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가족과 함께 광화문에 가서 촛불 집회 참여하고, 수요 미식회에서 나온 메밀집인 '미진식당'에서 저녁 간단하게 먹었어요. 지난번 우연히 신랑과 광화문 데이트 하면서 발견했는데, 그 당시에는 수요 미식회에서 나온 맛집인줄 모르고, 속이 더부룩해서 간단하게 먹자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저녁 먹으로 왔네요. ㅎㅎ (물론, 따뜻한 메뉴도 있기도 했고, 이곳에서 화장실 사용하기도 좋아요.^^)

 

이곳의 메인은 냉메밀인데, 춥기도 하고 냉면을 먹을때도 각자 스타일이 있는지라 메뉴 통일 못했어요. 간단할줄 알고 메모 들고 오지 않던 아줌마 당황하셨습니다. ㅋㅋㅋ 온메밀, 냉메밀, 비빔메밀 그 와중에 밥 먹겠다고 소고기 국밥 시킨 첫째 조카...ㅎㅎ

 

만두와 전병, 파전도 시켰는데 만두피와 파전 모두 메밀 가루를 사용하더라구요. 먹느라 사진은 온메밀과 냉메밀 2장 건졌네요.^^

 

다 먹어본결과 그래도 냉메밀이 가장 맛있다는 평이었습니다. 나, 신랑, 도련님 승!! ^^

냉메밀과 함께 소주 마시는것도 나름 좋더군요.

 

 

온메밀은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국물이 잔칫국수 국물이라 특별할것은 없어요.

양도 냉 메밀에 비해 좀 적은것 같고...^^

 

 

진짜 맛있는것은 냉메밀이었습니다. 추웠음에도 꼭 냉메밀을 시켜먹어야 할만큼, 저는 좋았어요.

기본이 2판이 나옵니다. 소스는 주전자에 담아 양껏 먹을수 있는데, 온메밀 시킨 동생이 자꾸 뺏어먹어서 반판 추가해서 더 먹었어요.

 

평소 먹어왔던 냉메밀이 아니라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메밀면 3종류 중에 냉메밀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가까이 있었더라면 자주 찾아갔을것 같은 맛이예요.

 

혹 냉메밀 좋아하신다면 광화문 가실때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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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6-12-12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요번주말에 광화문 꼭 가겠습니다~ㅅ!^^

보슬비 2016-12-13 07:31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 입맛에 맞으시면 좋겠어요. 추워도 이곳은 냉메일입니다. 종류별로 먹어 본 결과 비빔이 제일 별로라는 가족들의 평이예요.^^
 

빅데이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알라딘의 빅데이터는  조금 반갑다.

작년에 비해 도서관을 자주 못가고 있는것이 그냥 집에 있는 책을 읽기 때문이란 생각했는데... 이런 결과를 받을줄이야...  무서운것은 내가 알라딘에서만 책을 구입하는것이 아니라는것 -.-;;

 

열심히 읽었는데, 책이 줄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구입한책을 다 읽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은책은 260권 넘었으니 위로가 된다 생각했는데,

이게 함정이었구나... 책장에 책이 늘어나지 않아서 책을 덜 산줄 알았다. -.-;;

 

솔직히 이 모습이 원래의 나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정가제로 많이 자제한듯...

하지만 올해 구입한 책들중에 만화가 많은것이 함정...^^

 

결국, 나는 내 지역과 내 나이대에서 상위 0.1%라는 숫자를 받았다.

내가 언제 상위 0.1%라는 숫자를 받아보겠나.... 이럴때 아니면...^^

 

예상을 했다... 올해 그래픽 노블 많이 읽었다. 그런데, SF소설은 좀 적게 읽은것 같은데...

역시나 인문학쪽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

나에게 책읽기는 지식을 쌓는쪽보다 재미쪽인것을 확인당했음.

 

 

 

알라딘에서 가장 비싸게 산 책이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라지만... 이책은 선물한책. ^^;;

 

 

올해 나를 위해 가장 비싸게 산 책은 '페랑디 요리수업'인데,

알라딘에서 산것이 아니라 카운트가 되지 않았다.

 

 

책을 적게 사야겠다고 다짐해보려했지만, 한편으로는 책을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것을 알기에 읽을수 있는 한도내에 구입해서 읽기로 타협했다. 앞으로 읽지 않은 책을 책장에 두기보다 열심히 읽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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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8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6-12-08 1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래전에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를 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제가 갖고 있는 책은 구판입니다.
네 권을 다 사지 않았고 두 권 정도 사서 읽은 것 같은데 지금 찾으려니 어디에 꽂혀 있는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유명 작가들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밑줄을 그으며 흥미롭게 읽었던 건
확실합니다.

책을 대단히 많이 구매하셨군요. 책 부자, 책광이십니다.
저도 책광으로 살겠습니다. ㅋ


보슬비 2016-12-08 19:36   좋아요 2 | URL
올해는 만화를 좀 많이 구입해서 권수가 많았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도서관에서 만화를 구입해주지 않는 부작용인것 같습니다.ㅎㅎ

책읽기 한해를 돌아보면 그해에 조금 더 관심이 가는 것들이 있는것 같아요.

하양물감 2016-12-08 15: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보슬비님처럼 저역시 책을 알라딘에서만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무서움(?)입니다.
ㅎㅎㅎ

보슬비 2016-12-08 19:37   좋아요 1 | URL
네... ㅠ.ㅠ 목돈으로 팍 나가는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나가니깐 잘몰랐던것 같아요.ㅎㅎ 책 산돈으로 명품백 몇개 살수 있는데..ㅋㅋ

cyrus 2016-12-08 16: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재미를 위해 책을 읽는 일은 재미있게 사는 삶의 방식 중 하나입니다. ^^

보슬비 2016-12-08 19:38   좋아요 2 | URL
ㅎㅎ 그쵸? 책읽는게 재미있다고 하면 완전 재수없을텐데, 알라딘에서는 그냥 일상인것 같아요. ㅎㅎ

2016-12-08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8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12-08 1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두자릿수 ㅡ인데..ㅎㅎ 알라딘 구매가요!

보슬비 2016-12-08 19:40   좋아요 1 | URL
약간 반성하고 있어요. ㅠ.ㅠ 책읽는권수가 사는것보다 많기를 다음해도 열심히!!!

[그장소] 2016-12-08 19:58   좋아요 1 | URL
내년도 딱히 저는 장담 못하겠어요. 구매욕은 늘 많지만 감당 할 만큼만 사야겠더라고요. ㅎㅎㅎ
안 먹어도 배부츤 느낌은 어디까지나 느낌일 뿐 ㅡ 실제와는 달라서 .. 걱정없이 책보는 분들이 부러워요! ( 아... 궁상!) ㅎㅎㅎ

양철나무꾼 2016-12-09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단락 완전 공감이예요.
전 근데 안 읽고 책장을 차지하는 책들에 치이게 생겼어서,
일단은 어떻게 교통정리를 하고 나서요~^^


보슬비 2016-12-09 21:5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2017년에는 갖고 있는 책 위주로 더 열심히 읽으려합니다.
양철나무꾼님 같이 열독해요~~~ ㅎㅎ
 

 

전복 버터구이하면서, 전복 내장이 아까워 내장을 다져서 파스타 소스를 만들어 먹었는데, 의외로 맛이 좋아서 가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파스타입니다.^^ 내장소스 때문에 면이 초록색이 살짝 감돕니다. 처음만든거라 내장을 많이 넣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다음에는 더 넣어도 될것 같아요.

 

만드는법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비슷합니다. 약간 다르다면 우선 버터를 녹여 다진 마늘과 베트남 고추로 전복을 구은후 남은 양념에 올리브 오일과 편마늘, 베트남 고추를 더 넣어 편으로 썬 전복과 통내장을 익혀준후, 면을 넣고 다진 내장으로 버무렸어요.

 

간은 허브소금과 파마산 치즈로 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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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2-07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리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사진만 봐서도 파스타가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

보슬비 2016-12-07 21:32   좋아요 0 | URL
五車書님,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요리솜씨가 좋기보다는 맛있는거 먹는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종종 먹고 싶은것은 만들어 먹긴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약간 퓨전식으로....ㅎㅎ

파스타는 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제 입맛에 맞게 간조절, 면익기 조절이 가능하니 집에서 먹는것이 더 맛있어 밖에서 잘 안사먹게 되는 요리예요.

단발머리 2016-12-07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다음 이벤트 선물은 정해졌습니다!!! 전복 내장 파스타!!!
먹고 싶어요~~~~ ^^

보슬비 2016-12-07 21:53   좋아요 0 | URL
오잉~ 다음 이벤트 선물이라뇨? 단발머리님, 무슨날이길래 이벤트로 전복내장파스타를 만드실까? 궁금해지네요. ㅎㅎ 저는 처음이라 내장을 5개정도 사용했는데, 조금 더 사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신선하니 내장도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의외로 맛이 쎄지않고 담백해서 좋았던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16-12-12 1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ㅠ 전복맛있어 보이네요. 보슬비님은 요리사?

보슬비 2016-12-13 00:1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냥 가정주부예요.~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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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씀 모두 감사해요.

아직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집중이 잘안되요.

그냥 기분좋은 햇빛받고, 좋은 영화 보고, 재미있는 책 읽으며 지내고 있어요.

답글을 바로 달아드리지 못하고, 괜히 방치된것 같아 죄송해요.

그래서 당분간 댓글달기 기능 닫으려합니다.

조금 마음이 정리되면 그때 편하게 인사드릴께요.

다시 한번 남겨주신 댓글이 제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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