF의 수작이다.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란 책에 소개된 영화다. 예전부터 반전이 충격적인 영화로 알고 있었다. 반전이 좋았다. 반전을 알고봐도 괜찮은 영화다. 영화가 짜임새가 있다.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이 영화는 가상현실을 다룬다. 뭐 스포일러라고 할 거 까진 없다. 영화 초반부에 바로 나오는 내용이니. 이미 가상현실에 대한 작품은 꽤 있다. 그런데 가상현실에 존재하는 존재가 자신이 실제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가상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내가 누군가 만들어 놓은 현실의 부속품 중 하나라면? 음, 나라면 어떨까?


 일단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실재하는 세계이든 가상현실 속의 세계이든 내가 느끼는 데 차이가 없고 구분할 수 없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매트릭스 속의 세계라는 걸 알게 된다고 해도 그리 놀랄 거 같지 않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잘 짜여진 가상현실 속 세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뭐 진지한 고려대상은 아닐지라도. 알게 된다면 나의 반응은 "아 그랬어요? 그래서요?" 정도일 거 같다. 뭐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상상 속에서는 이렇다. 중요한 건 무엇이 다른가이다. 지금 내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벗어난다면 다른 세계는 어떤지가 중요할 것이다. '지금 사는 세상보다 좋은가 나쁜가?' 가 가장 중요할 터이다. 그리고 다른 세계에서 지금 세계의 나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궁금할 것이다. 나의 자유 의지를 조정할 수 있는지. 예를 들면, 나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 다른 세계에서 조종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바꿀 수 있는지. 나의 자유 의지를 침해한다면 썩 기분이 좋진 않을 거 같다.


 한 편으로 종교인들은 신이 창조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신이 그의 일거투 일투족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면 누군가 만들어 놓은 가상현실이란 개념도 그리 특별한 건 아닌 거 같다. 이미 인류는 그 비슷한 개념을 종교란 이름으로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결국 가상현실을 창조하게 될까? AI와 챗GTP 등의 발전속도를 보면, 그리 먼 미래는 아닐 거 같다. 메타버스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산업, 미래가 아닐까? 우리가 원하는 세계에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고 경험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멋진 게 있을까?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다른 세계를 간접경험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지 않을까? 

 

 아무튼 영화는 재밌었다. 다른 인격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여배우도 이뻤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명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수작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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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2

 장르 SF, 스릴러, 호러, 미스터리



 <기묘한 이야기> 시즌 4까지 완주했다. 시즌 5는 24년에 나온다니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시즌 5에는 더욱 스케일이 커질 거 같다. 

 시즌 4는 각 에피소드의 러닝타임이 길다. 보통 45~50분이었는데 이번엔 전부 60분이 넘는다. 마지막 화는 무려 144분이다. 왠만한 영화 한 편 분량이다. 러닝타임이 길어서 오히려 좋았다. 

 시즌 4는 음악이 한 건 했다. 기존 시즌에서도 음악이 좋았지만 이번 화는 음악이 작 중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고 상황과 음악이 멋지게 맞물려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닌듯하다. 4화 후반 베크나에게 붙잡힌 맥스가 죽음의 위기를 탈출하는 장면이 시즌 4 최고의 명장면이 되었다. 이 장면에 사용된 곡 Running Up That Hill 은 아이튠즈 차트 1위, 빌보드 싱글차트 4위를 기록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명곡이다. 

 9화에서 에디 먼슨의 기타 연주도 짜릿했다. 메탈음악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었다.

 시즌 4는 각본이 지금까지 중 가장 뛰어났다. 일레븐의 과거와 베크나의 정체가 함께 밝혀지는 구성이 너무 좋았다. 

 시즌 4는 넷플릭스 흥행 2위다. 1위는 <오징어 게임>이다. <오징어 게임>의 대단함을 다시금 느낀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재밌어지는 저력을 갖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강추드린다. 시즌 4가 가장 재밌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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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장르 SF, 스릴러, 호러, 미스터리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를 보고 있습니다. 시즌을 거듭해도 퀄리티나 흥미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제 시즌4 7화를 봤습니다. 이야기의 짜임새에 깜짝 놀랐습니다. 


 시즌3 에서도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는데 모두 매력적이고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로빈이란 캐릭터가 참 매력적입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오마주가 있어서 보기 즐겁습니다. 시즌3 에는 터미네이터가 생각나는 인물도 등장해서 재밌었습니다.   


 시즌5 는 2024년에 나온다고 하는데, 벌써 아쉽습니다. 1년이나 기다려야하다니ㅠㅠ


 이거 이러다가 넷플릭스 드라마에 빠져버릴 거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어퍼컷 튜브를 보니 재밌는 드라마가 참 많더군요. 미국식 유머도 좋고 좌충우돌 아이들의 성장과 모험담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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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3-03-07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묘한 기시감을 주는 시리즈입니다. 제가 92년에 미국에 왔을땐 80년대의 모습이 조금 남아있을 때라서 mall에서 돌아다니고 하는 걸 보면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아마 나이로 보면 주인공들이 80년대 그 즈음의 저보다 5-6살 많을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다 되는 지금의 편리함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아날로그의 멋짐이 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3-07 15:07   좋아요 1 | URL
아날로그의 멋짐을 만끽할 수 있는 시리즈 같습니다! 무전기 한 번도 안 써봤는데 써보고 싶네요ㅠㅋ

패션도 그렇고 그 시대를 정말 잘 재현한 거 같아요. 과연 미래에는 지금 시대를 그리워하게 될까요? 그것도 무척 궁금하네요ㅎ
 



 평점 9

 장르 SF, 스릴러, 호러, 미스터리



 <기묘한 이야기>를 요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벌써 시즌 4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퇴근 후 즐겁게 시즌 4를 볼 예정입니다. 시즌 2도 시즌1 못지 않게 재밌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도 호감가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그룹을 형성해서 독자적으로 사건을 파헤쳐가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여러 스토리가 병렬적으로 전개되며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구성이 좋습니다. 마치 도스토옙스키의 <백치>가 생각납니다. <기묘한 이야기>도 <백치> 처럼 클라이막스에서 모든 등장인물이 한 자리에 만나 엄청난 극적 효과를 줍니다. 


 시즌마다 다른 빌런이 등장하고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스티븐 킹이 분명 좋아할 거 같은 드라마입니다. 


 독특한 세계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추천드리고 싶은 미드입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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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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