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현 지음 / 양철북 / 2015년 1월

 

제목 때문에 슬플때 말고, 슬프지 않을때 읽었어요. 그래도 좋더군요.

 

 

 

 

고민정 글.사진 / 마음의숲 / 2013년 8월

 

아름다운 사람. 아른다운 사랑. 

 

 

 

샐리 진 커닝햄 지음, 김석기 옮김 / 들녘 / 2018년 7월

 

편한것만을 찾을때는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한다는것을 요즘 점점 느끼고 있습니다.

불편하고, 늦더라도 이해하고 기다리며 노력하는 마음들이 모인다면 아직 늦지 않은것 같아요.

 

 

 

 

 

 

 

 

 

 

 

유병찬 지음 / 만인사 / 2015년 8월

 

연말이 다가와서인지 다시 읽어보았어요.

 

 

 

Madeline Puckette, Justin Hammack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8월

 

기본적인 와인 테이스팅 법을 배우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최영미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10월

 

그림뿐만아니라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좋았는데, 특히 조각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마음에 들었어요. 어떤 조각들은 우리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지 않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조각을 이해하고 바라보니 마음에 들더라구요. 앎이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또 하나의 도구인것 같아요.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스튜어트 트레실리언 그림,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8년 6월

 

가장 완전할지는 몰라도, 가장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정글북은 네버랜드 클랙식이 가격대비, 양장상태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2003년 4월

 

조카와 함께 읽는 책이예요. 영어책 읽기 초기에 재미있게 읽은책을 조카 덕분에 다시 읽게 되었어요. 챕터씩 나눠서 읽기 좋고, 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상식들도 배울수 있는 것이 '매직트리하우스'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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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07: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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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20: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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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19: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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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20: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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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20: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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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21: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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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프랫 지음, 김지선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7월

 

그동안 읽은 배트맨 책이 많지 않아서 다른 그림들과 비교하기 힘들지만, '악마의 십자가'는 스토리와 그림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한것 같은데, 저는 '호'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악마의 십자가'는 두번 읽게 되었네요. 아마도 그동안 다른 그래픽 노블을 접하면서(특히 '샌드맨' 같은) '악마의 십자가' 그림이 불편하기 보다는 스타일리쉬하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이 책이 출간되었던 10년전 2008년에 읽었더라면, 글쎄... 그때는 '호'였을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

 

 

 

그래서인지 위의 그림처럼 기존의 코믹스 스타일을 기대하셨더라면, 글보다 그림에 집중된 일러스트 화풍 스타일이 마음에 드시지 않을수도 습니다.  저는 내용도 악마와 관련된 내용인만큼 일러스트 화풍 스타일이 잘 어울렸다고 봐요. 하지만 조금 정리된 느낌을 기대했다면 '악마의 십자가'는 폭력적인것 같습니다.(내용보다는 읽는이의 마음을 건들이는 방식이 폭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베트남전의 악몽과 악마와 비슷하게 생긴 외모의 배트맨...

 

굉장히 암울하고 기분 나쁜 느낌인데, 그 부분이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첫번째 읽을때도, 두번째 읽을때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확실히 배트맨은 다른 영웅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되는 분위기가 있는것 같아요. 

 

 

고담시의 암울하고 음침한 느낌이 잘 어울리는 성당

 

 

배트맨의 정신상태는 확실히 불안해보여요. 혹시 자신 내면에 감춰져있던 음침한 기운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건 아닌지 불안해하는 배트맨의 심정이 그림을 통해 잘 전달되는것 같습니다.

 

 

책 속의 또 다른 이야기 - 화풍이 달라서 더 좋았어요.

 

 

 

 

초자연적인 존재와 싸움을 하는 배트맨의 모습이 이상한가요?

이 그림을 보는 순간 '프롬헬'이 떠올랐습니다.

 

 

악마일까? 배트맨일까?

 

 

책 첫표지와 마지막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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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가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인것 같습니다. 시빌워 이후에 '캡틴 아메리카' 중심에 있게 되었는데, DC 코믹스 역시 대표 캐릭터라면 '슈퍼맨'과 '배트맨'인것 같아요.

 

DC 코믹스가 마블 코믹스에 비해 영화 성적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은 '배트맨'과 '슈퍼맨'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서 제가 DC 코믹스를 아껴서 마블 코믹스를 먼저 읽은것도 있고....ㅎㅎ(어디까지 개취이지만...) 최근에는 '배트맨 다크 나이트'로 코믹스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암튼, DC 코믹스에 '슈퍼맨'과 '배트맨'만 있지 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린랜턴'이 등장하는데...(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수비대로 마블의 노바 군단과 비슷하지만 노바 군단은 마블에서 큰 주목을 받는것 같지않아요.) 예전에 처음 '그랜랜턴'이라는 영화를 보고 어찌나 실망을 했던지, 그린랜턴 코믹스를 읽어야하나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DC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를 보니 '그린 랜턴'에 대해서 조금 더 알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읽어보았는데, 영화보다 코믹스가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배트맨'과 '슈퍼맨'을 모두 섭렵한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읽은 '배트맨'과 '슈퍼맨'은 서로 이야기가 연결되기보다는 단행본 성격이 강했던것에 비해, '그린랜턴'은 각각의 에피소드가 있지만 전체 스토리는 연결되기 때문에 국내 출간된 순서대로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국내 출간 순서대로 읽었는데, 읽어보니 국내에 출간된 순서도 오리지널 출간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워낙 오래전 출간된 책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린랜턴을 시작하신다면 '시크릿 오리진'->'리버스' -> '시네스트로의 역습'->'레드랜턴' 순으로 읽으시면 좋습니다.

 

 

 

제프 존스 지음, 이규원 옮김, 이반 레이스.오클에어 알버트 그림 / 시공사(만화) / 2011년 1월

 

그린랜턴의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할 '시크릿 오리진'입니다. 그린랜턴은 우주에서 순수한 의지로 이루어진 에너지 파장(그린색)을 이용해 우주의 평화를 수비대입니다. 아직까지는 지구인을 미개종족으로 보고 그린랜턴 소속이 없었지만, '시크릿 오리진'에서  그린랜턴 소속의 지구인이 탄생하는 과정이 담겨있거든요.

 

 

초대 지구인 그린랜턴은 '할'이라는 인물입니다. 그린랜턴은 '두려움'을 극복한 자가 선택되는데, '할'은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한후로 그 보다 무서운것은 없다고 생각한 인물이거든요.

 

 

두려움을 모르기 때문에 무모한 삶을 살아던 '할'

 

 

 

 

그린랜턴 소속이 죽으면 반지가 그의 후임을 찾게 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지구에서 죽은 그린랜턴이 지구인 '할'을 선택하면서 최초의 지구인 그린랜턴이 탄생하게 됩니다.

 

 

전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그린랜턴'군단들

 

 

그린랜턴의 또 다른 악당의 등장 - 하지만, 국내에 출간된 그린랜턴에서는 그의 활약은 미미한듯합니다.  (아래의 변한 그림은 '그린랜턴 - 리버스'에서 가져왔습니다.)

 

 

 '할'의 스승이지, 최대 적수가 될 '시네스트로'의 등장.

 

 

 

제프 존스 지음, 이규원 옮김, 이반 레이스.오클에어 알버트 그림 / 시공사(만화) / 2011년 1월

 

 저는 국내 출간 순서대로 '시네스트로의 역습'을 먼저 읽었습니다. 스토리 중간 중간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스토리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만, 읽고나니 순서상으로 '리버스'를 먼저 읽고 읽는편이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내 코믹스는 원작보다 늦게 출간하다보니 책 속의 오리저널 출판년도를 참조하는것이 더 좋아요.

 

'리버스' 역시 '시크릿 오리진' 사이에 여러 사건들이 전개된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그린랜턴'의 이야기가 생략되었지만,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린랜턴- 리버스'는 초기 그린랜턴인 '할'의 부활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생략된 상황은 '할'과 '시네스트로'의 반목 과정으로, 전편에서 살짝 등장했던 그린랜턴의 힘인 '그린 라이트'가 왜 노란색에게는 영향을 못 미치는지의 비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란 라이트'는 순수한 의지의 에너지라면 '옐로우 라이트'는 공포를 에너지원으로 한 힘입니다. 그린랜턴에 대립했던 '시네스트로'가 엘로우 랜턴의 힘을 이용해 '할'의 신체를 강탈당했고 그 후 지구의 그린랜턴의 주인은 다른이에게 넘어갔지만, '리버스'에서 '할'이 다시 '그린랜턴'으로 부활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할'의 영혼에는 옐로우 라이트의 원천인'패럴렉스'와 신의 복수를 집행하는 '스팩터'가 공존하면서 대립합니다. 서로 '할'의 영혼을 가지려 하는데...

 

 

'시크릿 오리진'에 살짝 등장했던 블랙핸드가 결국 악당이 되었군요. - 역시나 그의 활약(?)은 국내 출간에는 없습니다.

 

 

스팩터로의 '할'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무자비한 집행을 합니다.

 

 

'배트맨'의 단독등장에서는 항상 매력적인 캐릭터라 여겨지지만, 저스티스 리그나 다른 캐릭터에 배트맨이 등장할때는, 배트맨은 편집증 환자 같아요... ^^;;; 뭐, '그린랜턴'의 주인공은 배트맨이 아니니깐요.

 

 

'할'을 저지하기 위해 나서는 '저스티스 리그'멤버들...

 

 

다행이도 '할'의 육신을 잘 보존되어있어, '할'의 영혼이 소멸되지 않은한 부활의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살아있는 공포 -패럴랙스 , 숙주가 있어야 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할'의 의지로, '패럴랙스'와 '스팩터'의 힘에서 벗어나, 부활하게 됩니다.

 

 

그의 부활을 믿지 않는 '배트맨'

'배트맨'은 '슈퍼맨'과 대립각인줄 알았는데, '그린랜턴'과도 만만치 않네요. '배트맨'은 공포를 근원으로 삼는다면, '그린랜턴'은 공포가 없는자이기 때문에 그를 더 믿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구의 그린랜턴 모두의 힘으로 '패럴렉스'를 물리칩니다.

 

 

 

 데이브 기본즈.제프 존스 지음,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1년 2월

 

'씨네스트로'는 그린랜턴과 적대적인 관계를 갖게 되면서, 공포의 근원인 '패러랙스'의 힘을 얻어 '옐로우 랜턴'의 리더가 됩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전 우주를 지배하는것이 목적이 아닌, 그린랜턴의 힘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악당을 자처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그로 인해 '그린랜턴'의 집단에 큰 변화를 주는것은 맞습니다.

 

 

악당이 되어서인지 전체 색도 변했던데, 정말 악당처럼 그렸어요. 그런데 조금 불편하다면 그의 모습은 중국인처럼 아시아계 같다는 느낌...

 

 

공포의 근원인 노란반지를 받아 태어난 '옐로우 랜턴'들..

 

 

순간... 놀랬던 장면이예요.

그동안 '슈퍼맨'은 정의롭고 순수한 캐릭터도 등장했는데, 다중우주의 슈퍼맨은 다양한 악당이 존재하네요. 사이보그 슈퍼맨과...

 

 

싸이코패스 소년 슈퍼맨.

 

 

그들이 옐로우 랜턴과 동맹이 되어, 그린랜턴을 물리치려합니다.

 

 

 

그림만 보면 엄청 정신없어요.^^;;

처음 코믹스를 접할때, 이런 스타일이 익숙하지 않으면 재미를 못느끼실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엄청 재미있답니다. 올컬러에 이런 그림 스타일이라면 책 가격이 저렴하다 느끼게 되거든요.

 

 

그동안 '그린랜턴'만 알고 있다가 '옐로우 랜턴'이 등장하고 이 페이지를 보는 순간, 앞으로 다양한 랜턴들이 등장하겠구나..생각했어요.^^

 

 

영원한 죽음을 맞고 싶었던 사이보그 슈퍼맨은 결국, 그의 꿈을 이루지 못해 눈물을 흘릴때 마음이 아팠어요.

 

 

제프 존스,이반 레이스 외 지음, 이규원 옮김, 셰인 데이비스 그림 / 시공사(만화) / 2013년 1월

 

'그린랜턴'과 '옐로우 랜턴'이 존재하니 앞으로 다른 랜턴도 존재할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레드 랜턴'이 등장합니다. '레드 랜턴'은 '분노'의 힘이 원천을 가진 색이예요.

 

 

'그린랜턴'에게 자신은 악당이지만, 그의 진정한 야망은 '그린랜턴'들의 변화로 앞으로 다가올 '블랙키스트 나이트'를 대비하는것입니다. 실제 그로 인해 무고한 살상을 하지 않았던 '그린랜턴'은 '옐로우 랜턴'과의 싸움에서 원칙을 버리고 적에게 살상을 허용하는 법을 제정함으로써 '그린랜턴'에게 큰 힘을 주게 되거든요. 그로 인해 '옐로우 랜턴'이 패하게 되지만...

 

 

지구에 온 '옐로우 랜턴'반지가 스캐로를 선택하는 순간 - '배트맨'의 악당 '스캐로우'가 등장하면서 가끔씩 DC 유니버스가 교차함으로 함께 공존한다는것을 깨우쳐주네요.^^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자신들의 법을 바꾸는데....

어쩜 이런 변화의 과정이 오히려 '블랙키스트 나이트'에 다가서는 과정이 아닐지 의심이 됩니다.

 

 

 

분노의 힘으로 탄생한 '레드 랜턴'

 

 

넘 귀여운 표정으로 등장하는 슈렉 고양이.......의 반전... -.-;;

 

 

정신적 수양을 상징하는 '블루랜턴'의 배터리가 있는 행성은 그래서 아름답군요.

 

 

 

'할'은 그린랜턴과 블루랜턴의 힘을 받아 레드랜턴을 물리치는데.....

 

아마 그린랜턴의 큰 미래는 '블랙키스트 나이트'인것 같습니다. 그린랜턴은 엄청난 파국으로 가게 될 미래가 예언대로 흘러 갈지, 예언을 막을수 있는 힘이 등장할지는 마지막에 되서야 알수 있겠지요. 지금은 저스티스 리그를 위해 '그린랜턴'은 여기까지만 읽고, 기회가 될때 나머지를 읽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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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8-11-21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올리신 책속의 그린랜턴을 보니 아무래도 영화의 경우 배우가 그린랜턴의 강하고 멋진 이미지와 잘 맞지 않는것 같아서 영화가 폭망한것 같아요.

보슬비 2018-11-21 20:34   좋아요 0 | URL
네. 영화를 볼때는 그린랜턴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1도 없이봐서 재미없나 했는데, 만화를 읽으니 영화가 넘 못 만든거더라구요. ^^
 

 

 

 

그랜트 모리슨 지음, 임태현 옮김, 프랭크 콰이틀리 그림 / 시공사(만화) / 2011년 8월

 

'슈퍼맨'은 DC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이지만, 저의 첫번째 슈퍼 히어로랍니다. '배트맨'을 알기전 '슈퍼맨'을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배트맨'에 살짝 밀렸어요. ^^;; 그래도 DC 코믹스를 읽기 시작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배트맨이 먼저가 아닌 슈퍼맨을 먼저 읽었답니다. 어릴적 좋아했던 슈퍼맨을 성인이 되서 코믹스로 다시 만나다니 참 기분이 묘했어요. 물론, 읽으면서 어릴적의 단순했던 슈퍼맨보다 엄청 복잡해진 슈퍼맨을 만나 머리가 살짝 아프지만...^^

 

'올스타 슈퍼맨'은 항상 악당을 물리치고 해피엔딩이었던, 슈퍼맨과 달리 이번엔 진짜 슈퍼맨이 죽는답니다. 그가 죽기전 지구를 지키기위해 준비했던 모든 일들이 그를 영원히 더 밝고 빛났던 영웅으로 기억하게 합니다.

 

그동안 몇편의 슈퍼맨을 읽는데, 스토리의 연속성은 없는것 같아요. 아마 예상으로는 나중에 DC에서 기존 히어로 캐릭터들의 재정비해 뉴52라는 프로젝트로 재탄생시키는데, 그때는 스토리의 연속성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맨이 클립톤이라는 과학이 발전된 행성의 마지막 후손이라는것을 아마도 슈퍼맨을 모르는 분도 아시는 사실일듯합니다. ^^

 

 

슈퍼맨의 영원한 적수 '루터'의 계책으로 태양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그동안 슈퍼맨은 지구의 태양이 힘의 원천이었지만, 그것이 과해지면서 무한의 삶을 살던 슈퍼맨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지워지게 됩니다.

 

 

죽음앞에 솔직해지고 싶었던 슈퍼맨은 자신의 정체를 로이스에게 밝힙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지트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슈퍼맨은 로이스에게 하루동안의 자신과 같은 삶을 살수있는 선물을 준비합니다.

어쩜 그 선물은 로이스만의 것이 아닌 슈퍼맨 자신에게 주는 선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스 신화에서 영웅에게 몇가지의 계시가 내리면서 모험이 시작되는것 처럼, 슈퍼맨도 죽기전에 몇 가지의 계시를 받게 됩니다. 그 계시를 따라 여러 에피소드이 나오는데 그중 슈퍼맨의 숙적인 '루터'와 켄트의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슈퍼맨은 싫어하면서 켄트에게는 꽤 우호적인 루터를 보며 만약 켄트가 슈퍼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은 곧 죽지만, 다차원의 우주에서 만나게되는 자신이면서 자신이 아닌 여러 슈퍼맨을 통해 또 하나의 임무를 완성하지만, 그 완성으로 인해 그가 잃게 되는 것은 마음 아픕니다.

 

 

 

새삼 슈퍼맨이 힘만 쎈것이 아니라 과학행성의 외계인만큼 지성도 뛰어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이 다차원의 세계를 만들면서 그 곳에서 또 다른형태(그림)의 슈퍼맨이 탄생하는 과정(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세계는 어쩜 슈퍼맨이 모의실험으로 태어난 지구일지도...ㅋㅋ)을 보니 반가웠어요. 자신은 죽지만, 또 다른 세계에서 슈퍼맨은 탄생하고 기억될거니깐요.

 

 

슈퍼맨의 죽음을 클라크 켄트. 즉 자신의 손으로 뉴스를 내야하는 심정은 어떠할까요.

 

 

슈퍼맨과 같은 힘을 얻게 된 루터.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의 숙적이었던 슈퍼맨의 존재가 이제 가장 자신을 이해할수 있는 존재라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과업을 이루려는 슈퍼맨...

 

 

파란색의 된 태양을 돌리려 자신을 희생하는 슈퍼맨.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을 마치고, 마침내 진짜 별이 된 슈퍼맨...

아쉬웠지만, 나는 또 다른 슈퍼맨을 만날수 있다는것을 아니깐 덜 아쉬워하겠어요. ^^

 

 

또 다른 슈퍼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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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코믹스 엮음, 이규원.소민영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12월 

 

슈퍼맨 영화보다 배트맨에 열광했던 나. 배트매과 기타 히어로 만화를 소장하기 시작하면서, 왜 아이언맨와 배트맨이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함께 영화에 나오지 못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마블과 DC 미국의 영웅 만화는 두 계보로 나눠지는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마블 만화를 다 읽고 읽어야지...하면서 자꾸 미루다가 올해가 되서야 배트맨 만화를 읽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핸드폰 바탕화면~~~ ^^;;

 

 

표지 뒷편에는 책속에 수록된 코믹스들의 소개입니다.

 

 

DC의 약자가 디텍티브 코믹스(Detective Comics)였군요.

 

어떤 시리즈부터 읽을지 고민하다가, 배트맨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들과 히스토리들을 담고 있는 '배트맨 앤솔로지'를 선택했어요.

 

 

초기 만화는 지금의 그래픽 노블이라기보다는 코믹스에 가까운 만화 스타일인데, 가끔 마블에서 엑스맨을 볼때 만났던 복고적인 스타일이 익숙해서인지 반가웠어요. 하지만 그래서인지 그동안 배트맨이 가지고 있던 암울하고 퇴폐적인 아우라보다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배트맨에서 중요한 캐릭터인 '알프레드' 항상 멋쟁이 집사역으로 나왔는데, 초기에는 포근한 집사였군요. 배트맨의 일을 돕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로 지금은 날씬한 집사로 거듭니다.^^

 

 

배트맨만큼 다양하고 인상적인 악당을 가진 캐릭터도 없을거예요.

 

 

배트맨이 출간되고 그 기간의 스타일 변화에 맞춰 코믹스들이 소개되는 중간에 중요 캐릭터, 혹은 사건들이 소개됩니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팀을 이루었던 시대

 

 

기존에 저스티스 리그를 읽은적이 있는데, 저스티스 리그가 최근에 만들어진것은 아니었네요.^^

 

 

3부쯤에 와서야, 제가 알고 있던 배트맨의 모습이 갖춰지는것 같습니다..

 

 

 

 

 

 역시나 배트맨의 스타일을 바꾼것은 '프랭크 밀러'였군요. 워낙 스타일리쉬한 만화가였으니 배트맨과도 잘 맞는것 같습니다

 

 

 

 

배트맨의 기원이 다시 쓰여지는 순간.

 

 

국내에 소개된 배트맨 시리즈도 대부분 4부에 소개된 '다크 나이트' 시절부터인것 같습니다.

 

 

'에어타임'은 배트맨의 과거와 연결되면서 배트맨이 자신에게 바랐던 순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에피소드였어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배트맨 이야기를 읽을수 있었던것이 '앤솔로지'의 가장 큰 매력일지도...

 

 

 

최근 DC 코믹스가 출간되면 뉴52라는 제목이 붙었던것이 리부트가 이유였군요.

 

 

 

'아메리칸 뱀파이어'로 알고 있던 '스콧 스나이더'도 배트맨을 작업했다니 반갑네요. 배트맨이 먼저인줄 알았더니, 아메리칸 뱀파이어가 먼저였군요.^^

 

 

초기 배트맨부터 최근에 제가 알던 배트맨들을 만나면서, 이제 어떤 배트맨들부터 시작해야할지 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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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23: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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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08: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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