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날의 숲>을 쓰기 위해 광릉수목원을 수없이 갔다는 김훈 작가님

엊그제 8월 15일에 그가 걸었던 광릉수목원을 샅샅이 훑고 왔다.

숲해설가협회에서 한달 전에 예약했는데 비가 와도 절대 취소하지 않는다.

나는 비가 와서 더 좋았다면 믿어질까?^^

 

책은 수목원에 동행했던 언니가 보고 싶어해 빌려줬더니 

인용하고 싶은 구절을 정확히 적을 수가 없어 내가 찍어 온 사진 몇 장으로 대신한다.  

가기 전에 한번 더 읽으려다 다 못 읽고 갔는데

다녀와서 읽으니까 더 좋았다.

책에 묘사된 곳을 내발로 걸었기 때문에 숨결이 막 느껴지더라.

광릉수목원 해설사님께 김훈 작가를 안내한 적 있는가 여쭈었더니

다녀갔다는 말만 들었고, 그 책을 안 읽어봐서 자세한건 모른다고 하더라.

 

광주에서 새벽 3시에 출발했다.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30분쯤...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입장하면 벌금을 낸다고 차에서 기다렸다가 아홉 시에 입장했다.

 

 

 

 

 

명예의 전당~

 

계수나무다, 비에 젖은 계수나무를 원없이 보고 왔다...

 

 

 

 

 

 

 

 

 

 

 

자세한 이야기는 0000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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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8-2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사하러 갈 시간이라 사진 몇개만 올리고 나갑니다.
다녀와서 더 많은 사진과 사연도 끼적여볼게요.^^

세실 2012-08-21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의 수목원은 더 운치가 있네요.
내 젊은 날의 숲의 무대, 읽으면서 많이 쓸쓸하게 느껴졌는데 맨 아래 연두빛이 참 고와요~~~

hnine 2012-08-2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 사진 보고 새삼 '광릉'이니까 어느 왕인가의 능일꺼라는게 생각나서 찾아보았더니 세조의 능이군요.
그 윗 사진의 광릉 안내도에서 왕과 왕비의 능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꼭 단풍나무 꽃잎 모양이네요 ^^
더 많은 사진과 사연, 기다리고 있을께요. 사진에 그날 날씨가 막 묻어있어요 방울방울...

blanca 2012-08-2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니 더 운치 있는 것 같아요. 서울은 또 어제 밤새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집 근처 하천이 거의 범람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라 걱정이 좀 됩니다. 싱그러운 녹색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라로 2012-08-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것이 계수나무 잎이군요!!!언니 아니면 알 수 없는,,ㅎㅎㅎ
그런데 또 막상 계수나무 보면 못 알아 볼 이 안목,,ㅠㅠ
암튼 늘 바쁘신 언니~~~저도 기다릴께요,,^^

승주나무 2012-08-2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눈이 맑아지네요~~ 후기 기대됩니다. 간만에 서재에 돌아와 봤더니 좋은 게 많네요^^

단발머리 2012-08-2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비오는 날 광릉수목원이라, 너무 멋진대요. 저는 김훈 작가님 넘 좋아하지만, "내 젊은 날의 숲"은 힘들었습니다. 제 인생 자체가 자연과는 너무 동떨어진 삶이라서요. 후기 기다립니당!

프레이야 2012-08-21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폭우 속 광릉수목원~~~
근데 0000은 뭐에요??? 궁금궁금 ㅎㅎ

소나무집 2012-08-2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릉수목원 다녀오셨군요.
저는 남편과 첫 데이트를 한 곳이 광릉수목원이었어요.^^

무스탕 2012-08-2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휴가 갔다가 완도 수목원에 갔었는데 그 날도 비가 왔었어요 ^^
근데, 전 더 막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애들이 징징대서 대충 보고 왔어요 ㅠ_ㅠ

2012-08-22 0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2-08-2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 사진 넘 싱그러워요
오기 언니 얼굴 보니 너무나 반갑네요.

울보 2012-08-22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많이 갔던곳,,요즘은 예약을 해야 하고 평일에 가야 해서,,
좀 그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류가 어릴적 정말 많이 갔던곳인데, 정말 눈도 몸도 맑아지는곳이예요,,

순오기 2012-08-2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렁주렁 댓글에 하나하나 답을 못하고, 자세한 광릉이야기도 추가하지 못했네요.
명문 자사고 000 만드는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게 돼서 의견수집과 기타등등으로 분주하네요.^^
 

심야에 문자가 왔다.

문제집 사달라고...

며칠간 학교사태로 공황상태에 있었는데

어제 최종 타결되어 뉴스에도 크게 보도되었으니 이제 공부에 집중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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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2-08-20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타결되었는지는 뉴스를 안 봐 모르겠으나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순오기님도 따님도 그동안 싱숭생숭하셨겠어요. 고등학교는 문제집부터 어려워보이네요.

순오기 2012-08-20 22:44   좋아요 0 | URL
뉴스는 지역방송에만 나왔을테니 당연히 서울서는 못 보겠지요.^^
내일 밤 2학년 학부모 모임을 소집했으니 타결 이후의 반응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페이퍼로 올릴게요.
 

지난 주, 막내 학교의 충격적인 결정으로 엄청난 쓰나미가 밀려드는 중이다.

내일은 학부모 총회가 소집되었고,

어제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은 엄마들 몇몇은 운영위원인 내게 전화를 해왔다.

나도 교육청 장학관과 전화로 이런저런 상담과 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을 구했는데

정신적인 피로가 얼마나 컸던지, 책 몇 쪽 보다가 곯아떨어져 아침까지 내리 잤다.

 

오늘 마음을 다스리느라 화단에서 나뭇잎 하나 따다가 세밀화를 그렸다.

마음을 다스리는데는 독서도 좋지만, 정신을 집중하는 세밀화가 딱이다.

세밀화란, 생물이 살아가는 모양이나 상태를 최대한 자세하게 그리는 그림이다.

자연생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눈맞춤하며 자신의 느낌을 그림으로 옮긴 것이다.

 

거의 2시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인데, 나뭇잎이 비율도 안 맞고 제멋대로다.ㅋㅋ

나뭇잎 이름은 모르겠다. 도감을 찾아봐야 되는데, 지금은 도감도 없고...

내가 그린 세밀화 네번째 작품인데, 역순으로 보면 발전 향상된 걸 알 수 있으려나...^^

 

요건 지난 7월 29일에 세번째로 그린 남천.

 

숲해설가 교육과정을 끝내고 다양한 소모임 동아리가 있는데, 나는 세밀화를 택했다.

격주에 한번 나가고 집에서 연습하면 되니까

큰 부담없이 한가지라도 열심히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아래는 7월 11일, 세밀화 첫 수업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살짝 받은 감나무 잎이다.

감잎이 처음엔 똑바로 펴져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말려올라가 자꾸만 수정해야 했고, 사진 찍을때는 더 말렸다는...

 

숲해설 교육을 받은 선배님과 우리 12기생들, 모두 아마추어지만 열정만큼은 프로에 버금가는...^^

 

이건 5월 10일, 교육과정 중에 그린 세밀화. 난 세밀화보다 이미지 그림을 좋아하는데...

잘했다는 강사님의 립서비스에 기분 나쁘지 않았던... ^^

 

그때 미술을 전공한 두 분의 작품은 우리를 기죽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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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 동아리 선생님은

<디자이너를 위한 정밀묘사>를 추천해주셨고,

 

내가 갖고 있는 책은 <마음대로 그려봐>인데

요것도 들여다보면 도움이 된다.

 

 

 

 

 

그 외에 김충원 선생님 책도 몇 권 있어서 틈나는대로 봐도 좋다.

 

 

 

 

 

 

 

 

 

 


이 외에 내가 가진 그리기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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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2-08-07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시는군요. ㅎㅎㅎ
아름답습니다. 열심히 개척해가시는 모습이...

순오기 2012-08-07 23:17   좋아요 0 | URL
ㅋㅋㅋ~ 돌아올 수 없는 강일까요?
열심히 개척해가는 모습이 아름다우면 추천이라도 눌러주시징....^^

단발머리 2012-08-0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세밀화 장난 아닌데요. 어제 도서관으로 피서갔다가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를 보고 왔어요. 아직도 사람 그릴 때, 신체 구분이 자유로운(?) 울 둘째를 위해 살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순오기님 페이퍼에서 또 만나네요.ㅋㅎㅎㅎ

순오기 2012-08-10 09:23   좋아요 0 | URL
그림도 많이 그려보면 분명 향상 발전할거라 생각해요.^^
우리애들도 어려서 많이 끄적거리더니 제법 하더라고요.

L.SHIN 2012-08-08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그리셨습니다. 분명 오기님은 향상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순오기 2012-08-10 09:24   좋아요 0 | URL
하하~ 향상 속도가 빠른가요?
많이 그려보면 좋아질거라 믿고 열심히 해보려고요.^^

감은빛 2012-08-0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엄청난 실력이시군요!
저도 과거 어느 시절엔 그림 그리기를 참 좋아했는데,
혼자서 그냥 끄적이는 거라도 다시 해보고 싶네요.

순오기 2012-08-10 09:2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생각은 있어도 계기가 있어야 실천하게 되니가요.
혼자라도 끄적거려 보세요.^^

2012-08-08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8-10 09:2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서 그런가 네번째 작품이 훨 낫지요.ㅋㅋ
무엇이든 연습하면 좋아질거라 믿어요.^^

blanca 2012-08-08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그리는 일도 사물을 잘 알아가는 일 중 하나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요. 순오기님 솜씨 좋으신데요. 오늘부터 서울도 바람결이 좀 달라진 걸 느껴요. 순오기님 서재에 오니 온통 초록이 무성합니다.

순오기 2012-08-10 09:28   좋아요 0 | URL
빛고을도 입추 말복 지나고 바람결이 한결 달라졌어요.
어제는 저녁참에 강변 따라 1시간도 넘게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맘껏 쐬었네요.
초록이 무성한 서재~ 저도 좋아요!^^

프레이야 2012-08-09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세밀화까지요!!! 무한도전 에너지 팍팍 느껴져서 좋아요. 추천 열 번 하고 싶어요.~~~~~
오늘 어떤 노화가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요, 독특한 화풍이더라구요. 함께 간 글 쓰는 분이 자기는 그림은
전혀 소질 없는데 글보다 그림을 그릴 줄 알면 너무 좋겠다시며 배워볼까, 이러시더라구요.ㅎㅎ
문득 생각나는 게... 언니가 선물로 주신 책 '내 젊은 날의 숲'에 여주인공이 세밀화 그리잖아요.
세밀화에 대한 묘사가 생각나요.

순오기 2012-08-10 09:59   좋아요 0 | URL
'내 젊은 날의 숲'에서 요렇게 나오지요.^^
'식물 세밀화 작업은 미술이 아니라 기술적 방법을 동원한 과학이지만, 주관을 완전히 박멸하는 것이 과학의 조건은 아닐 것이며 식물 세밀화는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물은 생명을 옮겨놓은 화폭으로서 아름다운 것이라고'81쪽.

마녀고양이 2012-08-1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 학교의 충격적인 결정이 궁금했는데, 그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시네요.
잘 해결되셨나요....

언니, 세밀화도 하시는군요. 마음 다스리기에 딱이라니, 정말 좋아요.
그리고 숲해설가를 하시는, 언니께도 잘 어울리는걸요.

순오기 2012-08-12 23:36   좋아요 0 | URL
막내 학교 문제는 14일에 결정이 될 거 같아요.
세밀화에 집중하다보면 잡념이 사라져서 좋아요.^^

양철나무꾼 2012-08-1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세밀화도 세밀화지만 전 그 옆에 단정히 앉아 있는 글씨에 더 설레요, ㅋ~.

먼 발치에서라도 함 뵈려고 했는데,
사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아~~~,보.고.싶.다.

순오기 2012-08-12 23:38   좋아요 0 | URL
세밀화 옆 글씨 휘갈려 써서 별로 단정하지 않은데...
사진에 나 있어요~ 맨 오른쪽 가운데 올린머리.ㅋㅋ

실비 2012-08-1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단하셔요.
전 손재주 있으신분 보면 부럽던데...^^
집중력도 키우고 잡생각이 없어질까요?
정말 실력이 대단하신데요~~~~~

순오기 2012-08-12 23:39   좋아요 0 | URL
손재주보다는 연습하면 좋아지는 거 같아요.^^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짧은 휴가가 끝났다.

1일엔 초등 아이들과 영화 '아이스 에이지 4'를 보면서 깔깔거렸고,

아이들은 돌아오는 길에 콩콩이 뛰기로 하늘 높이 올랐다.

아~ 나도 10년만 젊었어도 같이 뛰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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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은 음력 6월 15일, 보름날이라 보름달을 보기 위해 담양습지에 갔었다.

담양 습지 보호지역에 근무하는 숲해설가의 번개로 이뤄진 환상적인 달맞이!

아~ 얼마나 장관이던지... 디카에는 제대로 담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일부 사진은 카페에 올려진 걸 업어왔다.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처럼

<달님 안녕>

손내밀어 인사하고 싶었고,

 

백희나의 <달샤베트>가 먹고 싶었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달님이 성큼 내려와> 밝혀주어 좋았고, 

 

돌아오는 길엔

<잘자요 달님>처럼

굿나잇 인사를 했다.

 

 

 

 

습지 건너편 마을 뒤로는 불태산 병풍산, 추월산까지 보인다.

 

 

달빛을 받으며 음악회도 열고~

 

 

 

옥수수와 감자를 먹으며 시낭송에 귀 기울이는 밤, 우린 모두 행복했다~~~

 

 

 

 

동그랗게 떠오른 달님은 우리가 걷는대로 대나무 숲 사이에서 숨바꼭질하고 

하늘의 달님과 강물에 비친 달님, 술잔을 기울이진 않았지만 그녀들의 눈속에 빛나는 달님을 보았다.

 

 

달무리까지 아름다운 밤을 더했다~~

 

강물에 비친 달빛도

 

 

사람들 마음처럼 흔들리며 흘렀다~

 

 

즐겁고 행복한 밤이었지만, 오래전에 읽은 임철우의 달빛밟기가 생각나는 밤이었다.

그는 5월 광주, 그날의 이야기를 무한 반복한다. 봄날 5권으로 80년 5월 광주의 다큐멘터리 같은 소설을 써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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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2-08-06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밤이었겠어요.
우리 동네는 콩콩이를 방방이라고 불러요.ㅎㅎ
임철우선생님의 책은 정말 모두 최고에요!!!

순오기 2012-08-07 20:55   좋아요 0 | URL
멋진 밤, 행복한 밤이었어요.
그동네는 콩콩이를 방방이라 하는군요.^^
임철우 작가님 짱!!

희망찬샘 2012-08-0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두 번째 사진, 달이 하트 모양이에요. 조금 찌그러지긴 했지만요. ㅋㅋ~ 정말 아름다운 밤이네요.

순오기 2012-08-07 20:55   좋아요 0 | URL
손떨림 방지기능으로 해놓고 찍었더니 저렇게 나왔어요.^^

프레이야 2012-08-06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만 봐도 두근두근 참말로 은은한 행복이 묻어나요.
담양습지도 있군요. 저는 습지는 창녕 우포늪만 가봤어요.
구석구석 정말 가볼만 한 데가 많아요.^^

순오기 2012-08-07 20:57   좋아요 0 | URL
영산강 정비로 좋아진 점도 나빠진 점도 있지만
물속 생물과 주변 덤불 속에 사는 것들과 하늘을 나는 새들이 먹이를 구하는 곳이지요.
5년마다 한번씩 생물종을 확인하는데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이 산답니다.

수퍼남매맘 2012-08-07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날>저도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처음 읽던 순간, 손과 심장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잊지 말아야죠.<달빛 밟기>는 아직 못 읽어봤네요.
늘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순오기 2012-08-07 20:58   좋아요 1 | URL
<봄날>을 읽으면 80년 5월 광주의 실상을 알 수 있지요.
심장이 부르르 떨리고 눈물이 강을 이루고...
잊지 말아야지요. 5월 광주에 모두 빚지고 있음을...

마태우스 2012-08-07 1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학 하시는 분은 휴가도 낭만적으로 보내시네요. 꼭 해외를 가야, 꼭 바닷가를 가야만 휴가를 잘 보내는 건 아니라는 걸 님의 페이퍼를 보면서 깨닫습니다. 좋은 사진들 덕분에 눈이 맑아졌어요^^

순오기 2012-08-07 21:00   좋아요 1 | URL
멀리 휴가를 갈 상황도 아니고, 집 나가면 고생이기도 하니까요.^^
그날 보름달은 구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어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소나무집 2012-08-07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 달을 뜨끈뜨끈한 침대에 누워서 보았어요.^^

순오기 2012-08-07 21:00   좋아요 1 | URL
뜨끈뜨끈한 침대에서 보셨군요. 보름달을...^^

2012-08-07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07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내 학교에서 보낸 6월 모의고사 성적표가 우편으로 배달되었다.

우리 삼남매는 수학 때문에 전과목 1등급 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다섯 과목 모두 1등급 성적표는 학부모가 된 후 처음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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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이라 해도 오로지 영어만(B형) 만점을 받았고, 

국어(B형) 1문제, 수학(A형) 3문제, 윤리와 사상 1문제, 한국사 3문제를 틀렸다.

내심 수학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는데, 1등급을 받았으니 공부한 보람은 얻었겠다.

난생처음 올1등급 성적표를 받으니 기분은 좋다!

 

방금 전 문자로 책 주문을 했는데 쌓인 적립금은 없지만 카드를 긁어서라도 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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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에 넣어 줄 거시기~~~~

 특별히 어떤 게 더 좋은지 확인할 만큼 예민하지 못해서

 그냥 살 때마다 이것저것 바꿔서 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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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7-31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경이 올 1등급!! 박수 짝짝짝!! 잘했어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지금 가장 어려울 땐데 그죠? 날씨도 워낙 덥고 지치고 말에요.
거시기까지 기숙사로 보내주시는 세심한 엄마 ^^

순오기 2012-08-01 01:57   좋아요 0 | URL
수학 때문에 올1등급 성적표는 처음이라 자랑했어요.ㅋㅋ
거시기는 항상 넉넉하게~^^

행복희망꿈 2012-07-31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드려요.
역시 열심히 하니 결실이 있군요.
많이 칭찬해주세요.

순오기 2012-08-01 01:57   좋아요 0 | URL
와우~ 오랜만이네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어요~ ^^

라로 2012-07-3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제 딸아인 아직도 수학이 제일 딸려요!!ㅎㅎㅎ
민경이 어떻게 수학공부 했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

순오기 2012-08-01 02:00   좋아요 0 | URL
문과생들은 수학이 문제지요.ㅜㅜ
학교에서 파고드니까 재미도 붙고
어려운 문제도 풀리니까 처음으로 성취감도 느꼈다고 좋아했어요.
어떻게 했는지 주말에 오면 자세히 물어볼게요.^^

울보 2012-08-0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져요,
역시,,이 더운 여름날 얼마나 고생일까요,
그런데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아이를 더 힘내게 해주는것 같아요,
순오기님도 멋지고 따님도 멋져요,

순오기 2012-08-01 02:01   좋아요 0 | URL
아이가 고생이죠, 엄마는 별로 신경 안써서 계모 같아요.ㅋㅋ

글샘 2012-08-01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시험은... 변화되는 수능을 대비한답시고 평가원에서 낸 건데요...
아이들이 적응을 못해서 헤맸다는... 올1등급이면 무지 훌륭한데요? ㅎㅎㅎ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결국 문과의 막판 승부는 수리 A형의 표준점수거든요.
수학 문제집 여러 권 사서 어려운 문제 중심으로 수학을 확실하게 잡아 두면, 고3때는 설렁설렁할 수 있을 겁니다~
사탐은 천천히 해도 되구요~ ^^

순오기 2012-08-01 02:03   좋아요 0 | URL
오~ 이번 시험이 그랬군요.
칭찬에 인색한 엄마지만... 많이 칭찬해줄게요.^^
문제집은 학교에서 사라는 것과 아이가 주문하는 것만 사주는데 그러면 되는 거죠?

글샘 2012-08-01 06:37   좋아요 0 | URL
다른 영역은 그래도 되지만,
수학 영역은 문제집을 두세 권 더 사서 '어려운 문제만' 푸는 게 좋을 거예요.
그러면 99%가 가능해 질 거라구요. 잘 하는 아이니까. ^^

순오기 2012-08-01 21:15   좋아요 0 | URL
예~ 조언 고맙습니다.
아까 저녁참에 아이랑 통화하면서 글샘님 말씀 전했어요.
먼저 아이가 사달랜 책이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푸는 문제집이었는데
아마도 그 책으로 공부하고 효과를 본 듯해요.
본인이 원해서 사주었으니 나름 열심히 했던가 봅니다.^^

조선인 2012-08-01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우어우어어, 역시 엄마가 훌륭하면 아이들 성적표도 따라간다는 진리를!!!

순오기 2012-08-01 21:15   좋아요 0 | URL
엄마가 훌륭하면~~~~ 이런 댓글 보면 민망해요.ㅋㅋ

책읽는나무 2012-08-0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도 더운데 이렇게 시원한 소식을 딸아이가 전해주다니~~ 진정한 효녀로군요.^^
올1등급..이거 올백이랑 비슷한 수준인거죠?
아직 큰아이는 안키워봐서 어감이 초등수준으로 해석되어지네요.ㅋㅋ
글샘님의 댓글을 보니 정말 따님이 진정한 실력파이네요.
역시 딸은 엄마를 닮는군요.저도 두 분 모두 칭찬합니다.^^

순오기 2012-08-01 21:16   좋아요 0 | URL
올1등급~~ 저도 처음이라 올백처럼 생각해요.
그래서 과목별 틀린 갯수를 적었네요.^^

페크pek0501 2012-08-01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 축하드려요. 짝짝짝짝짝!!!!!!!!!!!!!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생각이 스쳐요.
엄마가 열심히 사니까 아이도 열심히, 라는 짐작이 돼요.

(아는 척 좀 하자면) 수학은 학교시험보다 한 단계 높은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야, 아, 이렇게 쉬운 문제가 나왔네, 하면서 자신 있게 실수 없이 풀어요.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하면 꼭 한두 개 실수하는 것 같더라고요.(우리 큰애 공부할 때 보니깐...)

아, 근데 부럽다...ㅋㅋ

순오기 2012-08-01 21:17   좋아요 0 | URL
엄마는 씨잘데없는 일에 열심내느라 애들한텐 계모 같아요.ㅋㅋ
나름 자사고라 문제집 수준은 높은 걸 선택하나 봐요.
그중에서도 수학 잘하는 애들이 푸는 문제집으로 공부해서 효과를 봤나 봐요.
저도 처음이라 자랑질 좀 했습니다.ㅋㅋㅋ

BRINY 2012-08-0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사옵니다.
우리반은 학교에서도 처지는 반이라 사탐에서나 겨우 1등급 몇명 건지는 정도인데...
(이런 수준인데 인 서울 하겠다고 해서 화가 납니다요)

순오기 2012-08-01 21:18   좋아요 0 | URL
처지는 반 맡으면 더 힘들 거 같아요.ㅜㅜ
자기들 실력은 생각 안하고 다들 인 서울에 서울대를 꿈꾸기도 하지요.^^

꿈꾸는섬 2012-08-01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넘 기분 좋은 소식이에요. 넘 멋지고 장하고 기특해요.^^

순오기 2012-08-01 21:19   좋아요 0 | URL
기분 좋은 소식에 같이 기뻐해줘서 고마워요!^^

cyrus 2012-08-0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 올 1등급이 나오는군요, 축하합니다. 실력이 수능에도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순오기 2012-08-01 21:20   좋아요 0 | URL
올A 성적표는 시루스님이랑 마녀고양이님 거 빼곤 우리집에선 아직 구경도 못했어요.
심지어 울 아들은 A가 한개도 없는 성적표였어요.ㅜㅜ

단발머리 2012-08-0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뭐 이런 성적표는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 성적표 이후로 정말 간만인데요. 열씸히 하는 막내가 너무 기특하시겠어요. 옆에서 보고 있는 저도 너무 흐믓하거든요.*^^*

순오기 2012-08-02 23:01   좋아요 0 | URL
이런 성적표 저도 난생 처음 받았어요.^^

라주미힌 2012-08-0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적이... 대단하네요 오아..

순오기 2012-08-02 23:02   좋아요 0 | URL
워낙 올 1등급인 아이들이 많은 학교라
학급이나 학교 순위는 많이 밀리네요.

수퍼남매맘 2012-08-02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성격에 사교육도 많이 시키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축하합니다. 자랑스런 따님이시네요.
나중에 공교육만으로도 공부 잘하는 비법 꼭 알려 주세요.

2012-08-02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8-06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내용 저도 궁금한데요. 과연 학원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궁금하던 차에 수퍼맘님이 궁금한 곳을 긁어주셨는데 말이지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잘하면 마치 내가 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2012-08-06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