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유스케 그림, ONE 글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7월

 

 

 

'원펀맨' 만화 제목은 많이 들어서 인기 있는 만화인가보다 생각은했어요.  조카에게 '원펀맨'을 아는지, 물어보니 만화책을 읽지 않는 조카도 알더라구요.^^;; '원펀맨'이 영문으로 One Punch Man 으로 한방으로 적들을 제압하는 주인공의 특성을 딴 제목이었어요. 저는 펀이 웃기다는 쪽으로 해석했었는데, 뭐 책을 읽다보면 그 해석도 완전히 틀리다 볼수 없네요. 그래서 1권읽다 재미있어서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았는데도 다음편을 읽게 된 만화랍니다.

 

 

단순히 악당을 한방에 제압하는 주인공 이야기라면 이렇게 길게 스토리를 이어갈수 없었을것 같아요. 주인공은 취미 생활로 히어로 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 원펀맨의 기본 철칙을 보면 자신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녀노소상하를 따지지않고 바로 구하러 갑니다. 그리고 잘난척도 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패턴을 이어가는 어딘지 FM 스러움과 함께 독특한 유머의 소유자라서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강력한 힘을 머리카락과 바꾼 원펀맨....^^;;

삼손은 머리카락을 잃고 힘을 잃었지만, 원펀맨은 머리카락을 잃고 힘을 얻었네요.

 

 

 제자 제노스의 권유로 프로 히어로가 된 원펀맨은 자신의 쎄다는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위치가 낮다고 슬퍼하거나 짜증내지 않아요. 히어로 협회는 편의상 가입을 한것뿐이고, 자신의 룰대로 행동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소신있는 행동과 힘이 만나 원펀맨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원펀맨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와 달리 원래는 평범한 인간이라는것이 핵심인것 같아요. 힘을 얻게 된 과정도 무언가의 도움을 얻은것이 아니라 팔굽혀펴기 100번, 윗몸일으키기 100번, 스쿼트 100번 달리기 10km를 매일해서 강해졌다는거죠.^^ 어쩜 그를 사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렇게 평범하고도 단순하지만 꾸준히 매일 성실하게 운동을 통해 힘을 키웠다는것같아요. 쉬워보이지만 매일 꾸준히 한다는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것을 아마 운동하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테니 말이죠. 물론,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겠지만, 그래도 원펀맨을 통해 평범한 인간으로써 대리만족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평소 이야기 흐름이 빨리 진행된다고 생각했는데, 무술 경기는 다른 괴인들의 습격과 교차 진행하면서 고구마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빨리 사이다가 등장해야하는데... 왜 원펀맨은 괴인이나 괴물이 아닌 인간과 싸우고 있나... 싶더라구요. 하지만 그동안 던져 놓은 떡밥들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이런 설명들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등장하는 괴인들과 히어로 사냥꾼이었던 '가로우'도 다시 보니 그리 나쁜 인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디 가로우가 원펀맨을 만나서 제 예상이 틀리지 않는 알고보니 괜찮은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라게 되는것을 보니 악당도 정이 가는 캐릭터가 있네요.^^

 

 

 

 

 

아무리 강한 괴물이더라도 원펀맨에게는 상대가 안됩니다. 우주괴물과 싸워 달나라도 간적이 있는데, 인간이 괴물화 된 정도는 원펀맨에게 상대도 안되겠지요. 단순히 원펀맨이 보여지는 외모로 판단하는 사람들은 원펀맨의 힘을 과소평가하고 오히려 평가절하하지만, 그의 진정한 힘과 인품을 알게 되면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에게 반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편에도 원펀맨은 자신의 의도와 달리 또 한면의 멋진 제자를 갖게 될것 같네요. ^^

 

아직 완결되지 않은 시리즈인데, 완결은 기다리지 않지만, 다음편은 빨리 기다려지는 시리즈입니다.

 

 

 

 

 

 

 

 

 

 

양영순 지음 / 김영사 / 2006년 10월

양영순의 '천일야화' 읽고 싶었는데, 품절된 상태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서관에 검색했는데, 발견하고 무척 기뻤답니다.

 

 

워낙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읽었는데, 기대만큼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쉽다면 6권이 너무 짧다는거죠. 왜 빨리 끝내셨나요? 기존에 알고 있는 천일야화 에피소드중에 살짝 변형된 이야기도 있고, 새로운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아직 이야기를 끝내기에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원래 웹툰이기 때문에, 웹툰의 스크롤바를 내려가면서 봐야하는 감동을 종이에서 느낄수는 없지만, 종이로 읽는 만화는 웹으로 읽는 느낌과 또 다른 맛이 있어 찾게 되는것 같아요.

 

 

 

 

너무 마음이 아팠던 그녀의 눈물.........

이렇게 끝나서 너무 아쉽고 아쉽지만..... 그래서 계속 생각나는것 같아요.

그래도 6권은 너무 짧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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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8-04-06 0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뭔가를 계속 이어가는 서민이 진짜 강한 존재라는 걸까요?

보슬비 2018-04-06 20:42   좋아요 1 | URL
맞아요. 꾸준히 한다는것 자체가 쉽지 않은거겠지요.^^
그런면에서 알라딘 서재친구분들은 대단하세요.
언제나 꾸준히 책을 읽으시고 책에 관한글을 올려주시잖아요.~~ㅎㅎ

[그장소] 2018-04-07 23:35   좋아요 0 | URL
그렇네요 . 정말 .. 이 곳이 바로 그런분들로 이어지는 곳이란 걸 .. 또 깨닫네요~^^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3월

 

 

 

 

 

 

 

 

 

 

 

 

 

 

 

 

 

 

 

 

 

강태중.이세현 지음 / 나는북 / 2018년 1월

 

 

 

 

 

 

 

 

 

 

 

 

 

 

박이문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4월

 

 

 

 

 

 

 

 

 

 

이해인 지음, 해그린달 그림 / 샘터사 / 2017년 12월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 2015년 7월

 

 

 

 

 

 

 

 

 

 

 

김선미 지음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8년 1월

 

 

 

 

오재철.정민아 지음 / 미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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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8-04-05 2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솜이 이야기 넘 재미있어요 . 그림 하나 하나 자세히 들여다 봤잖아요!^^ 미사일도 개춘기도 웃겨요!^^

보슬비 2018-04-05 23:37   좋아요 2 | URL
공감가는것도 있지만, 전혀 아닌것도 있어서 역시 개들도 각각 개성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체 마일로님의 만화가 웃겨서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글을 적지 귀찮아서 그림만 올렸는데, 저중 ‘침흘리는개‘는 카푸가 저래요. 넘 웃겨서 일부러 밥먹을때 기다려 해보았는데, 신랑이 잔인하다고 해서 다음부터 안해요... -.-;;;

예전은 침흘리는 개 별로였는데, 카푸 때문에 침흘리는 개 귀여워요.ㅋㅋ

[그장소] 2018-04-06 00:54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전 발꿈치를 무는 장면이 넘 이해됐어요 . 개의 습관이 되던데 ... 나름 반갑고 좋아하는 짓이라고 들었어요 . 제가 정작 그 일을 당했을땐 이 녀석이 나를 아주 만만하게 보네 ㅡ 싶어 괴씸하게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 침 흘리는 .. 카푸 ㅋㅋ 상상해버렸어요~

보슬비 2018-04-06 20:40   좋아요 1 | URL
저도 개에게 발꿈치 물린적이 있긴한데, 그건 반가움보다 저리가~라는 표현이었어요.ㅋㅋㅋㅋ 우리집 강아지들은 발꿈치 무는 행동은 없더라구요.^^

먹보 토토도 침은 안흘렸지만.. 대신 막 달려들었다면,
먹포 카푸는 침을 흘려도 ‘먹어‘ 할때까지 기다려요. 그것도 참 신기한것 같아요.^^

AgalmA 2018-04-06 03: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귀염과 완존좋아 자연(표현이 유치하지만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음ㅎㅎ) 가득한 페이퍼 감사합니다^0^
어쩐지 요번에 나온 <정원생활자의 열두달> 책도 보슬비님 도서관 희망도서 목록에 있지 않을까 싶은...ㅎ

보슬비 2018-04-06 20:41   좋아요 2 | URL
귀찮아 사진만 올렸어요. 자꾸 자꾸 페이퍼들이 밀려서... 이러다가 서재 활동안할까봐 후딱 올렸는데, 아갈마님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뜨끔했어요. 그렇지 않아도 ‘정원생활자의 열두달‘ 희망도서 목록에 올렸거든요. ㅋㅋㅋㅋ
 

 

 

 스튜어트 페리몬드 지음, 김은지 옮김 / 시그마북스 / 2018년 1월

 

요리를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해결되서 속 쉬원했었어요. 한권쯤 가지고 있으면서, 요리 재료들의 전반적인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록 피망은 피망의 하 종류가 아니라, 덜 읽은 피망일뿐...ㅎㅎ

 

 

평소 먹지 않은 고기요리에서 닭고기맛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그냥 닭고기 먹지, 왜 그걸 먹어?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닭고기 맛이 나는 과학적 이유가 있었네요.

 

 

실내 양계장과 방목 사육 그리고 유기농장의 구분법

 

 

'마이야르'반응은 커피 볶을때 알았는데, 조리음식할때도 '마이야르' 반응이라는 말을 사용하는군요.

 

 

 

 

안토니오 심 지음 / 대가 / 2014년 6월

 

전반적인 이탈리아 요리 문화와 재료 설명이 꼼꼼히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탈리아 요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책 한권 추천하고 싶네요.

 

 

 

처음 올리브를 먹을때는 맛있는줄 몰랐는데, 맛있게 절인 올리브를 먹은 이후로 더 맛있는 올리브를 먹고 싶은 욕망이 있답니다.

 

 

다양한 종류의 가지.

 

 

새우껍질로 간단한 육수만 사용했는데, 비스크 육수법을 ㅇ라아두면 좋을것 같아요.

 

 

누가 만들어주면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

 

 

맛있는 버팔로 생모짜렐라가 있다면 진짜 맛있을듯.

 

 

안티 파스토

 

 

다양한 레시피들도 소개되어있어요.

 

 

 

모리시타 노리코 지음, 지희정 옮김 / 어바웃어북 / 2018년 1월

 

맛에 대한 기억.... 추억의 절반은 맛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저자가 아버지를 떠오르게 하는 고구마 양갱.

 

 

저는 카스텔라를 보면 아버지가 떠올라요. 엄마는 카스텔라 싫어하시는데, 항상 카스텔라를 보시면 '네 아버지가 좋아하셨지..'라고 말씀하시는걸 보면, 카스텔라를 보면 저도 엄마도 아버지가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김윤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홍콩여행에서 못 먹었던 '팀호완' 딤섬을 타이베이에서 먹었어요. 미슐렝 레스토랑이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었어요.

 

 

타이완의 간식들 - 특히 '판퇀'이라 불리는 찹살 주먹밥은 완전 내 스타일~~~ 또 먹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마오콩에 갈때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까 갈등하다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키키레스토랑'으로 간것이 가장 아쉽게하는 글이네요.^^

 

 

대만투어 신버전 편집부 지음, 동옥분 옮김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17년 12월

 

대만 전역의 100년이상 된 맛집을 담은 책이예요. 타이베이 여행후에 읽어서인지, 관심 나라의 음식 문화와 맛에 흥미가 있어 재미있게 읽었지만, 대만에 관해 모르는 경우 생소한 음식 이름과 스타일이 흥미를 끌지는 모르겠네요.

 

 

건면을 수공업으로 만든다는것이 대단합니다. 이런 가게는 꼭 오래도록 계승되면 좋겠어요.

 

 

대부분 타이베이외 지역이 많았는데, 타이베이 그것도 여행간곳인 용산사 근처의 음식점이 소개되어 반가웠습니다. 여행가기전에 이 책을 보았더라면, 한번 가보고 싶었을것 같아요.

 

 

장보현.김진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개인적으로 레시피만 있는 요리책보다는 요리 철학이나 요리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은 감성 요리책을 더 선호해요. '도시생활자의 식탁'은 감성요리책으로 어찌보면 소개된 레시피는 초보 요리사에게 조금은 불친절하게 느낄수 있어요.

 

 

대부분 문어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이렇게 카르파초를 하면 좀 더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탄생하게 되네요.

 

 

색감이 이뻐서 맛있어 보이는 시트러스 샐러드.

 

 

외국요리만 있는것이 아니라 한식도 있어서 좋았어요.

 

 

전형주.박현경 지음 / icox(아이콕스) / 2017년 12월

 

 

 

 

 

심영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2월

 

아무래도 '심영순' 선생님의 이름때문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긴한것 같아요. 제가 단순히 요리 레시피만 있는 요리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예전에 한국요리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요리책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요즘은 쿠킹클래스에 기본으로 가르치는 향신간장, 항신기름등이 어디가 출처인지 모르지만, 이 책에도 소개가 되었는데, 다른점이 있다면 시판에 판매되기도 한다는점이지요.^^ 동생이 시판용을 사용해 본 결과 직접 만든것에 비해 맛이 떨어지고, 차라리 넣지 않는것이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요리를 자주 하는 분이라면 만들어 두어 사용하면 만능요리소스이긴한것 같아요.

 

 

요리보다 요리그릇에 더 눈길이 갔던 사진.^^

 

 

 

한상 차림과 레시피 소개로 이루어졌어요.

 

 

오이소박이는 좋아하는데, 가지 소박이는 처음 봐서 맛이 궁금했어요.

 

윤성은.서화진.김지훈 지음 / 좋은땅 / 2018년 1월

 

올해는 허브 식물을 키워볼까 해서 읽어보았는데, 제가 원하는 정보를 이 책에서 찾지는 못했어요. 허브를 직접 잘 키울수 있는 방법도 함께 소개되면 좋겠지만,(리빙 위드 허브)라는 제목때문에 좀 더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허브를 이용한 요리 몇가지는 눈길을 끌어서 찍어두었어요.

 

 

'립 굴라쉬' 덕분에, 통삽결살을 응용한 요리 하나를 만들어보았어요.

 

 

구입한 바질 페스토가 있어서 먹어보았는데, 크게 만족스러운 맛이아니었어요. 나중에 신선한 바질과 잣을 구하게 되면 직접 만들어 먹어보아야겠습니다.

 

 

재미있어 보이는 애플민트 젤리. 모히토 만들어서 몇개 넣어서 함께 먹으면 데코와 식감 모두 만족스러울것 같아요.

 

 

니코 로미토 지음, 김현주 옮김 / 터닝포인트 / 2017년 12월

 

만약 '안토니아 셰프의 이탈리아 요리'를 읽지 않았더라면, 별넷정도는 줄수 있는 요리책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기전에 '안토니아 셰프'의 책을 읽어 비교가 되어서인지 별 셋을 주었네요.^^;; 요리 레시피만 있는것보다는 이탈리아 음식문화와 요리 재료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했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아쉽게도 이 요리책에서는 먹고 싶은 요리가 없어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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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3-30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리브 절임 정말 좋아해서 저희는 집에 떨어지지 않고 늘 준비해요. 제가 만들면 좋지만 그건 아니고 가게에서 사먹죠. ㅎㅎㅎㅎ
저 결혼할 때 유명한 분의 도자기 반상기를 친정어머니가 사주셨는데 고이 모셔만 두고 있어요. ㅎㅎㅎㅎ 올려주신 사진 보니 그거 꺼내서 사용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보슬비 2018-04-05 20:47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 입맞에 맞는 올리브를 찾지 못했어요. 아쉬운데로 병조림으로 먹는데, 언젠가 신선한 올리브 절임 먹어보고 싶어요. 레스토랑에서도 올리브 맛있는 올리브 절임 주는곳이 정말 좋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었던곳은 망해서 아쉬워요. ㅠ.ㅠ;;;

저는 모시는 그릇없이 사용하고 있는 그릇 몇개만 있어요.^^ 그래서 가끔 멋진거 하나씩 장만하고 싶은데, 지금있는것들이 너무 튼튼해서 깨찌지 않네요. ㅋㅋㅋㅋ

2018-03-31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02 1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직도 글만 읽는 책보다는 그림이나 사진이 함께 있는 책이 더 좋아요. *^^*

 

 

  

 

크리스 맥도널 지음, 한소영 옮김, 기예르모 델 토로 서문 / 아르누보 / 2017년 4월

 

'어드벤쳐 타이'은 즐겨보는 만화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면 눈을 떼지 못하고 끝가지 보게 되는 만화랍니다. 아트북과 그래픽 노블 책을 함께 읽으니 만화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래픽 노블 매거진

 

 

 

 

 

 

 

아트북

 

 

 

스튜디오 지브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월

 

 

 

그의 작품중에 가장 좋아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예요.

 

 

타이베이 여행 다녀와서는 '쎈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좋아졌구요...

 


 

화려한 건축물들도 멋지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장소도 무척 멋집니다.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김희경 옮김 / 이숲 / 2015년 2월

 

그림책 자체가 에술작품 같아서 좋았어요.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0월

 

 

12달 아이들 모두 이뻤지만, 그중에서 파란색을 좋아해서 선택한 4월의 목련나무 아이~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2월

 

전이수 어린이의 그림은 조카 때문에 알게 된 그림책이예요. 조카가 '영재발굴단'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전이수 어린이를 알게 되었답니다. 실제 장애가 있는 동생을 입양하게 된 전이수 어린이가 자신의 가족을 생각해서 그리게 된 그림책인데, 조카에게 선물하기전에 제가 먼저 읽었어요. 정말 이 그림책이 어린이가 그린것이 맞나 싶을정도로 감동적이고 생각할거리가 많았어요. 당연 조카는 받자 마자 읽고, 너무 좋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동화책이었습니다.

 

 

 

 

 

김성희 지음 / 창비 / 2015년 11월

 

마흔을 맞이한 비혼 여성의 삶.

아니, 결혼한 여성이라도 마흔을 맞이하게 되면  몸도 마음도 살짝 쎈티해지는듯...

 

 

 

 

 

 

수신지 지음 / 미메시스 / 2016년 1월

 

거리의 화가들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다음에 거리의 화가들을 만나게 되면 찬찬히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화가에게 그림을 부탁하고 싶어졌어요.

 

 

'나를 슬프게 만들었던 건, 네가 아니고 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다 세이지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8월

짧은 만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옥상 지음 / 에피파니 / 2017년 12월

 

 

밥상을 통해 사랑의 소중함과 생명과 죽음을 대비 시킨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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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8-03-19 0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페이퍼는 언제나 볼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
딱 제 취향 (>0<)/

보슬비 2018-03-19 22:28   좋아요 1 | URL
귀찮아서 언제나 대충인데, 아갈마님의 댓글 감사해요~~

아갈마님 페이퍼야말로 볼거리가 풍성해요.^^
 

언제쯤 만화를 안 읽게 될지 모르겠어요. 만화는 어릴때만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제 나이가 되도 계속 만화를 찾게 되네요. 최근에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만화 2편을 읽었어요. 둘다 너무 너무 재미있는데, 스타일은 완전 극과 극이예요. 한편은 완전 봄바람 불듯히 살랑 살랑 힐링이 되는 만화인 반면 다른 한편은 폭우로 진흙탕을 뒤집어 쓴듯한 불쾌함으로 폭력적인데도 코믹스러움이 있는 만화라 좋았어요.

 

 

 

 

 

 

 

 

우미노 치카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8년 1월

 

 

 

'우미노 치카'는 '허니와 클로버'를 통해 알게 된 작가예요. 첫 작품을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봐서 '3월의 라이온'은 그냥 믿고 구입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만약 '우미노 치카'의 작품이 아니었더라면, 제가 장기 기사에 관한 만화를 읽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나 기대했던만큼 그림 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도 감동적이고 좋아요. 그래서인지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한권씩 읽어보면서 구입하려 했는데, 1권 읽자마자 구입하지 않은 다른 책들도 구입해서 바로 읽었어요. 솔직히 장기와 체스를 기본으로 둘줄 알아서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장기에 이렇게 많은 '수'와 이야기가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장기 자체 이야기는 확실히 장기를 아는 분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지만, 잘 몰라도 큰 흐름에는 영향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3월의 라이온'이 좋았던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인것 같아요.(사람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고양이와 강아지들은 어찌나 귀여운지...)  주인공인 레이는 장기에 천재이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과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가지고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하던 소년이예요. 그런 레이가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아카리, 히나타, 모모 세 자매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히나타 역시 왕따 문제를 혼자 앓지 않고 가족에게 알릴수 있었던것은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히나타는 용기를 내고 교실내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받아들일수 있었고, 그런 히나타를 통해 레이도 어릴적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히나타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됩니다.^^

 

 

초반 어두었던 레이는 주변에 떠밀려서 장기 기사가 된것 같았는데, 아카리, 히나타, 모모 세 자매를 통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감과 사랑(?)도 얻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장기기사인 레이의 행동을 보면 예전에 바둑기사역을 맡았던 박보검이 살짝 떠올려지기도 했습니다. 레이의 사랑외에도 항상 가족만 챙기던 아카리에게도 좋은 인연이 다가오게 되는데, 저는 둘다 마음에 들어서 과연 어떤 사람이 아카리의 마음을 쟁취하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어쩜 이 만화를 가장 사랑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것은 만화속에 나오는 요리 때문인것 같아요. 아카리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보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만들어진 음식 속에 가족을 염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인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레이에게 그리고 읽는 저에게도 전해지면서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허니와 클로버'에서도 느꼈던 그런 따스함이 '3월의 라이온'에서도 전해지는것을 보면 왠지 이런 만화를 그린 만화가도 참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니와 클러버'는 10권에 완결되었는데, '3월의 라이온'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어요. 완결이 기다리져면서도 20편정도는 더 그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상반된 마음이 들어요. 그러니깐 20권까지 긴 내용을 바라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빨리 다음편을 만나고 싶어요. 완전 힐링 만화예요.

 

 

 

 

 

하야시다 규 지음 / 시공사 / 2010년 10월

 

어째서 이 책을 만나게 된지 기억에도 없어요. 처음 1,2권 구입하고 계속 읽을지 판단하려 했고, 큰 기대없이 그냥 코믹 판타지라 생각하고 1권을 읽었는데, 첫장면만 보고 제 스타일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

 


'도로헤도로'를 읽기전에 제가 알고 있던 마법사의 세계는 신비롭과 판타지적인 면이 많았어요. 그리고 착한 마법사와 나쁜 마법사가 대결하는 구도였는데,  '도로헤도로'의 세계는 마법사가 인간의 입장에서 볼때 굉장히 사악한 존재랍니다. 인간을 마법의 연습용 대상으로만 보고, 신체 변형을 하는데 솔직히 그럼 연습을 하고 되돌릴 생각은 왜 안하는지 궁금하더군요. 폭력성이 강해서 '헉'하고 놀라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에 자꾸 빠져들어요. 당연 주인공이니깐 주인공편에서 생각하려해도, 유머(악취미이지만)스러운 악당을 보면 약간 마음이 흔들려요. 진짜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러다가 주인공에게 뒷통수 맞을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주인공 카이만은 자신이 어째서 도마뱀 머리를 하고, 마법이 통하지 않는지 궁금해하며 인간세계로 오는 마법사를 처치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쫒는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예요. 처음에는 엔과 함께 있는 마법사들의 마법이 역겹게 느껴졌는데, 읽을수록 그들까지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니 진짜 이 만화의 엔딩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카이만 일행은 인간 세계 '홀'에서 마법사가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마법의 세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마법사들이 악마와 계약을 맺는 존재이니, 당연히 악한 세계라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 하지만 마법 세계가 인간과 엮이지 않으면, 인간 세계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들도 마법의 능력에 따라 계급차이가 있고, 힘이 있는 자 중에는 약한 자를 괴롭히는 자들도 있지만, 또 그 힘으로 약한자를 도와주는 마법사들도 있으니깐요. 그동안 카이만 곁에서 인간인척하고 숨어지내던 니카이도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엔이 찾던 시간 마법을 하는 마법사일수도 있지만, 카이만이 도마뱀이 되기전에도 인연이 있던 인물인것 같아요.

 

 

읽고보니 꽤 19금스러운 잔인한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코믹스러움도 있어서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아마도 퇴폐적이면서도 고어적인것이 '도로헤도로'스러움 자체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폭력성에 혀를 내두를지경인데 '도로헤도로'가 19금이 아닌게 더 신기해요. 요즘 이보다 강한것들이 많아진것은지 제가 청소년들을 너무 어리게 생각하는건지 몰라도 만화를 볼때마다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나올때면 조금 걱정이 되긴합니다. 그런점 빼고는 독특한 소재는 재미있어요.

 

 

초기에는 세계관이나 캐릭터등 불친절하게 이야기가 시작되서 정신이 없지만, 어느 정도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게 되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요. 특히 SF 판타지 그리고 고어 좋아하는분들에게 강추추입니다. 그리고 악과 선이 구분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누가 악인지 누가 선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인간입장에서 마법사는 모두 나쁘다 생각했는데, 마법사들의 세계에서도 서로 힘으로 지배하고 특히 악마와의 계약을 보면 가끔은 '도로헤도로'가 좀 불경한 느낌도 있어요. 과연 작가는 어떤 엔딩을 위해 이런 장치들을 했는지... 그동안 '엔'이 나쁜 마법사라 생각했는데, 그만 죽어버려서 진짜 나쁜 마법사인가?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직 카이만의 정체도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방대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제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수습해야할때가 다가온것 같습니다. 그래도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궁금증을 인해 완결까지는 계속 읽을것 같습니다.

 

 

 

살짝 이토준지가 생각났던 장면.

인상적인 장면들은 많았지만, 차마 찍을수 없었던 장면들도 많았던 '도로헤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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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08: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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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2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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