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한 줄은 무엇입니까 - 버리고 집중해서 최고가 되는 자기 정의법
김철수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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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당신의 한 줄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내 대답은 아주 단순하고 확실하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핑크팬더'가 아니라 '천천히 꾸준히'다. 내 컨셉이라고 하면 컨셉이고 삶의 모토라고 하면 삶의 모토이고 그 외에도 다양하게 갖다 맞출 수 있다. 작정하고 만들어낸 컨셉은 아니다.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이고 어떤 식으로 목표를 잡고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아주 우연히 스스로 발견해 냈다. 지금까지 살면서 딱히 열정적으로 무엇을 해 본 적도 없고 집중력을 갖고 남들이 볼 때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도 없다. 다만 되돌아 보니 지금까지 무엇을 하든 쉽게 시작은 하지 않았어도 일단 시작을 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 내가 판단하는 끝까지는 해냈다. 남들이 볼 때는 부족하고 아직 멀었다고 바라볼지 몰라도 스스로는 일정 성과가 나올때까지는 해 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을 하든 느린 듯 하지만 천천히 꾸준히 계속 했다는거다. 그건 내가 할 수 있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듣던 말이라 그렇다면 이제부터 아예 내 컨셉을 '천천히 꾸준히'라고 규정을 했다. 이 정의를 갖고 책 제목도 다수 정했는데 결국 전부 탈락은 했다. 이를테면, '천천히 꾸준히 투자하기'는 후천적 부자로 '천천히 꾸준히 경매하기'는 소액부동산경매 따라잡기로 변경되었다. 조금 더 멋있게 보이려고 'SNS(slow and steady)투자하기 등으로도 했는데 최종적으로 제목으로는 밋밋한 결과로 이제는 그저 내 모토로 삼고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대단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무엇이든지 뚝심있게 밀고 나기니 인정을 받는 듯 하다.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줄 정도는 아니고 그저 동네에서 알아줄 정도이지만 현대 사회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갈수록 '천천히 꾸준히'라는 철학과 맞아 떨어지고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하여 개인적으로 괜히 기쁘다. 이 내용으로 책을 구성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까지는.. 

 

그에 반해 내 목표는 모르겠다. 내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없다. 이런 저런 생각은 하고 있지만 딱히 이것이 내 목표라고 하는 것은 없다. '당신의 한 줄은 무엇입니까' 는 한 개인이 갖고 있는 컨셉인데 이 컨셉이 없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한다. 그에 반해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은 많다고 한다. 나는 완전히 정반대이다. 컨셉은 있는데 목표는 딱히 내세울 것이 없다.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들은 있지만.

책의 저자는 대기업에 다니며 꽤 성공을 했고 주요 지위나 프로젝트를 완성도 한 듯 하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유학도 갈 정도로 말이다. 그런 와중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발견한 것이 바로 자신의 컨셉이 명확하다는거다. 힘들고 어렵고 좌절할 때도 자신만의 컨셉이 있었기에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나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총 100명의 고수 중에 다시 50명의 고수를 추려 그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그들의 이야기와 책과 강연을 듣고 직접 만나 대화도 했다고 한다. 다만 그 50명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아 아쉬웠다. 책을 읽어보면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있어 50명 중에 한 명으로 예상은 된다.

책의 제목처럼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나 자신이 하려는 일 등에 대해 딱 한 줄로 정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혹시, 이 리뷰를 읽고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딱 한 줄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난 있었다. 꼭 의도할 필요는 없고 억지로 만들어 낼 필요도 없다고 본다. 자신의 성향과 맞아야 하고 자신이 가야할 방향과도 맞아야 할 것이다. 자신을 규정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성공하는 책이나 강연등을 보면 딱히 새롭게 대단한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약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를 명확한 개념으로 설명한다. 기존과는 다른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릴 때 사람들이 환호하고 고개를 크게 끄덕이면 그게 바로 성공을 하는 개념이 되어 버린다. 그런 점에서 '당신의 한 줄은 무엇입니까'는 성공했다고 보인다.

책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개념과 설명은 딱히 새롭고 신기한 것은 없다. 이미 자기 계발서적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내용이다. 또한 아쉽게도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일관성있고 뚝심있게 설명하는데는 약간 한계도 보여준다. 뒤로 가면 내 생각에는 딱히 책의 주제이자 소재인 나를 규정하는 컨셉에 대해 큰 상관이 없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굳이 연관성을 연결시키면 되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인다.

하지만 책의 내용 자체는 자기계발서적으로 읽으면 충분히 도움이 된다. 중간 중간에 저자가 회사를 다니며 만난 사람의 이야기나 각종 강연이나 책에서 만난 사람의 사례는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책에서는 자신만의 컨셉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알려준다.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컨셉을 잡을 것인지 알려주고 있어 따라하다보면 혹시 자신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컨셉을 발견하거나 발견될 수 있다. 이 리뷰를 읽는 당신의 컨셉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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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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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자기계발서적은 호평과 악평의 이중적인 잣대로 평가를 받는다. 자기계발서적도 깊숙히 들어가면 꽤 넓은 분야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동기부여가 대표적인 자기계발 서적이다. 신기하게도 자기계발에 대해 악평을 퍼붓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없이 식자층이다. 지식이 좀 쌓였고 어디가서 지식으로 방귀 좀 뀐다는 사람들이 자기계발에 대해 아주 불호감을 갖고 있다. 인문학 분야에 있는 사람은 유독 더 그런 경우가 많고.

 

이에 반해 일반인들에게 자기계발서적들은 환호를 받는다. 이런 괴리감은 어디서 온 것이고 어디서 어긋난 것일까? 동기부여의 원류로 들어가면 심리학이 나온다. 심리학은 또 다시 철학에서 출발한다. 출발지점을 따져 들어가다 보면 철학이라는 지점에서 만나게 된다. 동기부여 책을 호평하거나 악평하는 사람들이 전부. 인문학을 공부하면 그깟 동기부여 책들은 무가치하다고 여긴다. 탁상공론이고 실제 삶에 있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동기 부여 책을 읽고 인생이 변화된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별 일 없는 인생을 살던 내가 이렇게 극적으로 변화하고 다른 사람이 된 것은 우연히 읽게 된 동기부여책 덕분이라 말한다. 이렇게 볼 때 인문학은 하늘의 지식이고 동기부여 책은 땅 위의 지식인가? 한동안 동기부여 책들이 많이 팔리고 사람들이 열광을 했지만 지금은 다소 흐름이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인문학이 좀 더 각광을 받는다. 재미있게도 둘은 서로 함께 갈 수 없는 것인지 그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나는 동기부여류의 자기계발서적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동기부여책을 거의 읽지 않기도 하지만 읽어도 예전만큼의 감흥은 덜하다. 또한, 흔히 말하는 동기부여 책에서 언급하는 개념보다 상급 개념의 인문학 책들을 주로 읽다보니 그런 점도 분명히 있다. 동기 부여 책들이 뜬구름 잡기식의 이야기도 포함된 것은 인정한다. 그럼에도 이런 류의 책들은 도움이 된다. 아무 희망도 없는 사람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도 훌륭한 역할을 해내는 거다.

 

미국과 같이 동기부여가 발달한 나라는 이미 하나의 산업이 되었고 한 번의 강의로 몇 억을 버는 사람도 존재한다. 우리나라에도 거의 10년 넘는 시기동안 이런 동기부여 책들이 번역되어 소개되고 국내의 저자들도 펴 냈는데 신자유주의의 문제점과 더불어 동기부여류도 현재는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동기부여책대로 했는데 변한 것이 없다는 사사람들의 아우성이 외쳐지다보니 또 다시 이런 흐름을 읽고 자기계발서적을 공격하는 책들이 어느 정도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동기 부여 책을 욕하는기는 참 쉽다. 내가 봐도 공격하기 너무 쉬운 대상이고 그 책을 저술한 사람들도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책을 펴 내 책이 성공해서 성공한 사람들도 제법 많다. 무엇이 먼저이냐를 따지면 우스운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런 공격을 하는 당사자는 이론이나 책으로만 그 책을 읽은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너무 동기부여책들이 자신이 실천하지도 않은 행동과 마음가짐을 뻔뻔하게 강요하는 문제도 있지만 최소한 따라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너무 우습다.

동기부여 책들이 결국에는 심리학에서 나왔다고 말한거처럼 동기부여 책들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심리학 책들을 읽게 되고 행동경제학 책을 읽게 되고 최종적으로 철학까지 읽게 된다면 그것도 무척 괜찮은 결론이 아닐까 한다. 심리학은 크게 프로이트와 융에 의해 발전되고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연구했다고 본다. '미움받을 용기'는 또 한 명의 심리학자인 아들러를 소개한다. 동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지만 단 한권의 책도 펴내지 않아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들러의 이론은 우리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대부분 선의 생각에 집착한다. 결과는 무엇이든지 그 원인이 있다. 원인을 파악하면 결과를 해석할 수 있다. 높은 산에 올라가는 사람을 묘사하는 것이 대부분 동기부여와 일반인들이 주장하는 내용이다. 이에 반해 아들러는 선을 이야기하지 않고 점을 이야기한다. 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어느 지점에 있든지 그 지점이 중요하다. 그 앞 지점은 중요하지 않다. 산에 올라간다면 바닥부터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길은 어디서 출발하나 똑같고 어느 곳에 있거나 똑같다.

우리는 인간관계때문에 힘들다. 사랑받기 위해 힘들고 인정받기 위해 힘들고 도망가려고 힘들다. 내가 아닌 상대방을 통해 나를 인정받으려 하니 힘들다. 남을 칭찬하는 것도 상하관계를 규정하게 된다. 칭찬받기 위해 행동하는 것은 칭찬하는 사람을 의지한다는 뜻이다.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다고 해야 한다. 100점을 받았다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100점을 받아 고맙다고 해야한다. 관계의 규정을 서로 대등하게 해야한다. 

우리는 늘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 때문에 불행하다. 자신이 먼저이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이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욕을 먹을까봐 고민하고 칭찬받고 싶어 노심초사하고 상처를 줄까봐 조심한다. 욕을 먹으려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욕먹을 각오를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다. 기존에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 하는데 난 솔직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였다. 익히 알고 있었고 따라하는 개념이었다.

과거를 통해 현재가 되고 현재를 노력해서 미래를 만들어 간다. 이게 아니라 지금 이순간을 충실한다. 목적이 중요하다. 화를 내서 고함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고함을 지르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다. 아니, 정확하게 화가 났다고 보여주는 것이다. 굳이 큰 소리로 외치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이런 상태라는 목적을 위해 소리를 지르고 화가 났다고 알리는 거다.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은 것이 어릴 때 아버지에게 크게 혼나고 아버지가 싫은 원인때문에 현재 아버지와 관계가 서먹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있고 싶지 않고 떨어져 있고 싶어 그런 원인을 부각한다. 내 목적때문에 원인을 끌어들인다. 이런 게 아들러의 이론이다.

어찌보면 이런 이론은 동기부여에서도 얼핏 나오는 개념중에 하나다. 동기부여의 넓은 분야란!!!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없다. 원인은 해결 불가능하다. 그에 반해 지금 용기를 내고 아버지와 친해지는 노력을 한다. 원인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원인을 파악하고 치유해야 할 이유따위는 없다. 미래에 어떤 인물일 될 것인지도 중요하지 않다. 그런 이유로 지금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여기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점이 모여 있으면 멀리서 볼 때 선으로 보인다. 의도대로 되는 인생은 없다. 의도해도 평생 살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해보니 아들러의 주장과 아들러는 처음 접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제대로 아들러의 설명만 따로 들어본 적이 없을 뿐. 소크라테스가 플라톤의 책에 의해 살아남은 것처럼 아들러도 대화를 통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론을 알렸다고 한다. 찾아보니 아들러에 대한 책이 제법 나와있다. 나중에 찾아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인간관계, 타자공헌, 지금 여기 등등. 이런 개념이 아들러에서는 중요하다. 책에서 언급된 모든 개념을 읽었지만 모든 것이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다. 몇 번 정도는 다시 들여다봐야 할 개념으로 여겨지고 개인적으로는 프로이트류의 심리학보다는 이쪽이 훨씬 더 내 입장과는 가깝다. 다음에 다시 아들러를 만나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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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당신의 남자다 - 내 사람을 알아보는 운명 카운슬링
박성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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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다소 의아하다. 저자가 연애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광고 문구처럼 '무한도전'에 나올 때 사람의 관상을 본다며 출연했던 저자다. 관상이 역술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역술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책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도 '그가 당신의 남자다'가 제목이다. 책의 저자가 남자라면 그녀가 당신의 여자다. 또는 당신의 반쪽이다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은데 책의 제목을 볼 때 여성들에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달리 생각하면 맞는 책 제목이다. 남자이니 여성에게 남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맞다. 남자인데 남자들에게 이런 여자를 만나라고 하는 것은 어딘지 부정확한 정보가 내포될 수 있다. 자신이 남자라 여성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여성들에게 남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남자들에게도 여성에 대해 언급도 함께 하고 있다. 

 

그럼에도 신기했던 것은 역술가인데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남녀 관계에 대해 알려준다는 사실이 다소 낯설었다. 첵 제목이 갖고 있는 의미와 상관없이 책 내용이 역술에 대한 이야기로 점철되어있다고 봤는데 정작 책 내용은 실제로 '그가 당신의 남자다'라는 제목에 충실하게 꾸며져 있다. 연애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역술가라 남녀 관계에 대해서도 남녀의 밀고 당기는 심리 싸움에 대한 설명보다는 사주팔자에 따른 설명을 해준다.

 

연애 책을 읽어 본적이 없고 그런 컨설팅을 받아 본 적이 없어 이 책과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 자체만으로 볼 때 단순히 남녀의 상황에 따른 심리묘사보다는 사주팔자와 함께 좋은 짝인지 여부를 이야기하고 있어 낯설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다. 책은 청춘남녀들이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한 남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주팔자는 믿지 않는다. 결국에는 통계와 확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인구가 수십억이고 그 중에서 사주 팔자에 영향을 받거나 신경을 쓰는 인구도 20억은 될 것이고 그 중에 우리나라 인구가 또 다시 5,000만 명이 되는데 이들의 운명이 전부 대략 몇개로 나눌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사주 팔자로 나눌 때 비슷한 운명이 아마도 꽤 많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그중에는 분명히 겹치는 운명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본다.

쌍둥이는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다. 몇 분이나 몇 초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사주팔자에서는 날짜와 시간까지 따진다. 이렇게 보면 쌍둥이의 운명은 일치가 되어야 함에도 불일치한다. A형 피를 갖고 있는 수 백만명의 한국인이 전부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지만 확률과 통계로 볼 때 비슷할 수 있다. 이처럼 사주팔자도 같은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믿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나도 잡지에서 나온 성격 테스트 같은 것은 엄청 재미있게 문제를 하나씩 풀기도 했다. 일단, 재미있다. 믿거나 믿지 않거나 하나의 안도와 위안을 삼기 위해 사주팔자를 본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좋아하고 나쁘면 재미라고 치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 나온 내용도 그렇게 치부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그렇게 치부하기는 힘들다. 

 

사주팔자를 언급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남녀관계의 기본적인 심리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철절하게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로 이 책이 이뤄졌으면 심시하고 무미건조했을 것이다. 이미 다수의 연애 관련 책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연애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그랬다면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남녀관계를 설명하니 새롭고 재미있다. 뻔한 내용이 아닌 다른 접근으로 읽힌다.

 

한편으로는 내용이 다소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아쉬움도 있다. 관상을 보는 사람이자 역술인으로써 좀 더 재미있게 풀었으면 읽는 독자가 흥미롭게 읽었을텐데 역술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알려주고 있으나 그 점이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이미 역술이라는 관점이 한국인에게는 친숙하고 익숙해 그런지도 모르겠다. 역술적으로 풀었지만 결국에는 역술보다는 남녀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이니 말이다.

 

남녀가 서로 자신의 반쪽을 만나길 원한다. 자신의 반쪽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여기며 이를 궁합으로 알려고 한다. 속궁합까지는 힘들더라도 궁합을 봐서 무엇인가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당위성을 찾기 위해서. 그런 점에서 사주팔자를 전부 믿으면 안 된다. 사주팔자는 어디까지나 남녀관계에 있어 참고사항이지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야 할 명령이 아니다. 저자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그가 당신의 남자다' 궁합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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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 나영석에서 김태호까지 예능PD 6인에게 배우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법
정덕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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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나 TV 방송 프로그램(드라마, 예능등)의 뉴스 기사를 읽다가 눈에 띄는 기사를 발견했다. 보통 언론에 소속되어 있는 기자들이 뉴스를 만들어 내는데 반해 몇몇 칼럼니스트들이 뉴스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생겼다. 기자가 아닌 다음에야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뉴스에 실려야 한다. 뉴스가 아닌 칼럼이라는 이름으로 기사가 나가니 말이다. 최근에 이런 인물들이 생겼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정덕현이다. 어쩌면 가장 유명한 사람인지도 모르고.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의 저자가 정덕현이다. 다른 시선으로 글을 쓰기 보다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보다 심층적인 글로 풀어내 공감하는 스타일이라고 여겼다. 이번 책은 예능 PD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하고 그들이 예능에 입문해서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연예인이 아님에도 이름이 유명한 예능PD들이 있다. 그들의 이름만으로 프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능력자이다. 

 

어떤 연예인이 나온다는 것보다 어느 PD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졌다. 자신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되면 연예인들이 함께 하고 싶어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의 위치까지 올랐다. 현재 대한민국 예능 프로에서 이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이름까지 알고 있는 PD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총 6명의 PD들이 등장한다. '나영석, '서수민' '신원호' '김용범' '신형관' '김태호'. 이 중에서 이름만 들으면 누군인지 잘 모를 사람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슈퍼스타K'를 만든 김용범, tvN 예능의 수장인 신형관이다. 이들이 만든 프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다. 그들이 만든 프로에는 무조건 광고가 달라붙고 시청률이 일정 이상이 보장되고 모든 연예인들이 출연하지 못해 안달이다. 출연만 하면 인지도는 순식간에 올라간다. 시청자들은 믿고 프로를 본다.

 

이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PD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방송 예능프로에서는 유래가 없었던 일이다. 아무리, PD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도 대부분 음지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알뿐이지 전면에 드러나서 누가 만들었냐가 중요할 정도는 처음이다. 누구나 처음이 있었다. 빛도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 일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과 번뇌의 시간도 갖는다. 그 시간을 이겨낸 결과로 현재의 위치에 우뚝 설 수 있었다.

각자 자신의 고유한 방법으로 프로를 만들고 성공시켰다. 무계획처럼 보이는 현실성을 중시한 나영석, 사람의 조직을 중요하게 여긴 서수민,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성공한 신원호,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는 걸 보여준 김용범, 마니아적인 몰입으로 수 많은 프로를 론칭한 신형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 김태호. 각자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사람들이지만 공통적으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일을 즐겼다. 일과 생활이 구분이 안 될 정도이다.

읽다보면 대단한 생각을 하면서도 힘들겠다는 생각도 한다. 책에서 볼 수 있는 이들의 생활은 삶과 일이 구분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일하고 회의하고 일하고 회의한다. 하루 종일 회사에 머물고 새로운 아이템을 짠다. 스스로 일과 생활의 구분이 없다고 한다. 프로를 재미있고 즐겁게 보는 시청자들은 너무 좋지만 각자 자신의 삶에 있어 조화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일하는게 쉬는 것이고 일할 때 가장 좋다고 하니 할 말은 없지만.

각자 어떻게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고 자신이 만든 프로가 어떻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다시 한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이들이 이렇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일중독자라 그렇다. 그런데, 다들 처음에는 루저라고 할 수 있었다. 인정받기는 커녕 과연 내가 이 직업을 계속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불신과 주변의 우려가 공존하던 시절을 거쳤다. 더구나 예능을 스스로 하기 싫어했던 인물도 있다.

신기하게도 책에 소개된 PD들의 구성을 보면 CJ가 4명, KBS가 1명, MBC가 1명이다. 이 중에서 2명은 KBS출신이다. 생각해보니 SBS가 빠졌고 예능이 별로인가라고 생각할 때 쯔음에 러닝맨이 떠올랐다. 보통 이런 책을 구성할 때면 방송사를 고려했을 법한데 최근 예능 프로들이 주로 CJ계열이 강세라는 것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나도 최근에는 공중파의 드라마나 예능보다는 케이블의 - 정확하게는 tvN,Jtbc - 프로를 더 재미있게 본다. 여전히 공중파를 즐겨보지만.

각 인물의 마지막에는 인터뷰가 실려있다. 요 부분은 다소 아쉬운것이 좀 더 길게 심층적인 인터뷰가 실려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했다. 뉴스의 인터뷰가 아닌 책의 인터뷰라면 보다 심층적인 인터뷰가 가능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고 그 안에 어떤 자기계발서적이나 동기부여책보다 훨씬 더 현실적으로 살아있는 사례와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가 직접 이들의 프로를 보고 있으니 저절로 수긍이 간다.

PD가 스타가 되는 시절이다. 전면에서 프로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스타가 되는 시절을 넘어 프로를 만든 PD가 스타가 되는 시대라는 것은 좋은 현상으로 보인다. 자신의 프로에 더 큰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PD에게 너무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면 안되겠지만 이처럼 드러난 PD들은 오히려 권력을 너무 갖기도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처럼 향후에도 시청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는 PD들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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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리즘 - 본질에 집중하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원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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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에센셜리즘이라고 쓰고 영어로는 Essentialism이라고 쓴다. 이 뜻은 '본질에 집중하다'이다. 책 제목과 관련되어 저자가 밀고 있는 구호는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이다. 책을 읽다보면 추천해서 그런지 몰라도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가 떠오른다. 오지랍 넓다는 표현을 한다. 사람 좋다는 말과 동의어가 될 수도 있지만 뉘앙스는 다른다. 무엇인가를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들 참 좋은 사람이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스스럼 없이 부탁하고 도와주는게 반복되다보면 부탁하면서도 딱히 미안해하지도 않는다. 남을 도와주는 것까지는 아주 선한 행동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할 일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더구나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이고 도와주는 일인지 구분도 되지 않고 삶과 일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늘 피곤하고 일에 치여산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딱히 변화를 모색하기는 힘들다고 믿는다. 열심히 일을 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는다고 스스로 위안을 한다. 문제는 분명히 열심히 일는 하는데도 아무런 티도 나지 않고 실적도 인정받지 못하고 삶의 조화는 깨지기 일쑤다. 신기하게도 일을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나보다 더 바쁘게 지내는 것 같은데도 맡은 바 일을 척척한다. 그에 비해 시간은 시간대로 보내고 일은 일대로 하지 못한 나는 열등한 인간이라는 자괴감까지 갖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그렉 맥커운은 아니라고 말한다. 당신은 열등한 것이!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과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 남을 무작정도와주기만 해서는 얻는 것이 티가 나지 않는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먼저다. 자신이 꼭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우선순위에서 뒤로 보내고 과감하고 단호하게 'NO'리고 거절한다. 막상 이걸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싫다라고 말하는 것이 인간관계나 직장생활에서 쉽지 않다.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처음에 한 번이 어려운 것이지 일단 자신의 포지셔닝을 정확하게 정한 후에 이미지를 심어 놓으면 얼마든지 직장생활을 더 잘하고 가족과 시간도 잘 보낼 수 있다. 나같은 경우 회사에서 교육부로 스카웃(?)되어 첫 업무 날에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6시에 칼퇴근을 했다. 아직 퇴근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고 내 직위는 과장이었는데 초반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여겼고 내 할일을 다 끝냈기에 과감히 6시에 일어나서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치고 퇴근했다.

출근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날에도 둘째 녀석이 초등학교 입학날이라 미리 이야기를 하고 빠졌다. 꼭 빠지지 않아도 되었겠지만 이마저도 나 스스로는 나에게 중요한 본질이라고 생각했다. 우유부단하고 부탁 거절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지만 내가 판단할 때 아니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우선적으로 하기에 나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나한테 늘 바쁠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난 거의 대부분 한가하다고 여긴다. 할 것들이 있지만 어차피 내 스스로 정한 데드라인을 맞춰 하고 있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보니 시간에 쫓겨 일하지는 않는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구분해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하고 생각할 시간도 가져야 한다. 앞만 보고 살펴보지 않고 걷는 것은 위험하다. 시간을 아끼겠다고 잠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하려고 하는 목표를 명확히 세워 도전해야 한다.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용기를 내서 '싫다'고 이야기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진부한 표현처럼 생활해야 한다.

 

남에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 꼭 해야 할 일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있으면 제거한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뻔한 말이다. 누가 그걸 모른단 말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해 줄 이야기는 이렇다. 왜 잘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않는가? 이런 책을 뻔하다고 여긴 후에 책상 구석에 쳐 받아 놓으면 그걸로 끝이다. 책을 읽은 아무런 이유도 없게 된다. 책에 나온 것 중에 단 하나라도 실행하면 인생이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다. 해 보지도 않았지 않았는가?

 

해 봤다고 이야기할 수 도 있다. 이 말에 숨은 뜻은 '잠시' 이다. '잠시'가 아니라 꾸준히 오래도록 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노력했냐가 관건이다. 모든 것을 전부 완벽하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책에서도 설마 자신이 주장한 모든 내용을 다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이 중에서 딱 한가지라도 제대로 실천한다면 그것으로 족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본질이 무엇인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간다. 일을 하는 데 있어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엉뚱한 곳에 정력을 쏟고 있다.

 

책에서는 계속해서 엔셀셜리스트와 비엔셀셜리스트를 비교한다. 엔셀셜리스트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해야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정도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직장에서 근무시간에 해야 할 일을 하고 쓸데없이 인터넷 서핑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도 글을 쓰다 인터넷을 보고 글을 쓰고 하면서 꽤 많은 시간을 잡아 먹는다. 솔직히 쓰다가 막혀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마저 쓸데없이 버리는 시간이라는 것은 솔직히 인정한다.

 

우리 인생에 있어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집중하며 사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책에서 나온 내용과는 달리 본질은 아닐지라도 아주 사소한 것들도 우리 인생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늘 본질만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최소한 엉뚱한 것에 함몰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에센셜리즘으로 살아가는게 쉽지 않지만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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