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 읽는거 좋아해요. 하지만 레시피만 있는 요리책보다는 이야기도 함께 있는 요리책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예술과 문화를 통해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음식을 통해 그 나라를 이해하는것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정남희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15년 8월

 

순전히 '먹으러가자'라는 말에 현혹되어 선택한 책인데, 맛만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맛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 역사등 다방면으로 터키를 소개해준 책이라 무척 좋았습니다.

 

 

구은 가지 좋아~~ 한국에서 가지 요리는 나물 무침만 알고 있었는데, 40여가지의 가지 요리가 있다니 혹했어요. 그러보니 프라하의 중국집에서 먹었던 가지 요리는 여태껏 제가 먹은 가지 요리중에 최고였는데, 어떤 요리였는지 알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ㅠ.ㅠ 언젠가 그때의 그 맛을 떠올리게할 가지 요리를 만날수 있기를...

 

 

터키하면 떠오르게 하는 '카파도키아' 

 

 

멋 모르고, 바클라바 여러종류를 한꺼번에 골라서 스윗 스윗한 아이스티와 함께 먹다 너무 달아서 죽을뻔했던 기억이...^^;; 하지만 이 디저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보니, 다음에는 달지 않은 홍차에 바클라바 한조각만 먹으면 완전 맛있을것 같아요.

 

 

덜 익은 무화과로 만든 잼은 어떨지 무척 궁금했어요. 색도 이쁘고..

 

 

이 책 읽고 나면 터키 음식이 먹고 싶어집니다. 

 

 

김영근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15년 8월

 

 

벨기에 여행 때문에 '호가든'을 좋아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면 체코 맥주 '필스너'를 더 좋아해야할텐데....... 다시 생각해보니 쌉싸름한 필스터보다 상큼한 오렌지와 고수맛이 나는 '호가든' 스타일을 좋아하는것 같네요.^^

 

유럽은 '와인'이 유명하지 않으면 '맥주'가 유명한것 같습니다.ㅎㅎ

 

 

다른 욕심은 없는데, 맥주 전용잔을 준다고 하면 자꾸 맥주 세트채 사오게 되더라구요.^^

프라하에서 맥주잔뿐만 아니라 전용 맥주 받침도 있었어요.

 

 

다양한 맥주 마셔보았는데,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내 입맛에 맞다', '아니다' 정도만 구분해서 마셨던것 같습니다.

 

 

맥주 샴페인이 있는것은 처음 알았어요. 기회가 되면 마셔보고 싶네요. 

 

 

 

리사 리처드슨 지음, 공민희 옮김, 이유진 감수 / 길벗 / 2016년 11월

 

 

 

 

이번 대만 여행을 통해서 마셔본 스타일 - 향과 맛을 음미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그리고 추운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것도 좋았습니다.

 

 

반짝 반짝 모로코식 민트 찻잔 - 상상만으로도 상큼 달큼.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6월

 

 

완전 공감 공감.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차의 시간'이라는 제목 때문에 다양한 차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차'의 이야기가 아닌 '차와 함께 했던 시간'의 이야기여서 좀 아쉬웠어요. 물론, 잘 못 이해한 제 탓이겠지만...

 

 

 

책장에만 꽂아두워야할것 같은 멋진 요리책이 아닌, 진짜 양념 소스 묻어가며 냄비 받침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만든 방식은 마음에 들었어요. 모든 레시피가 마음에 들었더라면 4가지 모두 구입하고 싶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선'요리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나머지는 보통.

 

그나마 요리와 함께 짧막한 이야기 그리고 팁이 소개된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기 요리책에서 '버터'와 '버섯'이 가장 기억에 남는 레시피였어요.^^

고기 요리는 워낙 다른 책으로도 많이 봐서인지 특별한것은 없었기 때문인듯합니다.

 

 

 

 

만들고 싶은?? 노노노노...

만들어주면 먹고 싶은..... 예스 예스~~~ ^^

 

 

예전에 비트를 이용한 달걀 피클 보았는데, 한번 만들어봐야할것 같아요.

 

 

요리책에 간간히 있는 '팁' 좋아요. '로스티드 페퍼'의 껍질을 물에 씻지 말라는거 기억하기.

 

 

 

훈제연어를 사서 먹는거이 아니라 집에서 만들어 먹는거라고 알고 있었다는 레이먼 킴의 어린 시절이 무척 부러웠어요. 연어 좋아하지 않지만, 직접 훈연한 연어는 좋아요.

 

 

 

생선부터 해산물까지 세비체 직접 먹어본적은 없지만, 그 맛이 상상되고 진짜 먹으면 내가 좋아할맛같은...

 

 

먹음직스러운 생선.

 

 

 

 

감자와 토마토에서 이거 하나 건졌어요. 한번 만들어봐야지~~

 

 

김정민 지음, 이종근 사진 / 그루비주얼 / 2008년 11월

 

 

병어를 보며 엄마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외국생활하면서 한국에 잠시 올때 생선구이 해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했을때(저는 '고등어 구이'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엄마가 '병어'를 구어주셔서 별로라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가 좋아하는 생선이 '병어'였고, '병어'가 '고등어'와 비교해서 훨씬 비싼 생선이었다는거...... 엄마는 자신이 맛있어 하는 생선을 저에게 구워주신거였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는 엄마가 병어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구워드린적이 없네요...... -.-;; 엄마 다음에 맛있는 병어 맛있게 구워드릴께요~~

 

 

새우 칵테일 소스 찾고 있는데, 없어서 아쉬워하던차에 레시피 발견.

재료는 다 구할수 있으니 그냥 만들어 먹자.

 

 

요즘 점점 홍어 맛에 빠져드는데, 다음엔 홍어찜도 도전~

 

 

'카르파초'와 '세비체' 비슷하네요. 더워지기전에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이 요리를 계란 요리에 분류한것은 반칙 아닌가? ^^;;

아래의 고기 요리쪽으로 보내는것이....ㅎㅎ

 

 

 

마친가지로 고기요리에 곁들인 반찬 레시피를 알려주며, 101가지 레시피라고 소개한것도 반칙...

해산물과 야채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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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3-09 0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맥주한잔 하고 싶네요 ㅎㅎ 읽어내려오다보니 왜이리 먹어보고 싶은게 많죠? 아 배고프다

보슬비 2018-03-09 21:31   좋아요 0 | URL
아침 조식과 함께 맥주도 좋아요~~~ ㅎㅎ
봄에 입맛을 잃는다는데, 더 땡겨서 큰일이예요.^^

2018-03-09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09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오랜만에 소설을 읽은것 같아요. 한동안 소설에 집중이 안되었는데, 이 책은 나와 무슨 인연이 있었던걸까요? 여행후 단발머리님의 페이퍼를 읽자마자 도서관에 책 검색해서 책배달 신청 기다리고 받자마자 읽었어요. 한문장 읽자마자 술술 읽히는데, 나머지 3권이 도서관에 없는지라 속도 조절하면서 읽느라 힘들었어요.

 

이탈리아에 대한 환상과 사랑스러운 두 소녀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매력적이지만, 매력적인 만큼 두 소녀를 감싸고 있는 공기는 매우 위험하기에 안타까움을 넘어 스릴을 느꼈는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마지막 그 숨막힘은......

 

책 속의 소녀들과 나 사이에 시간과 공간의 거리가 멀지만, 그 아이들이 겪었던 일들이 그저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 있었던 그리고 지금도 있을 이야기라는것에 공감이 되고 안타까웠던것 같아요. 이탈리아에도 여학생들을 향해 노출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에서는 공감이 되는것 자체가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세상에, 변태새끼들은 다 똑같구나...

 

아~ 빨리 다음권이 도서관에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으면 좋겠어요.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에 밑줄이 그어진것을 발견했어요. 도서관 책에 밑줄 긋는 사람 이해가 안되요.

 

 

하명희 지음, 김효정(밤삼킨별) 사진 / 시공사 / 2014년 10월

 

 

책 속의 여인을 보는 순간 중년의 릴라가 떠올랐어요.

 

 

 

 

 나에게 '애정'을 가질수 있는 멋진 내가 되길...

 

 

닐 베케트 지음, 김소영 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월

 

이 책에 소개된 1001종류의 와인중에 저는 11종류의 와인을 마셔봤더라구요. 와인의 종류가 너무 많다는것을 알았지만, 처음 들어본 와인들도 많았어요.^^ 그래도 와인 레벨과 품종, 지역등을 읽으면서 언젠가 마시고 싶은 와인 리스트도 만들어보고...

 

좋은 와인이 준비되면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맛있는 와인을 찾게 되는같아요. 그래도 와인이 제일 맛있게 느껴질때는 비싼 와인이 아닌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때 마시는 와인 같아요.

 

이 책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컬러 사진. 와인 라벨과 함께 멋진 와이러니를 보면 언젠가 이탈리아 와이너리 여행을 꿈꿉니다.~~~ 두근 두근...

 

 

 

 

다카하라 이즈미 지음, 김정미 옮김 / 키라북스 / 2017년 11월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러운데, 이 글을 읽으면 더 부러워졌어요.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니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주고, 집도 초대를 받으니 안 부러워할수가 없지요.^^

 

여행 다니면서 멋진 사진도 좋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조금 더 주변을 자세히 돌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그림만 봐도 정말 멋졌을것 같은 풍경~

 

 

 

그림이 주이지만, 가끔씩 만나는 사진도 참 반갑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파스타 면을 만드는것을 보니 새삼 우리나라의 칼국수 면을 빗는 엄마가 떠오르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파스타면이 가깝게 느껴졌어요.

 

 

동굴같은 아늑한 레스토랑.... 프라하에서 좋았던 '기타네스' 레스토랑이 떠올랐어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을까? 궁금한곳...

 

 

사진이 아닌데고, 그림만봐도 먹고 싶어지는 디저트들~

 

 

김이듬 지음 / 로고폴리스 / 2016년 5월

 

 

 

'디마프'에서 고현정과 조인성 때문에 알게 된 곳이예요. 아마 그래서이 이 책의 제목도 '디어 슬로베니아'로 정한듯 싶어요.

 

 

 

 

 

 

책 표지속 그 장소 때문에 우리 부부도 이곳에 놀러가볼까?했다가, 무산되었는데...

솔직히 이 책을 읽고나면 그때 계획이 흐트러진것이 아쉬울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아쉽지 않은것이 더 놀라웠음. 생각보다 최근에 읽은 여행 에세이치고는 감흥이 적었던걸지도...

 

 

다카하시 마키 지음, 문희언 옮김, Tetsurin Chang, 고토 료코 사진 / 터닝포인트 / 2015년 4월 

 

여행 다녀와서 다시 그나라 여행책을 찾아본것은 처음인것 같네요. 다녀와서 읽으니 내용도 더 눈에 들어오고, 추억도 쏙쏙쏙~~ 놓친것은 아쉬움이....  다음에 대만에 놀러가면~이라고 말하니, 신랑이 가보지 않은곳으로 가지...라고 이야기해서 ㅋㅋㅋ 정말 가보지 못한곳이 너무 많으니 갈때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열심히 놀아야합니다. ^^ 

 

 

 

오호.. 이것이 대만식 주먹밥 '판퇀'이었군요. 진짜 맛있었어요. 

 

 

 

 

 

 

방규선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15년 8월

 

이 책을 대출하고 보니 2016년에 읽은적이 있더라구요. 그때는 대만에 놀러갈거란 생각없이 먹거리가 궁금해서 읽었던것 같은데...^^ 읽다보니 책속의 대표적인 군것질 대부분 먹어보았네요.

 

 

 

생각지 못하고 책과 똑같은 망고를 골랐네요.^^

 

 

 

굴전의 쫀득한 식감의 전분이 타피오카였군요.

 

 

 

책 속에는 고수가 안 올려졌지만, 대만 스타일 취두부를 먹었어요. 이 책을 읽을때는 제가 취두부를 먹을거라고는 생각 못했을텐데, 그때도 꼬옥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었네요. ㅎㅎ

 

 

지우펀에서 먹었던 군것질 - 땅콩 아이스크림과 소라

 

 

 

나는 배가 불러서 버블티가 들어있는 밀크티를 못 마실것 같아 '나이까이차'라고 불리는 거품크림을 올린 차를 선택했어요. 이 차의 특징은 절대 섞어서 마시는것이 아닌 거품을 먼저 위에서 먹으면서 차를 마셔야 해요. 그러다 지겨우면 그때 섞어서 마셔도 늦지 않아요~^^

 

 

 

평소때는 '무작정 따라하기'를 가져갔었는데, 이번에는 '여행백서'를 선택했어요. 여행갈때 여행책 한권 가져가서,  그날 필요한 장소 찢어서 필요한거 읽고, 나중에 책은 여행지에 버리고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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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6 2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8-02-28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근사한 소설이죠!!!! 어느 도서관인가요?
보슬비님 빨리 읽으시도록 제가 전화라도 한 통 넣고 싶군요~~~~

여행 다녀와서 여행책 보는 거 정말 좋은것 같아요. 여행 기억도 되살리고 방금 돌아왔지만 여행 계획도 다시 세우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보슬비 2018-03-03 15:20   좋아요 0 | URL
ㅎㅎ 이제 3월이니 곧 그동안 신청한 희망도서들이 줄줄이 들어올것 같아요.^^
모두 대출하기엔 너무 많지만, 나폴리 시리즈는 꼭 먼저 대출하려고요.

여행은 좋은데, 비행기 타는것이 싫어요. ㅠ.ㅠ;; 빨리 비행기를 넘어서는 이동수단이 나오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김서울.김은하 지음 / 코난북스 / 2017년 11월

 

페이지와 책가격을 보고 포기했을지 모를 책이었는데, 선물 받아 읽게 되었어요. ^^ 받아보고 나서야 앙증맞은 사이즈와 내용에 반했습니다. 가격대비 책 사이즈가 작고 페이지가 적다는 평이 있지만, 리미티드에 개인 출판을 생각한다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때 무거운것보다 가벼운쪽을 선호하다보니 앙증맞은 사이즈가 편해서 읽기 좋았어요. 유물이라는 고리타분하게 볼수 있는 것을 편하게 읽을수 있게 도와주었다는점에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유물즈가 아니었더라면 몰랐던 유물들... 모양이 기형인것이 더 독특한다는것 인정.

 

 

  '바람의 사자'를 떠올게 했던 유물들..

 

 

 

 

오른쪽 유물은 곰모양이라고 하지만, 처음엔 난 개구리인줄 알았음...

 

 

별난 모양만큼 별난 상상~

 

 

 

J. 켄지 로페즈 알트 지음, 임현수 옮김, 송윤형(챨리)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6월

 

앙증맞은 '유물즈'와 달리 '더 푸드 랩'은 사이즈가 크고 페이지수도 많으며 올 컬러라 무게도 장난 아닌 책이었어요. 그래서 꼭 책장에서 읽어야하는 책이었지만, 평소 읽었던 요리책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요리를 너무 과학적으로 풀어내는것이 아닐까? 싶지만, 다양한 요리방법을 통해 최상의 맛을 찾아가는것도 재미있었어요.

 

 

일례로, 30초 간격으로 삶은 계란 삶기를 보여준 노력에 완전 반해버렸어요. 계란 상태보고 원하는 상태를 찾아 삶으면 될것 같습니다. 전 원래 반숙보다는 완숙을 좋아해서 언제나 제가 좋아하는 삶은 달걀을 얻어내지만...^^

 

 

가장 세심하게 읽었던 '스테이크 굽기' 당장 온도계를 구입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

 

 

만들어보고 싶은 가지 파스타

 

 

제가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 저자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같아서, 혹여 맛있는 연어를 만날수 있을까? 살펴보았지만, 아무래도 서양요리다보니 회요리가 아닌 연어스테이크만 집중해서 좀 아쉽긴했어요.

 

 

애슐리 브롬 지음, 루시 앤젤맨 그림,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11월

 

기대했던 책이었는데, '더 푸드 랩'에 비해 많이 아쉬웠던 '우아하게 랍스터 먹는법'이었어요.

그림색이 주황색이라 눈이 피로하고 잘 들어오지 않는점도 아쉬웠습니다.

 

 

 

 

 

 

 

 

김원섭 지음 / 소울메이트 / 2010년 9월

 

사진 잘찍는법을 알기위해서라기보다는 잘찍은 사진이 보고 싶어서 읽은책이었습니다.

절판된 책인데, 이럴땐 도서관이 있어서 정말 좋네요. 글도 사진도 좋았어요.

 

 

그리운 프라하성

 

 

평범한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평범하지 않게 보일수 있는것이 사진 찍는 기술이겠지요.^^

 

 

 

 

최갑수 지음 / 예담 / 2015년 12월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유롭게 해주는것들...

여행, 책,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다시 한번 프라하에 갈수 있으려나...

 

 

서재 배경이기도 한 부다페스트의 풍경.

이곳의 겨울과 여름 모두 좋았던 기억이 사진을 통해 소환되네요.

 

 

 

 

줄리아 로스먼 지음, 김선아 옮김 / 더숲 / 2017년 10월

 

그림을 통한 다양한 음식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두리안~~ 먹고 싶다~~

 

 

 

 

 

좋아하는 향신료. 지파이에 뿌려진 향신료도 알고 싶은데, 알아내기가 힘들어서 슬퍼요.ㅠ.ㅠ

언젠가 내가 좋아했던 그 향신료의 정체를 찾을수 있겠지요.

 

 

 

나니아 연대기에 나왔던, '터키시 딜라이트'

 

 

라르스 뮈팅 지음, 노승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1월

 

책을 읽고 사진을 찍은줄 알았는데, 사진이 없네요. ^^;; 실수로 지웠는지 안 찍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책읽고 바로 리뷰 정리를 하지않으니 이런 실수를 합니다.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 삶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것이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닌가 싶어요.  좋은 나무 고르고, 잘 말려서 적당한 크기로 쪼개서 잘 올려둔 모습들이 예술이었어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보기보다 고단할지 모르지만, 부지런하고 준비되는 삶을 보면서 도시의 삶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박원순 지음 / 민음사 / 2017년 11월

 

조금씩 식물과 친해지기를 시도하는 중이라, 식물에 관한 책을 읽으면 좋네요.

 

 

천송이 국화를 피우기위한 가드너들의 노고가 있었네요. 멋집니다.

 

 

 

 

 

멜라니 와그너 지음, 루시 엥글맨 그림, 정영은 옮김 / 시대인 / 2017년 12월

 

기존에 읽었던 와인책에 비해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던 책.

 

 

 

 

메리 앤 코즈 지음, 황근하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5년 4월

 

명화와 요리의 조합이 무척 흥미로웠는데, 읽는내내 조금 아쉬웠던...

 

 

 

이숙명 지음 / 북라이프 / 2017년 6월

 

 

 

샬럿 & 피터 필 지음, 이상미 옮김 / 시공아트 / 2017년 11월

 

 

단순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펭귄 북디자인.

 

 

한 세트 정도 갖고 싶은 웨지우드~~^^

 

 

날개 없는 선풍기가 영국 디자인이라는거 처음 알았어요.^^

 

  

 

시인동네 편집부 지음 / 시인동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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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1-19 0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난 모양 별‘은 처음 봅니다. 저거 잘못 만들어진 병인 것 같아요. ^^

보슬비 2018-01-19 22:18   좋아요 0 | URL
ㅎㅎ 정말 특이하죠? 우리나라 유물 같지 않았어요. 별난 모양만큼 개에게 물을 주기위해서 만들어진 물병이 아닐까?라는 상상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AgalmA 2018-01-22 1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물즈>의 기묘한 동물 모양들 보니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에 나오는 생물들 모습이랑 비슷합니다ㅎㅎ?
<유물즈> 순식간에 품절되어서 도서관에 희망도서신청 할 걸 땅을 치고 후회^^; 이걸 잽싸게 사서 중고가 십만원에 파는 사람 보며 쓴웃음이...

보슬비 2018-01-28 15:53   좋아요 2 | URL
18000원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품절되는 바람에 비싸다는 말도 못하겠어요.^^ 저도 품절되기전에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둘걸~하는 후회가 생겼어요. 봐서 제 책을 도서관에 기증할까 고민 조금만 해보려고요. ^^

중고가 10만원에 사는 분이 계신가요?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예요.
 

 

작년이라 썼지만, 실은 어제부터 읽은책이예요. ㅋㅋ

특별히 다른 책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설렁 설렁 읽을참으로 엄청난 무게의 책을 책장에 펼쳐두고 지나갈때마다 페이지 넘겨가며 지난해와 새해를 걸쳐서 읽고 있습니다. ^^;;

 

예상외로 꼼꼼히 읽을만큼 흥미로운것이 무거워서 주방에 놓고 사용할수 있는 실용적인 요리책은 아니지만, 맛있는 계란삶기와 맛있는 스테이크 굽기를 과학적으로 앍고 싶으신분에게 적극추천입니다.

 

 

그리고 새해의 첫 책으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선물받은 책중에서 '유물즈'를 골랐답니다. 보급판으로 만들었다지만 깔끔한 양장이 손에 착감기는것이 읽기 좋네요. 한 책은 손모가지 나갈까 책장에 반듯이 앉아서 읽는다면, 한 책은 들고다니면서 거실에서도 읽고 화장실에서도 읽고 카페에서도 읽기 좋습니다.^^

 

다른분들은 올해의 첫책으로 어떤책을 읽으시는 궁금하네요.

 

2018년에도 즐거운 책읽으시고, 좋은책 많이 추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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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1-01 2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 《괴델, 에셔, 바흐》입니다. 잘못 골랐어요. ^^;;

보슬비 2018-01-01 23:41   좋아요 0 | URL
cyrus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yrus님 덕분에 ‘괴델,에셔,바흐‘책 정보 찾아보면서 ‘와~‘했어요. 제 평생에 읽어볼것 같지 않은책을....ㅎㅎㅎ cyrus님께서 재미있게 읽으시고, 잘 정리해서 페이퍼 올려주실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jeje 2018-01-02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만화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신들의 봉우리‘ 요 ㅎㅎ

보슬비 2018-01-09 22:02   좋아요 0 | URL
‘신들의 봉우리‘ 읽고 싶었는데, 올해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jeje님~~^^

hnine 2018-01-02 0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물즈‘ 벌써 절판이네요! 아쉬워라. 책값이 비싸다는 리뷰도 있는데 아마 사진 저작권때문에 그렇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루에 하나씩 소장 유물을 소개하는 메일을 신청자들에게 보내주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는 (비공식적인 소식통 ^^) 말을 듣긴 했는데 이 책도 그렇게 한장씩 시간날때마다 들춰보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푸드랩도 괜찮은 내용 같은데, 제가 별로 자주 안하는 양식이 주 내용이라서 만약 한식을 주제로 저런 책이 나온다면 덥썩 사고 말거예요.
올해 첫 책은 작년부터 읽어오고 있는 가즈우 이시구로의 <녹턴>, 그리고 영어 단어 공부 책 한권이랍니다.
올해도 좋은 책 보슬비님 서재에서 많이 소개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보슬비 2018-01-09 22:09   좋아요 0 | URL
앗! 유물즈가 벌써 절판되었군요. 책판형을 보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개인출판으로 희소성을 생각할때 적정가격인것 같기도해요. 이런책들은 도서관에서 자체적으로 구입해주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

저는 한식보다는 양식에 더 관심이 많아서인지 재미있는것 같아요. ㅋㅋ 그런데 진짜 한식을 주제로 이런책이 나와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hnine님은 가즈우 이시구로의 ‘녹턴‘을 읽고 계시는군요. 다 읽으신후의 hnine님의 리뷰가 기다려집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려요. hnine님~~^-^

라로 2018-01-02 15: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쁜 보슬비 님! 카푸와 은비와 올해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좋은 책도 많이 만나시고 많이 웃으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해 동안 보슬비 님의 우정에 감사드려요. 😊

보슬비 2018-01-09 22:16   좋아요 0 | URL
정다운 댓글 감사합니다. 라로님~~~~
지난해 라로님의 반가운 글들 만나서 더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라로님께서 주신 선물들 보면서 항상 감사해요. 그때 용기있게 손내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에도 자주 뵈어요~~^-^
 

2017년 마지막으로 읽는 책들은 선물받고, 선물준 책 위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Bon 그림 / 더클래식 / 2011년 6월

 

 

 

 

닐스 우덴베리 지음, 신견식 옮김 / 샘터사 / 2016년 7월

 

 

 

스기사쿠 지음, 백수정 옮김 / 늘 / 2017년 4월 

 

 

 

저도 처음 토토를 만날때, 신랑에게 '절대, 절대 강아지랑 한 이불에서 잠잘수 없다'했는데, 하루만에 제가 침대에서 재우자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은비랑 카푸도 함께 온기를 나누며 자고 있습니다.^^

 

 

한가람.박돼지 지음 / 달 / 2016년 11월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혹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내가 생각나서 같이 가고 싶다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요즘은 혼밥먹는 라이프스타일이 늘었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은 좋은 사람과 함께 일때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달' 출판사의 책들은 참 따뜻해서 좋아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1월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고는 아니지만, '얼음사나이'와 '침묵' 2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립 K. 딕 지음, 조호근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7년 10월

 

SF소설이 부담스럽다면, 필립 K딕의 단편소설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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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8-01-01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그림체가 넘 귀엽네요.보슬비님 2017 서재의 달인 축하드리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보슬비 2018-01-01 23:44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오랜만의 댓글 반갑네요~~

고양이 그림체 귀엽죠? 만화가들은 사물의 특징을 참 잘 잡아서 그리는것 같아요.

2018년에는 카스피님께서도 서재의 달인이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