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사라졌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0
박현숙 지음, 김현영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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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사라졌다/박현숙/김현영/시공주니어]바빠서 대화 없는 가족의 끝판은,..

 

요즘 다들 바쁘게 살잖아요. 너무 바쁜 날엔 가족과 이야기할 시간조차 없어요. 이래도 되는 건지 걱정스럽기도 해요. 이러다 가족들과 소통이 되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요.

 

세상에! 진짜 그런 집이 있군요.

반재네 집에선 아침부터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데도 누구하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서로 바빠서 쳐다볼 여유도 없나 봅니다. 서로 아침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는 전쟁 같은 아침을 보냅니다.

 

 

아빠는 회사로, 엄마는 가게로, 중학생 형은 밥 달라고 할머니를 찾다가 그냥 학교로 갑니다. 결국 밤이 깊어서야 가족들은 할머니의 부재를 알게 되죠. 시간이 지날수록 돌아오지 않는 할머니를 걱정하며 찾아다닙니다.

     

친척집에도 없고, 가족 중 누구하나 할머니의 친구 전화번호도 모르는군요. 묘연해진 할머니의 행방. 공원 입구에서 누군가 강제로 태워갔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녕 할머니가 납치당한 걸까요?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무소식이 희소식일까요.

 

결국 가족들은 경찰서에 가서 가출 신고를 하지만 어느 누구도 할머니 인상착의를 제대로 말하지 못해요. 할머니의 머리 모양, 옷차림, 신발 등 모든 기억이 가물가물 하답니다. 겨우 반재가 노란색 신발이야기를 할 정도입니다.

  

냉장고에 반찬들이 가득 채워져 있고 메모까지 남겨 둔 할머니.

누군가가 할머니 속을 썩여 속상해서 가출한 걸까요. 아니면 실종일까요. 아니면 납치일까요. 가족들은 별의별 상상을 하며 할머니를 찾아보지만 별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반재는 빡빡머리가 된 할머니 꿈을 꾼 이야기, 할머니가 수덕사의 여승을 즐겨 불렀다는 이야기, “절에 가기 딱 좋은 때다.”라고 한 할머니 이야기까지 기억해 냅니다. 그래서 온 식구가 할머니를 찾아 수덕사로 가기도 해요.

 

나중에 열어 본 할머니 방은 엉망진창인데다 약봉지까지 나와요. 할머니가 평소 어느 병원을 이용한 건지, 저혈압인지 고혈압인지 도통 알지 못하는 가족들은 약봉지를 들고 추적 끝에 병원도 찾게 되죠.

 

의사 선생인은 할머니가 티눈 제거로 병원을 방문했고, 혈압은 정상이고 당뇨가 심하니까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젠 불효했다는 생각에 눈물마저 흘리는 가족들......할머니는 도대체 어디 간 걸까요?

 

 

대화가 없는 가족의 끝판 왕을 보는 듯 합니다. 할머니가 이야기해도 들은 둥 만 둥 하더니 뒤늦게 헛소동을 벌이는 가족들입니다. 그 모습에 뜨끔 해지네요.

 

바빠서 할머니에 무관심했던 가족, 할머니의 말에 귀조차 기울이지 않았던 가족, 서로 친밀하지 않은 가족, 바쁘니까 얼굴 보지 않고, 바쁘니까 인사를 해도 나와 보지 않는 가족, 바쁘니까 서로 안부조차 확인하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에서 나를 돌아보게 되네요. . 가족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좀 더 여유를 갖고 대화하고, 좀 더 자주 만나고, 좀 더 사랑을 고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서로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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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로 걷는 개 메이티 - 미국 부키스 브라보상 수상작, 유기견과 열 살 소녀의 리얼 스토리 꿈쑥쑥문고 2
브룩 스미스 지음, 알리 아널드 그림,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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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로 걷는 개 메이티] 열두 살 소녀와 유기견의 리얼 스토리...

 

동물과 아이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동물이 달리 보인답니다. 마음을 준만큼 통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매 한가지임을 느끼게 돼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교감은 인간이든 동물이든 하기 나름인가 봐요.

 

 

미국 오리건 주에서 태어난 미미는 동물을 무척 좋아했대요. 일곱 살 때부터 동물 구조 작전을 공책에 기록할 정도였답니다. 나비, , 다람쥐, 무지개 송어 등을 구했다니 놀라운데요. 열한 살 때는 동네 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도 만들었고 지금까지 미국 전역 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동물들에게 800만 회에 달하는 끼니를 제공했답니다. 물론 미미는 지금도 동물 구조 기록을 적고 있고요. 지금은 중부 오리건 동물애호협회명예 대사로 위촉되어 동물 보호 운동을 하고 있어요.

어릴 적 좋아하던 일을 여전히 지속한다는 게 대단해 보여요.

 

이제, 12 살 소녀 미미와 유기견 메이티의 리얼 동물 구조 스토리 보실래요?

 

아기였을 때 다리 하나가 세균에 감염되어 다리를 절단했던 메이티는 유기견 보호소의 도움으로 자랐다고 해요. 미미는 다리가 절단된 메이티를 데려와 늘 함께 다녔어요. 미미가 자전거 타기, 수영, 생일 파티, 원반던지기 등을 할 때도 말이죠.

 

 

미미는 메이티를 집에 데려온 이후로 동물 구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동네를 다니다가 날개가 부러진 새를 발견하면 치료해주기도 하고, 비가 심하게 오던 날 물웅덩이에 빠진 나비도 구해주지요. 이모네 농장 근처에서 엄마를 잃고 헤매던 아기 다람쥐도 엄마에게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본격 동물 구조대를 결성하죠. 미미와 메이티의 동물 구조대.

먼저, 동물구조작업을 위해 필요한 것을 공책에 기록하기 시작해요. 눈에 뜨이는 곳에 포스터도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스티를 찢어 버리거나 다리가 셋인 개라며 비웃는 친구도 만나게 되죠. 어디에나 반대파나 무시파가 있나 봐요. 그래도 미미는 그런 친구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고 자신의 임무만을 생각합니다.

 

다음 날, 포스트를 본 조지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오토가 키우던 애완용 쥐 로저가 없어졌다며 도와달라는데요. 오토가 가족들과 여행을 간 사이에 조지가 쥐를 봐주고 있었대요.

미미는 쥐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공책에 적고 탐문 수사를 펼칩니다. 먼저 오토의 집을 찾아 상황파악을 하고 단서를 잡아야겠죠.

 

오토는 애완용 쥐 로저를 어디든 데려 다녔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어요. 도서간, 수영장, 할머니 댁 등 어디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쥐가 초콜릿을 좋아하고, 지난 번 폼폼 파이 가게에서 열린 파이 많이 먹기 대회에서 오토와 로저가 일등을 했다는 것도요. 그래서 폼폼 파이가게로 가서 블루베리 파이를 한 조각을 삽니다. 그리고 가게 뒷문에서 보라색 쥐 발자국 발견한 미미는 추적에 들어갑니다. 애완용 쥐 로저를 어디서 찾게 될까요? 맞춰 보세요.

 

 

이 책은 배려와 용기를 보여준 이야기로 인해 미국에서 부키스 브라보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딸 미미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메이티를 데려와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미미의 엄마가 쓴 동화랍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이웃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리얼 동화입니다. 열두 살 소녀와 유기견의 리얼 스토리, 감동입니다.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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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 서평단 발표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 한림아동문학선
김종렬 지음, 신은숙 그림 / 한림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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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김종렬/한림출판사]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의 축제의 시간~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전통적인 대가족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핵가족이 되고 있다. 요즘은 1인 가구도 늘고 있다고 한다. 외로워서 일까. 반려 견, 반려 묘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불경기에도 펫 시장은 호황이라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점점 커지는 펫 시장이지만 한편에선 버려지는 펫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건 아이러니인데......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

버려진 길고양이와 버려진 개들의 눈을 통해 인간의 삶을 조명해보는 의미 깊은 동화다. 어떤 포유류보다 인간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고 버려져서도 인간의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는 개와 고양이들의 생활을 호소력 짙은 풍자로 풀어낸 동화다. 마치 뮤지컬 <캣츠>를 보는 것 같다. 춤추고 노래하는 개와 고양이가 상상이 되는가.

 

이른 새벽이면 일어나 신문을 돌리는 새벽의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옥탑 방에 산다. 어느 날 꼬리 끝에 흰 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다녀가면서 할머니의 소중한 반지가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의 보물을 찾으러 고양이를 따라 온 곳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어느 새벽에 기둥 같은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요리사가 세발자전거를 타고 내달린 곳은 어느 레스토랑 앞이었다. 아이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레스토랑에 대한 로망을 그리는 순간, 간판의 네온사인들이 번쩍인다. 그리고 이제껏 보지 못한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이라는 간판이 춤을 추듯 반짝이기 시작한다. 더욱 진기한 일은 버려진 길고양이들과 버려진 개들이 골목에서 쏟아져 나오더니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이다. 세발자전거 요리사의 추임새에 맞춰 검은 고양이 피터와 커다란 개 엘리자베스의 춤을 선두로 개와 고양이들의 은밀한 축제가 벌어진 것이다.

 

오늘은 달 없는 밤~

은밀한 시간이 시작되지이~

고양이가 노래하고~ 개들이 춤추는 시가~~

싸움과 다툼이 사라지고~

슬픔과 눈물도 사라지네.~

오늘은 달 없는 밤~ 은밀한 시간이 시작되지이~

오늘은 달 없는 밤~ 은밀한 시간이 시작되지이~

싸움과 다툼이 사라지고~

슬픔과 눈물도 사라지네.~

 

요리사의 노래에 개와 고양이들이 절묘한 화음을 내며 아름답게 합창으로 이어진다. 요리사와 개와 고양이들이 서로 주고받는 노래와 춤이 번쩍이는 조명과 함께 뮤지컬 <캣츠>처럼 흥겨운 무대가 되어 들썩거린다. 길고양이들이 만들어낸 한국형 캣츠’!

 

춤을 마친 개와 고양이 무리는 한데 어우러져 즐겁게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보랏빛의 새콤한 주스를 들이키며 은밀한 축제의 시간을 갖는다.

 

자신도 모르게 레스토랑으로 다가간 새벽의 아이는 레스토랑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초대받지 않는 손님인데다 와서는 안 될 인간이기에 개와 고양이들은 새벽의 아이를 내쫓으려 한다.

 

너희가, 우리가, 우리의 동료들이 왜 차가운 거리에서 이름도 없이 죽어 가야 했을까.

그 대답은 이곳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어.

우리를 버린 건 인간이야.

먹다 남긴 음식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듯

그렇게 상자에 넣어, 목줄에 묶어,

인적이 드문 길가에, 무너진 건물 안에, 비바람 치는 골목길에

내던지듯 버린 인간들이라고. (45)

 

하지만 그 순간 누군가 새벽이면 어김없이 신문을 돌리던 소년을 알아보게 된다.

개와의 싸움에서 다친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는 고양이 피터는 새벽의 아이가 새콤차를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누구보다도 따뜻한 심장을 가진 사람이며 구원의 아이였으니까.

 

피터 덕분에 새콤차를 마시면서 신비로운 향기에 젖은 아이는 자신이 이곳에 온 용건을 말하게 된다. 아이가 잃어버린 할머니의 반지를 찾으러 왔다는 말에 한동안 시끄러워진다.

 

말썽쟁이 고양이 바바라가 구슬달린 금반지를 어느 옥탑 방에서 훔친 사실을 실토하면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그리고 도둑고양이에 대한 설전이 한바탕 벌어진다. 하지만 소년이 찾는 반지는 은반지였다.

 

결국 바바라가 훔친 반지로 인해 수상한 옥탑방의 정체를 밝히게 되는데…….

도둑고양이의 누명을 썼다가 탐정이 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기적의 시간을 기다리는 일도 꽤나 즐겁지 않은가.

일 년에 단 한 번, 달이 없는 어느 밤, 어디선가 세발자전거 페달 밟는 소리가 들리는 날,

그렇게 불쑥 찾아오는 은밀한 시간! (122)

 

   

주인이 버리고 간 늙은 개의 집을 지키다 죽은 이야기, 죽어간 개와 고양이를 추억하는 이야기, 속내를 털어놓고 서로 화해하는 분위기, 모두가 친해지는 마법 같은 대화들, 새콤차와 달콤빵으로 만찬을 즐기는 행복, 이 모두가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엘리자베스, 바바라, 피터, 브래들리, 개와 고양이의 이름 때문일까. 잘 쓴 외국 동화를 읽는 느낌도 든다. 개의 자부심과 고양이의 품위, 개의 용감함과 고양이의 영민함을 느끼게 될 책이다.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은 버려진 개와 길 잃은 고양이들이 벌이는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마법의 시간이다. 인간들에게도 이런 은밀한 시간이 필요한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는 시간, 불편한 관계의 사람들이 서로 친해지고 점점 가까이 가는 축제의 시간은 절실한데......

 

알라딘 상품 페이지 :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94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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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 한무릎읽기
수지 모건스턴 지음, 김영신 옮김, 엄유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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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크레용하우스]아주 색다른 날씨 수업, 좋아요!

 

 

날씨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선생님이라면 수업 중에 날씨 이야기가 한 번쯤은 나오겠죠. 학생들로부터 날씨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침을 튀겨가며 설명할 지도 몰라요. 누구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흥분하게 되는 거잖아요. 어쨌든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이에요.

  

 

날씨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선생님을 소개할게요. 알리제 트라몽탄느 선생님이요.

무역풍이라는 뜻의 알리제와 북풍이라는 뜻의 트라몽탄느 때문일까요. 알리제 트라몽탄느 선생님은 일기예보를 즐겨 듣는답니다.

 

어느 날 알리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수업을 제안합니다. 하루에 한 명씩 세계의 어느 지역을 골라서 날씨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설명하기로 합니다.

   

첫 번째 주자인 셀리아는 자신이 살고 있는 니스의 날씨를 소개하죠.

돗자리와 비치타올, 마당의 야자수 잎, 엠피스리, 캔과 빨대 등을 준비해 왔어요. 바닷가에 놀러가는 차림으로 준비물을 펼쳐놓은 채 커다란 모자를 쓰고 수영복을 입고 니스의 바람과 온도, 태양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셀리아는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날씨 설명을 잘했다고 선생님의 칭찬을 듣게 되죠.

 

다음 날은 카롤의 차례인데요.

수영복을 입고 돗자리를 깔고 검은색 물감과 꿀을 섞어 신문지에 까맣게 바르고 지폐를 흔드는군요. 미시시피주 비록 시에서 석유 유조선의 폭발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까지 오염된 이야기와 날씨를 이야기 합니다. 이젠 오염된 바다수영 대신 아파트 수영장을 이용하겠노라고 사라집니다.

 

율리시스는 이름과 관련해서 그리스 날씨를 소개하라고 권유 받죠.

율리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라틴어 이름이 율리시스라는 아빠의 설명과 트로이 전쟁, 사이렌, 지중해성 날씨를 지닌 그리스 날씨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에게 한 소리를 듣죠.

 

율리시스, 수고했어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신의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게 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선생님은 율리시스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오길 바랐어요. 인터넷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을 내 생각처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에요. 정확한 출처를 밝히고, 내 의견도 적절하게 반영해야 해요. (18)

 

남의 생각을 그대로 베끼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늘 운동복 차림이던 시릴은 하얀색 셔츠에 넥타이 차림으로 아이티에서 지진 나던 날의 날씨를 설명합니다. 가난한 나라가 더 가난해졌다며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걱정하기도 하죠.

그리고 대사건이 터집니다. 갑자기 장학사 모렐 선생님의 방문으로 수업은 대소동이 벌어지죠.

 

강아지와 우산을 학교에 가져온 토마는 우산을 펼치고 양동이 물을 뿌리고 CD플레이어에서는 천둥소리가 나게 극적인 장치를 했어요. 그리고 빅토르 위고의 시를 인용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죠. 하지만 모렐 선생님이 물벼락을 맞게 되고 강아지는 자꾸 짖는 대혼란이 벌어지면서 알리제 선생님은 난처해졌어요.

    

이 둔탁한 소리는 무엇일까?

물결에 귀를 기울여 보라

항상 울부짖고

항상 우르릉거리는

이 깊은 소리를 들어 보라

가장 청아하고 맑은 소리는

빗소리를 방해한다

빗소리를 뚫고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빅토르 위고 (43)

 

알리제 선생님의 날씨 사랑은 날씨와 관련된 책을 쓴 작가 선생님 초대로 이어집니다. 기상학자 소개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체험 학습 중에 사고가 발생하는데......

 

한편 미혼인 알리제 선생님은 결혼 상대자로 악셀을 소개 받게 되요. 악셀은 선생님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음식 주문을 하거나 선물을 하게 되죠. 예의가 바르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지만 표현력이 부족해서 일방적으로 비치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선생님의 마음의 날씨도 아주 약간씩 흐렸다 갰다 해요.

학교에서도 제니퍼 선생님이 주동이 된 왕따 사건을 당하며 기분이 흐렸다가 천둥쳤다가 번개가 번쩍이기도 하죠.

   

거미줄에 거미가 있으면

하루가 촉촉해요.

저녁에 올빼미가 울면

화창한 날을 기대해도 좋아요.

 

정오에 닭이 울면

천국같이 멋진 날이 될 거예요.

저녁에 닭이 울면

다음 날 비가 올 거예요.

 

산사나무에 꽃이 피면

곧 서리가 내릴 거예요.

고양이가 세수를 하면

날씨가 흐려질 거예요.

(이하 생략) (86~87)

   

하늘을 관찰하다 보면 정말 신기하다고 느끼게 되요. 아침에는 맑았다가 오후에는 비가 오다가 저녁이 되면 쌀쌀한 바람만 불기도 하거든요. 햇살의 양, 구름의 움직임, 습도, 비의 굵기, 천둥소리, 홍수와 태풍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자연이 신비하고 위대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인간의 마음도 흐렸다가 갰다가 하는 걸 보면 날씨를 닮았어요.

 

모든 이야기가 날씨로 연결된 동화는 처음 접합니다. 알리제 선생님의 수업을 보고 있으면 날씨에 대한 관심이 과학, 수학, 문학, 예술, 체험 학습으로 이어지는 것을 봅니다. 정말 대단한 수업이네요. 이런 수업,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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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구릿 악취리아 환경 탐험대
실비 보시에.파스칼 페리에 지음, 이선미 옮김, 마리 드 몬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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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구릿 악취리아/크레용하우스]향기 나는 행성, 유행을 타는 행성여행~

 

자연에 대한 사랑, 환경을 생각하는 동화에 모험과 SF가 결합된다면 어떨까요. 크레용하우스의 환경 탐험대시리즈는 모험과 SF에다 환경사랑을 담은 독특한 동화입니다.

 

크레용하우스의 환경 탐험대시리즈 중에서 <뛰뛰빵빵 아스팔티아>, <풍덩풍덩 워터리아>를 이미 읽었기에 기대를 했었죠. 이번에는 <구릿구릿 악취리아>입니다. 냄새가 지독한 행성 탐험일까요. 아니면 향기 가득한 행성 탐험일까요.

    

 

알리스네 가족이 악취리아 행성으로 갑니다.

아빠 필립, 엄마 풀린, 첫째 알리스, 둘째 바티, 막내 콘, 애완견 도트까지 총출동해서 행성 탐험을 가요. 엄마가 유명한 행성 여행안내서 <두근두근 행성 탐험> 기자이기에 취재 차 가는 거랍니다.

 

알리스네 가족들은 로켓 터미널로 가서 우주복을 입고 우주 헬멧을 쓰고 로켓에 오릅니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왔는데도 며칠이 걸려 악취리아의 로켓 터미널 도착했다니, 먼 여행이었네요.

악취리아 행성의 터미널은 향기로 가득해서 기분을 좋게 합니다.

 

쓰레기 호텔에 도착한 가족들은 모든 물건이 최첨단, 최신식, 새 것이기에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악취리아에서는 일주일이면 유행이 바뀐다고 해요. ‘모든 물건은 사용 후 버리세요.’ 라는 문구까지 있답니다. 한 번 사용한 커튼, 의자, 칫솔, , 고급 천, 침대 시트, 쿠션, 수영복 등 모두 쓰레기통으로 직행합니다. 일회용 접시, 옷가지, 연필, 살짝 긁힌 노트북, 안경, 멀쩡한 신발 한 켤레들로 쓰레기통은 넘쳐납니다.

   

악취를 피하기 위해 향수를 뿌리는 행성이기에 학교에서도 향수 만드는 법을 가르칠 정도입니다.

꽃향기, 덜 익은 레몬 향기, 축축한 고사리 향기, 새 책 향기, 자칼의 입김 냄새, 땀 냄새 등 별별 희한한 향수들이 가득한 행성입니다.

 

거리에서는 소리와 향기를 동시에 뿌려대는 확성기로 시위를 하고 있군요.

예전에는 100가지 이상의 향기가 넘쳐났다는 향기행성이 방향제를 사용하면서 악취리아로 바꿨다며 100향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에요. 물론 관광객들도 줄었고요. 시위 진압차인 로더는 모든 것을 휩쓸어 담기에 조심해야 해요.

 

악취리아에는 겉으로는 멋지고 치장되어 있고 향수가 늘 뿌려져 있기에 아름다운 냄새에 속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악취 장난감이 넘치고. 쓰레기 저장고가 관광지인 행성이랍니다.

고철,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 등 모든 쓰레기는 바다로 흘려보내는 행성이기에 수질오염도 걱정인 별입니다. 멋지게 생긴 쓰레기 산인 붉은 산에서의 썰매타기는 신이 나지만 냄새와 쥐를 조심해야 해요. 바다에는 쓰레기 섬이 점점 커지고 있고, 쓰레기를 태운 매연이 모여 구름을 이루는 있답니다.

 

바다, , 공기 모두가 오염된 별에 색다른 관광지가 있네요.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낡은 해변입니다. 낡은 해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낡은 해변의 비밀은 봉인할게요.

 

더러워지면 빨지 않고 그냥 버리는 행성. 버려지는 것이 너무 많은 행성, 악취리아에서 물, 공기 오염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점도 많은 행성이기에 우주인들이 현명하게 오염을 줄이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향기 나는 행성, 유행을 빨리 타는 행성의 비밀을 알고 나니 지구의 환경을 둘러보게 됩니다.

지구가 악취리아처럼 되지는 않겠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화네요.

   

부록으로 엄마의 여행안내서, 알리스와 바티의 여행안내서, 내가 만드는 여행안내서, 책을 읽은 후 푸는 책을 샅샅이 등이 있답니다. 독서 후 책 내용을 음미하고 대책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독후활동이 잘 되어 있는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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