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고 쓰다
송숙희 지음 / 교보문고(교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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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고 쓰다를 책에서는 LQ라고 표현을 한다. Literacy intelligence Quotient의 약자라고 한다. 책의 저자인 송숙희씨는 글쓰기 코칭으로 유명하다. 글쓰기 코칭 역사까지 알지는 못하지만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글쓰기코칭의 개척자라고 한다. 글쓰기로 먹고 살았고 현재는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니 글쓰기에 대해서는 독보적인(?)로 보인다.

 

책을 쓰라고 이야기하는 책으로 책을 쓰기 전에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글을 쓰는 책에 대해 많은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읽고 생각하고 쓰다'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이야기를 해 준다. 글을 써야겠다는 뜨거운 마음을 만들어주는 선동적인 내용은 없지만 차분하게 선생님이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느낌이 든다.

 

'다문다독다상량(多聞多讀多商量)'이라 하여 중국의 구양수가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면 글을 잘 쓴다고 한 유명한 말이다. 이에 대비하여 저자는 읽고 생각하고 쓰라고 표현을 한다. 읽는다는 것이 먼저 나온다. 그만큼 읽는 다는 것이 중요하고 제대로 읽는 다는 것이 어렵다고 이야기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책이나 글을 읽지만 오독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악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한다. 그러하니,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 정작, 책에서 말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니 책을 읽었으되 할 말이 없고 쓸 글이 없게 된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조차도 제대로 글을 소화하지 못한다. 책을 읽었지만 그가 하는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책에서 발췌한 표현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것은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없다. 

 

글을 읽고 저자가 주장하는 바와 상관이 있든 없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니 읽었다고 할 수 없고 자신의 생각이 없으니 글을 잘 쓸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먼저 읽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읽지 못하면 생각을 깊게 할 수 없고 쓸 꺼리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읽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데도 여전히 사람들은 읽지 않는다. 읽어도 건성 건성 읽으니 소화를 못하고 단 맛만 보고 뱉는 것과 같은 상황에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이 어렵고 쉬운 것을 떠나 얼마나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었다는데 더 중요한 방점이 찍여있는것은 아닐까 한다.

 

 

사실, 나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으면서 굳이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생각이 난다. 내 생각에는 책을 많이 읽으면 저절로 그러한 단계로 진입한다고 보는데 책의 저자는 많이 읽은 사람들도 그러하다고 하는 표현을 한다. 아마도, 서로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달라 그럴 수도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이 책은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 책을 잘 쓰기 위해서는 -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것이다. 읽지 않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뇌에 자극을 주는 것도 없는데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읽는 것이다. 뇌의 자극을 받아 생각하게 만들고 이를 글로 풀어내는 것이다.

 

오랜 시간동안 글쓰기 코칭을 하여 그런지 정확하게 글을 잘 써야 하는 것에 대해 법칙같은 것도 소개하고 저자가 만든 - 인용인지도 모르겠지만 - 여러 개념들을 소개한다. 외우기 쉽게 다양한 말을 조합하여 알려주는데 솔직히 너무 많다. 정확하게 몇 가지만 알려주는 것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듯 한데 워낙 소개하는 새로운 조합어들이 많아 좀 벅차다.

 

글을 잘 쓰는 방법중에 저가 소개하는 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인데 이 부분은 꾸준히 하고 있고 글을 잘 쓰는 단계에 있어 끝에서 두번째가 리뷰를 쓰는 것이고 마지막이 칼럼을 쓰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두 부분도 현재 하고 있으니 최소한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다고 스스로 보여진다. 무엇보다 이 리뷰도 그렇지만 온전히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내 생각을 가감없이 쓰고 있으니 말이다. 

 

다만, 내가 현재 부족한 것은 거의 대부분 글을 쓰면 나는 더이상 퇴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장 블로그에 올리고 - 아예 블로그에 쓰고 곧장 저장한다 - 리뷰를 쓴다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이 퇴고의 과정에 대하여 그토록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유명한 작가들의 말까지 인용을 하는데 아직까지 나는 그 단계에는 오르지 않았다. 솔직히, 귀찮다. 단, 책을 펴내기 위해서일때는 쓴 글을 갖고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퇴고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 블로그나 리뷰는 지금처럼 한 번에 쓰고 끝낼 것이지만.

 

문학작품을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실용적인 목적으로 글을 써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을 읽어보니 책 제목과 같다.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라는 것이다. 사실, 너무나 당연하고 당연한 이야기다. 백지상태에서 무엇인가 샘솟듯이 흘러나와 글을 쓸 수는 없다. 읽어야 머리에 무엇인가 들어가고 머리에 들어온 무엇인가 쌓이고 쌓여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그러다 견물생심이 생겨 글을 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그러했듯이. 모든 독자는 작가라는 표현처럼 말이다. 이 말이 꼭 그런 말은 아니겠지만.

 

읽으면 생각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도 충분하다. 거기서 한 발 더 나가 쓰기 시작하면 다른 영역이 생기게 되는데 읽고 생각할 때는 막연하고 뜨문 뜨문 떠오르는 편린들이지만 글을 쓰면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집중하게 된다. 나같은 경우에는 덕분에 글을 쓰게 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일련의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었다. 그런데, 관련 책들을 읽으니 그런 과정으로 책을 쓰라고 한다. 

 

일부러 하려고 하는 것보다 무엇인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는 것처럼 좋은 일도 없지 않을까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런 이유로 읽고 생각하고 써야 한다. 이제는 점점 자신만의 브랜딩이 중요한데 책을 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주구장창 주장하는 바가 바로 평생 먹고 살기 위해 글을 써 책을 펴 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한다. 나로써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가고 있는 듯 하다. '읽고 생각하고 쓰다'의 저자만큼은 아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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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의 법칙 -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
로버트 그린 지음, 이수경 옮김 / 살림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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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린의 마스터리의 법칙은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좀 더 깊이 들어가 우리에게 알려준다. 가장 유명한 아웃 라이어의 1만 시간의 법칙을 로버트 그린만의 시각으로 우리에게 마스터가 되라고 이야기를 한다. 1만 시간을 넘어 2만 시간까지 이야기를 해 준다. 

 

다른 자기 계발서적들이 말랑말랑하게 자신의 내용을 전달해 주는 편이라면 로버트 그린은 무겁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전작들도 전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보다는 좀 진지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마스터리의 법칙도 한 분야에 대해 마스터를 하는 방법에 대해 가볍게 다루고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고 깊게 파고 들어 보다 세부적으로 나눠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 오래도록 노력하고 인내하고 참으면서 또 노력하고 인내하며 지속적으로 한다면 일정 경지에 오르는 순간내지 일정한 경지에 서게 되는데 이런 힘을 마스터리(Mastery)라는 명명한다. 마스터리라는 단어가 원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로버트 그린이 만들어 낸 단어 비슷해 보인다.

 

이러한 부분은 아웃라이어를 비롯한 다수의 책에서 이미 언급을 한 내용이다. 일정 수준이상으로 실력을 갖고 남들과 다른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노력하고 인내해야만 마스터리라는 수준에 오를 수 있다는 걸 말이다. 그저, 막연히 참고 노력하면 된다고 하는 것이 다른 책들이 전하는 내용이다.

 

몇 몇 사례를 통해 어떤 식으로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존재가 되었는지 간략하게 알려주는 것으로 가볍게 다루고 있는 책에 비해 '마스터리의 법칙'은 아예 몇 몇 사람을 선정하여 그들의 인생을 전체를 조망하고 각 분야에서 성공하기까지 시련과 좌절을 극복하고 마스터리의 경지에 이르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밝혀주고 있다.

 

막연히 참고 견디면서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 책의 사례로 등장한 인물들이 어떤 방법으로 참고 견디면서 노력했는지를 개인별로 각 챕터에 맞는 주제로 알려주면서 다른 챕터에서 다른 주제로 같은 인물의 다른 면을 알려주면서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통해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을 알려준다. 무조건, 참고 견딘 것이 아니라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것들도 전체 인생과 자신이 도전하는 분야에 있어 결국에는 도움이 되는 방향이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에는 상당히 많은 인물이 소개되지만 책의 분량을 생각하면 적은 대략 20명 정도의 인물로 우리에게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을 알려준다. 소개되는 인물로는 다윈, 에디슨, 모짜르트, 라이트형제, 아인슈타인, 괴테, 레오나르드 다빈치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위인들로부터 현재 생존해 있는 인물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대니얼 에버렛, 폴 그레이엄, 빌라야누르.S.라마찬드라, 프레디 로치, 세자르 로드리게스 주니어등을 소개한다.

 

여타의 책과 달리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일대기를 아예 알려준다. 그런 후에 각 주제에 맞는 소재를 끌어들여 다시 그 인물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노력했는지를 알려준다. 어떤 방법으로 결국에는 마스터리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려주면서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살아있는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최근 인물들까지 알려주니 더욱 개인의 이야기 자체에 빠져 읽게 만들어 준다.

 

어떤 법칙을 통해 마스터리에 이르는지 마스터리를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상세한 내용은 생략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직접 책을 읽고 하나씩 하나씩 직접 확인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테니 말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다른 책들이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마스터리의 법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위대한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마스터리를 갖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마스터리를 향하는 과정에 겪는 혼란, 어려움, 좌절, 실패, 실수, 시련등을 극복한 과정을 알려주고 이에 도움이 되었던 스승과 인물들의 마음가짐과 삶에 대한 태도, 어릴 때부터 자라면서 경험했던 것들이 어떤 식으로 인물에게 적용이 되고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책을 3분의 2 정도를 읽다가 문뜩 든 생각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한결같이 부모의 영향력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부모는 자녀를 위해 여러가지 해 주기도 했고 어떤 부모는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기도 하고 자신의 욕심에 자녀를 휘둘리기도 했지만 책에 소개된 인물들이 어릴 때 예외없이 부모로부터 받은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최소한,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무엇인가를 해 주지도 않았어도 큰 길을 보여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는 것이다. 

 

'마스터리의 법칙'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 눈에는 그런 내용이 들어 왔다. 아마도, 자녀들의 부모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결국 자신들의 길을 훌륭히 간 인물들이지만 어릴 때 부모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내 눈에 들어와 '마스터리의 법칙'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을지라도 눈여겨 보게 되는 부분이였다.

 

'마스터리의 법칙'은 읽으면서 참고할 것들이 있고 현재 걸어가는 길에서 힘들고 어렵더라도 마스터리의 법칙에서 나온 여러가지 사례와 법칙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리뷰를 쓰려고 하니 마땅히 쓸 말이 별로 없는 조금은 특이한 책이다.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이라는 소 제목처럼 읽으면서 힘이 다 소진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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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 - 리더의 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리더십
리 G. 볼먼 & 테런스 E. 딜 지음, 권상술 옮김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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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리더들을 위한 리더십을 위한 책들이나 강의 대부분이 인간에 집중하거나 시스템에 대해 알려준다. 인간에 대해 집중할 때 여기서 말하는 인간이란 인간의 영혼보다는 인간이라는 도구에 좀 더 집중을 하던 것이 기존의 방법들이다. 다양한 이론을 통해 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인간은 기업의 이익을 보다 많이 내기 위한 방편으로 쓸모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직원들에게는 창의력과 자율성이 주워지기보다는 획일적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그 안에서 업무를 보게 만든다. 직원 한 명이 사라진다고 하여 그에 따른 위험이 생기지 않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그런 이유로 직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편이 만들어지고 제도가 마련되었다.

 

인간은 기계와 같이 일정한 범위내에서 습관적이고 계획적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업무가 진행되도록 한다. 프로세스 과정에서 도태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인간은 퇴출되거나 업무능력 이상의 자금을 월급으로 줄 때는 또 다시 강제적으로 옷을 벗긴다. 산업혁명이후에 점점 인간은 기계를 다루는 지위에서 기계와 같은 지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사회가 발달하고 기업의 업무도 다양해지면서 인간은 점점 자신의 살 길을 기업에서 적응하고 필수적인 요소중에 하나로 인식되지만 여전히 직원들은 대체불가능한 존재가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하나의 구성요소에 지나지 않았다. 서서히 사람들은 기업내에서 기계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기업은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기업위 부속품이 아니라 살아있는 영혼을 가진 존재로써 기업에 내 모든 것을 맡기지 않고 단순히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다니면서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기업에 대한 충성느 점점 사라지고 자신이 알아서 각자 살길을 찾고 있어 기업은 예전과 같은 직원들의 충성도나 단합은 구호로만 외치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는 이러한 기업내에 직원들이 영혼을 간직한 소중한 존재로써 인정하고 그들에게 영혼을 찾아 줄 때 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기업의 사장이 인생의 구루를 만나 현재 골머리를 않고 있는 문제들은 기업의 업무와 사회환경을 못 쫓아가는 문제가 아니라 리더를 포함한 직원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자신의 영혼에 따라 움직이느냐에 대한 문제라는 지적을 한다.

 

평사원부터 사장까지 이들은 전부 기업에 속한 소모적인 부품이 아니라 존귀한 영혼을 간직한 존재로써 대접을 하고 그들이 직장을 다니는 것도 영혼을 소모하고 갉아먹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더욱 빛내는 자리를 마련해 줄 때 기업은 지금과 다른 미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너무 이상적인 뜬구름 잡기식의 이야기가 아닌가하는 의문이 분명히 생길 수 있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이 기업의 문화나 리더십에 대한 책이 아니라 자기성찰을 위한 책에 가깝기 때문에 조금은 혼돈스러웠고 과연 기업의 문화를 이렇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책은 소설식으로 한 기업의 사장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마리아라는 구루를 만나 자신의 영혼도 되찾고 기업도 더 좋은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살려낸다는 이야기외 각 챕터마다 저자 2명이 소설에 나온 이야기를 근거로 해설을 하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과연,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고 추구하는 문화에서 책에서 나온 영혼을 다시 살리는 기업문화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책의 후반부에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다. '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는 책이 출판된지 이미 10년도 넘어 상태에서 이 책은 그동안 이 책을 읽고 기업이나 자신에게 접목한 사례를 새롭게 개정판으로 출판하면서 소개된다. 

 

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영혼이 있는 존재로 인정하지 않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역설적으로 갈수록 시대정신에 뒤 떨어지는 기업문화를 갖게되어 직원들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갈 필요도 없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기업들의 사례만 보더라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은 새로운 문화에 적응을 해야 살아남는다. 기업내에 있는 직원들과 그들이 관계하는 협력인들은 영혼을 갖고 있는 존재로써 대접을 해 주지 않고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본다면 이제는 기업의 생사가 달린 문제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는 자기성찰 책으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기업문화와 접목한 부분에서는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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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자본 - 매력을 무기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
캐서린 하킴 지음, 이현주 옮김 / 민음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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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자본에서 이야기하는 매력이 되기 위한 요소는 총 6가지이다. 아름다운 외모, 성적인 매력, 사회적인 요소, 활력, 사회적 표현력, 섹슈얼리티와 같은 요소들이 섞여 개인의 매력이 나온다. 이러한 매력을 통해 개인의 자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본인의 매력을 통해 돈처럼 쓸 수 있고 타인에게서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는, 돈으로 살 수 있거나 돈으로 받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매력 자본은 실용서적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좀 더 읽어보니 학술논문에 가까운 책이고 실제로도 이 책은 발표한 논문을 근거로 다시 펴 낸 책이다. 매력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매력은 있게 마련이고 사회와 문화에 따라 매력은 또 다시 다를 수 있지만 이 역시도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매력은 존재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매력은 타고날 수도 있고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매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인지를 하든 하지 않든 엄청난 영향력을 사람들에게 끼친다. 본인은 공평하게 대접을 하고 공명정대하게 판단을 내려 결정한 일이라고 하여도 스스로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매력에 취한 경우가 많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표현처럼 이왕이면 매력이 넘치는 사람에게 더 끌리고 어딘지 모르게 더 좋은 쪽의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매력이라는 단어에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지만 대체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보다 친근한 단어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보다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했고 노력할 것이다. 이 점은 원 판 불변의 법칙이라는 표현을 뛰어 넘을 정도로 노력할 것이다. 타고난 매력은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본인 스스로 얼마나 본인의 매력을 잘 뽐내느냐가 현대사회에서는 핵심이다. 

 

 

매력은 현대사회에서는 자존감과 연결이 되어 있을 정도이다. 가진 것은 지뿔도 없다고 하는 사라도 오로지 자신의 매력만을 믿고 자존심이 하늘을 뚫을 정도로 도도하게 굴 수 있다. 그래도 되는 것은 그의 매력에 사람들이 추종하고 구애를 하기 때문이다. 고대로 매력있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더 인정받고 사랑받고 똑같은 행동과 결과를 보여줘도 사람들의 태도는 달랐다.

 

 

매력이라는 것은 인정하기 싫고 폄하할 수 있을 지라도 결국에는 눈에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책에서 말하는 매력은 더 철저하게 인간의 몸을 근거로 이야기를 한다고 보인다. 돈이 있어 매력적으로 보이거나 높은 지위에 있어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대체적으로 논외로 치고 이러한 사람들은 또한 거의 대부분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게 매력이라는 것은 이러한 요소가 갈수록 포함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본인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근거로 원하는 바를 획득할 수 있다. 남성중심사회에서는 더더욱 여성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중 하나가 바로 본인의 매력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다. 그 매력으로 인해 여성비하로 여겨질 수 있어도 갈수록 매력적인 여성은 똑똑하고 좋은 학벌과 지위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매력 자본'에서는 주로 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남성과 여성의 성에 따른 차이와 남성과 여성의 성적인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남성이 거의 평생에 걸쳐 섹스에 대한 결핍을 갖게 되지만 여성은 대체적으로 일정 기간 이후에는 섹스에 대해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기에 이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섹스 결핍은 결국에는 여러 사회적인 문화적인 경제적인 다양한 문제꺼리를 만들어 왔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들것이라고 보는 듯 하다.

 

 

이 이야기에 대해 아무래도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남성들에게 섹스는 평생 따라다니는 폭탄과도 같은 듯 하다. 그러한 이유로 대체적으로 나이가 먹은 노인이 되어서도 남자들은 젊은 여성을 찾게 되고 결혼을 하고나서도 여성보다 더 많은 불륜을 저지르고 결혼 생활 이외에도 따로 여성과의 접촉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늘 섹스 결핍을 갖게 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본능적인 노력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야기가 불편하고 거시기 할 지라도 말이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자신의 매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다가왔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은 가장 커다란 자본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매력을 갖고 있는 여성일수록 더욱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수 있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여러 통계를 통해서도 여성들은 자신의 남자에게 섹스를 무기로 원하는 바를 얻는다고 나와 있다. 그만큼 여성들은 끊임업이 자신의 매력을 돌보고 돋보이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중에 남성 동성애자들은 세련되고 패션이 남다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인데 그러한 이유가 바로 이 '매력'때문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을 통해 남성의 관심을 끌고 이를 통해 원하는 바를 얻는 것과 같이 동성애자들도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야지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데 동성애자들중에서도 남성이 아닌 여성의 역할을 하는 경우에는 원하는 바를 얻기위해서는 동성애자 남성의 관심을 끌어야만 하는데 그만큼 확률상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니 더더욱 자신의 매력을 키우고 뽐내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남성이라는 본연의 본능은 섹스 결핍을 늘 갖고 있기에 더더욱 결핍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으니 어지간한 여성보다도 더욱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통계상으로 키가 큰 사람은 더 많은 기회와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매력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매력은 무형의 것이라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를 수치로 계산할 수 없었지만 매력자본에서는 이를 설명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여성이 자신이 갖고 있는 최대의 무기인 매력을 갖고 돈을 버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당한다. 이 부분에서 책의 저자가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나중에 여성이라는 것을 알고 괜히 놀라기도 했다. 여성이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서 가장 쉽게 돈을 버는 것은 자신의 성을 파는 것이다. 매력이 높을 수록 더 많은 돈을 더 쉽게 벌 수 있다. 매력이 자신의 최대 무기가 되어 이를 근거로 어렵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편하게 돈을 벌 수 있고 남성의 섹스 결핍을 해결해 줄 수 있으니 더더욱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그동안 남성위주의 사회에서는 남성들이 애써 감추려고 노력했고 그러한 여성들을 핍박했으며 여성들이 오히려 더욱 크게 가담했다고 한다.

 

 

성을 이용해서 돈을 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회와 문화에서는 나쁜 것으로 여기고 있고 - 특히, 앵글로 섹슨족의 기독교에서라고 책에서는 언급한다 - 이를 금기시하지만 모든 사회와 문화에서 그러한 것은 아니고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페미니즘 관점에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어 왔지만 '매력 자본'에서는 이에 대해 페미니즘의 태도가 잘 못 되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와 개념이 희박해 진것이 아닌가 한다. 그만큼 남녀평등이 이뤄진 것은 아닌데 그러한 것을 보면 남성들의 승리라고 볼 수도 있고 페미니즘 진영의 잘못된 논리와 운동으로 인해 에너지가 소멸된 것이 아닌가도 싶다.

 

 

'매력 자본'은 다소 논쟁적인 이야기가 다수 포함되어있다. 보수주의적인 가치를 우선으로 치고 성에 대해 금기시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불온서적으로 치부할 수 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이 그러한 취급을 받거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은 아마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몰라도 많이 팔리지 않아서 일 듯 하다. 민음사에서 출판이 되었는데 그래도 민음사라면 문학작품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곳인데 오타가 제법 많아 눈살을 지푸리게 한다.

 

 

'매력'은 거부할 수 없다. 자신이 자신에 대해 매력을 키우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젊었을 때 매력적인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매력적이다. 스스로 매력이라는 것이 어떠한 영향을 주고 보답을 주는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렇다. 대표적으로 연예인들이 바로 '매력 자본'으로 자신의 성공을 쟁취하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지속적으로 나이가 먹어가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에 대한 보답을 사람들로부터 받는다.

 

 

개인도 얼마든지 자신의 매력을 키우고 유지하고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갈수록 복잡한 사회와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점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아무리, 학식이 뛰어나고 좋은 지위에 있다고 해도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은 도태되고 만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은 매력이라는 요소에서는 도저히 회피할 수 없는 말이라 보인다.

 

 

 

 

매력을 갖기 위해서(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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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사리 마음혁명 - 끊고(斷) 버리고(捨) 떠나라(離)
김병완 지음 / 일리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단사리란 끊을 단(斷), 버릴 사(捨), 떠날 리(離)를 합친 단어이다. 합쳐서 끊고 버리고 떠나라는 제목으로 해도 상관이 없다. 실제로 책 제목도 그렇게 되어 있다. 우리가 갖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저자는 끊고 버리고 떠나라고 이야기를 해 준다. 무엇을 끊고 버리고 떠나라고 하는지를 책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병완씨는 최근에 상당히 많은 책을 집필했는데 이 책은 그의 초기 작품에 해당한다. 작가 소개란을 봐도 이제 딱 두 권만 소개가 되어있고, 이 책이 출간되고 나서 15권의 책을 집필중이라고 되어 있으니 대단하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실제로도 그의 이름으르 나온 책은 현재 시중에 상당히 많고 그 중에는 여러 사람들이 머리에 남을만큼 인기를 끈 책도 있다.

 

 

초기의 작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제법 많다. 삼성이라는 회사에 다니면서 회사를 위해 열심히 10년이라는 기간동안 자신을 위해서 일한 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일 하다가 어느날 신입직원이 무엇을 얻었냐는 질문에 되돌아 보니 자신이 얻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로 인해 회사를 뛰처 나온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부부 사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가부장적인 생각으로 집 안일도 하지 않고 명절에는 무조건 본가에 가야 되는 등 자기 위주의 삶을 결혼생활로 살았고 결혼 위기가 닥쳐 법적으로만 부부로 살았던 시기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해 준다. 어떤 계기로 다시 부부 관계가 회복되었는지 자세한 소개는 나오지 않고 여러 사례를 설명하면서 언급을 한다.

 

 

어떻게 보면 책 제목인 '단사리'인 끊고 버리고 떠나라는 저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한 말이고 실천한 부분이라 보인다. 좋은 직장을 다녔던 저자가 모든 것을 끊고 버리고 떠났으니 말이다. 한 편으로는 대기업을 다니면서 피라미드 끝까지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볼 때 먼저 피라미드에서 나왔을 뿐이지만 그 행동으로 인해 저자는 완전히 다른 자신만의 삶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

 

 

퇴직금 덕분에 3년이라는 기간동안 생활비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하여도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돈도 벌지 않고 매일같이 도서관에 가서 책만 읽었다고 하니 비록,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해도 그 기간을 참아준 아내분도 참으로 대단한 부인이 아닐까 한다. 그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혁명을 한 시기를 거쳐 지금은 책을 펴 내고 강의를 통해 이전보다 더 즐거운 삶을 살고 있을 테니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김병완 자신의 이야기는 사실 극히 드물고 거의 대부분 3년 동안 9,000권을 읽었다고 하는 독서력답게 다양한 책과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그에 맞게 자신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어떤 장은 3분의 2가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소개를 하고 나서 간단하게 그에 대한 코멘트를 하는 것으로 처리되기도 한다.

 

 

다시 한 번 궁금한 것은 1년에 3,000권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그러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책을 읽는 탄력이 생기고 읽는 방법에 대해 터득해 그렇게 읽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첫 해에는 3,000권을 읽지 못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일정 기간이 될 때까지 - 흔히 말하는 티핑 포인트 - 분명히 읽는 속도가 느렸을 것이라 생각되고 그러면 첫 해는 그렇게 못 읽었을 것이고 그랬다고 하면 반대로 볼 때 둘째, 셋째해는 1년에 3,000권이상을 읽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생긴다.

 

 

분명한 것은 엄청난 독서로 인해 책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들이 상당하게 다양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 몇 사례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었다. 어느 정도 유명한 이야기들은 여러 책들을 보면 저절로 조금씩 언급이 되기에 그 부분을 저자들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여러 설명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책은 다른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좋은 문구와 인물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 그 부분은 도움이 될 듯 하다.

 

 

현재,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책을 쓰는 시간이 저자 자신에게는 무아경지에 이를 만큼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한 달만에 오래도록 쓴 노트북 자판기가 망가질 정도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너무 신난다고 하니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끊고 버리고 떠나라고 한 마음가짐을 본인이 한 결과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으니 자신에게 '단사리'를 외칠 수 있어 보인다.

 

 

자기 계발서적들에서 언급하는 이야기와 사례와 주장은 더이상 특별할 것은 없다. 몇 몇 책만 읽어도 주장하는 바는 뻔한 것이 사실이다. 이미, 나폴레온 힐을 비롯한 수 많은 저자들이 책을 펴 냈지만 지금도 여전히 수 많은 비슷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얼마나 저자 자신의 이야기로 잘 버무려 알려주는 가에 책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단사리'는 그런 면에서 지겹지 않고 읽을 수 있다. 어떤 자기계발서적들은 말하는 바를 알겠지만 이를 잘 풀어내지 못해 좀 재미가 없는데 비해 이 책은 워낙 많은 독서 후에 나온 결과물이라 그런지 몰라도 잘 버물리고 조리해서 보여준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질리지 않게 새로운 읽을 꺼리를 선사해서 자기계발서적에 질린 사람들도 한 번 읽어볼 만하다고 본다.

 

 

 

 

 

자기계발서적(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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