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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4- 부르조아의 시대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이기웅 외 옮김 / 까치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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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3- 색의 시대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이기웅 외 옮김 / 까치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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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2- 르네상스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이기웅 외 옮김 / 까치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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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1- 풍속과 사회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이기웅 외 옮김 / 까치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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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9-09-11 1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겨울호랑이 2019-09-14 00:29   좋아요 0 | URL
후애님 감사합니다. 후애님께서도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풍속의 역사 1 - 풍속과 사회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이기웅 외 옮김 / 까치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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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역사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결국 모럴의 기준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무엇이 도덕적인가˝에 대한 기준도 시대에 따라서 다르게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p17)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오늘날의 모든 문명의 토대는 사유재산제이다. 모든 것은 사유재산제 위에 구축되어 있다. 인간정신의 가장 뛰어난 모습도 일상생활의 너절하고 자질구레한 모습도 그 모두가 역시 사유재산제와 결부되어 있다. 따라서 사유재산제의 힘은 성 모럴 분야에서도 그 토대의 형태를 결정하고 형성했다. 이 토대의 형태가 바로 일부일처제이다.(p23)

사유재산제의 발생은 여자에게만 일부일처제를 요구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적자 상속인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달성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p25)... 매춘은 일부일처제 덕분에 일취월장 새롭게 조직적으로 배양되어갔다.(p27)

간통과 매춘은 피할 수 없는 사회의 구조이며 지어미의 정부, 오쟁이진 지아비, 매춘부는 어느 시대에서도 없어지지 않는 사회의 구조적 특징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것은 바로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였던 것이다.(p27)

특히 강조해두고 싶은 점은 나라마다 시대에 따라서는 종종 공적이나 사적인 도덕의 규제와 요구가 모조리 묵살되곤 했는데 그것이 개인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전체 계급 및 그들 계급을 구성하는 서민층에 의해서 묵살되었다는 사실이다.(p40)

다음과 같은 유일한 논리적 결론이 명확하게 도출된다. 요컨대 어떤 시대에 도덕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공개적인 도덕률로 요구되었던 것도 다음 시대에 들어서면 종종 부도덕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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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11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오늘부터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가족과 함게 즐겁고 좋은 추석 명절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9-09-11 22:3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추석 연휴 되세요! 감사합니다.^^:)

nama 2019-09-11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0년대 중반에 식음을 전폐하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겨울호랑이 2019-09-11 22:38   좋아요 0 | URL
nama님께서는 일찍 이 책을 읽으셨군요! ^^:) 성풍속을 다루는 책이지만, 곁가지로 빠지지 않고 저자의 논리를 펴가는 것을 보면 nama님께서 열독하셨다는 말씀에 공감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유한계급론 - 개정판, 국내 유일 완역판
소스타인 베블런 지음, 김성균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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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대다수 사람들이 육체적 안락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과시적 소비에 지출하는 비용을 늘리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아니라 인습적인 체면치레의 기준에 맞추어 소비하는 재화의 양과 질을 높이려는 욕망에 있다.(p137)

낭비의 요소는 대체로 소비재에서 우세한 경향을 보이고 사용의 요소는 생산재에서 우세한 경향을 보인다.(p136)... 과시적 낭비의 법칙은 변수들의 기원을 중요시하기보다는, 그 법칙의 지배 하에서 그것들이 생존하기 위해 구비한 형태의 영속성을 중시한다. 그 법칙은 적합한 것을 보존하는 작용을 하며, 모든 것을 검증하여 그것이 추구하는 목적에 맞는 것만을 확고히 보존하는 것이다.(p204)

베블런의 의견에 따르면 과시적 소비는 낭비를 불러오게 되며, (사치재)관련 산업, 제도, 문화 등을 유지시킬 뿐이다. 오늘날 성형외과가 정형외과를 밀어내는 우리의 현실에서 ‘낙수효과‘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또다른 표현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러한 ‘낭비‘와 ‘사용‘의 관점에서 ‘소득 비례 차등 벌금제‘는 사회 전체의 효용을 증대시킬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슈퍼카를 몰고 시속 200km로 질주하며 과태료를 소비하는 행태와 지입료, 차량할부금, 유류비 등을 내기에도 빠듯한 화물차주가 납기를 맞추기 위해 과속한 행동에 동일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을 공정하다 할 수 있을런지. 정량적인 형평성이 아닌 정성적인 면에서 형평을 생각하게 된다...

ps. 소득 비례 차등 벌금제를 실현하기 전에 지하경제 활성화가 아닌 양성화가 선결과제임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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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0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9-11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슈퍼카와 화물차의 차주에 동일한 과태료를 부과한다면 화물차 차주가 억울할 것 같네요.
뭐든 공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여러 각도에서 봐야 하니까요.

겨울호랑이 2019-09-11 15:27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이러한 벌금 외에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많은 부분에 있어 불공정한 부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자본의 힘으로 있는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현실을 이제는 돌아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법률을 전공한 사람들은 직업상 일정한 질서의 습관, 형식을 좋아하는 취향 및 조리정연한 사고를 좋아하는 일종의 본능적 성향을 얻는다. 이런 자세는 당연하게 그들을 대중의 혁명정신과 무사려한 감정에 적대적으로 만든다. 자신들의 전공에서 얻는 법률가들의 특별한 지식 때문에 그들에게는 사회에서 특권적 지위가 부여된다. 그리고 그들은 지식의 측면에서 일종의 특권집단을 형성한다. 이와 같은 그들의 특권의식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언제나 그들을 떠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법률가들의 성격에는 귀족들의 습관과 취향의 일부가 보일 것이다.(p353) <미국의 민주주의 1> 中


 토크빌(Alexis Charles Henri Clerel, 1805 ~ 1859)는 <미국의 민주주의 1 De la democratie en Amerique>에서 법률가들이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특권집단을 형성하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일반 대중과 다르다는 엘리트 의식은 오늘날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셈이다. 


 이러한 엘리트들이 구성하는 권력기관인 사법부(司法府)의 현재 문제점은 검찰의 권력집중 해소와 사법부의 독립성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검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한홍구 교수의 <사법부>를 참고해 보자.


  군사독재 시절 "권력의 시녀"였던 검찰은 민주화 이후에는 시녀가 아니라 '권력 그 자체'로 등장했다. 민주화로 안기부와 군이 정치의 전면에서 물러나고 청와대의 군력은 임기라는 덫에 걸려 힘이 약해진 반면, 검찰은 '삼성'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통제받지 않는 막강한 권력으로 부상했다.... 과거 안기부가 기세등등하던 시절에 아무리 검찰이 보기 흉하게 찌그러졌었다 해도 이렇게까지 썩은 것은 아니었다. 외부의 견제와 감시가 일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민주화로 큰 권한을 누리게 된 뒤 검찰은 자정기능을 수립하지 못했고, 민주정권은 검찰개혁에도 문민통제에도 모두 실패했다.(p398) <사법부> 中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듯 검찰 권력의 과도한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사권 조정 문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설치가 필수적이라 여겨진다. 이미 200여년 전 미국에서 보완되고 있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견제가 우리에게 없는 것은 아쉽게 느껴진다.


 아메리카와 같은 자유 국가에서 모든 시민은 일반법원에 관리를 고발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판사들은 공직자들을 유죄판결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거의 말할 필요도 없다. 행정부의 관리들이 법률을 어길 경우 그들을 처벌하도록 사법부에 부여된 권력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예외적인 특권으로 간주할 수 없다.(p167) <미국의 민주주의 1> 中


 여기에 더해 행정부에 의한 사법부 지배가 이루어져 온것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 생각된다.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사법부의 개혁을 바라는 것은 우리 대다수의 열망일 것이다.


 합중국의 대법원은 그 나라의 유일한 법원이다. 국가권력에서 나온 법률과 조약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사건, 해사에 관한 모든 사건, 그리고 전반적으로 국제법에 관한 모든 사항에 대해서 대법원은 권한을 미친다.(p216)... 제한된 권력을 행사하는 대통령은 잘못을 저질러도 국가에 엄청난 위난을 일으키지 않는다. 의회는 잘못 판단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연방정부를 파멸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법원이 신중하지 못하거나 나쁜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합중국은 무정부상태나 내란에 휩쓸려 들어갈 것이다... 연방국가들에서는 특히 사법권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살핀 바 있다... 그러나 어느 권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으면 있을수록 그 권력은 더욱 광범하고 독립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권력의 남용으로 일어날 위험성은 그 권력의 독립성과 힘 때문에 더욱 높아진다.(p217) <미국의 민주주의 1> 中


 사법부에 대한 "중정(중앙정보부)-안기부"의 부당한 압력과 개입 문제를 조사하면서 조금 당혹스러웠던 부분은 중정- 안기부가 그 험한 시절에도 시국 사건과 관련해 현직 법관을 잡아가거나 고문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이다... 차라리 중정-안기부가 법관들을 잡아다 협박하고 고문해서 사법부가 저 지경이 되었다는 덜 슬펐을 것이다.(p21)... 사법부의 불행했던 과거는 결코 외압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p382) <사법부> 中


 2019년 9월 9일.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임명까지 과정이 험난했었고, 한동안 거센 임명 후폭풍이 예상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 과제인 사법부 개혁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잘 풀어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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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2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09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雨香 2019-09-09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권력의 시녀가 권력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번 조국 관련 사태를 보면서 조국 그 자체 보다는 검찰이 자신의 입맛에 따라 자신의 상관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검찰 권력의 심각함을 느낍니다.

겨울호랑이 2019-09-09 22:40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우향님 말씀처럼 권력에서 중요한 것은 계급이 아니라 실권임을 이번 검찰 쿠데타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과거 5.16과 12.12 당시 쿠데타의 주역들이 사단장(소장)임을 생각하면 일선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진정한 변화가 뿌리내리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요...

북다이제스터 2019-09-10 0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법학을 전공한 사람은 질서의 습관이 있다는 토크빌 말에 공감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무질서가 필요한데 말이죠. ^^

겨울호랑이 2019-09-10 06:09   좋아요 1 | URL
그렇습니다. 토크빌은 법률가들이 일의 특성상 일관성을 중시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듯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법률가들은 정권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요‘가 되니 문제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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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위기- 정치에서의 거짓말.시민불복종.폭력론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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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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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기원 2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박미애 옮김 / 한길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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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9-11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에서 많이 거론되는 저자 중 한 사람이라서 마치 제가 읽은 책의 저자 같습니다. ㅋ
저는 <한나 아렌트의 말>을 읽으려 했어요. ㅋ

겨울호랑이 2019-09-11 15:22   좋아요 0 | URL
<한나 아렌트의 말> <수전 손택의 말> 등은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서 우리의 삶과 바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집과는 또다른 위치와 중요성을 가진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