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비오톱
나기라 유 지음, 부윤아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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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신의 비오톱』이란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 비오톱이란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 즉 군집을 이루어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서식지”를 가리키는 생태학 용어라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생명의 다양성처럼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는 네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아내 우루하가 유령이 되어 집으로 돌아 온 남편 가노군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이런 우루하가 만나는 이야기 속에는 서로에 대한 인정이 눈길이 끈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를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이의 이야기나 사랑하는 친구를 되찾으려는 이야기 등도 어떻게 보면 기이하다고 할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문제적 사랑이고 상식에 반해 보이기도 하는 사랑이기에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생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비오톱을 사랑이라는 부분에 접목시켰을 때 어떠한가를 그려내는 실험적일 수도 있을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것만은 사실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독특하면서도 이색적인 사랑이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 봄직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익숙하지 않은 작가의 작품이라 어떤 작품들 내지는 평소 어떤 분위기의 작품을 쓰는 작가님일까 싶은 마음에 작가 소개글을 읽어보니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에 일가견이 있는 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작품 역시 캐릭터 설정이나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다양성에서 만큼은 눈여겨 볼 만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님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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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말
나탈리 샤인 지음, 박경리 옮김 / 브.레드(b.read)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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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지 꽃에 담긴 문화와 역사, 그리고 꽃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너무나 예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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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말
나탈리 샤인 지음, 박경리 옮김 / 브.레드(b.read)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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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나탈리 샤인의 『꽃의 말』은 꽃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책이다. 그 꽃이 지니고 있는 꽃말은 물론 꽃에 대한 이야기를 꽃의 언어로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책 자체가 너무 예쁘다. 선물하기 딱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표지부터가 마치 꽃다발 같을 정도이며 책을 펼쳐보면 가나다순으로 소개되는 꽃들의 이미지가 사진이 아니라 실사화에 가까운 삽화라 더 좋다.



총 80가지의 꽃의 언어를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양장본이라 소장가치도 있는데 한 페이지 가득 꽃 삽화가 그려져 있고 꽃 이름이 우리말과 영어로 적혀 있으며 해당 꽃의 꽃말이 그 사이에 적혀 있다. 참고로 들장미(WILD ROSE)의 꽃말은 삶, 힘, 행복과 건강이다.

세부적인 설명으로 들어가면 그 꽃과 비슷한 꽃에 대한 설명, 학명, 꽃의 외양 묘사는 물론 이와 관련한 이야기, 꽃이 지니고 있는 유래나 꽃말의 의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소개된다.

이런 설명이 보통 한 페이지에 걸쳐 전개되는데 책을 180도로 펼치면 한 페이지는 꽃 그림이, 나머지 페이지는 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셈이다.



설명과 관련해서도 각주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80가지의 꽃 각각의 이야기에 대해 의외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익숙한 꽃들이 소개된 점도 좋았지만 보편적으로 잘 알고 있는 꽃과 유사한 다른 꽃을 소개한 경우도 있어서 같은 과이나 다른 종류의 꽃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꽃이 지닌 문화와 역사는 물론 그 꽃이 상징하는 의미를 만나볼 수 있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 속의 꽃들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으며 우리에게 익숙했던 꽃들에 대한 다소 낯설지도 모를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예쁜 디자인과 삽화만큼이나 볼거리도 풍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꽃의말 #나탈리샤인 #브레드 #리뷰어스클럽 #꽃말 #꽃의언 #헤리티지컬렉션 #꽃말백과사전 #꽃의이야기 #꽃과문화 #꽃과역사 #꽃과상징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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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파리 - 명화에 담긴 101가지 파리 풍경 화가가 사랑한 시리즈
정우철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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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파리는 지금도 세계에서 제일 인기있는 여행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이다. 이런 감상은 오래 전 예술가에게도 다르지 않았나 보다. 정우철 도슨트가 전하는 『화가가 사랑한 파리』에서는 예술가들이 사랑한 파리의 풍경들이 소개된다.

당시 예술가들의 시선에 비친 파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그들은 파리의 어떤 부분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을까? 이 책을 통해서라면 명화에 담겨져 있는 101가지 파리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오후의서재에서 출간되는 화가가 사랑한 시리즈의 한 작품이기도 한데 그동안 시리즈를 모두 만나 본 한 사람으로서 이번 파리 주제 역시 좋았고 앞으로도 더욱 기대될 정도인데 유럽의 도시들 중에는 중세의 모습이 지금과 비교해도 별반 다르지 않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파리는 주요 장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해서인지 그림 속 사람들의 모습이 오히려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같은 공간 속 수 세기 전 사람들의 모습이니 말이다. 파리의 여러 곳을 담아낸 점도 작품 감상에 즐거움을 주지만 다양한 계절 속 파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는데 얼마 전 SNS에서 파리 도심에 눈이 쌓이고 그 위를 사람들이 걷거나 눈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아서인지 책에 그런 유사한 그림을 보면서 묘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파리라는 공간이 주는 로망만으로도 이 책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펼쳐 본 101가지의 명화는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이상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파리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더욱이 정우철 도슨트가 전하는 작품에 대한 해석을 통해 감상에 감동과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며 101가지의 파리 풍경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려 101점의 명화를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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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타임슬립
최구실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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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인어공주 스토리를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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