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훈의 글은 강하다. 간결하면서도 강하다. 그래서 더욱 진솔하게 느껴진다.
김훈은 허황된 이상을 말하지 않는다. 현실에 살아있는 생생한 글을 쓴다. 난 이 점이 맘에 든다. 김훈의 글은 매력적이다. 그래서 더욱 강하게 내 마음에 파고든다.
심야식당은 밤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과 음식에 대한 그림이다. 벌써 3권이고, 또 2번째 읽는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류의 글과 그림이 좋아진다. 조용한 것, 잔잔한 것에 더 눈길이 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야 하건만, ㅋㅋ벌써 이런 류의 글과 그림이 좋아지다니,,,,
5월은 후배들이 결혼을 많이했던 달이다. 그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녀들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서울대학교의 박동규교수의 아버지가 박목월 시인이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놀랍다.
보통 같다면 경제력이 없는 아버지를 원망할 텐데 .... 읽다보면 약간은 지루한 감도 있지만 그들의 문학과 삶을 돌아보면서 읽으니 하나하나 이해가 간다.
2010년 7월은 너무도 더웠지만, 난 연수원에서 한문연수를 받으면서 이 책들을 읽었다. 더위가 무섭지 않았다. 더위든 추위든 공부가 최고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