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크로아티아 - 2017~2018 최신정보 인조이 세계여행 34
맹지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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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라는 나라가 있는 줄도 몰랐다가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책 한 권에 이끌려 크로아티아에 매료되었다. 국내에서는 아마도 모 여행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겠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상당히 인기있는 관광지라고 한다.

 

지금은 서점가에서도 어렵지 않게 크로아티아를 소개하는 도서를 만날 수 있을 정도인데 그중에서도 『ENJOY 크로아티아』의 경우에는 크게 수도인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플리트비체 · 자다르 · 스플리트 · 두브로브니크가 수록되어 있는데 책에는 이들 도시 이외에도 여러 주변 지역이 함께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책 한권으로 크로아티아의 많은 부분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크로아티아를 여행하기에 앞서서 '미리 만나는 크로아티아'를 통해서 크로아티아를 여행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의 키포인트를 소개한다. 그중 '아름다운 자연 편'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크로아티아의 바다와 내륙은 물론 해안가와 하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크로크 섬을 비롯해 자다르 해안가 · 흐바르 섬 등이 나오며 '대표적인 건축물 편'에서는 두브로브니크 성벽 · 자그레브의 성 마르크 성당 · 바다르의 태양의 인사와 바다 오르간 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편'에서는 스플리트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역사 건축물 ·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 · 토르기르 역사도시 등이, '음식 편'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와인 · 프루스트 · 파스티차다 등이 소개된다.

 

이어서는 추천 코스가 나오는데 이는 자신의 여행 경비나 기간을 고려해 참고하면 좋은데 핵심 여행 7일 ·구석구석 여행 14일 · 꼼꼼 일주 20일 · 초핵심 여행 4일로 나뉜다. 마음 같아선 세 번째에 나오는 꼼꼼 일주 20일에 10일을 더하고 싶어질 정도이다. (도시별 세부 일정은 각 도시 본문에 따로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본격적인 여행인 지역 여행은 앞서 이야기 한대로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 · 자다르 · 스플리트 · 두브로브니크로 나뉘어서 소개되는데 각각의 지역에는 근교의 여행하기에 좋은, 어쩌면 빼놓으면 아쉬운 여행지도 함께 소개되니 여건을 고려해 일정에 넣어도 좋을 것이다.

 

각 지역 여행에서는 해당 지역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정보 제공에서부터 시작해 그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 포인트를 알려주고 가고 오는 방법, 교통 수단, 추천 일정 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좀더 세부적으로 볼거리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역사적 배경이나 주소와 위치, 요즘 정보도 담겨져 있으니 여행 일정을 짤 때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이사이에는 '톡톡 크로아티아 이야기'를 통해서 좀더 깊은 배경 지식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이렇게 여행지에서의 멋진 볼거리를 먼저 소개한 뒤에는 쇼핑 정보와 식당, 숙소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자신의 취향과 여행 경비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될 것이며 근교 도시로의 여행 정보도 잘 담고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이곳들도 빼놓지 않고 가보면 더욱 의미있는 크로아티아 여행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테마 여행이라는 부록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목적을 좀더 세분화시켜 미식가를 위한 크로아티아의 전통 맛을 만나볼 수 있는 여행을 비롯해 크로아티아의 맥주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여행, 크로아티아의 축제, 레저와 액티비티 위주의 여행 등을 소개한다.

 

끝으로 여행 정보를 통해서 크로아티아 여행 준비를 비롯해 출입국 수속의 자세한 방법, 집으로 돌아오는 방법까지 친절히 정리되어 있으니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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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 엄마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여행지침서
김춘희 지음 / 더블:엔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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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다, 대체공휴일이다, 체험학습이다해서 그 어느 때보다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로움이 생긴게 사실이다. 물론 이런 것들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지만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요즘, 특히나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부모님들도 있을 것이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말하듯이 거의 모든 면에서 낯설어지는 것이 어른들도 힘든데 아이들도 분명 힘들 것이다. 더욱이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아이를 돌봐야 하는 부모 입장도 더 힘들것 같은데 그래도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아이와의 추억을 위해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의 경우에는 아빠없이 아이들과 엄마만이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엄마가 홀로 아이들을 챙기면서 거의 모든 것이 낯선 여행지에서 여러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는것은 분명 쉽지 않을텐데도 불구하고 저자는 여러 번의 경험을 토대로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는데 여기에는 여행 중에는 물론 이후에 깨달은 내용까지도 비교적 잘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엄마여행자를 위한 6가지의 여행지침서이기도 한 것인데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 중을 고려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할 부분들을 잘 챙겨주고 있고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도 함께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하게 느껴진다.

 

특히나 아이들만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엄마도 행복해질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집에서도 분명 엄마는 자신보다 아이들을 먼저 챙기게 된다. 그러니 해외에 나간다면 더하면 더했지 덜할진 않을텐데 함께 즐거운 여행을 즐기되 엄마도 여행 사이사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고단한 가운데에서도 달콤한 시간이 될 것 같아 만약 아이들과의 여행을 앞두고 있는 엄마라면 이 책을 통해서 어느 한 쪽에 치중한 여행 준비가 아니라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여행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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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규슈 : 후쿠오카 나가사키 벳푸 유후인 - 2018 지금 시리즈
한수진 지음 / 플래닝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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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여행을 가는 나라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일본인들도 우리나라를 많이 찾을텐데 개인적으로 일본을 떠올리면 온천과 우동, 오키나와가 생각난다. 이처럼 몇몇 유명한 관광지에 대해는 알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볼 때마다 정말 딴 세상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이번에 만나본 『지금, 규슈』는 후쿠오카·나가사키·벳푸·유후인를 소개하는 플래닝북스에서 출간된 <지금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적어도 규슈의 후쿠오카·나가사키·벳푸·유후인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한 여행정보를 담고 있으며 책의 사이즈도 크지 않아서 휴대하기에 편리해서 실제로 이 지역을 여행할 사람들이라면 여행시 휴대하고 다니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

 

 

각 지역을 소개하기에 앞서서 먼저 규슈 BEST 코스와 규슈 BEST 트래블이 나온다. 먼저 '규슈 BEST 코스'는 1박 2일을 시작으로 4박 5일에 이르기까지 규슈를 여행하는 기간에 맞춘 BEST 추천 여행 코스가 나온다.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도착을 시작으로 이동시 필요한 교통수단은 물론 어디를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지를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규슈 BEST 트래블'은 규슈를 여행할 때 꼭 해봐야 할 것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꼭 가봐야 할 장소와 온천, 꼭 봐야 할 마츠리, 꼭 접해봐야 할 맛집과 음식, 꼭 사야 할 쇼핑, 꼭 즐겨야 할 것의 목록이 그것이니 여행 시기를 결정할 때나 코스를 짤 때 고려하면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규슈 지역 여행이 소개되는데 후쿠오카의 다자이후·야나가와, 나가사키의 운젠·시마바라·사세보, 사가의 우레시노 온천·아리타, 벳부의 유후인이 그것이다. 대표적인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 도시를 담고 있는 것인데 각 도시에 대한 소개, 교통편, 오가는 법, 볼거리와 먹거리, 온천 등과 같은 여행정보가 아주 상세히 소개되고 곳곳에 여러 테마로 나눈 여행 정보도 담고 있기 때문에 규슈의 이 지역들을 여행가기 전에 미리 이 책을 숙지하고 가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

 

지역 여행 정보 다음에는 비즈니스호텔·후쿠오카 호텔·우레시노 온천·유후인 숙소·구로카와 온천에 따라 추천 숙소가 나오니 참고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숙소를 찾아보자. 끝으로 규슈는 물론 일본 여행의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져 있으니 이 또한 빼놓지 말고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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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보랏빛 설렘 - 설레는 가슴으로 떠나는 우리 강산 45곳 섬 여행
민병완 지음, 나기옥 사진 / 밥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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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육지와 다리가 연결된 섬도 있다지만 대체적으로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많아서인지 오래 전 외도를 갈 때 배멀미를 심하게 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섬의 아름다움을 보고서도 섣불리 가고 싶다는 마음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섬, 보랏빛 설렘』는 표지에서부터 과연 저기가 우리나라 맞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제목에 걸맞는 표지인 셈이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부로 남편은 글을 쓰고 아내는 사진을 찍어서 탄생된 책이다.

 

섬이라는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고립, 외로움은 동시에 오랜 시간동안 숱한 파도와 바람을 딛고 묵묵히 세월을 견뎌온 것도 사실이다. 이런 여러가지의 매력이 있는 수십 개의 섬을 약 4년에 걸쳐서 찾았는데 그 과정에서 만나는 섬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만나는 섬 하나하나 모두 환희요. 감탄이요. 수행(修行)이었다.”(머리말 中)

 

 

이 책에 소개된 섬들은 저자 부부가 방문했던 시기를 중심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서해 북쪽에서 시작해 제주도를 거쳐 남해를 지나 울릉도를 끝으로 하고 있다. 책에 나온 섬은 모두 45곳이며 이는 지도상에서도 표시되어 있다.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서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섬들도 많이 있고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섬들도 많다. 마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는 사진 이미지와 글을 통해서 영상과 나래이션이 나오는 형식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섬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와 함께 섬에 입도하는 순간부터 지역의 시설물, 산책코스 등을 설명하면서 그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도 잘 담아내고 있어서 좋은것 같다.

 

부부가 함께 여행하면서 마주한 풍경들, 그 섬에 담겨져 있는 과거로부터 이어져오는 전설이나 유래, 현재 관광객들을 위해 새롭게 단장한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는 점도 흥미롭게 사진의 경우에는 마치 그 섬의 뷰포인트 같은 곳을 위주로 담아내기 때문에 매력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섬을 어떻게 가고 어떤 코스로 이동하며 무엇을 관광하면 좋은지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 감이 있긴 하지만 여름 휴가 때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의 좋은 추억 여행을 위해서 떠나볼 수 있는 섬 여행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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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두근거려요 - 소심한 여행자의 사심가득 일본여행기
쏠트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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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을 여행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다. 대지진 이후 여러 요인 때문에 여행이 꺼려진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서인지 관련된 도서도 많고 여행기를 소개한 이야기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런 가운데『어쩐지 두근거려요』는 '소심한 여행자의 사심가득 일본 여행기'라는 부제 아래 지극히 개인적인 일본 여행기를 담고 있지만 일본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이지 않은 여행 정보를 담고 있기도 한 책이기도 하다.

 

여행 도서 특유의 여행 정보는 사진 이미지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회사를 다닌 저자의 경력이 십분 발휘된 그림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서 단순한 여행기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다채로운 느낌이 좋다.

 

스스로를 궁금한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 블로그를 하게 되었고 덤으로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고 이후 네이버 포스트 여행 스타에디터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본정부관광국 광고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 여행을 다니게 된 저자는 독립출판물도 제작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일본정부관광국 홈페이지에 여행기를 기고하는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만큼 이 책은 제목처럼 두근거림이 가득한 일본 여행기를 읽을 수 있는 저자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필명인 '쏠트'는 'Solo Tripper'의 약자로 소금이 아니라고 한다. 가장 먼저 그림으로 '쏠트의 일본 유랑 전도'가 나오는데 지도 위에 행정국역별 표시와 함께 이 책에서 등장하는 관광지 등이 간략하게 표기되어 있다.

 

 

일본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고 저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낸다는 점도 좋다. 내용에 있어서도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지나치게 여행 정보에 치중하지도 않고, 또 반대로 지나치게 여행지에서 경험한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치중하고 있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스스로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유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여행 중 이용하는 숙박시설 등과 같은 것도 비용이 비싼 곳들이 아니라 오히려 게스트하우스를 고르고 있어서 많은 경비가 있어야만 가능한 여행이 아니여서 더 친숙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느껴질 것이다.

 

모든 것에서 만능이라기 보다는 여행 중 누구라도 하게 되는 실수담고 솔직하게 들려주어 실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동질감과 함께 용기마저 선사한다.

 

볼거리 가득하고 먹을거리도 가득하며, 이야기는 이 둘을 합친것 만큼이나 다채로운 책이여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방식으로 여행에 대한 로망과 현실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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