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읽은 식물 이야기

 

 

황경택 글.그림 / 도서출판 가지 / 2015년 9월

 

 

 

 

 

황경택 글.그림 / 도서출판 가지 / 2017년 3월

 

 

 

 

 

황경택 글.사진 / 황소걸음 / 2016년 3월

 

 

 

 

 

 

 

장영란.김광화 지음 / 들녘 / 2017년 2월

 

 

 

 

메밀꽃 = 꽃말은 '연인' : 도깨비 때문에 찍은 사진

 

 

 

  

 

어반북스 콘텐츠랩 글, 목진우 사진 / 위즈덤스타일 / 2016년 1월

 

 

'적당한 거리'는 식물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거리

 

 

언젠가 키워보고 싶은 아보카도 나무

 

 

오경아 글.그림 / 궁리 / 2017년 5월

 

 

우리집 블루베리가 꽃을 안 피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

 

 

 

 

윤경은 지음 / 김영사 / 2008년 2월

 

 

 

정주희 지음, 장희엽 사진 / 나무수 / 2015년 5월

 

 

 

 

 

주례민 지음 / 위고 / 2014년 6월

 

 

 

월간 플로라 편집부, 류병열 엮음 / 플로라 / 2016년 8월

 

인상적인 페이지가 없어서 찍은 사진 없지만, 식물군 페이퍼에 함께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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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7-03 15: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블루베리 나무를 심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무가 자라지 않아서 실패했어요. 아마도 실패의 원인이 흙인 것 같습니다. ^^;;

보슬비 2017-07-03 15:43   좋아요 0 | URL
블루베리 구입하면서 바로 분갈이를 할때, 블루베리 전용 흙이 있더라구요. 되도록 물을 줄때 하루정도 담아두고 물을 주지만 가끔은 급하게 바로 수돗물을 주기도 하는데 블루베리만큼은 더 신경을 써야할것 같아요.

구입할때 열매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할정도로 어린 나무는 아닌데, 제가 잘 못 키우는건가봐요. 내년에는 꼭 꽃을 보면 좋겠어요. 그전에 죽지 않아야겠지만....^^;;

2017-07-03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03 2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서히 독서 기록이 지겨워질때가 오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짧은 리뷰라고 읽은 책들 감상을 남겼는데, 페이퍼와 100자평이 생기면서 리뷰와 점점 멀어지고, 요즘은 북플로 '읽은책' 별점만 남길수 있으니 점점 나태해지는것 같아요... 게으른김에 이번 페이퍼는 읽은책중에 책속 사진 찍어둔것로만 페이퍼 작성합니다. ㅠ.ㅠ

 

 

 

마리옹 파욜 지음, 이세진 옮김 / 북스토리 / 2017년 2월

 

 

 

 

 

 

인드 지음 / 미래시간 / 2016년 8월

 

 

 

이영래 지음 / 모요사 / 2016년 11월

 

 

파머스 마켓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지만, 그때보다 지금이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구경했을것 같아요.

 

 

 

 

 

 

타샤 튜터 지음, 리처드 브라운 사진, 천양희 옮김 / 종이나라 / 2004년 4월

 

 

 

 

이미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17년 2월

 

 

 

 

엄시연 글.그림 / 팜파스 / 2016년 10월

 

 

 

 

크리스토프 니먼 지음, 신현림 옮김 / 윌북 / 2017년 3월

 

 

 

 

라오 핑루 글.그림, 남혜선 옮김 / 윌북 / 2016년 9월

 

 

 

 

 

배성태 글.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11월

 

 

 

 

씬님(박수혜).라뮤끄(김보배) 지음 / 동아일보사 / 2017년 5월

 

립스 라이크인데 눈화장이 더 눈에 띄이는 화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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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03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7-07-03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해의 봄날은 봐도 봐도 좋아요

보슬비 2017-07-03 14:59   좋아요 0 | URL
안구정화 되는 책이였어요.^^

cyrus 2017-07-03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을 쓰려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면 더워요. 집에서 글을 쓰기가 어려운 계절이 여름이에요. 컴퓨터와 선풍기(or 에어컨)을 동시에 켜놓고, 두 시간동안 글을 쓰면 전기세가... ㅎㅎㅎ

보슬비 2017-07-03 15:41   좋아요 0 | URL
맞아요. 확실히 더운데 습하기까지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요. ^^
습하고 덥지만 가뭄으로 인해 애를 태우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폭우성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자주 비가 내려주면 좋겟어요.

AgalmA 2017-07-03 1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긴 글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런 글이 더 좋을 지도요. 이미지 가득이라 재미나게 읽게 돼요^^ 긴 글 리뷰가 더운 음식 한상 차림 같다면 이런 글은 화채? ^^

보슬비 2017-07-03 20:13   좋아요 1 | URL
ㅎㅎ 그런가요? 매일 자꾸 자꾸 밀리는군...하다가 어느날 서재 정리하는것보다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기는것이 좋겠지요...하며 자기 위안을 삼는것 같아요.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주셔서 감사해요~~~ ^^
 

 

마츠모토 타이요 글.그림, 에이후쿠 잇세이 원작,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애니북스에서 출판하는 만화책들을 몇권 읽어보았는데, 그때마다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어서인지 가끔은 작가를 모를때는 출판사를 믿고 선택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죽도 사무라이'는 정확히 어떤 이야기인지도 모른채 출판사에 끌렸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 시리즈 만화 답지 않게 8권에서 완결되는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죽도 사무라이도' 는 처음읽을때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가늠이 안되어 초반에는 어리둥절하면서 읽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면 한번 더 읽지 하는 심정으로 읽었는데, 점점 읽다보니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우리의 삶도 앞이 어떻게 흘러가는건지 모르는것처럼, 가끔은 아무런 정보 없이 받아 들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아서 더 재미있게 읽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림체는 무척 일본풍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생각하면 너무 일본풍이 조금 거부감이 느껴지겠지만, 만약 내가 일본인이라면 에도시대의 이야기를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현대와 가깝게 그려 너무 동떨어진 시대를 그린것 같지 않은 작가의 스타일이 무척 마음에 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심히 그린듯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체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면이 굉장히 동양적이라는 느낌이 들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정체를 알수 없는 떠돌이 사무라이 '세노 소이치로'가 에도의 한 마을에 도착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실력없고, 가문없는 떠돌아다니는 낭인정도로 알았던 그가 숨은 실력자라는것, 게다가 성품도 멋지고 비록 적자이지만 훌륭한 가문의 자식이라는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은 한꺼번에 풀지 않고 서서히 드러납니다. 아무리 그가 감추려해도, 향기 좋은 향나무의 향을 막을수 없듯이 말이지요.

 

'죽도 사무라이'는 현실과 현실의 것이 아닌것이 뒤섞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워낙 일본은 귀신이나 도깨비등을 믿는다는것을 알고, 그런것들이 실제가 아니라는것을 알지만 만화속에서 만나는 귀신이나 인간이 아닌것들의 등장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이야기를 더 맛깔스럽게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세노의 귀검인 쿠니후사는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이있었는데, 결국 세노에게 힘을 실어주고 명검으로써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자신의 검은 사람을 헤한다고, 혹여 괴물(오니)이 될까 두려웠던 세노가 자신이 두려워하던 힘으로 살인자를 제압하며, 괴물로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을 잃음으로써, 괴물을 잠재울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런 성품을 가진 세노이기에 그렇게 그를 적대적으로 대했던 사람들이 하나들 그의 성품에 반하고, 그를 추대하고, 결국엔 멋진 성주가 되는 순간에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만화인데도 소설을 읽은듯 오랜만에 깔끔한 만화를 본것 같아 좋았습니다. 일반 시리즈에 비해 권수는 짧지만, 한권 한권 출간하는 시간은 길었어요. 저는 그 끊김이 싫어서 완결후에 주욱 이어서 읽었지만, 한편씩 읽은분들은 무척 감격적이었을거라고 짐작을 해봅니다. 그리고 세노의 다음 이야기가 살짝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처음 '죽도 사무라이'를 출판사를 통해 알았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마츠모토 타이요'라는 작가를 기억하고 그의 다른 작품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읽은 '써니'의 작가였네요. 완전 그림 스타일이 달라서 같은 작가라 생각하지 못햇어요.

 

 

 

 

핑퐁도 그의 작품인데, 솔직히 책표지를 중요시하는 저로써는 진짜 제가 스스로 찾아 읽는 스타일이 아닌데, 작가가 괜찮으니 기억에 두고 다음에 읽어봐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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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리딩가이드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60628_marveldate

 

마블 코믹스를 정주행하게 된 계기가 '시빌워' 때문이었는지라, '시빌워'이후에 조금 시들해진것 같아요.^^ 그래도 이미 구입한 책들도 있으니 출간순서대로 읽고있는데, 가끔은 순서가 바뀌어도 크게 이제는 크게 문제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지음, 임태현 옮김, 론 가니 그림 / 시공사(만화) / 2011년 6월

엔젤 메디나 외 그림, 매트 프랙션 외 글, 임태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2년 5월

 

스파이더맨 '백 인 블랙'은 스파이더맨이 시빌워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공개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남으로써 사랑하는 가족이 위험에 처하자,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념(절대 악당이라도 죽이지 않는다)을 버리고, 흑화 되어갑니다.

 

 

그런데 전 그런 다크한 스파이더맨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다크한 스파이더맨답게 그림체도 호러스러워요.^^

 

 

시빌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이어서 보면 좋겠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이어지는 파트는 ‘백 인 블랙‘파트뿐이고 나머지는 또 다른 스파이더맨 이야기예요. 국내에서 스파이더맨 여러 이슈중에 연결된 이슈를 모아서 한권으로 발행하다보니 한권만 보면 흐름이 끊긴것 같은 느낌이 있고, 다크 스파이더맨은 더 이상 볼수 없는것이 좀 아쉽네요.

 

 

 

 

 

    

 

댄 슬롯 글, 움베르토 라모스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1월

 

처음으로 국내에 '이슈'라는 이름으로 출간하게 된 마블 코믹스예요. 아마 국내에 번역된 코믹스를 읽다보면 이야기가 한권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한권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그 에피소드들이 모여 큰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한편의 짧은 에피소드가 이야기의 끝이 되기도해요. 대체로 국내에서는 짧은 에피소드보다는 중요 스토리가 들어있는 위주로 출간이 되기도 하는데, 아마도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에서 꽤 유명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이번에 새로운 스파이더맨(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라는 시리즈로 다시 출간)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이슈로 먼저 만나게 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슈를 모으다가 나중에 이슈를 묶어 합본으로 출간되는것을 보고 이슈 구입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거 은근 이슈도 소장가치가 있게 느껴져요. 실제 미국에서는 합본보다는 이슈쪽이 더 컬렉션쪽으로 값어치가 높다고 합니다.

 

암튼... 스파이더맨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읽어도 초반에 기존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렀는지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스파이더맨의 큰 적수인 옥터퍼스와 피터 파커의 정신이 바뀌었던것 같지만, 옥터퍼스가 깨달음을 얻고 피터 파카에게 다시 정신을 돌려준듯합니다. - 이번편 때문에 '스파이더맨과 데드풀'에서 어떻게 피터파커가 '파커 인더스트리즈'의 사장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동안 데드풀과 스파이더맨을 함께 엮은지 알게 되는 에피소드랄까? 스파이더맨의 사이코적인 유머는 데드풀과 약간 통하는구석이 있는것 같아요. 스파이더맨은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참 알면 알수록 짠내가 나는 캐릭터입니다.

 

 

 

   

 

 

 

 

댄 슬롯 외 지음, 박무성 옮김, 톰 파울러 그림 / 시공사 / 2015년 3월

 

마블 코믹스를 처음 읽었을때는 가끔씩 왜 이야기가 끊기는 느낌이 들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계속 마블 코믹스를 읽다보면 국내에서 출간된 단행본들이 몇개의 이슈(미국에서 히어로 잡지를 하나의 짧은 에피소드만으로 발행하는 잡지)를 모아서 출간한다는것을 알았어요. 이번 스파이더맨 아일랜드 역시 스파이더맨 아일랜드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중에 몇개의 에피소드와 함께 스파이더맨의 적수인 베놈 이슈 몇개가 함께 묶어서 발행했더라구요. 그래서 페이지가 많아진것 같습니다.

 

예전에 스파이더맨은 영화로만 보았을때는 참 단순했는데, 원작만화를 읽으니 영화보다 복잡한것 같습니다. 읽다가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번 마블 코믹스에 빠지게 되면 헤어날수 없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국내에서 마블과 DC 매니아들이 생기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번역 출간되어 반가웠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댄 슬롯 외 글, 움베르토 라모스 외 그림, 이규원 / 시공사(만화) / 2017년 5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국내 출간순서로는 후반에 있지만, 내용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전에 읽어야 전체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더 좋아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이 옥토퍼스에서 육체를 뺏긴후 다시 찾게 된후의 이야기를 다루었었는데, 바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옥터퍼스가 스파이더맨의 육체를 빼앗은후의 이야기를 다루었거든요.

 

옥토퍼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스파이더맨으로써의 옥토퍼스의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스파이더맨이 넘지 않은 선을 아무렇지 않게 넘으면서, 은근 영웅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스파이더맨이 가질수 없는 또 다른 자유를 누리는것 같아 좋았던것 같아요. 물론, 언제나 선이라는것이 있는데, 그 선을 넘다보면서 옥토퍼스의 아슬아슬한 영웅놀이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옥토퍼스는 악당이지만, 스파이더맨을 읽다보면 연민이 생기는 캐릭터인것 같아요. 그래서 자주 다양한 방법으로 등장하는것 같은데, 이제 진짜 옥토퍼스를 다시 만날일은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언제나 마블 유니버셜에서는 부활하지 않는 캐릭터는 없으니깐....ㅎㅎㅎ

 

 

 

 

로버트 커크먼 지음, 이규원 옮김, 필 헤스터 그림 / 시공사(만화) / 2015년 9월

 

'앤트맨'은 영화로 먼저 만난 캐릭터예요. 영화도 그리 재미있지 않았지만, 마블 코믹스를 읽다보면 '앤트맨'이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비호감 캐릭터인지 점점 느끼게 됩니다.

 

다른 히어로 캐릭터와 달리 앤트맨은 과학의 힘으로 기계를 장착할때 힘을 발휘하게 되어요. 그런식의 히어로는 '아이언맨'이 있지만, 아이언맨은 한사람이 주인공인반면에 '앤트맨'은 그 특성상 복장을 입고 있는 인물은 몇명이 등장합니다.

 

그중 1대 '앤트맨'이자, 앤트맨을 발명한 '핌'과학자부터 제정신이 아닌 인물이다보니 그간 마블 코믹스 어베져스와 시빌워 시리즈를 읽다보면 '핌'이 얼마나 찌질하고 위험한 인물인지 알면서 앤트맨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았는데, '이리디머블 앤트맨'은 그보다 더 해요. 완전한 악당은 될수 없으면서도 영웅의 자질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 큰 힘을 가졌을때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아... 진짜 읽으면서 한숨이 나오고, 솔직히 엔딩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어쩜 그에게도 진정한 기회를 줘야하는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지 모르지만, 과연 그가 진짜로 개과천선을 할만한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아이언맨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서도 결과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앤트맨 뒤로 깨알처럼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백 인 블랙

 

 

 

 

  

 

브라이언 K. 본 지음, 마르코스 마틴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10월

 

그동안 마블 코믹스를 읽다보면, 크로스 오버 이벤트에 종종 등장하면서 알게된 '닥터 스트레인지'예요. 만약 이 캐릭터가 영화로 만들어지고, 그 주인공이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아니었더라면 굳이 읽을생각은 없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벤져서와 달리 단독으로 행동하는 슈퍼 히어로인데, 기존의 인물들이 초능력을 이용한다면 그는 다른 세계의 마법을 이용한다는 점이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블 코믹스 세계보다 좀 더 판타직적인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만화를 먼저 읽었습니다. 대략 닥터 스트레인지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읽었지만, 몰라도 이번편을 읽으면 그의 전 삶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자신의 파트너이자 보조수인 웡이 암으로 죽을날을 받은 상황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의사로써의 사명과 가족과 같은 파트너의 죽음을 그대로 보낼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치유의 몰약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그 치유의 몰약은 웡의 생명뿐만 아니라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질병을 치유할수 있는 강력한 치료제였어요.

 

치료제를 대량으로 복제해서 지구의 질병을 없애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인간이 시간을 두고 질벼을 정복해내는것이 옳은지에 대한 갈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전 세계인의 생명과 웡의 생명을 저울질하게 됩니다. 딱 봐도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알것 같네요. ㅎㅎ 만약 한개의 선택권이 없었더라면 그는 지구의 질병을 고치는데 사용했겠지요. 

 



 

 

 

 

 

 

맷 프랙션 글, 하비에르 풀리도 외 그림, 임태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4월

 

호크 아이도 어벤져스에서 조연 캐릭터예요. 그런데 단독 이야기가 나와서 궁금했습니다. 역시나 호크아이도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기존의 어벤져스 멤버와 다른 보통의 인간이니다. 특별히 초인적인 힘을 가진것이 아닌 그저 활을 잘 쏘는데, 그 능력이 초인과 맞먹을 정도이지요.

 

'인간병기'라는 부제가 있지만, 호크아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가 참 인간적임을 느낍니다. 그저 지나칠수 있었던 강아지를 구하기도하고, 자신이 악당의 타깃이 되어 다른 이를 지켜줄줄도 알고.

 

마지막은 클린튼 바트와 케이티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에피소드(그림작가가 달라서인지 화풍이 달라집니다)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더 이상 존재 하지 않는다는것을 느꼈어요. 캡틴 아메리카와 호크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캡틴 아메리카로 인해 호크 아이가 진정한 영웅이 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케이티를 자기처럼 좋은 길로 인도해주려는 모습도 보기 좋았어요.

 

  

 

호크 아이 시리즈 - 1,2편과 3,4편이 세트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조나단 힉맨 지음, 정지욱 옮김, 데일 이글스햄 외 그림 / 시공사(만화) / 2015년 4월

 마크 브룩스 지음, 닉 드라고타 외 그림, 정지욱 옮김 / 시공사(만화) / 2015년 7월

 

역시나 '판타스틱 포'도 영화를 먼저 만났어요. 그리고 마블 코믹스를 읽을때는 언제나 어벤저스 팀으로써 주변인물로만 만났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판타스틱 포 단독 이야기로 만나보았네요. 판타스틱 포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후반에 등장해서인지 스토리상 시빌워 아주 이후의 시간에서 출발합니다.

 

은근 마블 코믹스에는 과학자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앤트맨, 옥터퍼스, 닥터 둠), 과학자로써의 호기심으로 인해 영웅이 되든, 악당이 되든 갈림길에 놓이는것 같습니다.

 

판타스틱 포에서도 리드 리처즈는 천재 과학자로 등장해요. 역시나 과학자로써의 호기심과 이성적인 판단으로 새로운 결정을 내리지만, 그가 다른 과학자들과 달랐던것은 호기심과 이성보다 더 자신에게 중요한것이 '가족'이라는것을 알고 있다는거죠.

 

안타깝게도 판타스틱 포의 멤버 중에 한명이 죽지만, 저는 부활할거라 믿기 때문에 많이 슬퍼하지 않을거예요. ^^;;

 

 

판타스틱 포의 이야기인데, 스파이더맨이 나오는 장면이 상징적이라서 한컷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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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 2017-06-17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그래픽노블의 늪으로 저를 빠져들게 하시는군요. ^^

보슬비 2017-06-18 12:44   좋아요 0 | URL
^^ 부족한 글인데도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비해 그래픽노블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재미있는 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어 기쁘긴합니다.^^
 

시리즈 완결된것도 있지만, 완결되지 않고 계속 읽는중인 만화들도 많아요. 그렇게 너무 긴것은 어느 순간 엔딩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만화 카페가 많아져서 틈틈히 읽고 싶은 만화들을 읽을수 있어 좋아요.

 

 

최근에 간 카페는 안마 의자가 있어서 마사지도 하고, 음료와 만화를 보면서 휴식을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종종 이용하게 될것 같아요.^^

 

 

 

Jay. 그림, 도영명 옮김, 마크 게티스 외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7년 3월

 

베네딕트 컴버배치 때문에 '셜록'에 매료되었어요.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ㅋㅋㅋㅋ

 

 

만화책은 그를 그대로 옮겨두었습니다. 이미 TV 시리즈를 통해 내용을 알고 있지만, 배네딕트의 셜록 팬이라면 놓칠수 없는 만화이지요. 그런 저의 덕심을 뚫어보시고 선물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

 

 

 

왼쪽 그림은 진짜 순정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아서 좋지만, 그래도 오른쪽이 진짜 베니랑 닮아서 더 정감이 가요...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9월

 

'주말엔 숲으로' 2편인 '너의 곁에서'

 

 

남들과 다른것이 틀린것은 아니다.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5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리즈. 처음에는 뭐 이런 만화가 있을까?하다가 엔딩을 기다리기보다는 그냥 심심할때마다 읽게 되는 마력의 만화예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SF코믹 장르라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강아지를 키워서인지 완전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귀여운 강아지 '사다하루' 팬이 되었어요.

 

 

닥스훈트도 반가워~

 

 

웃기면서도 감동적이기까지하고..

 

처음에는 단순히 코믹 만화라 생각했는데, SF를 가미해서 훨씬 재미있어요. 아직 일본에 사무라이가 존재할때 외계인과의 조우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찌보면 외계인이 등장하는 SF만화이지만,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구의 또 다른 평행우주론 같은 느낌이예요.

그런데 만약 이 시리즈가 그저 웃기기만한 만화라면 60권까지 출간되지 않았을거예요. 유머와 함께 감동이 있어서 계속 이 시리즈를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당분기 '은혼' 시리즈를 계속 읽을것 같습니다.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오주원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5월

 

'써니'하면 그 동안 영화가 떠올랐는데, 이제는 '마츠모토 타이요'의 폐차 '써니'도 함께 생각날것 같아요.

 

 

만화를 보게 되면 순간 순간 마음이 쿵하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도 중요하지만, 혈연보다 더 좋은 가족도 있다는것을 아이들도 깨닫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혀노 글.그림 / 영컴(YOUNG COM) / 2016년 3월

 

혀노의 그림은 언제나 좋았던것 같아요.

 

요즘은 남녀간의 관계에서 만남 만큼이나 어떻게 헤어지는것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남과 여'는 오랜 연인의 헤어짐을 다루어 마음이 아파지만, '연애의 혁명'은 고등학생의 사랑을 다룬 웹툰이예요.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아서 어떻게 이야기가 마무리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사랑이 너무 이쁘기도 하고, 한편으로 너무 무섭기도하고...

 

정말 요즘 고등학생들은 이런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진짜 '혁명'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주인공 남학생과 여학생의 귀여운 사랑방식이라면 저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아이들도 좋은 관계를 어떻게 맺는지 알아가면서 이쁜 사랑의 추억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제가 알고 있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 때문에 알게 되었답니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라은데 시리즈양이 방대해서 읽어볼 엄두도 못내었는데,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러던차에 '죠죠의 기묘한 묘험' 초반을 읽을 기회가 생기었어요. 어느정도 읽고 재미있으면 만화카페에서 끝까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초기작에는 '키시베 로한'에서 보여주었던 '스탠드'라는 전혀 없어서 좀 아쉬웠답니다.

 

그림 스타일이 '북두신권'을 떠오르게 했는데, 마침 신랑이 저를 보고 '북두신권'을 읽냐고 물을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초기작은 내용과 그림은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1부는 1~5권으로 죠스타 가문과 디오 가문이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를 다루었습니다.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2부는 죠스타 가문의 2대 '죠셉 죠스타'의 이야기.

이제 '파문'이라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궁극의 생물'과 싸움게 됩니다.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3부부터 본격적인 '스탠드'라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가장 핵심이 되는 능력이 등장하면서 그림 스타일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능력 배틀.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예요.

 

앞서 3부 완결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4부 건너뛰었지만, 또 다른 에피소드가 시작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아마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와 4부가 가장 인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짐작이 되는데, 저 역시 앞서 이야기보다 3,5부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거든요. 완전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는 느낌입니다.

 

캐릭터 소개를 통해 4부의 주인공은 그동안 악당이었던, DIO의 아들, 죠르노 죠바나예요. 악당의 아들이지만, 어찌되었는지 상당히 정의감이 높은 캐릭터입니다.

 

죠르노는 갱단을 없애기 위해 갱단의 보스와 대결하기를 원합니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보스의 신임을 얻어 보스를 쫒아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역시나 새로은 스탠드의 등장은 무척 흥미로웟어요. 아쉽게도 4부 완결을 보지 않고 멈춘 상태인데, 기회가 되면 4부 완결을 봐야할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잔인한면이 있어서인지 19금인듯합니다. ^^;;

 

 

죠스타 가문의 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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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6-17 0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주행하고 싶은 만화 목록 중 하나가 ‘죠죠‘입니다. 동네 근처에 만화방이 없어서 애니를 보고 있어요. ^^

보슬비 2017-06-17 14:04   좋아요 0 | URL
죠죠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있었어요. 애니로도 한번 보고 싶은데, 저는 그 기회가 더 힘드네요.^^

yamoo 2017-06-17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혼도 완결이 안 됐군요~ 죠죠도 재밌을 거 같네요. 그나저나 베르세르크 완결은 도체 언제일까욤??

보슬비 2017-06-17 14:05   좋아요 0 | URL
은혼은 뭐, 완결이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ㅎㅎ 죠죠 재미있는데, ‘베르세르크‘도 재미있어 보여요. 역시 만화도 읽을것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