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 - 언제 어디서든 나를 도와줄 41가지 심리 법칙
폴커 키츠 & 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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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필요할 때 바로 써먹지 못하는 심리학은 가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알아야 할 심리학은 따로 있다!”

 

다소 거창해 보이기도 하고, 어쩌면 그동안 온갖 눈길을 끌고 마음을 끌어 당기는 심리학 책들에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속는 셈 치고 이 책이 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이 책은 독일 아마존 심리학 분야에서 무려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저자 중 한명인 폴커 키츠는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심리학 도서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을 집필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공동저자인 마누엘 투쉬과 함께 독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자이자 세계 최초의 심리학 듀오라고 한다.

 

심리학 분야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두 사람의 결합이 만들어 낸 책이니 일단 기대가 되고, 역시나 공동 저서인『심리학 나 좀 구해줘』의 두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책이니 만약 이전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의 경우에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든 나를 도와줄 41가지 심리 법칙'을 담고 있다고 하니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고민하는 분야에 잘 적용한다면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이게 되는 다양한 관계들, 문제들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인생이란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말까지 있는데 이 책속에 등장하는 심리 법칙들은 저자들이 수백만 명의 삶에서 찾아낸 기법으로 누구라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41가지의 상황이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명제일 수도 있고, 어떤 행동을 했음에도 우리가 후회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예시를 통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때 잘 해결할 수 있는 심리 법칙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21. 자식들은 왜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여기는 걸까?'에 대한 문제이다. 아이가 좋은 행동을 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왜 안되는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아이가 경각심을 갖게 할 것이다.(ex. 왜 양치를 잘 해야 하는지, 양치를 하지 않으면 이가 어떻게 썩는지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 법칙에서 의외로 부모가 바라는 태도와는 반대되는 논리(ex. 양치를 안해도 된다, 단 한번도 양치하지 않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이 많다. 등과 같은 논리)에 자주 노출될수록 면역이 생격서 강력한 설득 공격도 막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부모의 입장에서 보자면 전자를 많이 사용하지, 후자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후자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태도 면역 효과(Attitude Inoculation Effect)'라고 한다. 의외의 반응이고 효과인 셈이다.

 

하지만 맨날 하는 방향이 아닌 의외의 말을 부모가 했을때 아이가 보일 반응이 단순히 잔소리로 여기지 않는다고 하니 해볼만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실제 실험 등도 내용에 담고 있기 때문에 염려가 된다면 어떻게 이 심리 법칙을 활용해야 하는지 읽어 봄으로써 부모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심리 법칙만 봐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내용임에 틀림없다. 그렇기에 다른 법칙들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읽어 봄으로써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심리 법칙을 활용하면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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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2 -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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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시리즈는 더이상 새롭지 않은 소재이다. 하지만 워낙에 흥미로운 소재이다 보니, 새로운 탐정이 등장할 때마다 관심을 받게 마련이고 이런 경향은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는 물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에도 등장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게 되는데 이 책속에 등장하는 명탐정 티미 역시도 그럴것이다.

 

『명탐정 티미 1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발표 이후 미국내에서 인기를 끌다가 전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이 되었고, 작년 10월에는 우리나라에도 출간이 된 책인데 티미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 셈이다. 뭔가 어수룩해 보이기도 하고, 엉뚱하게 생각되기도 하는 인물처럼 느껴지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캐릭터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리즈인『명탐정 티미 2 위대한 탐정 뽑기 대회 』에서는 명탐정이라는 티미는 여러개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탐정 회사라는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창업자인 동시에 대표이사이며, 최고 경영자인 것이다. 이런 티미가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세계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선택한 것이 탐정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였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모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는 탐정대회인 위대한 탐정 선발대회를 두고 티미는 이미 위대한 탐정이 누군인지 모두가 알텐데(그것은 바로 티미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회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만 어찌됐든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1등 상금이 필요한 티미에게는 주변의 방해와 옳지 못한 세상과 비열하면서도 진짜 천재인 라이벌의 존재가 있어서(티미는 이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자신의 일에 핑계를 댄다기 보다는 다소 엉뚱해 보이는 모습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마음처럼 쉽지가 않고, 결국 마감 시간까지 놓쳐버리는 실수로 저지르게 된다.

 

그렇게 되자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고, 티미는 마감이 늦은 날짜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 위해서 일부러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자하는 웃지 못할 계획까지 세우게 되는데...

 

어른들의 눈에 비친 티미는 엉뚱하고, 말썽꾸러기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탐정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회사를 세계화시키려는 목적과 그 방법도 생각해내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이 모든 것이 다른 이들에겐 필요없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자유로운 발상과 그에 따르는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귀엽게 보이기도 해서, 티미의 위대한 탐정 대회 우승을 기원해 보게 되는것 같다.

 

1권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1권도 읽어 보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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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김호경 지음, 전철홍.김한민 각본 / 21세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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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영화 <명량>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면 고공행진 중인 영화 덕분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이런 반향은 서점가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도 영화도 모두 본 사람으로서 책은 책대로 영화은 영화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12 vs 330'이라는 숫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흔히 말하듯 대적할 수 없을것 같았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하고 있다.

 

사실 명량대첩이라고 하면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이라 하여, 한산도 대첩, 노량대첩과 함께 너무나 익숙한 역사적 사실이라서 책이나 영화가 과연 흥미로울까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 이 한 권에 담긴 명량대첩은 시험지 답안을 채우기 위해서 한국사 시간에 외웠던 3대 대첩의 이름이나 순서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너무나 익숙하지만 그 자세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순신 장군이 보여주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뛰어난 지휘력과 충(忠)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누명을 쓰고, 관직에서 파하는 일을 당했음에도 '자신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말과 함께 전사했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도자들이 가져야할 리더쉽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자신을 버린 임금의 부름과 패색이 짙다하여 모두가 버린 조선을 바다를 굳건히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장수된 자의 의리가 충(忠)을 따르고, 그 충(忠)은 결국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사실에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였구나 싶어진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어 수군을 지휘해서 왜적을 물리치는 모습도 나오지만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장군으로서의 고뇌와 인간적인 모습까지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해상 전쟁신에서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때를 떠올리게 만들 것이기에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봐도 좋을 것이고, 영화를 보고 책을 본다면 영상을 머리속에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죽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330척 왜군의 배를 12척의 배로 막아내기까지 두려움이 어찌 없었을 것이며,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의 위패조차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불효자로서의 개인적 갈등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의 두려움을 백배, 천배의 무서운 용기로 바꾸는데 성공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이순신 장군에 열광하는 것은 그분이 보여줬던 리더쉽과 백성을 위하는 진심에 있을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기본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해내지 못했던 것을 알기에 우리는 죽음 앞에서까지 그것을 지켜낸 이순신 장군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영화도 책도 모두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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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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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으로써 전작이 영화화 되면서 이번 작품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것 같다. 할아버지 이야기도 맨처음 제목부터 상당히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이번 책은 제목면에서는 더 강렬하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란 도대체 무슨 뜻일까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도 어느 한 곳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스췌덴과 남아공을 배경으로 해서 전작에 버금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100세 노인이 보여주었던 글로벌한 만남은 까막눈이 여자도 보여주는데, 그녀는 1961년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서 만들어진 흑인들의 빈민촌이 소웨토라는 곳에서 놈베코라는 이름으로 태어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놈베코가 태어나가기도 전에 어딘가로 사라졌고, 그녀의 어머니는 힘든 현실을 마약으로 잊어 보려다 세상을 떠나버렸다. 결국 놈베코는 공동변소의 똥을 치우면서 생계를 이어가게 되는데 그런 그녀는 흑인 빈민촌의 다른 사람들처럼 배우지 못했기에 까만눈이였다. 그런 놈베코에게 다른 모습이 있다면 그것은 셈을 할 줄 아는 능력인 수(數)에 대한 감각이 남달랐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세상일을 영리하게 따져 볼 줄도 알았던 것이다.

 

놈베코이 옆집에 사는 문학애호가이자 호색한과 라디오를 통해서 글과 말을 깨우치던 어느날 그가 죽게 되고, 그의 집에서 발견한 엄청난 가치의 다이아몬드를 들고 그녀는 빈민촌을 떠나게 된다. 지금 남아공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없어졌지만 그 당시는 지금과 같지 않았고, 그녀가 요하네스버그 즈음에서 백인(그가 놈베코가 일하게 될 연구소의 소장이였던 것이다.)의 차에 치이자 이것이 곧 범죄가 되고, 결국 놈베코는 비밀 핵무기 연구소에서 청소부를 하면서 자신의 죄값을 치르게 된다.

 

연구소에 있으면서 그녀는 점차 자신 속에 지식을 쌓게 되고, 능력없지만 아버지의 도움으로 연구소장이 되었던 사람이 핵폭탄을 실수로 하나 더 만들고, 이후 죽게 되자, 결국 놈베코는 그 핵폭탄을 떠안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운명이자 굴레일지도 모를 빈민촌에서 탈출하고, 죄값을 치르게 되었음에도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그녀가 자신에게 맡겨진 핵폭탄으로 인해서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살고 싶어했던 바람에서 멀어지는것도 같았지만 결국 자신이 가진 능력을 통해서 그 역경을 이겨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책이다.

 

1960년대 남아공의 현실을 어느 정도 담고 있고, 지금 이 시대에도 존재하는 사회의 부조리를 동시에 단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인『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비해서는 유쾌한 요소가 조금은 덜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 책을 통해서, 놈베코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담겨져 있는것 같아서 의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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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소풍 - 당신이 프라하에서 할 수 있는 것
전선명 지음 / 북노마드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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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사의 <꽃보다 누나> 방송 이후 크로아티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그럼에도 여전히 해외여행지로 각광 받는 곳들이 있다. 그중 동유럽에서는 가히 최고 인기 관광지라 여겨질 만한 곳이 바로 체코, 그중에서도 '프라하'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 책은 그런 프라하 여행을 소풍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소풍을 간다고 하면 전날 그토록 설레어하던 기억이 나는데 프라하를 그런 마음으로 여행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

 

 

한가지 더 부러운 것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저자는 애니메이션 감독인 남편과 공부를 위해서 프라하로 떠났고, 그곳에서 무려 1년이 넘도록 머물렀다고 한다. 그렇기에 프라하를 여행하는 사람처럼,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처럼, 때로는 학생처럼 그리고 예술가처럼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저 프라하를 여행할 수 있는 여행자의 입장이라고만 해도 행복할것 같은데 1년동안 프라하에 머물면서 프라하 곳곳을 누비고, 프라하의 변해가는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하니 진심으로 저자 부부가 부러워진다.

 

물론 학생의 신분이기도 했을테니 마냥 편하게 여행하듯, 즐기는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짧지 않은 시간을 누군가는 평생에 걸쳐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에서 지내다 왔다는 사실은 이 책을 대하는 자세를 달리하게 만든다.

 

특히,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다는 생활인의 입장에서 쓰여진것 같은 이 책은, 그래서인지 우리가 보통 프라하하면 떠올리게 되는 관광명소가 즐비하게 등자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제로 프라하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들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름다운 프라하의 풍경마저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사계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풍경은 중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옛스러운 도시 프라하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번잡하지 않은 조용한 골목길이나 프라하시립도서관의 풍경, 벼룩시장, 옛건물이 즐비한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뒷모습은 한없이 아름다워 보인다. 그리고 여행자라면 놓치고 지나쳤을 프라하의 모습과 그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마치 행복한 소풍을 다녀 온 기분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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