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 윌리엄 바이넘 지음, 김경미 옮김, 이상태 감수 / 사람의무늬 / 2017년 9월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양장상태도 훌륭하면서 무겁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요즘 무거운책 읽기 힘들어요. ^^

 

글도 흥미로웠지만, 뭐니 뭐니해도 이 책의 매력은 삽화인듯.

 

 

 

이태용 지음 / 도서출판 북멘토 / 2017년 4월

 

 

 

모니공예협회 지음 / 플로라 / 2017년 8월

 

 

다육이를 부케로 만든것도 마음에 드네요.

 

 

TOKIIRO 지음, 고주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8월

 

다육이 공예에 관한 책 2권을 읽었는데, '다육 공예'쪽이 좀 더 볼거리가 많았다면, 디자인은 만드는과정도 함께 수록

 

 

 

 

 

 

장자자.메시 지음, 허유영 옮김 / 예담 / 2017년 3월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 읽었는데, 유머, 감동, 슬픔등 다양한 감정을 느꼈어요.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강추합니다. 소설이기보다는 꽁트처럼 각각의 에피로 구성되어 읽기 더 좋았어요.

 

 

 

 

종이우산 외 지음 / 이로츠 / 2017년 7월

 

고양이에 관한 에세이책이라 생각했는데, 고양이 잡지였군요. 꾸준히 출간해주길 바랍니다~~

 

 

 

춤추는 고양이  = ^.^=

 

 

 

닛토쇼인혼샤 편집부 지음, 유준성 옮김, 다무카이 겐이치 감수 / 넘버나인 / 2017년 8월

 

한때 다양한 동물들을 키워 보고 싶었지만, 그냥 키워보고 싶은 마음만 갖기로...^^

 

 

귀여운 외모만 보지 말것. 동물이 작다고 생명도 작지 않는법.

 

 

 

조디 리벤슨 지음,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3월

 

해리포터 팬이라면 궁금할듯. 팬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애정으로 읽어봄.

 

 

이렇게 귀여울때가 있었구나...^^

 

 

해리포터 완결하고 나서는 가장 애정하게 된 캐릭터

 

 

게리 올드먼은 장발이 멋진듯. 자꾸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 백작이 떠오른다...

 

 

 

볼드모트보더 더 싫어!!

 

 

 

박찬욱 외 지음 / 그책 / 2017년 8월

 

영화를 보지 않은 나도 갖고 싶게 만든 책. 영화를 보고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캘리 그로비에 지음, 윤승희 옮김 / 생각의길 / 2017년 8월

 

현대미술 작품들을 보니 새삼 시대가 많이 변화되었다는것을 느꼈어요. 그동안 고전작품만 찾아보았던것 같았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진짜 해바라기씨 같은 도자기 해바라기씨

 

 

100명의 현대미술작가 중 '뱅크시'만 알다니 왠지 부끄럽다... -.-;;

 

 

박현정 지음 / 버튼북스 / 2017년 6월

 

재래 시장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로운것 같아요.

 

 

오기노 신야 지음, 용동희 옮김 / 그린쿡 / 2017년 8월

 

 

항상 느끼는거지만 고기보다 야채구이 때문에 오븐의 필요성을 다시 느낍니다.

 

 

최형진.정지선 지음, 이건호 도움 / 북스고 / 2017년 8월

 

중국요리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중국요리책을 못 발견한것이 아쉽네요.

 

 

마카오 여행때 의외로 맛있었던 목이버섯 요리. 한번 만들어봐야지.

 

 

나만 좋아해서는 잘 만들지 않는듯.

 

 

김소윤 지음 / 이봄 / 2017년 2월

 

런던의 다양한 티전문 카페들을 보면서 런던의 또 다른 매력을 느꼈어요. 획일적인 여행책들은 많으니깐 이런책 한권쯤 있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성실그래픽스 지음 / 성실그래픽스 / 2016년 8월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처음 이 사진을 볼때까지만해도 단순히 까치에게 펭귄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재미난 가족들과 펭귄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담았을거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큰 감동을 받았어요.

 

 

가족여행때 비극적인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게 된 샘과 그녀의 가족들이 까치 '펭귄'을 만나면서 어떻게 힘든 시기를 극복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가 카약 선수로써 활동할수 있었던것은 가족의 사랑이 컸겠지만, 그녀에게 삶의 끈을 이어준것은 작은 생명인 '펭귄'의 역활이 가장 컸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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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10-24 1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까치와 친구가 될 수 있다니@0@)!
게리 올드만이랑 다니엘 데이 루이스 장발 멋지죠. 두 사람 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악역으로 나오면 슬퍼요;_;)....연기 잘 하는 거 아니까 그런 걸로 나오지 마란 말야...흑흑)))

보슬비 2017-10-30 12:42   좋아요 0 | URL
살아있는 생명과의 공감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것 같아요. 그저 독특한 반려동물과 가족의 특별한 인연을 담은 사진집이라 생각했다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악역으로 나오면 마음이 아프긴하죠.^^ 전 볼트모트 역의 랄프 파인즈 좋아했는데, 그가 해골바가지 같은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더 슬펐어요. ㅋ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책이 잘 읽히지 않을때~~~ 만화를 휘리릭~~~

 

 

만화 카페 벌툰. 발 마사지 받으며 책읽기~~ ^^

 

 

 

 유세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6월 ~ 2016년 11월

 

선생님을 암살하는 아이들이라니...

얼마나 입시 스트레스를 받으면......이라고 생각하면 노.노..

 

 

지구를 위협하는 괴생명체 선생이라면 암살대상으로 적합할듯....

 

 

 

 

 

 

하지만 암살 선생님을 알아갈수록,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되네요.

 

 

귀여운 암살 선생님을 보니.... 타코야끼 먹고 싶오... ㅠ.ㅠ;;

 

 

 

 

 

21권이 완결이라는데, 아직 번역이 안되었네요.

암살 선생님은 정말 죽은걸까..... 다시 짜잔~~하고 나타나면 좋겠어요. 

 

 

 

 

 

 

    

 

 

 

 

니시 케이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4월 ~ 2013년 5월

 

 

 

 

책표지를 연결하면 그림도 연결되요.

 

 

 

 

심쿵했던 장면... ^^

 

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했었군요.

 

   

 

 

 

 

ONE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슈퍼파워 초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대단한줄 모르는 소년.

그림은 좀 병맛스럽지만, 계속 읽다보면 정감가는 SF코믹 

소년이여~ 흥해라~~ 

 

 

 

 

 

 

 

 

 

아무래도 사무라이가 주인공이다보니, 죽도 사무라이와 비교가 되는 납치사 고요.

서로 다른 매력이 있네요.

 

 

실력은 있지만, 사람들의 앞에서면 부끄럼쟁이가 되는 사무라이.....

 

 

하지만 그가 부끄러움이 많기 보다는 배려심이 많은것 같다.

 

 

제대로 브로맨스를 보여줌...^^

 

 

 

 

 

 

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4월

 

그 동안 읽었던 호시노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매력이 좀 떨어졌음.

 

 

 

 

아시자와 무네토 지음, 김지형 옮김 / 프로파간다 / 2015년 4월

 

 

그동안 보았던 고양이 그림중에 가장 덜 귀엽지만, 은근 공감이 되는부분들이 있어 정감이 가요.

 

 

츠루타 겐지 지음,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1월

 

 

 

 2편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출판사도 없어져서 다음편 기대하기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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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0-08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좋은 일요일 저녁 되세요.^^

보슬비 2017-10-10 22:24   좋아요 1 | URL
명절 스트레스 없이 잘 보냈긴했지만, 긴 추석연휴를 연휴답게 보내지 못해 많이 아쉽긴했어요. 안부물어주어서 고마워요. 서니데이님~~~^^

2017-10-08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10 2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이즈가 작고 가벼운 문고판이라 가방에 넣고 돌아다니며 읽기 좋았어요. 마음 먹고 읽는다면 5권을 하루 이틀에 다 읽었을수도 있었겠지만, 전철을 탈때만 읽다보니 5권을 두달 읽었네요. 책장에 꽂아두면 멋져보이는 묵직한 양장본도 좋지만, 역시 읽기에는 가볍고 핸디한 문고판이 실용적인것 같아요.^^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1월

 

  

궁금한점이 있으면 끝까지 파고 드는것이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일까?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처음 접했는데, 그녀의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박학다식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식 코스 요리가 실제로는 러시아 스타일이라는것을 처음 알았네요. ^^

 

'미식 견문록'을 읽으면서 미각의 대한 편견이 없어서 정말 다행인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친구들이 저랑 약속을 잡으면 다양한 음식을 접할수 있어 좋대요.  친구들도 새로운 요리를 먹고 싶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어서 못 먹었다고 하는데,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새로운 음식에 도전을 하는것을 보면 제 친구들도 미각에 대한 편견이 없는것 같네요.

 

저자가 어릴때 먹었던 터키쉬 딜라이트(할바)의 맛을 찾는 과정을 보면서, 저는 할바를 선물 받고 너무 달아서 제대로 못 먹었고, 한국에서도 터키 디저트 먹다가 너무 달아 죽을뻔해서 더 이상 터키 디저트에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저자가 먹은 전통 할바의 맛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게 하는것을 보면 새삼 그녀의 글에는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그녀의 글을 좋아하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여러 글들중에 공감가는 글들이 많았는데, 특히 해외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싶을때의 그 간절함이 생각났어요. 반대로 이제는 해외에서 먹었던 맛을 한국에서 찾게 될때 힘든데, 그나마 요즘은 점점 세계화가 되어서인지 예전보다 찾을수 없는 식재료나 음식들이 많이 없어져서 다행인것 같아요.

 

그외 동화와 맛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저도 어릴때 읽고 기억에 남았던 호랑이 버터 잠보 이야기는 무척 반가웠습니다. 왠지 마리님과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 기분이랄까~~??? ^^

 

사람을 고향과 이어주는 끈에는 참으로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위대한 문화, 웅대한 국민, 명예로운 역사. 그러나 고향에서 뻗어 나온 가장 질긴 끈은 영혼에 닿아 있다. 아니, 위에 닿아 있다. 그렇게 되면 끈이 아니라 밧줄이요, 억센 동아줄이다.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1월

 

프라하에 3년 살았다고, 요네하라 마리의 '프라하의 소녀시대' 속 이야기가 다른 책들에 비해 굉장히 공감이 되었어요. 오래전에 미국에서 읽었던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을 읽을때가 생각나더군요. 그때도 제가 미국에 살지 않았더라면 이해하지 못했을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책속 배경이 되는 문화와 생활을 알면 이야기에 더 공감이 되어 재미가 있구나..하고 느꼈었거든요.

 

타국에서의 삶 공감되었는데, 보험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픈것도 두렵고, 말이 잘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픈 상태를 설명하러 간다는것도 힘들었어요. 한편 일본인 공산주의자의 삶은 잘 몰랐던 상황에서는 지금에야 이 책을 읽을수 있지만, 저자가 이 책을 쓸 당시에 그녀의 책은 불온한 책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요네하라 마리의 박학다식함과 시간이 흘렀음에도 집요하게 친구들을 찾아가는 집념의 여정에서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습니다.

 

변해버린 친구(야나의 변절),

변해버린 상황(보스니아 내전- 야스민카)

 

 방은 다섯 개였고 부부의 침실, 각자의 서재, 두 아이들의 방으로 각각 사용했다. 야스나의 서재는 컴퓨터의 주변에 서류가 어질러져 있었다. 외교부를 그만둔 다음엔 번역가가 되었단다. 도쿄의 주택 사정에 비하면 큰 공간이었으나 세간은 모두가 검소했다. 하지만 그 모두가 높은 안목으로 골라진 것들뿐이다. 이 모두가 하루하루를 분에 맞추어 착실하게 사는 행복한 가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왔다.

 "아아, 한숨이 나올 정도로 부럽네."

 "그런데 마리,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어느 순간에 파괴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고 있단다. 번역을 하고 있는 순간에도, 부엌에 서 있을 때도, 갑자기 이런 것으로 머리가 꽉 차버려. 일단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털어도 털어지지 않는 소름 끼치는 이미지가 솟구쳐 올라 미쳐버릴 것만 같아."

 "......."

 "이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맞아, 5년 동안 난 가구 하나도 더 사지 못했어. 아니, 요만한 식기 하나 컵 하나도 살 수가 없었어. 가게에서 좋은 게 눈에 띄어 하나 사보자 싶어도, 깨진 다음 맛볼 슬픔이 늘어날 뿐이지 하는 마음이 금방 들어 사고 싶은 마음이 흩어져버려. 그보다 내일이라도 혹시나 우리 가족이 몰살당하면 어쩌나 하고..."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1월

 

통역일을 하는 '요네하라 마리'는 말의 힘을 믿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해야 진짜 통역사가 될수 있다는것도 알았습니다. 그녀의 글에서 여러 문화의 이야기를 읽을때면 새로운 것을 함께 배워가는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살았던 시대상황도 함께 이해가 되었는데, 그것이 글의 힘일듯.

 

관념 조작에 가장 빈번하게 동원되는 것이 바로 이 '나라'며 '민족'이라는 '불 지피기 쉽고 타오르기 쉬운'도구다. 이보다 좀더 체계적인 수단으로는 배타적인 종교, 혹은 이데올로기를 들 수 있다. 이 또한 일종의 '이민족'을 만들기 위한 장치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게 하는 마법이라고 할까. '민족'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 힘은 엄청나다.

 

(중략)

 

그러면 관념조작에 의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완고한 장벽을 극복할 방책이 있을까? 있으면 좋겠다. 아무리 거리상 멀리 떨어진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물리적으로는 가까이 있지만 정체 모를 타인이라 할지라도, 피붙이처럼 소중하게 여기게 할 마법 같은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

 뛰어난 소설, 연극, 만화, 영화, 드라마에는 때때로 그런 이상한 힘이 숨어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다른이'에게 품는 소원한 감정과는 반대로 친밀해지고픈 마음을 일으키는 픽션 말이다.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석중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1월

 

'한낮의 별 하늘'이라는 원서 제목이 '교양노트'보다 더 좋았지만, 책 속의 내용이 워낙 알면 좋은 상식 같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보니 '교양노트'라는 제목을 선택한것 같네요.

 

현실에 존재하는데도,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있다. 반대로 압도적인 현실로 인식되던 것이 그저 껍데기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뒤편에 놓인, 틀림없는 또 하나의 현실. '낮별'은 그러한 모든 것들에 대한 비유였다.

 

-음주가 종교보다 바람직한 이유-

 

1. 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사람은 아직 없다.

2. 다른 술을 마신다는 이유만으로 전쟁이 일어난 경우는 없다.

3. 판단력이 없는 미성년자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4. 마시는 술의 상표를 바꿨다는 이유로 배신자 취급을 당하지는 않는다.

5.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화형이나 투석형에 처해진 사람은 없다.

6. 다음 술을 주문하기 위해 2000년이나 기다릴 필요는 없다.

7. 술을 많이 팔기 위해 속임수를 쓰면 법에 따라 확실히 처벌받는다.

8. 술을 실제로 마시고 잇다는 것은 간다낳게 증면할 수 있다.

 

'유리 가가린' - 달착륙자. 그의 이야기를 듣는순간 우리가 이데올로기로 인해 한쪽으로 치우친 세상만을 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네하라 마리를 통해 내가 몰랐던 세계를 다시 바로 보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요네하라 마리 지음, 한승동 옮김 / 마음산책 / 2012년 3월

 

몇번 느낀것은 요네하라 마리는 일본의 포경을 반대하는 나라 특히 서구에 강한 반감정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마녀 한다스'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선조때부터 내려온 방식이고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포경을 했는데, 왜 자기나라만 제재를 가하는지. 자신들의 문화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불편해하지만, 문화라도 생명 윤리와 관련된 상황이고, 시대가 변화화되어서인지 나는 그부분을 읽을때면 내내 불편하게 느꼈어요.

 

아마 우리나라 개식용을 문화로 인정해아한다고 외치던 때를 떠올렸던것 같아요. 앞서 고래를 포획했던 나라가 이제 고래 포획을 금지하는것은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것을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잘못된것을 바로 잡으려하는것보다는 마치 너는 나쁜짓을 다하고 왜 지금 우리는 하면 안되냐. 따지는것 같아서 불편했던것 같아요.

 

그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가도 가끔 답답함을 느끼는것은 아마도 이런 비슷한 문제를 만날때 그런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녀의 글은 이미 몇십년전의 글이기도 하니 문화 자체만 다른것이 아니라 시대도 다르니 사고방식도 많이 다르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점을 발견하면 반갑기도해요. 한편으로는 그녀의 신랄함은 다른 문화권의 나라에만 있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도 강하데, 그런점에서 그녀의 직설적인면이 불편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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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9-22 2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친구분이 부럽네요.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는 기회니까요.

보슬비 2017-09-22 22:30   좋아요 1 | URL
제 주변에 음식에 까탈스러운 사람들이 없어요. 그래서 제게도 다행인것 같아요.^^ 확실히 음식을 통해 다른 문화를 접하는 방식도 좋은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맛있는 음식을 접하면 자연스래 그 나라에 대해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동안 즐겁게 했던 책들....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게으름에 읽었다는 흔적만 남깁니다..... ^^;;

 

 

 

조던 매터 지음, 제환정.이진이 옮김 / 시공아트 / 2017년 6월

 

 

 

조던 매터도 함께~~

 

 

 

플로랑 실로레 지음, 임희근 옮김 / 포토넷 / 2017년 8월

 

 

 

선푸위 지음, 허유영 옮김, 환경운동연합 감수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8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제프 위스너 엮음, 배리 모저 그림, 김잔디 옮김, 이유미 감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츠바타 히데코.츠바타 슈이치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WILLSTYLE) / 2017년 7월

 

 

 

이민종(미튼스튜디오)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4월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이봄 / 2016년 10월

 

 

50년간 사용했다는 테이블 넵킨 - 가장 멋져보였던 소품.

 

 

 

시모사코 아야미 지음, 황세정 옮김 / 그린홈(Green Home) / 2013년 3월

 

잼은 재료를 으깨었다면 콩포트는 모양을 그대로 살린 잼과 조림의 중간쯤...

 

 

 

김승희 지음 / 조선앤북 / 2017년 3월

 

 

 

최민석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9월

 

초단편 은근히 연결되는 아이디어. 이야기보다 아이디어가 더 좋았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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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9-21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던 매터 사진 예술적이면서 웃겨서 더 사랑스럽네요^^
으아~ 토끼 인형! 저, 잠시 실신 좀)))) 이건 그려서 될 일이 아니군. 정말 만들어 보고 싶게 하네요. 아아.

보슬비 2017-09-21 23:59   좋아요 1 | URL
댄서들이라 그런지 잔근육들이 예술이었어요. 새삼 사람의 몸이 아름답다는것을 느꼈답니다.

토끼 인형 이쁘죠? 이런 인형을 선물 받는다면 매일 뽀뽀해줘야할것같아요.^^

얄라알라 2017-09-22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근 <Missing>전을 두 번 연거퍼 갔는데 ˝도도˝ 배지를 선물로 주더라고요^^

가장 위의 책은 바로 주문들어가야겠어요. 무용좋아하는데 팔로우업 못하고 있었나봐요

덕분에 고맙습니다

보슬비 2017-09-22 20:54   좋아요 0 | URL
댓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얄라님께 행복한 기분을 주는 책이었으면 좋겠어요~~^^
 

 

 

정은지 지음 / 앨리스 / 2012년 4월

 

 

책속의 음식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어릴때 읽을때는 특별히 음식에 눈길을 주지 않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책을 읽을때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공감이 되서 재미있어요.^^ 예전에 '초원의 집'을 TV 드라마를 보았는데, 원작 소설이 있다는것은 커서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내 식탁 위의 책들'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다루었구나..생각하게 합니다. 책과 음식 그리고 삽화가 있어서 더 좋았던 책.

 

 

 

밥장 글, 강연욱 사진 / 한빛미디어 / 2016년 3월

 

 

새것보다 낡은것이 멋져보임.

 

 

지폐도 훌륭한 기념품이라는것 동의. 동전과 지페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특징을 알수 있어서 종종 저도 기념품으로 갖고 있어요.

 

 

리모 글.그림 / 경향미디어 / 2016년 7월

  

 

제주를 그림으로 그린것은 좋았는데, 왠지 비현실적으로 그려진것이 그림은 이쁘지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곽지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7월

 

 

 

 

귀여운 시바견.

이름 때문에 웃었는데, 은근 매력적인 강아지네요.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세상의 모든 하얀것들....

소설책인줄 알고 읽었는데, 에세이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쉬웠어요.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이민경 추천 / 민음사 / 2016년 11월

 

그녀의 이야기를 읽을수 있어서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책 출판형식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글자간이 너무 빽빽해서 읽기 좀 불편했지만, 만약 이 책을 글자 크기를 늘리고 양장본으로 만들어 가격을 올렸더라면 더 싫었을듯.. ^^;;

 

 

카트린 지타 지음, 배명자 옮김 / 책세상 / 2016년 5월

 

아직까지는 혼자 여행보다는 신랑과 함께 하는 여행이 좋아요. 그래서 더 행복합니다. ^-^

 

 

이천희 지음 / 달 / 2015년 3월

 

 

취미가 직업이 되기도. 손재주 좋은 사람은 언제나 부러워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만든 물건들... 그 마음으로 가구 브랜드를 오픈했다고 하는데, 끝까지 그 마음 잊지 말기를... 

 

 

 

제페토 지음 / 수오서재 / 2016년 8월

 

 

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새벽 뜬눈으로 지새우게 하는

관절염이 아니라

어쩌면

미처 늙지 못한 마음이리라

 

<키스> 

 

광염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 말 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 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 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싯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 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주게.

 

가끔 엉마 찾아와

내 새끼 얼굴 한번 만져보자, 하게.

 

<그 쇳물 쓰지 마라>

 

술만 자시면 눈 뒤집어진 아버지는

어머니 목에 조선낫 겨누다가

마른 솔가지 하얗게 타는 아궁이에

신음하는 얼굴 밀쳐 넣었다

기분대로 부수고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는 창부타령 부르다 잠들면

뽑혀나간 머리카락

절룩이며 주워 쥔 어머니는

품속을 파고든 네 남매에게

차라리 죽어버리자 했었다

세월 지나도 고약한 것은

볕 좋은 주말 등산로 오르 때에

오랜만에 별미로 비빔국수 고명 얹을 때에

뜬금없이 떠오른다는 것인데,

묘목에 생겨난 생채기가

훗날 크고 선명한 흉터로 남듯

술만 마시면 눈 뒤집혀서는

엄마 청춘 가엾어서 어쩌나

뒹굴며 울게 하는

그런 거더라

 

<아물지 않더라>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어릴때 무척 좋아했던 '빨간머리 앤'

그저 재미있고 신났던 이야기로 기억했는데, '빨간머리 앤' 한권에 이렇게 많은 생각들을 닮을수 있다는것을 알고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숲노래'님의 책

 

 

                                                                                                                         
서재에도 이야기를 읽지만, 책으로 만나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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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2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8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8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9 2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9-15 1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몰스킨 쓰면 저렇게 배터질 듯한 모양새가 되는데ㅎㅎ;; 고무줄이 안 짱짱해서 몰스킨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점! 벌써 2018년도 몰스킨 나와서 구경하다 이쁜 앨리스 버전 있길래 힝 갖고 싶다 하긴 했어요ㅎ; 몰스킨은 늘 탐나요. 헤헤
저 시바견은 어떻게 된 게 사람보다 표정이 더 다양!
친구가 짐바브웨 지폐 준 거 있는데 큰 돈 준다고 우와~ 했더니 거기 인플레가 심한지 기본이 만단위라고ㅎ;;;

보슬비 2017-09-20 19:38   좋아요 1 | URL
저는 제대로 한권 다 써본적이 없어요. ㅠㅠ 그러면서 언제나 이쁜 몰스킨을 보면 탐이 나는데 앨리스 몰스킨이라니... 은근 구미가 당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