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유령 스텔라 1 - 피올라 구출 대소동 보자기 유령 스텔라 1
운니 린델 지음, 손화수 옮김, 프레드릭 스카블란 그림 / 을파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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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짝 이 책을 봤을때 뭔가 귀여운 캐릭터가 눈에 띄어서 살펴보니 '보자기 유령'이라는 캐릭터네요. 솔직히 예전에 이런 캐릭터들의 유령들을 보긴 했지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 모습에 보자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캄캄한 밤에 하얀색 보자기가 팔랑 거리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았다면, 유령을 본 것 처럼 놀랐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인지 책 속의 캐릭터가 신빙성 없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유령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 그들의 일이지만, 이 책은 그렇다고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아요. 오히려 귀엽고 깜찍한 스텔라를 보면 스텔라 같은 유령을 친구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한권으로 끝나는 시리즈이다보니 한 스토리가가 끝나더라도 전체의 스토리는 계속 이어짐으로 스텔라에게 일어나는 다음 일들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책 뒷편에는 책 속에 관련된 인물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그 인물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 인물(이번에는 작가였어요.)의 책도 찾아 같이 읽고 토론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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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타워 1 - 최후의 총잡이 다크 타워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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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외국서점에서 스티븐 킹 책 목록을 보다가 '다크 타워'라는 제목만으로도 뭔지 모를 압도감에 언젠가 읽어봐야지..생각을 했던 책이었어요. 그러던차에 번역본이 출판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스티븐 킹의 작품이 아니었다면, 표지 디자인만 봤을때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서부극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느지라... 하지만, 카우보이 비밥을 생각하면서 이 책 역시 재미있을거란 믿음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어쩜 제가 여태껏 스티븐 킹의 글을 읽은것 중에서 제대로 읽지 못한책은 이 책이 처음인것 같네요. 아직 읽지 않은 책을이 많긴 하지만, 난해함과 지루함으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아마도 스티븐 킹의 너무 초년 작품이라 그리고 첫 도입부니깐 몰입하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다음편들의 디자인들은 꽤 마음에 들기도 해서 당분간 더 지켜보다가 7권이 다 출판되었을때 다시 도전해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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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 - 아더월드와 마법사들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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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매이션을 연상케하는 표지 디자인에 눈길이 가서 살펴보니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류라 망설임없이 이 책을 선택했어요. 꽤 두꺼운 책인데도 합본이군..하고 생각했는데, 다음편부터는 1,2편으로 분권해서 출판하고 있네요. 종종 분권은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저하시키고 해요. ^^;; 

해리포터와는 전혀 다른 상황의 세계인데도, 저는 읽는 동안 해리포터가 머리에 떠나지 않더군요. 스네이프 교수를 연상케하는 드라큐라 선생님과 스네이프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덤블도어처럼, 드라큐라 선생님을 의심하지 않는 솀 선생님, 죽음을 먹는 자들을 연상케하는 나쁜 마법사등 이런것들이 솔직히 '타라 덩컨'을 재미있게 읽는데 방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도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생각해보면 판타지류는 외서로 읽었을때가 더 재미있었을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혹시 '타라 덩컨'도 원서로 읽으면 좀 더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다음 시리즈를 계속 읽어야할지 살짝 고민입니다. 재미있긴 했지만, 다시 다음 시리즈를 읽을만큼 흥미롭지 않았거든요. 완결이 되고나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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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의 속삭임
테레사 브레슬린 지음,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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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포소설을 좋아해서인지 '묘지의 속삭임(Whispers in the graveyard)'이라는 제목과 으스스해보이는 표지 디자인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외서를 먼저 빌려봤는데, 도서관에 갔다가 번역서를 발견해서 같이 대출했어요. 종종 외서를 읽고 번역서를, 번역서를 읽고 외서를 찾아서 읽어볼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같이 읽어보니는 처음이네요. 

어린이 서적이다보니 짧은 챕터로 나눠져 있어서 번갈아 읽어보는데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외서를 먼저 읽고 번역서를 읽으면서 그 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해하기도 했고, 번역서를 읽고 외서를 읽을때는 좀 더 편하게 외서를 읽을수도 있었습니다.  

어느쪽을 먼저 읽어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두 책을 같이 읽으니 외서에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번역서가 보충해주고, 번역서에서는 느끼기 힘든 분위기를 외서에서 찾을수 있기 때문에 함께 읽는 것도 영어책 읽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사실 이 책은 어린이가 주인공이고 어린이 서적이라지만 꽤 으스스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물론 으스스한 이야기만 담고 있었다면 이 책이 그저 공포소설에만 그치겠지만, 남들과는 다른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주인공 솔로몬이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서 위험에 빠진 마을과 에이미를 구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좀 무서워서인지 인기가 그다지 없네요. 종종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 빛을 보지 못해 안타까운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이 그런 책 중에 하나랍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고 어린이 시각에서 함께 생각해볼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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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중지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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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죽음이 사라졌다면... 

언뜻, 죽음이 우리 앞에 사라졌다면 그곳이 천국이라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종종 영생을 꿈꾸며, 불멸의 존재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을 갖고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그것은 오직 나 하나만 불멸이 되어 굉장한 힘을 얻었다고 생각했을때의 일일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불멸이 된다면 상황이 달라질테니깐요.  

이 책은 그점을 이야기합니다. 누구든 생각했던 불멸이라는 실체가 실제로 존재하게 되면 그곳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라는 것을 말아지요. 죽음의 중지를 통해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이기적으로 변해가는지를 볼수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마저도 이기심을 보이면서 왠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주제 사마라구의 책을 순서대로 읽어야지 이해가 되어 더 재미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가장 마지막인 '죽음의 중지'를 읽게 되었네요. 그의 짧은 에세이집은 읽었지만, 장편은 처음인데 꽤 독특한 그의 스타일에 처음에는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독백이 아니지만 독백에 가까운 텍스트를 읽기에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것도 신기했구요. 기회가 되면 다시 순차적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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