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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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주인공 허삼관이 살아가면서, 팔게되는 피와 삶의 역정을 노래한 이야기이다. 유쾌하면서도 아련한 맛이 난다.

 

허삼관이 피를 팔면서 겪게 되는 삶의 과정은 눈물겹지만, 왠지 모를 따스함이 느껴진다.

 

허삼과 그리고 그의 아내 허옥란, 허옥란과 함께 사귀다 하룻밤을 보내고, 후에 차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는 하소용,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허일관, 허옥란과 허삼관 과의 사이에서 난 허이관, 허삼관...피파는 병원에서 만난 이 혈두... 처음 그와 함께 피를 팔던, 방씨와 근룡이...그들의 삶에 피곤함이 녹아있고... 그 사이 사이 마다 아픈 중국의 역사가 스며있다.

 

피를 팔고 꼭 사먹는 돼지간볶음 한 접시와 황주 두냥....

 

모두가 허삼관의 삶에서 보여지는 일상적인 일이지만, 일상적으로만 생각하기에 아픈 중국사가 배경에 스며있으니, 작가 위화의 눈이 실로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문화대혁명!! 대약진운동!! 인민공사!!

 

언제나 역사는 일상적 삶과 함께한 것이다.

 

그의 다른 책도 추천하다.^^

 

201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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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속의 외침 - 2판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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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동양사개론 시간에 우리는 한편의 영화를 보았다.

제목'인생'

공리가 주연이다. 남자는 더 유명한 배우다.

 

중국 청말에서 현대 문화대혁명시기까지의 역사가 한 남자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를 보여주는 감명깊은 이야기였다.

 

그 영화의 바탕이 바로 위화의 소설 '인생'이었다는 것을 안 것은 얼마 안 된다.

그의 장편소설을 읽고자 한다.

그 첫번째가 바로 '가랑비 속의 외침'

 

20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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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열국지 1 - 서주가 다하고 동주가 서다, 완역 결정본
풍몽룡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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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열국지,,, 그 첫권을 모두 읽었다. 하루저녁에 ㅋㅋ 

역시 교수님들의 추천에 감사한다. 내가 알던 단편적인 이야기가 이 곳에선 자세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모두 읽고 나면 꼭 다시 읽고 싶어 질 듯 하다.  

어느 학생이 나에게 말했다. 열국지를 3일만에 모두 읽었다고,,,, 처음엔 좀 의아했는데,,, 첫장을 넘기면서 그 이유를 명백하게 알 수 있었다.  

수려한 번역... 역사가 눈 앞에 펼쳐진다. 화려하게,,,,,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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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내일을 묻다 - 중국 최고 지성들과의 격정토론
문정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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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정치발전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아래로 부터의 변화와 개선에 주목해달라는 점이다. 중국지방의 정치, 문화 발전을 면밀히 관찰해보면 34개 성마다 특색이 있고,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p.100 

문정인교수와 중국의 정치철학자들간의  대화록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하였다. 지적, 문화적, 정치적인 힘이 조화를 이룬 책이다. 읽어 보탬이 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추천해 욕먹을 이유가 없는 책이다.  

현재의 부상하는 중국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를 미리 꿰뚫는 지혜를 가지고자 한 우리의 노력도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글이 많았으면 한다. 마치 내가 대담하는 사람들 앞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2010년 11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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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을 찾아서 2 이산의 책 7
조너선 D. 스펜스 지음, 김희교 옮김 / 이산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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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바라보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면, 분명 그 시작은 과거여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그런 의미에서 현대중국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출발점을 제시하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너무도 상세하고 너무도 정밀하며 너무도 매력적인 책입니다. 한번 열면 그 문장의 매력에 탄성이 나올 정도 입니다. 더구나 이런 글이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안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감탄을 자아냅니다.  

글이 읽기 편합니다. 사회상을 눈앞에 그려내는 것 같습니다. 자료도 풍부합니다. 옆에 간직하고 수시로 열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2003년 12월 7일부터 2005년 3월 31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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