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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의 의도 ㅣ 장 자끄 상뻬의 그림 이야기 1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6월
구판절판
프라하에서 살면서 제일 적응이 되지 않았던것이 레스토랑에서 물을 사먹는것이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물도 하나의 음료로 받아들이면서 종종 카페에 물만 시키고 자리를 차지 할때가 있지요.^^
아마도 물을 사먹는 나라에 살다보니 이런 유머를 넣은것이 아닌가 싶네요.
안개로 인해 에펠탑도 잘 안보이고, 사람도 안보이고...
과연 안개 탓일까요?
저 한마디 말 때문에, 우리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책 제목의 '겹겹의 의도'가 딱 와닿습니다.
사실 미국의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금연인지라 그곳에서 5년을 살다가 파리뿐만아니라 프라하도 대부분 금연이 없어서 정말 곤욕스러웠었답니다.^^ 어쩔땐 담배 때문에 저녁에 레스토랑에 가기 싫을때도 있었거든요.
요즘은 점점 레스토랑에서도 금연이 추세라고 하는데, 왠지 파리에서는 금연 문구가 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