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내맘대로 좋은책 - 책의날 특집 이벤트
[책에 대한 10문 10답]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깔끔하게 한 줄이면 더 좋고, 길게는 두 줄 정도까지요.
에, 저는 글샘입니다. 고3들과 언어영역을 들이파는 중입니다. ㅠㅜ
올해는 특히 연구학교 업무 관계상, 학습법을 집중 읽고 있지요.
2. 일 년에 몇 권 정도 책을 읽으세요?
많으면 400권 이상도 읽지만, 적으면 수십 권 정도...
3.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건) 가장 충격적이었던 책은?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읽으면서, 우리말도 이렇게 아름답구나... 하는 걸 엄청 느꼈습니다.
더군다나, 그분이 북한에서 상당한 지위에까지 오르셨단 걸 알고 더 충격을...
4. 읽는 도중 3번 이상 웃었다, 라는 책이 있습니까?
죠반니노 과레스키의 <까칠한 가족>과 위화의 <형제>를 깔깔대며 읽었고,
김려령의 <완득이>를 킬킬대며 웃었습니다.
빙긋이 웃은 책으로는 오주석 선생님의 글들이 있지요.
5.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또는 닮고 싶은 책 속 인물은 누구인가요?
스킵...의 주인공처럼 나도 문득, 이 나이를 먹고 있었다. 마치 시간이 스킵... 한 것처럼...
6. 이 작가의 책만큼은 챙겨 읽는다, 누구일까요?
시비돌이, 지승호. 밖에 없다.
오주석 선생님은 돌아가셨고...ㅠㅜ
류시화는 챙겨읽기보다는 자주 접하게 되고...
7. 남에게 선물로 줬던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아내에게 주었던 '법정 스님 무소유'
8. 소장하고 있는 책 중 가장 고가의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비싼 책은 거의 도서관 신세여서, 별로 없다.
전질류는 토지, 한강, 혼불, 삼국지 같은 것들인데... 낱권으론 별로 비싸지도 않고,
역시 비싼 책은 해리포터 영문판 같은 것 정도...(두 페이지 읽은 새것임. ㅠㅜ)
9. '책은 나의 oo(이)다'. oo는?
책은 나의 도반이다.
나의 지적 허영심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존재는 책이니깐...
10. 이번 달에 읽은 책 중 '내맘대로 좋은 책'은 어떤 것일까요?
오주석, 그림 속에 노닐다.
강유원, 서구 정치사상 고전 읽기
한스 바이스 외, 나쁜 기업
김려령, 완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