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제공하는 적립금과 마일리지가 책을 살만큼 쌓이면 가만두지 못하고 수일내로 책을 사게 된다. 
찜해두었던 신간도서와 중고샵을 기웃거려 추가 마일리지를 받을만큼 장바구니를 채워 결제한다.

 

적립금과 마일리지로 책을 사고 나면 뿌듯하면서도 스멀스멀 불안감이 피어나는데

꼭 막내한테서 책 사달라는 문자가 오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적중한 징크스~~ 책을 기숙사로 보내달라는 문자가 왔다.

 

 

 

 

 

 

 

 

 

 

 

 

아이 셋 키우며 끝도 없이 사들인 문제집이 많지만, 그야말로 모든 것 시리즈를 끝으로 문제집 사들이기도 끝나면 좋겠다. 

고3은 모든 것을 모아모아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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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4-25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일부 보림이도 사주었어요. 물어보고 다 구입해야 겠네요^^
아자 아자 조금만 더 힘내시길요!!

순오기 2013-04-25 23:04   좋아요 0 | URL
고딩들은 다 하는 문제집인가 봅니다.
대한민국 고딩들~ 아자아자!!

다크아이즈 2013-05-0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문제집 이름도 트렌디하군요. 듣도보도 못한 <모든 것>의 쌈박함이라니...
출판사도 옛 것이 아니라 신생이겠군요. 아하, 마구마구 공부하고 싶어지는 참고서 같으니라구, 라고
말하면 고삼들은 잡아 먹으려 하겠지요. ㅠ

순오기 2013-05-02 18:38   좋아요 0 | URL
모든 게 포함되는 '모든 것'~~ ^^
그 시절에 열공했더라면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요.ㅋㅋ
 

늘 적중한다!

 

4월 8일 경주에서 그녀들을 만나기로 했다.

내 스케쥴을 조정하고, 경주행 KTX로 같이 가자고 의기투합했는데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설명회 일정이 잡혔다.

 

3월말 예정이던 설명회 소식이 없어 불안했는데 

4월 8일 월요일 오후 3시~ 경주 모임 날짜와 겹치다니,

불길한 예감은 늘 적중한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은도서관 운영자는 꼭 참석해야 되는 설명회다.

 

중3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경주,
7`8년 전인가, 사촌모임을 경주에서 했는데 차편이 마땅치 않아 가지 못했고

영.호남 교류가 왜 어려운지 대중 교통편으로 실감했었다.
광주에서 경주를 가려면 바로 가는 고속버스도 없고, 기차를 타도 두 번을 바꿔 타야 갈 수 있다.

이번에도 고속버스로 대전까지 가면 00님이 마중나와 서대전으로 가서 KTX를 타기로 했는데...ㅠ

예매한 기차표는 취소했고, 경주여행은 책으로 해야 할 듯....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그녀들에겐 빛고을 벚꽃으로 미안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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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4-0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그럼 우린 어찌 해야 되나요? ㅠㅠ
나도 취소해야 하나?

순오기 2013-04-06 11:16   좋아요 0 | URL
취소하면 아니되어요.ㅜ
다들 어렵게 맞춘 일정인데 그대로 진행해요.
다음에 교통편 좋은 대전에서 번개하지요.^^

프레이야 2013-04-0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ㅜㅜ 어쩌나ᆢ 중요한 일이니 할 수 없긴 하지만 아쉬워요 언니. ㅜㅜ 빛고을 벚꽃도 환하네요.
이곳은 오늘 비가 내려요.

순오기 2013-04-07 00:3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다른 일이면 과감히 경주행을 선택하지요.ㅠ
광주 벚꽃도 봄비에 많이 떨어졌을거에요.

수퍼남매맘 2013-04-06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목일이 자율휴업일이라 경주 여행이 딱이라고 생각하던 참에
딸 영재교육이 토요일에 있어서 그만 포기했어요.
지금 경주 진짜 이쁘텐데 말이죠.
님은 더 아깝네요.

순오기 2013-04-07 00:32   좋아요 0 | URL
그랬군요, 미술영재교육 때문에 여행을 포기해야 했으니...

2013-04-06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07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3-04-1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언니는 못가신거?
언니가 다녀오셨어야 사진과 함께 재미난 후기를 보며 부러워했을텐데...ㅎㅎ

순오기 2013-04-15 13:35   좋아요 0 | URL
경주행은 당연히 포기했지요.ㅠ
함께 한 이들이 사진구경을 안 시켜줄 모양인지 올라오는 게 없네요.
 

삼남매 고딩엄마를 하면서 대학에서 직접하는 입시설명회는 처음으로 가봤다.
사람들이 엄청 몰릴까봐 일찍 가서 앞자리에 앉았다.
수험생들과 학부모가 꽉 들어찼는데, 우리막내 학교 엄마와 학생들도 여럿 만났다.

 

"성균관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라는 질문에 누군가 '스캔들'이라 답해서 웃었지만, 송중기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드라마도 안 보고 책도 안 읽어서 성균관 스캔들은 모르지만, 성균관 대학교는 좀 알지.^^

 

 

 

 

 

 

 

 

성균관대학교 입학처장은
'전통, 삼성, 발전'을 키워드로 입학 때보다 졸업할 때 더 만족도가 높은 학교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이카루스의 날개를 보여주며

'밀랍을 녹이는 태양이 아니라 끝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성균관'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오늘 광주에서 열린 성균관대학교 지원전략 설명회는 전국순회 막바지 3회가 남았다.

4월 5일 금요일 19시 원주 인터불고호텔

4월 6일 토요일 14시 창원 컨벤션센터

4월 7일 일요일 14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다음 일요일인 4월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4층, 오후 2시에 중앙대학교 설명회가 있다.
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여해보니 자극도 되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관심 있는 학부모나 학생들도 설명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수능 D-221, 수험생들 모두 열공!!

 

    

 

기숙사에 있는 고3 막내는 성대 설명회에 갔었는지 궁금해하며 문제집이 필요하다 문자를 보내왔다. 
오늘 주문하는 책은 윤리사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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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4-01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워드에 '삼성'이라니, ㅠㅠ
입학보다 졸업할 때 만족도가 더 높다는 말은 참 좋네요.

순오기 2013-04-02 19:44   좋아요 0 | URL
답글이 늦었네요.
홍보한 걸 100% 믿는다면 괜찮은 대학으로 평가되지만...
삼성이 관여하면서 학교가 많이 발전했나 봐요.

2013-04-01 0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4-02 19:45   좋아요 0 | URL
잘 받았습니다~ 문자 확인하셨죠?^^

세실 2013-04-0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보림이가 희망하는 학교인데 성적은......ㅋㅋㅋ
청주는 언제오나 알아 봐야겠네요^^

순오기 2013-04-02 19:48   좋아요 0 | URL
오호~ 보림이가 원하는 곳이군요.^^
청주는 3월 10일 라마다호텔에서 했던데...
입학처 홈페이지-공지사항 확인후 직접 신청하면 수시지원전략설명을 받을 수 있답니다.
고등학교에서 신청하면 학교로 직접 와서 설명하기도 한대요.
성대 홈피 들어가서 확인해보셔요~

라로 2013-04-0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균관대학은 제가 좋업한 미국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걸로 알고 있어요,,,,아마도 삼성이 후원하기 때문에 그렇게된 것 같아요,,,괜히 반가운 마음에,,ㅎㅎㅎ

순오기 2013-04-02 19:49   좋아요 0 | URL
오호~ 그랬군요, 나비님이 졸업한 학교도 PPT에 나왔을지도...^^

2013-04-01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4-02 19:50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새벽에 택시타고 나가서 늦지 않게 갈게요.^^
충전은 빵빵하게~ ㅋㅋ
 

3월이 다 끝나가는데 영화 한 편도 못 봤다. 백수로 지낸 3월인테 영화 볼 짬도 없었다니.... 나, 백수 맞아?^^

모처럼 오전 시간이 비어서 <파파로티>를 예매했다.
친구와 같이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차도 마시며 수다를 떨 수 있는 오늘 일정도 내게는 빛나는 시간이다.

 

영화를 볼 짬이 없었던 3월은 손에 잡아 본 책도 몇 권 안된다.

구입한 책과 선물로 온 책이 쌓이고 쌓여, 차분히 앉아 책읽는 시간을 3월 끝자락에라도 만들어야지.

 

새봄에 맞는 이금이 작가의 신작 <얼음이 빛나는 순간>표지가 확 들어온다.

엄마는 글을 쓰고 딸은 그림을 그리고... 이상적인 조합으로 태어난 책이다.

파랑 바탕의 꽃나무는 얼음꽃이 아니고 화려하게 피어난 봄꽃인가 보다.

표지의 두 소년 '지오와 석주'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 궁금...

 

2012년에 나온<사료를 드립니다>와<신기루> 이후에 만나는<얼음이 빛나는 순간>은 원주의 토지문화관에서 누가 말하는 걸 받아 적는 것처럼 막힘없이 집필하다가.... 뒤늦게 소설에 대한 불안감과 의구심으로 주인공 지오의 동선을 따라 기차를 탔다는 작가의 후기에 반짝 귀가 열린다. 어린이에서 청소년기를 거쳐 20대가 되었을 독자의 성장과 더불어 작품 속 주인공도 성장시킨, 작가의 신작을 만나는 설레임이 봄날의 꽃처럼 화알짝 피어난다.

 

쉰 중반에 접어든 내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앞으로 남은 인생에 빛나는 순간은 또 언제고?

그 누구의 인생에도 빛나는 순간은 있으리라...

 

오늘 하루를 빛나는 시간으로 살아가는 것,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내 인생을 빛나게 하리라 믿는다.

 

4월부터 1.3주 토요일 오후에 어린이 독서회를 시작한다. 

강사를 모시고 북아트로 독후활동 작품도 만들고 독서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작년에 토요교실 참여했던 아이들이 중심 되어 꾸려갈 거라 크게 걱정은 않지만 책은 몇 권 봐야겠다.
어린이 독서회는 처음이라 세실님과 희망찬샘, 수퍼남매맘님께 자문도 구하고... ^^

 

 

 

 

 

 

 

 


2006년부터 시작한 어머니독서회는 '춘기'씨를 맞은 10대들처럼 분주하다.

새댁들은 아기를 낳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엄마들은 업그레이드 교육에 참여하고,
아이를 다 키워 대학에 보낸 엄마들은 인생의 빛나는 순간을 누리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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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03-28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하루를 빛나는 시간으로 살아가는 것.
네... 저도 오늘 그래야겠어요.
순간 순간을 느끼면서, 감사하면서, 즐거워하면서. 그럼 제 인생도 빛나게 되겠지요?ㅎㅎ

그나저나 제가 일등, 일빠입니다. 이야호~~~~!!

순오기 2013-03-28 08:53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빛나는 하루를 살아야지요~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위해서!!
일등, 일빠 단발머리님 댓글에 힘이 납니다, 꾸벅~~~~ 배꼽인사!ㅋㅋ

라로 2013-03-2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를 다 키워내지 못한 저같은 엄마도 빛나는 순간을 누리느라 바쁩니다,,ㅎㅎㅎㅎ
오늘 파파로티를 보신다니 저도 보러가고 싶어지네요~~.ㅎㅎㅎ
한석규인가?는 별로인데 이제훈은 완소거든요. 근데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왜 한석규가 별로일까요??한석규 스크린에 나오면 제가 막 거북해져요,,암튼 그래서 베를린 더 별로였는데
파파로티는 좋다고하니,,,또 모르죠? 파파로티로 한석규를 좋아하게 될지~ㅎㅎㅎ
근데 언니 방문자수가!!!!@@ 70만이 넘었잖아요!!!오늘~~~. 암튼 축하합니다.^^

순오기 2013-03-28 13:30   좋아요 0 | URL
엄마의 인생을 빛나게 해주는 해든이 사랑스러워!^^
한석규는 어깨에 힘을 빼면 소탈한 모습이라 좋아요, 파파로티에서 그런 모습이었고...
방문자수는 먼댓글 달린 꼬부랑 카페 때문인가본데 저걸 삭제할 방법이 없네요.
서재지기한테 차단시켜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들었는지...나보고 삭제하면 된다는 답변이고.ㅠ

blanca 2013-03-2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를 다 키우면 빛나는 순간이 오는 건가요?^^ 너무 희망적인 메시지네요. 순오기님의 얘기니 더욱 신뢰가 가고. 어머니 독서회의 역사가 장구해지고 있어요. 대단하세요. 참,<파바로티>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즐겁게 보시고 에너지 충전하고 오세요. 저는 <안나 카레니나> 보고 싶었는데 이게 인기가 기대이하인지 상영시간이 너무 안 좋네요.

순오기 2013-03-28 13:32   좋아요 0 | URL
인생은 항상 빛나고 있을 텐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지도 몰라요.
파바로티가 아니고 '파파로티'인데 내가 잘못 적어서 고쳤어요.
왜 파파로티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아요.ㅋㅋ
우리동네 극장에선 안나 카레니나 안 하는데...개봉했나요?
요즘 영화소식에 어두워서 잘 몰라요.

꿈꾸는섬 2013-03-2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은 은근히 바쁜 달인 것 같아요. 저도 이래저래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3월말이네요.
파파로티는 아는 언니가 보여주어서 보았는데, 재밌었고, 안나 카레니나는 금새 내릴까봐 혼자가서 얼른 보고 왔는데 좋았어요.
매일이 빛나는 시간들이었으면 좋겠어요.^^

순오기 2013-03-29 17:18   좋아요 0 | URL
학부모에겐 3월이 아이들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달이라 더 바쁘겠지요.
파파로티~ 괜찮았죠?
같이 본 친구는 영화처럼 우리도 짜장면 먹자고...
배달은 안 시키고 중국요리집 가서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먹었어요.ㅋㅋ
나름대로 빛나는 시간을 보냈어요.

숲노래 2013-03-2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고운 하루요
즐겁게 빛나는 삶이리라 느껴요

순오기 2013-03-29 18:18   좋아요 0 | URL
고운 말만 쓰시는 님은 언제나 빛나는 삶을 누리시지요.
산들보라와 함께~ ^^

2013-04-04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4-04 23:49   좋아요 0 | URL
그런 일이 있었군요.
지난 3월에 통화해서 소식을 잘 알지요~
님 서재에 댓글 남겼어요~ ^^
 

나의계정에 적립금이 불어나면 사고 싶은 책들이 많아진다.

사고 싶은 책은 늘 많지만,

공식적인 백수의 길로 접어들어 최대한 구매를 자제하며 마일리지와 적립금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5만원 초과 마일리지 2,000점을 안 받으면 손해를 보는 것 같아서^^

기어이 카드를 긁어서라도 5만원을 채우게 되는데, 이것도 못 말리는 병이다.ㅠ

 

신기하게도 적립금을 탈탈 털어 책을 사고 나면, 막내한테 문제집 사달라는 문자가 온다.

그래서 번번히 막내의 문제집은 카드를 긁어서 사게 된다.ㅠ

어제도 적립금 알사탕 몽땅 털어서 중고도감을 구입했는데

방금 전 인터넷 수능 사야한다고 문자가 왔다. 에휴~

 

A형과 B형으로 분리되어 B형에서 1등급 받기가 훨씬 어려워졌다.

3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등급 커트라인에 걸려 마음이 심란해한다.

대체 무슨 이유로 AB형을 나눴는지 모르겠다.

우리막내는 자기들이 몰모토 같다고 투덜투덜~ ㅠ

 

 

 

 

 

 

 

 

 

 

 

 

인터넷 수능 책값은 저렴해서 5만원을 맞추려면 몇 권 더 담아야 할까,
요즘 도서관 일로 초비상인데 이 책으로 위로를 받아볼꺼나...
<나는 왜 일보다 사람이 힘들까>


문제집만 사들이는 엄마 말고, 아이 마음 다독여줄 책도 한두 권 넣어주는 센스가 필요하지!^^

<얼음이 빛나는 순간> 이금이 작가 신작이라 기대가 크다.

표지의 겨울눈꽃을 지난 겨울 원없이 봐서 책표지가 눈에 확 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오늘은 엄청 춥다는데
연두 새잎이 돋아나고 고운 꽃이 피는 걸 막을 수는 없지...

<우리들의 사춘기>
내가 호평했던 <외톨이>의 작가 김인해 작품이네!@@

 

 

 

 

<나는 지금 꽃이다>

<악어에게 물린 날>의 이장근 시인 시집!


하루 1,428원
6교시 학교 수업에
3교시 학원 수업
숙제 1시간을 더하면
하루 공부 노동은 10시간
나는 시급 142원짜리 노동자다

-고딩들은 공감의 쓰나미에 휩싸일 듯...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김미희 시인 신간 시집,
<동시는 똑똑해>도 좋았는데,
네 명의 살아 있는 캐릭터 덕분에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듯한 기분이라는 소개글에 궁금증 충만~^^

아빠 박철수,

엄마 김영희,

고등학생 아들 박가람,

중학생 딸 박여울

네 가족의 일상과 소통을 그린 가족 시집이다

 

 

 

<우리는 맨손으로 학교 간다>

제목만으로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을 듯...^^

30년 동안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지낸 이야기다. 1983년부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가 발행한 글쓰기회보에 실린 글을 전부 읽고 고른 것이다. <우리 반 일용이>와 함께 글쓰기회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최초의 이야기집인 셈이다. (출판사 책소개)

 

<우리반 일용이>를 보면서 울컥울컥 뜨거웠는데...

언행불일치 -연제고 1학년 한경호-

 

시험을 갈았다 심하게

엄마한테 말하기가 두려웠다.

그런데 엄마가 한 말이 기억났다.

"시험 성적이 낮아도 당당하게 살아라."

나는 당당하게

엄마한테 시험 성적을 말했다.

의외로 엄마가 웃음을 띄며

"괜찮아, 다음에 잘 치면 되지."
이 말이 끝나는 순가
엄마는 단소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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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3-21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생들은 문제집 정말 많이 사는군요.
문제집만 가득 넣기보다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책까지 끼어 넣어 주는 엄마의 사랑에 뭉클해집니다.

순오기 2013-03-23 10:34   좋아요 0 | URL
학기가 시작되면 문제집 값이 거의 20만원은 들어가요.ㅠ

세실 2013-03-2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A형,B형......입학사정관제, 수시, 정시.....이런 것들이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합니다.
그냥 수능을 상, 하반기 두번 보고 잘 나온 성적으로 하는것도 좋겠어요.

순오기 2013-03-23 10:34   좋아요 0 | URL
정말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에휴, 욕 나와요!ㅠㅠ

mira 2013-03-21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으로 문제집도 사는구나라고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언행불일치 재미있네요. 엄마들은 혼내지 않는다고 해놓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꼭 혼을내시더라구요

순오기 2013-03-23 10:36   좋아요 0 | URL
인터넷 서점도 학기마다 문제집 배송하느라 비상일거에요.
언행불일치가 엄마 뿐이겠습니까마는...ㅋㅋ

글샘 2013-03-2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목고(대부분 사립) 또는 자사고를 키우려면,
일률적 수능보다는, 변별력을 가지는 어려운 수능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던 거죠.
그리고 사립대학이 85%인 한국에서 입학사정관제처럼 제멋대로 기준없이 뽑는 것도 필요한 거구요.
교육부나 교육과정평가원보다는 청와대에서 내려오는 교육정책이 애들을 피말리는 것입니다.
앞이나 지금 정부나... 사학법 개정에 반대했던 투톱이 대통이 됐으니,
앞으로 5년은 여전히... ㅋ~ 사립 특목고, 사립대를 위한 정책이 펼쳐질 거라고 봐야할 겁니다.
음... 지금처럼 국어 A,B는 의미가 없는데... 아마 올해포함 3년 정도는 유지되지 싶네요.

순오기 2013-03-23 10:3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누구를 위한 것인지... ㅠ

이진 2013-03-2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입시를 일 년 앞둔 학생치고 그런 데 관심이 없어 사실 A,B형으로 나눈 것이 가,나형과 무엇이 다른가 알지 못하지만 확실히 A형은 쉽고 B는 어렵더군요. 3월 모의고사는 그럭저럭 봤는데, 갈수록 언어 점수가 떨어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순오기 2013-03-23 10:39   좋아요 0 | URL
가,나와 A B~ 차이는 한글과 영어~~~~ㅋㅋㅋ
B형에서 1등급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

BRINY 2013-03-2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량진학원가, 대학에서도 이제서야 A,B형 나누는 걸 반대하고 나선다는데, 이미 늦었지요... 올해 대량의 미달사태가 날 거 같으니, 그냥 하나씩 인서울 찔러볼까하는 얘기들도 하고 있습니다.

순오기 2013-03-23 10:41   좋아요 0 | URL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재수생들이 6만에서 9만 정도 들어온다고~
6.9월 모의고사 점수로 대학진학을 가늠해야 된다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