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어떻게 뉴욕이 됐을까? - 뉴욕 핫플레이스의 어제와 오늘
최재용 지음 / 휴앤스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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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세계적인 도시이다. 이를 지칭하는 말도 많다. 그런 뉴욕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곳도 다양하다. 『뉴욕은 어떻게 뉴욕이 됐을까?』의 표지도 딱 뉴욕의 상징이자 하나의 랜드마크로 소위 말하는 인증샷을 남기기에 딱 좋은 브루클린 브리지이다. 

 

책에는 이런 뉴욕의 핫플레이스가 소개되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의 뉴욕을 뉴욕이게 만든 요소에 사람이나 문화 등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크게는 뉴욕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로서의 장소 또한 큰 영향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뉴욕의 핫플레이스들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다.

 

 

특히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뉴욕 핫플레이스의 어제와 오늘'이다. 과거의 모습을 보면 여기가 정말 맨해튼이라고 되묻고 싶어지는 고지도 같은 모습의 이미지도 있는데 무려 신대륙 탐험에 사용되었음직한 배가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유럽의 어딘가 한 곳이 아닐까 싶은데 엄연히 뉴욕의 모습이다. 그만큼 지금의 뉴욕과는 확연히 다른 뉴욕의 옛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뉴욕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꽤나 흥미롭다.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리고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는 빽빽한 빌딩숲으로 연상되는 뉴욕과는 거리가 먼 모습, 그리고 지금의 뉴욕으로 되기까지의 과정 같은 건축물의 건축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도 흥미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각 핫플레이스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고 과거의 인식과 현재의 이미지나 위상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읽는 것도 재미있고 건축물인 경우에는 그것 자체의 정보도 놀라울 때가 있는데 예를 들면 앞서 말한 브루클린 브리지의 경우에는 길이가 무려 1.8km가 넘고 높이가 약 83m이다. 

 

1885년 개통 직후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있는데 당시의 모습을 보면 새삼 엄청난 건축이구나 싶어질 정도이다. 아무래도 이때는 지금의 높은 빌딩숲이 다리를 배경으로 펼쳐지지 않기에 상대적으로 이 다리가 위용이 더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뉴욕하면 떠올릴만한 장소들, 그 장소들에 위치한 건축물이 담긴 책이다. 장소라고 하지만 건축물쪽에 가깝고 제작 과정이나 당시의 모습, 건축 이후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지금은 또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은 그 자체로 뉴욕의 변천사인 동시에 오랜 세월을 뉴욕을 뉴욕답게 만들어 준 터줏대감 같은 존재들을 잘 정리해 소개하는 책이여서 뉴욕 여행을 가기 전 보고 가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과 함께 매력적인 뉴욕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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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축가 한 명쯤 - 미켈란젤로부터 김중업까지 19인의 건축거장
장정제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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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반하는 대답일지도 모르지만 좋아하는 건축가가 있진 않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하면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름 정도는 알고 그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 중에서 마음에 드는, 그래서 멋지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축물은 많다. 

 

그러니 딱 한 명으로 손꼽을 순 없지만 조금은 알고 좋아하는 건축물은 있는 나에게 『좋아하는 건축가 한 명쯤』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자 그들을 좋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건축가는 총 19인이다. 책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19인의 건축가 이름이 나열되어 있고 그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내지는 조각품)이 이름 뒤에 실려 있다. 건축가라고 좁은 식견으로는 말 그대로 건축물만 떠올린 나에게 미술 분야에서 더 익숙하게 만나 본 미켈란젤로의 첫 등장은 확실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책 전체를 통틀어 신기하면서도 독특하고 또 그래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건축물이라고 하면 스위스 바젤 출신의 건축가 페터 춤토르의 작품인 클라우드 수사 예배당이였다. 독일 메헤르니히에 있다고 하는데 내부는 어떨지 상상하게 되는 건축물이며 건축의 세계 역시 오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였다. 

 

 

책에는 대중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건축가를 만나볼 수 있고 반대로 세계적인 건축물로 그의 창작물이 더 유명할지도 모를(어쩌면 건축가의 이름은 몰라도 건축물은 알 것이기에) 건축가와 그의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미술 교과서에서 봤던 건축물도 있고 최근 TV를 통해서 알게 된 일본의 안도 다다오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김수근, 김중업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는데 각각 올림픽 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의 세계 평화의 문을 건축하신 분이다. 

 

방송 등을 통해서 자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개를 건축한 분을 이제서야 알게 된 셈이라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기쁨 중 하나이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창조해낸다는 직업을 가진 건축가, 수많은 건축가들 중에서도 세계적인 작품들을 남긴 건축가이자 건축사에 있어서도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이자 건축학도에겐 워너비 같은 인물일수도 있는 건축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남긴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 그 건축물 담고자 했던 건축 정신을 만나볼 수 있었던 흥미로운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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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작의 습관 - 하루 한 번, 변화를 만드는 12주 습관 일기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리즈
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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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은 출간 이후 분명 화제였다. 어딘가 모르게 반어적인 제목을 보면서도 공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다 정작 시작조차 못하는, 모든게 준비되어 있어야 시작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게으른게 아니라 완벽하게 잘 하려다 미루게 된다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만나보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작의 습관』은 전작에 이어서 본격적인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3개월을 루틴으로 12주일 동안 매일을 기록함으로써 흔히 어떤 결심을 시작하다 그만두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보다 구체적이면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기에 의미있게 다가온다. 

 

2023년도 어느 덧 5개월 가량 남았다. 1년의 4분기로 나누면 1분기당 딱 3개월이다. 오늘이 8월의 첫째 날이니 당장 시작해봐도 좋을 책인 것이다. 

 

 

왜 하필 12인가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자세한 설명과 이 12주가 똑같은 나날들이 아닌 하루 일기, 주간 일기를 반복하며 점차 나쁜 습관을 무작정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인 부분에 접근해서 일종의 근원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심리도서에 들어가는 이유일 것이다. 

 

책의 의외로 얇다. 전작을 읽지 않고 이 책으로 바로 습관 만들기를 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전작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 이 책 자체에도 보나 나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봐도 12주에 걸친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 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매일, 매주, 그리고 조금씩 12주간(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변화라는 것이 단박에 되면 좋겠지만 체화된 습관, 우리의 의식에 잠재된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만큼 이 책을 통해 변화시키고픈 습관을 구체화하거나 실행하는 방법, 그리고 매일과 매주 작성하는 일기를 통해 스스로 변화를 관찰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정진한다면 분명히 가시적인 변화의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미지처럼 책 자체에 일기를 기록해도 좋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하루하루 채워가면서 12주일 뒤에는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평가하는 것, 그리고 달라졌을 때 이 책은 그 자체로 자신만의 성장기록이 될 수 있을것 같아 개인적으로 하드커버에 12주일을 모두 기록할 수 있도록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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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건넨 말들 - 영광과 몰락이 교차하는 유럽 도시 산책
권용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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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 유럽 5개국인 폴란드,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역사, 문화 등의 측면에서 만나보는 『유럽이 건넨 말들』은 해당 지역으로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나 해당 국가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 될 것이다. 

 

이 한 권의 5개국의 모든 역사나 문화, 예술 등의 측면을 담아내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만큼은 알아야 할 것 같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나라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마치 유럽 도시 산책을 하듯이 페이지를 넘기며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그리고 유럽이 건네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면 좋을것 같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국가들 중에서도 전쟁 반발 초기 국민적으로 가장 많이 돕고자 했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던 나라가 폴란드다. 아마도 폴란드 역시 독일군의 침략과 유대인 정책으로 인해 참혹한 피해를 보았기 때문일텐데 이 책에서는 폴란드와 독일 양국에 걸쳐서 바로 이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피해국가로서 자유를 빼았겼던 나라, 폴란드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 그리고 가해국가로서 독일이 유대인을 추모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또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기 이전에 독일 역시 동서독으로 분단되었던만큼 2번에 걸친 세계대전과 관련한 이야기는 물론 통일 이후 위기가 찾아온 내용과 관련해서는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와 생각해봐야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과거의 영광을 그대로 간직한 나라는 흔치 않다. 특히나 유럽의 경우에는 왕권국가였던 나라가 현재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유럽을 호령했던 나라조차 과연 무슨 문제와 이유로 몰락하게 되었고 그 세력이 위축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은 전체 유럽의 역사는 물론 중세와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유익하게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도심 곳곳에 남아있는 화려함 건축물 등을 비롯한 유산들이 조금이나마 그 당시의 화려함과 옛 영광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는 세월의 무상함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부분까지도 결국 중세 그랜드 투어를 표방한듯 현대적 관점에서 당시의 역사를 알아보고 또 현재의 모습까지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에서는 단순히 여행 도서를 뛰어넘는 유익함과 함께 중동부 유럽의 아름다운 면면들을 만나보게 한다는 점에서는 지나치게 인문학적으로만 기울지 않게 배려한 부분이라 역사와 문화, 유럽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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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 : 동아시아 편 - 유튜브 채널 <괴담실록>의 기묘한 이야기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괴담실록 지음 / 북스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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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은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는 동아시아의 괴담을 담아낸 책으로 이런 이야기가 요즘은 딱히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납량특집 마냥 여름날 무더위를 날려주기에 딱 좋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간에 이야기가 모이고 그중에서 소위 괴담이라 불리는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때로는 학교 괴담이, 또 때로는 도시 괴담이 떠돌기도 하는데 과연 동아시아에 존재하는 괴담이란 무엇일지 괴담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정말 재미있을 책이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 떠도는 괴담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무섭게 다가오기도 한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는 괴담실록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유튜브 채널 이름이라고 하니 공포나 무서운 이야기, 괴담 등을 조아하는 분들이라면 구독해도 좋을 것이고 1편을 아직 못 읽어본 분들이라면 1편에서는 조선시대 괴담을 담았다고 하니 추후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괴담 속에 등장하는 존재는 기이하면서 한편으로는 초월적인, 그리고 우리의 인간세상에선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점에서 볼때 신선, 전생, 염라대왕이나 저승사자, 천사, 귀신 등이 등장하는 첫 번째 주제인 등장하는  <신과 인간의 경계>편은 괴담의 포문을 열기에 적절해 보인다. 

 

이어 왠지 우리나라 이야기라고 해서 더 무섭게 느껴지는 한국 괴담은 역시나 원한이 키워드다. 우리나라 귀신이 무서운 이유는 대체적으로 살아 생전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경우가 많고 필연적이다 싶을 정도로 인간과의 문제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 괴담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귀신 등이 소개되는데 외전까지 더해져 오싹함이 배가 된다.

 

 

다음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괴담이 소개되는데 각각 욕심과 재앙이 키워드라는 점이 흥미롭다. 사실 인간 사회에서 원한, 욕심, 재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들이라 이 세 키워드를 각 나라에 분류해서 배치하고는 있지만 찾아보면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도 서로 다른 나라의 키워드가 포함되는 괴담은 분명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일단은 중국이나 일본의 괴담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이야기들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데 문득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라면 그래도 최대한 착하게, 남들에게 폐끼치지 않고 살도록 해야 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이야기들이 사람 사이에 떠도는 것도 결국 스스로 위험에 대비해 조심하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결국은 지나치게 욕심내지 말고 누군가에게 원한 살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 않을까 싶어 이런 괴담 또한 재미로 읽되 한편으로는 스스로의 언행을 조심하는 의미로 여겨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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