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자조론 -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6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6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12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1. <자조론> 사무엘 스마일즈, 북타임


2. 책의 흐름/ 주제단락


  가.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다는 말처럼 우리 자신의 변화는 외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명심하고 살아가야할 황금언이 있고, 이 책은 특히 '근면', '절약', '자기계발'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정리했다.


3. 저자의 생애


 가. 사무엘 스마일즈(1812~1904)

   

   작가, 정치개혁가, 저널리스트, 의사

   

    1812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1829년 에든버러 의학부에 입학했고, 1832년 의대를 졸업하고 가는한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정치개혁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개인 개혁'을 주창하였다.  <자조론(1859)>, <인격론(1871)>, <검약론(1875)>, <의무론(1880)>는 스마일즈의 4대 복음서라 일컬어진다.

 

4. 저자의 주장


 우리 삶을 변화하고 싶다면 외적인 변화보다 내적인 변화가 우선 되어야 하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시켜야 이러한 변화가 구체화되어 나타나게 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5. 저자의 의도 및 목적


 봉사활동을 통해 가난한 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자는 이들이 현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지 물질적인 도움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하기위해 씌여진 책이다.


 6. 주요 내용

 

 가. 자조 정신 : 인생은 자신의 손으로만 열 수 있다


    1) 성장에 대한 의욕과 자조 정신

       가) '외부의 지배'보다 '내부의 지배'


    2)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된다

       가) 최고의 교육은 매일의 생활과 일속에 존재한다

       나) 만약 내가 부자였다면 현재의 나는 없다

       다) 지나친 부는 오히려 독이다


    3) 사람의 우열을 좌우하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

       가) 고난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4) 인생에 한가한 시간은 없다


 나. 인내 : 새싹은 비바람을 맞아야 강해진다


   1) 상식적이고 참을성있는 사람이 되는 것


   2) 90%의 인생의 진리는 쾌활한 정신과 근면함에 있다.


   3) 역경이 있어야 새싹이 강해진다

      가) 일에 매진하는 열정

      나) 쓰러질 때마다 힘을 내 일어나다


   4) 승부의 열쇠는 '지속력'

     가) 천재를 키워낸 '아침 2시간'

     나) 순서대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은 재능의 3/4을 낭비하는 것이다.

     다) '근면'을 자기편으로 만든 사람은 강하다


 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 인생의 기회를 꿰뚫어 보는 지혜, 그것을 살리는 지혜


    1) 근면함 속에 길이 있다

      가) 사물의 배후를 꿰뚫어 보는 자세


    2) 현명한 자의 눈은 머리속에 있다

      가) 2,000년의 세월이 지나 피는 꽃이 있다

      나)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리는 지혜

   

    3) 독보적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회

      가) 젊은 날의 우연이 일생을 바꾼다


    4) 행운은 가까운 곳에서 기다린다

     가) 어리석은 사람을 큰 인물로 만드는 '한 시간'의 힘


    5) 신념은 힘이다

     가)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

     나) 성실하고 겸허하게 살아간다


 라. 직업 : 강한 의욕 앞에 벽은 없다

    1) 무심의 자기 수양

       가) 나는 계속 공부한다

       나) 고통 끝에 얻는 것이야말로 진품

       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한 걸음이라도 좋으니 앞으로 나가라


    2) 극기심을 키워라

      가) 성공을 결심하고 노력의 결과에 자신을 가져라

      나) 노력하라! 노력하라! 더 노력하라!

      다) 의지에 불타는 이에게 벽이란 없다


 마. 의지와 활력 : 자신의 사명에 목숨을 걸어라!


    1)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2) 자신의 방향을 결정짓는 '의지의 힘'

      가) 뿌리 없는 생활과 결별하려는 의지

      나) 불가능이라는 말은 어리석은 자들의 사전에나 있는 말이다

    3) 마음을 적시는 진실한 말

      가) 잘 익은 과실을 많지만, 그것을 수확하는 사람은 적다


    4) 성실하게 살아간다


    5) 왕성환 활력과 불굴의 의지 : 위인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점


 바. 시간의 지혜 : 실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1) 비즈니스 수완도 뛰어난 천재들

      가) 돌아가는 길이 진정한 기쁨을 준다


    2)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생활'의 위협


    3)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여섯가지 원칙

       가) 주의력, 근면함, 정확함, 수완, 시간 엄수, 신속함

       나)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다) 시간의 낭비는 마음에 잡초를 무성하게 한다

       라)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은 성공의 기차를 탈 수 없다


    4) 웰링턴을 훌륭한 장군으로 만든 실무 능력


    5) 정직이 최고의 방법이다


 사. 돈의 지혜 : 즐거움을 위해 땀을 흘려라


    1) 돈은 인격이다

      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나) 장래의 이익을 위해 현재의 만족을 희생한다

      다) 역경을 이겨내는 4가지 미덕 

        - 근면, 절약, 절제, 성실


    2) 절약이야말로 자조 정신의 최고 표현이다

      가) 분수에 맞는 생활

      나) 거짓말은 빚의 등에 업혀 여행한다

    

    3) 인생의 전환점에서 실수하지 마라

      가) 우유뷰단이 파멸을 부른다

      나) 가끔 자신의 발자취를 확인할 것!


    4) 지혜는 루비보다 빛난다

      가) 황금보다 지혜를 구할 것이다. 지혜는 루비보다 빛난다. 이 세상에 아무리 비싼 것도 지혜와는 비교할 수 없다


 아. 자기 수양 : 최고의 지적 소양은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나온다


    1) 자신의 땀과 눈물로 얻은 지식만큼 강한 것은 없다

      가) 높은 수준의 지적 소양은 일을 통해서만 탄생한다

      나) 훈련이 지력을 단련시킨다


    2) 철을 뜨거워질 때까지 두드려라

     가) 녹이 슬기보다 닳아 없어지는 편이 낫다


    3) 진짜 지식과 가짜 지식

      가) 정신에 탄력을 주는 독서를 할 것

      나) 젊은 시절에 한 일은 노년에 반드시 돌아온다


    4) 재능을 최대한 살리는 힌트

      가) 사람은 패배를 통해 단련된다

      나) '만약'이란 무능한 자가 하는 말이다


    5) 대기만성의 선조에게서 배운다

      가) 학교 성적으로는 알 수 없는 천부적 재능

      나) 마지막에는 끈기 있는 노력이 이긴다


  자. 멋진 만남 : 인생의 스승, 인생의 친구, 인생의 책


    1) 인생의 지표가 되는 무수한 본보기


    2) 좋은 스승과 좋은 친구는 인생 최고의 보물

       가) 인격자와의 교류는 만 권의 책보다 낫다

       나) '거인'에 대한 심취가 자신의 재능을 깨운다


    3) 후세를 밝히는 용기있는 인생

      가) 인생을 밝히는 '한 권의 책'

      나) 쾌활함은 사람의 정신에 탄력을 준다


  차. 사람의 기량 : 인격은 평생 통용되는 유일한 보물이다!


     1) 인격이야말로 평생 통용되는 유일한 보물이다.

       가) 만인을 매료시키는 인격의 비밀

       나) 높이 날고자 하지 않는 정신은 곧 땅에 떨어진다


     2) 이상에 현실을 일치시키려는 노력

       가) 행동도 사고도 반복이 힘이다


     3) 예의범절에는 돈이 들지 않으며, 예를 다하는 것만으로

        도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


     4) 진정한 인격자를 가늠하는 척도

       가) 부정을 물리치는 용기를 가져라

       나) 진정한 용기는 항상 친절함과 함께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65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김경미 옮김 / 책세상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프리드리히 엥겔스 (Friedrich Engels, 1820 ~ 1895) 의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Der Ursprung der Familie, des Privateigentums und des Staats>은  루이스 헨리 모건 (Lewis Henry Morgan)의 <고대 사회 Ancient Society>를 계승하면서 유물론적 역사관을 발전시킨 책으로, 책세상에서 나온 문고판은 9장에 원본의 축약본이다. 축약본에서는 1장 선사시대의 문화 단계들 과 2장 가족이 담겨있다. 그렇지만, 2장이 다른 장의 4배 분량을 차지하고, 3장 이후 내용이 2장의 실증 예시임을 고려한다면 엥겔스 주장의 대강을 파악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상세한 내용은 완역본을 통해 다시 살펴보도록 하되, 요약본에서는 큰 줄기를 파악하도록 하자.


 부(富)가 가족의 사적 재산으로 급속히 늘자 대우혼과 모권적 씨족에 기초한 사회는 강한 타격을 입었다. 대우혼은 가족에 새로운 요소를 가져왔다. 그것은 친어머니와 함께 공적으로 인정된 친아버지를 내세운 것이었다.(p86)... 당시 가족내의 노동 분업에 따라, 남편은 식량을 조달하고 그에 필요한 노동 수단을 만들었고, 이에 대한 소유권은 그에게 있었다. 이혼을 하게 되면, 아내가 가재도구를 보유하듯 남편은 이 노동 수단을 차지했다. 그러나 동일한 관습에 따라 자식들은 그의 재산을 상속할 수 없었다.(p86)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中


  엥겔스는 가족의 발전도식(혈연 가족 -> 푸날루아 가족 -> 대우혼 가족 -> 단혼 가족)에 따라 가족의 모습이 변화, 발전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러한 가족 발전도식에서 '혈연 가족'과 '푸날루아 가족', '대우혼 가족'에서 공통된 특성이 모계제 母係制다. '대우혼 가족'에서 '단혼 가족'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부계제 父係制의 모습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상속재산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사망한 남자의 자식들은 그의 씨족이 아니라 어머니 씨족에 속했다. 따라서 가축 떼의 소유자가 사망한 경우, 그 가축 떼는 우선 형제자매와 자매들의 자식들, 혹은 그의 어머니의 자매들 자손에게 넘어갔을 것이다.(p87)... 그러므로 부가 늘어남에 따라 가족 내에서 남편이 아내보다 더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는 한편, 강화된 지위를 이용해 관습상의 상속 순위를 자식들에게 유리하게 완전히 바꾸려는 욕망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은 모권에 따른 혈통이 이어지는 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그래서 모권제가 폐기되어야만 했고, 결국 폐기되었다.(p88)...  모권의 전복은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였다.(p89)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中


  생존에 위협을 받던 수렵시대와는 달리 가축과 작물을 통해 안정적인 식량을 확보하고, 생산량의 증대로 인한 가족 부의 증가는 모계 사회에서 부계 사회로의 변화를 촉진시킨다. 엥겔스는 일부일처제인 단혼이 포유류에서도 인간만이 가진 특성으며, 이러한 특성은 자본주의 제도 하에서 모순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한다. 


 오늘날 부르주아적 결혼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가톨릭 국가들에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젊은 부르주아 아들에게 종전과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젊은 부르주아 아들에게 적당한 아내를 얻어주는데, 그 결과 당연히 일부일처제에 내재된 모순이 전면에 나타난다. 즉 남편의 왕성한 난교와 아내 측의 왕성한 간통이다.(p108)... 어느 경우든 결혼은 당사자의 계급적 위치에 의해 규정되며, 이런 점에서 언제나 정략 결혼이다.(p109)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中


 엥겔스는 이러한 부르주아적 결혼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여성의 공적 산업으로의 복귀와 개별 가족의 성격이 제거되어야 함을 본문에서 강조한다.


 가족 내에서 남편을 부르주아고, 아내는 프롤레타리아트를 대표한다.(p113)... 남편과 아내가 법적으로 온전히 동등한 권리를 가지게 될 때 비로소 현대 가족에서 아내에 대한 남편의 지배가 가지는 특성, 그리고 부부의 진정한 사회적 평등을 수립할 필요성과 방법이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러면 여성 해방의 전제 조건은 모든 여성이 공적 산업으로 복귀하는 것이다.(p114)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中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에서 가족의 발전 도식은 칼 맑스(Karl Marx, 1818 ~ 1883)의 유명한 역사발전 5단계를 떠올리게 한다. '원시 공산주의 -> 고대 노예제 -> 중세 봉건제 -> 근대 자본주의 -> 공산주의'로 이르는 일련의 흐름이 가족 단계에서 구현되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모든 역사의 흐름이 5단계 발전에 따라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여러 문화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근거로 엥겔스 이론을 비판할 수 있다. 또한, 엥겔스의 역사관 속에 담긴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속에서 이론의 한계를 지적하게 된다. 중동의 기후와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그들의 문화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일단은 여기서 멈추자.


 사실상 일부다처제는 노예제의 산물이었으며, 특별한 지위를 가진 개인들에게 국한되었다.... 일부다처제는 실사에 있어서 회교도의 질투로 가득 찬 하렘 제도보다는 훨씬 더 온당한 것으로 보인다.(p95)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中


 정리하자면,  '국가 = 부르주아에 의한 프롤레타리아의 수탈 도구'가 맑스의 관점이며, 이보다 소공동체인 가족에 적용되는 정의가  '가족 = 남성에 의한 여성의 수탈 도구'다. 이는 엥겔스의 정의이며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다. 이러한 엥겔스의 관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비판적인 입장인데, 이는 <칼 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집 6>에 실린 완역본 리뷰를 통해 보다 상세한 내용 정리 후 여러 문헌을 통해 페이퍼에서 하는 것으로 일단 미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오 대종: 사순시기 강론집 교부문헌총서 9
이형우 / 분도출판사 / 199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 요약되는 빠스카 신비는 그리스도교의 모든 신비를 수렴하는 중심이며 구세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정점이고 그 목적이다. 사순시기는 이 빠스카 신비 또는 빠스카 축제를 준비하는 때이다... 레오 대종은 사순시기를 빠스카 축제를 준비하는 보조적인 시기로만 보지 않는다. 주님의 수난 없이는 부활도 없으며, 수난과 부활은 하나의 빠스카 신비에 결합되어 있다는 원칙하에 레오 대종은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지 않은 사람은 주님의 부활에 동참할 수 없다고 누차 강조한다.(p15) <레오 대종 : 사순시기 강론집> 해제 中


  <레오 대종 : 사순시기 강론집 Item alius jejunio quadragesimae>에서 레오 대종(Leo Magnus, 390 ~ 461)은 사순시기의 의미와 신자들이 이 시기를 보내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과 3일 후의 '부활'이라는 '하강(下降)'과 '상승(上昇)'이라는 극적인 사건이 빠스카(Pascha) 축제라면, 축제 이전의 40일간에 해당하는 사순시기는 일종의 목욕재계(沐浴齋戒) 의 시기에 해당한다.


 우리가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길은 사순시기의 수계생활(守誡生活)을 충실히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수계생활은 구원의 신비들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달아 인간을 죄로 유인하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양심성찰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는 단식을 하며, 이웃 사랑과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하나로 묶어주는 자선을 하고, 우리가 자주 바치는 주의 기도에서 하느님과 맺은 계약에 따라 우리에게 잘못한 이들을 용서하는 것 등을 말한다.(p15) <레오 대종 : 사순시기 강론집> 해제 中


 레오 대종의 강론집의 내용은 '수계생활'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사순시기에 이루어진 12개의 강론은 '수계생활을 통한 수난 동참'이라는 주제로 연결되어 있다.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취약계층의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 시기에 어느 때보다 우리가 유념해야할 내용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자비심에서 나온 행적은 우리의 기쁨이 되며, 영생을 위해 먹는 그 양식들로 우리는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이 우리의 경비로 식사하고 배부르게 되는 것에 기뻐합시다. 병들어 누워 있는 이들, 허약한 노약자들, 추방당해 고통중에 있는 이들, 버려진 고아들, 홀로 되어 슬픔중에 있는 과부들에게 인간적인 애정을 가지도록 합시다.(p125)<레오 대종 : 사순시기 강론집> 中


 먼저 가난한 신자들을 도와 주어야 하고,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궁핍한 가운데 어렵게 살아가는 (미신자들)도 도와 주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본성을 그들과 함께 지니고 있으며, 육적 기원의 관점에서나 영적 출생의 관점에서나 그들과 구분되지 않습니다.(p135) <레오 대종 : 사순시기 강론집> 中


 가혹함을 유순하게 하고, 화를 가라앉히며, 모든 잘못을 서로 용서해 주며, 용서를 청하는 사람은 스스로 복수를 요구하지 말하야 합니다.(p163)... 자선 행위라는 하나의 이름에는 칭찬받을 만한 많은 선행이 내포되어 있으며,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은 서로 다르더라도 그 정신은 같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의무는 어떤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서로 상충하지 않으며, 늘 선에 부합하려는 원의를 가지는 데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p171) <레오 대종 : 사순시기 강론집> 中


 PS. 4.3 사건, 4.12 부활절, 4.16 세월호 참사, 4.19 혁명, 4.30 부처님 오신날. 4월의 달력을 보면서 힘든 시련과 시련에서 피어난 빛과 연꽃을 함께 발견하게 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4-06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4-06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E. 프랭클 지음, 오승훈 옮김, 이시형 감수 / 청아출판사 / 200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의 한 대학에서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그중 85퍼센트의 학생들이 그 이유를 "삶이 무의미해 보여서"라고 답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삶의 의미 상실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 중에서 93퍼센트는 "사회활동에 적극적이고, 성적도 우수하며, 가족들과의 관계도 양호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는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라고 할 수 있다.(p27)... 내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의미가 결여되어 있을 경우, 그 정신적 공허를 채우는 것이 치료와 같은 효과를 본다는 사실이다.(p29)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The Unheard Cry for Meaning>에서 빅터 플랭클(Viktor Emile Frankl, 1905 ~ 1997)은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과거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삶의 의미'가 중요함을 발견하고 로고테라피(Logotherapy)를 창안한 저자는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에서도 이 점을 강조한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의미에 대한 의지가 '생존 가치 survival value'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내가 아우슈비츠와 다카우에서 3년 동안 견디면서 터득해야 했던 교훈이다. 다른 사정이 같다면, 수용소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가장 큰 동인은 미래지향적인 대상이었다.... 인간의 생존은 '무엇을 위해서 what for', 또는 '누구를 위하여 whom for'라는 지향점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실존은 자아 초월 능력에 달려 있다.(p51)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저자는 인간이 지금의 현실이 아닌 미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임을 전제하고, 나아가게 만드는 추진력인 동기(動機, motivation)가 '의미(meaning)'임을 밝힌다. 저자가 말하는 '의미'는 개인마다 다르다. 때문에, 우리는 각자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애쓰며 이를 통해 자신과 주변의 관계를 결정하게 된다.


 인간에게는 '의미에 대한 의지'가 있다. 하지만 '삶에 대한 의미 meaning to life' 도 있다.(p59)... 본능은 유전인가를 통해 유전되고 가치들은 전통을 통해 유전되지만, 의미들은 독특하고 유일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발견에 달려 있다. 의미들은 스스로 구하고 찾아야 한다.(p60)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인간 존재는 여러 사물 중에 하나가 아니다. 사물들은 서로의 결정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결정한다. 더욱이 인간은 자신을 압박하는 동기와 본능, 자신이 이끌어낸 의미와 이유가 있을 경우 자신이 결정을 당할지, 말지를 결정한다.(p88)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로고테라피에서는 인간과 주변과의 관계를 개방계(open system)로 설정한다. 다만, 여기에서 주도권은 인간에게 있다.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46 ~ 1716)가 폐쇄된 원자인 '모나드( 單子, Monad)'를 통해 실체를 인식한 것과는 달리 빅터 프랭클은 주변 세계와 소통하고, 나아가 이들을 지배하는 주체로서의 인간을 강조한다. 


 인간 존재는 '세계 내 존재'로 정의되어 왔다. 그 세계는 이유와 의미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을 폐쇄체계 closed system로 인식할 때 그 이유와 의미들은 배제된다. 그때 남는 것은 원인과 효과들뿐이다. 그 효과들은 조건에 대한 반응, 혹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만 표현된다. 원인들은 조건화 과정 conditioning process 혹은 충동과 본능들로 나타난다. 충동과 본능은 압박하지만, 이유와 의미는 추출된다.(p84)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인간 존재의 개방성은 한 측면에 의해 촉발되고, 다른 측면에 의해 놓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폐쇄성과 개방성이 양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특성은 자유와 결정주의 determinism 간에도 적용된다. 심리학적 차원에는 결정주의가 있다. noological의 차원, 다시 말하면 인간이라는 차원과 인간적인 현상의 차원에는 자유가 있다.(p77)...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에워싼 조건들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조건들이 인간의 결정에 지배당한다.(p78)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이처럼 인간은 자신이 설정한 지향점으로 초월(transcendence)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며, 이를 위해 먼저 삶의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을 로고테라피에서는 강조한다. 만약, 이러한 인간의 의미 추구가 실패했을 때 인간의 실존은 위협받고 좌초된다. 


 심인성(心因性, psychogenic) 신경증의 근원에는 조건형성과 학습과정뿐만 아니라, 성신역학도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병인성(病因性, pathogenic)의 요소들을 넘어선 특별한 인간 현상들, 바로 인간의 의미 추구와 같은 요소가 있음을 로고테라피는 주장한다. 이런 요소들에서 실패했을 때에도 신경증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 시대의 질병을 이해할 수 없고, 방치하게 된다.(p30)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에서는 인간에게 아픔을 주는 것은 아픔 자체보다 아픔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좌절감에 있음을 말한다. 반대의 경우로 목표를 성취했을 경우에도 성취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면 우리는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앞서 말한   큰 문제 없어 보이는 미국 대학생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저자는<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를 통해 로고테라피의 개요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본문에서 우리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가를 알려주는데, 이를 소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리뷰를 갈무리한다. 


 인간이 자신의 잠재성의 최고점에 도달하려면, 먼저 인간의 실존과 현존을 확신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간은 '표류'하고, 추락한다. 인간의 잠재성에는 최저점도 있기 때문이다.(p45)...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욕구와 낮은 욕구 간에 차이가 아니다. 개개의 목적이 단지 수단인지, 아니면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하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다.(p49)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中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4-04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4-04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도 1947 - 전후 독도문제와 한.미.일 관계
정병준 지음 / 돌베개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47년을 계기로 한국은 독도에 대한 본격적 조사활동을 개시해 독도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일본은 독도•울릉도가 일본령이라는 허위정보를 담은 영토 관련 팸플렛을 제작했으며, 미국은 대일평화조약 초안을 작성하며 리앙쿠르암(독도)이 한국령이라고 명시했다. 이후 세 나라의 인식과 정책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도달했으며, 이후 각자의 길로 갈라졌다.(p19)

이 책은 전후 일본이 한국령인 독도를 영토분쟁 대상지역으로 주장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이 샌프란시스코 평화회담에 있었다고 본다... 이 책은 전후 독도문제가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적 영향력•결정력이 초래한 지역문제였으며, 그 결정력의 그늘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전후 독도문제는 한일관계보다는 한미일관계의 성격이 강했으며, 역사적 영유권의 문제보다는 국제정치적 지역문제의 성격이 강했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p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