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치료 - 아침나라 건강총서 8
도노 도시오 지음 / 아침나라(둥지)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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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시종 느낀 생각은 이 글의 저자인 도노 도시오 님이 평범한 의사가 아니라, 정말 환자를 사랑하는 전문가르는 생각이었다.그 분야의 프로란 이야기다. 어느 책이나 고혈압에 대한 책의 목차는 비슷하다. 처음에는 병리적인 설명이 나오고 나중에는 치료 요법이 소개되고 그 내용도 거의 동일하다. 다만 도노 도시오 님은 고혈압을 지금 당장 치료해야 할 질병이 아니라 평생 관리하여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역시 적게 먹고(특히 염분을), 많이 걷고, 많이 웃는 긍정적 삶이 고혈압의 치료임은 분명하다.스트레스의 연속인 현대인의 삶에 고혈압은 어쩌면 하느님이 주신 은총일지도 모른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건강을 유지하고, 늘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현대인의 삶의 목표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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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하루 빛깔있는책들 - 불교문화 123
돈연 지음 / 대원사 / 199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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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제일 경치 좋은 곳에 가면 군 부대와 사찰이 있다는 말이 있다.우리 나라의 사찰, 즉 절은 종교 단체만이 아닌 문화 유적이 되어 있어, 종교와 상관 없이도, 국사 시간에 절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수학 여행이면 절로 떠나기도 한다.절마다 있는 대웅전이며 법고, 범종, 목어(이 책에 나오는 운판이 뭔지는 모르겠다.) 등을 보고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 잘 알지 못하면서 지나치곤 했다.그리고 식당에 자주 붙여 놓은 '관자재 보살....'운운하는 반야심경도 이 책에 보면 쉽게 풀이 되어 있다.절에 가서 감로수 한 잔 마시면서도감사하며 합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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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학교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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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이 그의 부정맥과 함께 살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책이다. 그의 겸허와 욕심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그런 것이다. 바닷가는 그의 학교만은 아니지만, 분명 그는 바닷가에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있다. 아직도 비릿한 갯내음이 지닌 강렬한 생명력을 느끼는 걸 보면, 그는 아직 충분히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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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 하 - 금강예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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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 1권을 별로 재미없게 읽은 나로서는,2권 역시 하고 샀다. 벌써 문화 유산 답사기 네 권이 책장에 나란히 꽂혀있어 2권을 안 살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역시 유홍준이었다. 됐나?마, 됐다.이런 경상도 사투리에 묻은 그의 입담은 역시 금강산 선전꾼으로 그만이다. 유홍준 교수가 우리 나라를 구석 구석 돌아다니고, 앞으로 이 책과 같은 수준으로 애정을 담아 이 땅을 안내해 준다면, 우리 민족의 나라 사랑은 걱정 없을 거다. 아니, 그는 또 걱정할 것이다. 우리 민족의 나라 사랑 과잉에 대해서, 그래서 생기는 자연 훼손에 대해서. 그러나, 우리 탐승객, 답사객이 훼손하는 자연은 국가가 정책적으로 망치는 데 비하면 애교스런 것으로 봐 주면 될 거고, 그런 아량으로 우리 땅, 구석구석을 밟고 안내해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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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의 비밀
김환희 지음 / 새움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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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간 줄기차게 미당을 문학 교과서에서, 문제집에서 다루어 왔지요. 그의 화사집부터, 춘향유문, 국화 옆에서까지. 그의 언어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시어들이 한 세계를 이루어 낸 명작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의 친일 시작품들과 독재에 보인 몸짓은, 그의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나온 시작들을 미당을 공식적인 자리에 자리매김하기 어렵게 합니다.

작년 수학능력 시험에도 나왔던 그의 시가, 이제 아이들의 머리에서 지워져야 할까 두렵습니다. 그의 아름답고, 적확한 인생의 묘사들은, 그의 말로 끝났으므로, 정말 치명적인 한계를 갖습니다. 이 책을 여러 사람들이 읽고, 미당의 시를 감상하면서, 이런 관점도 있을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을 아름답고 가치있게 하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것은 그럴싸한 언어보다는 온몸으로 살아내야 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 둔다면, 미당의 삶과 글이 비록 동떨어진 세계였지만, 그의 작품들이 소중한 우리 유산으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의 작가는 미당을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문학은 올바른 삶을 올바른 언어에 담아내야 한다는 입장에서 동감하면서도, 우리가 사랑했던 미당의 시 세계- 그의 언어의 세계가 잊혀지지 않길 바랍니다. 사랑이란, 그 사람이 미워해야 할 이유가 생겨도, 그 사람을 미워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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