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은 자유로운 영혼들이라 규율이 엄격한 체제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성적이 상위권이면 무조건 사관학교 시험을 치게 한다.

큰딸도 담임샘의 반강제로 갈등을 빚었지만 25,000원의 전형료를 내고 원서를 냈었다.

시험 전날, 엄마는 딸이 시험치는 줄도 모르고 친정 행사로 충청도 고향에 가 있었고,

딸내미가 가져가야 할 증명사진은 엄마의 가방 속에 들어 있었다.

간호사관학교는 꿈도 꾸지 않던 딸은 결국 사진이 없다는 핑계로 시험치러 가지도 않았다.

아들도 같은 이유로 해군사관학교 시험을 치긴 했지만 성적이 못 미쳤고,

이제 고3인 막내도 같은 상황이 되는지 사관학교 기출문제집을 사야 한다고 문자가 왔다.

 

애들 아빠는 삼남매에게 사관학교도 괜찮다고 기회되면 시험을 보라고 하는데

우리 애들 왈 "아빠는 우리를 모르나 봐, 우리가 사관학교 체질이 아니잖아!"

그러면서도 담임샘이 권면하면 거절하기 어려운지 경험삼아 시험이나 쳐 보자는 마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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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한테 문자가 왔다, 책을 무더기로 사야 한다고...

지난주에도 여덟 권을 사주는라, 알라딘 적립금과 마일리지도 바닥났는데.... 아직도 사야 할 문제집이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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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노로그 2013-02-2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조카가 고 3인데 ㅎㅎ
안녕하세요?순오기님 ㅎㅎ 저도 인사하러 들렸습니다 ㅎㅎ
진작에 들려보고 싶었는데 ㅎㅎ 공사가 다망한지라 푸하하
와 정말 서재가 알찹니다 ^^
제가 좀 꼼꼼한 성격이 아니다보니 ㅠ.ㅠ
순오기님께 많이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와 ~~~~~~~~~~~~~와 !!! 오늘은 감탄만 하고 ㅋㅋㅋ
다음에 쏙쏙 보고 싶은 거 골라볼게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순오기 2013-02-27 11:58   좋아요 0 | URL
아~ 반가워요, 드림모노로그님!
조카도 고3이군요.^^
저는 게으름 피우느라 리뷰도 잘 안 쓰고 엉터리에요.ㅋㅋ

세실 2013-02-2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기억해두어야 겠어요~~ 보림이도 고2가 되는지라 괜히 걱정만 앞서네요.

순오기 2013-02-27 22:23   좋아요 0 | URL
보림이도 벌써 고2!!
학기마다 문제집 값이 장난이 아니어요.ㅜㅜ

ahacwy 2013-03-2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 글 보시면 메일 부탁드려요. 아마도 기억은 하실텐데 전에 양철북에서 하이타니겐지로 문학기행 했을때 일본에 같이 간 멤버중 하나입니다.
weulye@hanmail.net

순오기 2013-03-23 08:34   좋아요 0 | URL
메일로 전화번호 남겼습니다~ ^^
 
알라딘 모임마다 나비는 양말이 없어~~

 

 

 

 

비싼 운동화와 잘 어울리는 양말이죠!

양말은 팜님 제공, 사진은 순오기가 찍고~ ㅋㅋ

우리 어제 청주에서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 보냈지만

오늘 내 컨디션이 최악이라 맛보기 사진만 올리고 다시 따끈한 잠자리로 들어갑니다.

다음에 후기 올릴 때까지

아름다운 그녀들의 뒷모습~~~~~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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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3-02-2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곤하시다더니 맛보기를 올리셨군요!!
근데 왜요?? 어제 너무 무리하셨나 봐요???ㅠㅠ
푹 주무시고 내일은 피곤 떨쳐내시길요~~~.
근데 언니~~~제발 앞모습은 올리지 말아 주세요~~~부탁드려요.^^;;

순오기 2013-02-26 07:13   좋아요 0 | URL
앞모습을 안 올리려고 뒷모습 사진을 여러장 찍었지요.ㅋㅋ

LAYLA 2013-02-23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신발 양말 청바지까지 이렇게 매치가 잘 될수가,,

순오기 2013-02-26 07:14   좋아요 0 | URL
양말과 청바지의 어울림을 우연이 만들어냈으니 더 신기하죠.^^

세실 2013-02-2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언니 넘 무리하셨구나^^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야~~~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어요.
다음 모임까지 안녕!

순오기 2013-02-26 07:15   좋아요 0 | URL
대체 무슨 일?
~~~~~ 머리가 복잡해서 체력이 바닥났어요.^^

수퍼남매맘 2013-02-2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과하게 즐거우셨나 봅니다. 얼른 기운 차려서 후기 올려 주세요.
뒷모습의 아름다운 여인들은 누구실까요?

순오기 2013-02-26 07:16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뒷모습은~
팜므느와르님과 프레이야님, 앞에 작게 보이는 건 나비님과 세실님!^^

마태우스 2013-02-2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이 나란히 걷는데도 저 좁은 골목길이 여유있어 보이네요. 저도 청주가 그립습니다 (글고보니 월요일날 기생충연구땜시 청주에 가긴 합니다만....저 골목길을 걸을 여유는 없군요)

순오기 2013-02-26 07:18   좋아요 0 | URL
스타강사 마태우스님의 방문에 몸둘바를...
수암골 벽화동네는 아마추어 솜씨라 정이 더 가더군요.^^

순오기 2013-02-23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카메라 날짜가 이틀이나 당겨졌네요.
다른 거 찍고 날짜를 환원하지 않았네요.
그간 행사가 많아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이틀식이나 어쩌라고....ㅠ

편도가 붓더니 콧물도 줄줄, 머리도 아파서 어제 오후부터 푹 쉬었습니다.

꿈꾸는섬 2013-02-23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에서 알찬 하루 보내시고, 심야귀가하셨으니......얼른 나으세요.^^

근데, 뒷모습마저 아름답네요.^^

나비님은 키도크시고, 스타일리쉬하시고, 얼굴도 예쁘신데, 왜 앞사진ㅇ공개를 꺼리실까요?

라로 2013-02-24 23:57   좋아요 0 | URL
그렇게 생각해 주는 분은 꿈꾸는섬님 밖에 없어요!!!^^;;;;
담에 만나면 맛있는 거 사줄게요,,ㅎㅎㅎㅎㅎ

순오기 2013-02-26 07:18   좋아요 0 | URL
나비님의 스타일쉬는 만나본 사람이 증명하지요.^^

마노아 2013-02-24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모습에도 이야기가 있네요. 벽에 꿈나무라고 적혀 있는 건가요? 좋은 시간 보내셨어요.^^

순오기 2013-02-26 07:19   좋아요 0 | URL
내가 찍은 뒷모습 사진 보면서
마노아님이 포토리뷰로 올렸던 뒷모습 사진첩...우리 그 얘기도 했어요.^^

다크아이즈 2013-02-24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지와 양말과 신발의 완벽한 조화라니...
나비님의 선견지명에다 순오기님의 순발력 또한 만만찮네요.

뒷모습에서 그날의 재미났던 이야기가 다 읽히네요. 언제 이런 포착을...
책만 잘 보는 줄 알았더니 순간 포착에도 능하신 순오기님^^*

순오기 2013-02-26 07:20   좋아요 0 | URL
사진은 부지런히 찍는데 올리는 건 게을러서 잘 못해요.ㅠ
순간포착~~~~~~ 이런 제목으로 글 한 편 쓰면 좋겠다고 마음만 먹어요.ㅋㅋ

순오기 2013-02-26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렁주렁 댓글 고맙습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간간 머리도 아프고...
청주 후기는 오늘 심야에...

프레이야 2013-02-26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ㅎㅎ
보긴 저래도 내리막길이 꽤 그랬어요.ㅎㅎ
후들후들 조심조심.. 다 보이죠?
저 앞에 먼저 내려가는 두 분은 작게 보이궁ㅋㅋ

순오기 2013-02-27 11:5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법 경사가 있었지요, 힐을 신고 걷기에는 더욱 더~ ^^
앞에 가는 두 분~~~ ㅋㅋ
 

내일은 청주에 간다. 아침 8시 40분 고속버스로~

알라디너들과 만나서 맛난 것도 먹고 힐링수다도 한 판 벌이고~ ^^

 

청주 공인 미인의 안내로 영광의 제인,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인 수암골을 간다던가?

수암골 벽화마을을 둘러보고 뒷산에 올라 청주시내 구경을 해도 좋을 듯...

영광의 제인은 한 번도 안봐서 모르겠고, 김탁구는 두어번 봤으니 빵집은 알겠다.^^

 

무심천을 걷고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어디다 똑같이 정비된 강변이라 별로겠다.

이젠 구비구비 흐르는 강변을 걷는 낭만은 전국 어디서나 누리기 어려울 듯...ㅠ

 

그녀들을 위해 내 맘대로 준비한 책 몇 권, 누구에게 어떤 책이 가게 될지 나도 궁금...^^

 

 

 

 

 

 

 

 

 

 

 

 

 

 

 

저녁시간엔 00공원에서 인연이 된 새댁을 만난다.

인천에서 살다 지난해 청주로 이사갔는데 3년만에 얼굴을 보기로.

내가 인천에 가면 함께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던 4년차 새댁인데, 아직 좋은 소식이 없단다.

아기를 키워줄 시부모님 곁으로 갔는데.... 준비한 '사랑해'세트를 선물하면 부담 될까?

 

 

 

 

 

 

 

 

 

 

 

 

 

 

고속버스표 예매했으니 오가는 길 걱정은 없는데, 돌아오는 막차라 이번에도 심야 귀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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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2-20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알찬 계획 세우셨네요. 새댁도 만나고....
내일 오송역으로 두분이 11시30분 도착하신다기에 먼저 오송역 들러 픽업하고,
님께로 날라 가겠습니다. 소요시간은 20분? ㅎㅎ
터미널 도착해서 전화드릴게요.(11시50분 정도)
점심은 근처에 있는 맛난 웰빙 부페 세븐 스프링스로 갑니다.
12시부터 2시까지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2시에 수암골로 이동하겠습니다. 수암골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4시에 커피&갤러리로 이동을 해서 와인을 마십니다.
긴긴 수다... 그리고 하산? ㅋㅋ
내일 뵈어요~~~

순오기 2013-02-20 17:55   좋아요 0 | URL
간만의 화려한 외출이니 계획을 잘 세워서 즐겁게 보내야지요!!!
새댁이 공무원이라 6시 퇴근 후 터미널 영풍문고에서 만나기로 했어요.ㅋㅋ
집이 청주인 줄 알았더니 청원군이라 1시간쯤 걸린다네요.^^

수퍼남매맘 2013-02-20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시는군요.
좋은 분들과 함께 하셔서 더 행복하실 것 같아요.
청주의 미인은 바로 세실님?

순오기 2013-02-20 17:55   좋아요 0 | URL
오프에서 만나는 것도 무척 오랫만이라 좀 설레네요.^^

2013-02-20 1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2-21 08:14   좋아요 0 | URL
어젠 편도가 부어서 일찍 잠들어서~ 아침 일찍 고속터미널에서 로긴했어요.
이따 청주에서 봐요~ ^^

BRINY 2013-02-20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라, 직지빵이 먹고 싶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순오기 2013-02-21 08:14   좋아요 0 | URL
직지빵~ 그런게 있군요.
맛볼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blanca 2013-02-2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노골적으로 너무 부럽네요. 꼽사리 끼는 꿈을 꿔 봐요. 아이도 좀 크고 나이도 좀 들면 저도 합류할랍니다. ㅋㅋ

순오기 2013-02-21 08:15   좋아요 0 | URL
하하하~ 노골적으로 부럽다는 말에 웃어요.
저는 애들 셋을 키웠으니 육아에 바친 세월만 10년이었어요.
이젠 다 키우고 자유부인으로 화려한 외출도 할 수 있으니 좋답니다.ㅋㅋ

세실 2013-02-21 09:40   좋아요 0 | URL
blanca님 꼭꼭 끼워 드릴께요~~~
언제든지 콜하세요^^

잘잘라 2013-02-2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세실님 서재에서 한참 부러워하다가 왔는데 여기는 부럽다못해 후우~ 한숨이.. ㅎㅎ 그래도 후기 올려주시면 또 와서 더 부러워해야하니까 그만큼 남겨두고 오늘은 이만 퇴장합니다요~~^^ 잘 놀고 오시어요!!^^

순오기 2013-02-21 08:16   좋아요 0 | URL
3월엔 울산쪽으로 가볼까 생각합니다.^^
4월엔 통영을 가고....

세실 2013-02-21 09:40   좋아요 0 | URL
난 메리포핀스님도 보고싶어~~~

2013-02-22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3-02-21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벌써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예쁜 인증샷 많이 찍어오셔요. 사진으로나마 분위기에 동참할게요.^^

순오기 2013-02-21 08:16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도 행복했어요.
인증샷은 명심해서 많이 찍어올게요.^^

꿈꾸는섬 2013-02-2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부러운 모임이네요. 세실님께서 세운 일정표 읽다가, 하필 아들은 왜 오늘부터 봄방학인가? 이러고 있어요. 좋은분들과 멋진 만남하시고, 후기 올려주셔요.^^
오늘도 심야귀가~ㅎㅎ 조심해서 돌아가시구요. 순오기님 보고 싶어요.^^

순오기 2013-02-22 01:03   좋아요 0 | URL
심야에 안전하게 잘 들어왔습니다.
저도 꿈섬님 보고 싶어요!^^

실비 2013-02-2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님도 보시고 ㅠ
완전 부럽네요 ㅠ
지금쯤 만나셔서 힐릴수다를 +_+

순오기 2013-02-22 01:03   좋아요 0 | URL
2시 40분이면 힐링수다 시간이었네요.ㅋㅋ

saint236 2013-02-2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청주 사시던 알라디너님 계셨는데 그 분을 만나시는 군요. 도서관 쪽에서 일하셨는데 생각이...요즘 기억력이 이렇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순오기 2013-02-22 01:0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일 위에 댓글 단 세실님이요!^^

icaru 2013-02-2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저도 격하게 부러워요~ 또 언젠가는 나도 이럼서 ^^;;;

순오기 2013-02-22 23:00   좋아요 0 | URL
아이가 어릴 땐 훌쩍 어디론가 떠나는 일이 쉽지 않지요.ㅜ
아이를 다 키우고 맞이하는 화려한 외출은 그야말로 최고랍니다.^^

블루데이지 2013-02-2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즐거우셨죠..순오기님!
행복해보이셔서 제가 더 좋으네요..
괜히 설레는 금요일이예요..
즐겁게 보내셔요!

순오기 2013-02-22 23:14   좋아요 0 | URL
언제나 행복한 화려한 외출~~~~ 좋아요!
편도가 부어서 늦은 오후 일정은 모두 취소, 한숨 푹 자고 있어났더니 좀 살만하지만
여전히 머리도 무겁고 목도 아파서 다시 잠을 자야겠어요.
후기는 내일 오후에나 올릴게요.ㅠ

희망찬샘 2013-02-25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를 다녀오셨겠군요.
저도 부러운 1인입니다.
당근 재미있으셨겠지요?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순오기 2013-02-27 12:00   좋아요 0 | URL
답글이 늦었네요. 청주 후기도 여직 못 올렸고요~
맛깔스런 후기는 두 분이 올려주셨으니 저는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온 창비 책 선물

지난 달 핸드폰이 고장나서 저장된 번호를 옮겨오지 못해 소식을 주고받을 수 없는 분들이 꽤 많다.
다행히 문자나 전화가 오면 바로 저장해서 현재 272개의 번호가 입력됐다.

어제 오후에도 반가운 분께 문자가 들어와 곧바로 통화 했는데, 알라디너들이 반가워 할 소식을 들었다.

 

도서정가제 문제로 알라딘에 직접 책을 공급하지 않던 출판사 중에

나한테는 알라딘 만큼이나 애정 깊은 '창비'가 알라딘에 다시 공급한다는 건 반갑고 즐거운 소식이다.
창비는 그때 직접 공급을 중단했지만, 곧바로 납품했다는데 이제야 알게 됐다.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났으니, 서로간의 입장 차이로 얼어붙었던 마음도 다 풀렸기를 바란다.

 

우리집 작은도서관에는 꽤 많은 창비 책을 소장했는데, 시리즈 중에서 이가 빠지듯 못 갖춘 책들이 제법 있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시청 지원사업에 서류를 접수했는데,
이달 말 지원금이 확정되어 신청한 사업비와 도서구입비를 지원받으면 창비 시리즈 도서를 구입하고 싶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세트 - 전35권
권정생 외 74인 지음, 서진선 외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3년 2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단편집 세트 - 전10권
권정생 외 지음, 서진선 외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13년 2월

 

수록된 도서를 살펴보니 우리집에 소장한 책이랑 겹치긴 하지만,

전집을 꽂아두면 서가가 반짝반짝 빛나고 뽀대가 나서 욕심이 난다.

대표동화 단편집 세트 1권은 권정생 동화집이라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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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별똥별 _ 권정생 동화집
1. 강아지똥
2. 무명 저고리와 엄마
3. 똬리골댁 할머니
4.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5. 별똥별
6. 빼떼기
7. 바닷가 아이들

제2권 수학왕 기철이
1. 멸치 한 마리 _ 강정규
2. 우리들의 영등 폭포 _ 강정훈
3. 누렁이와 얼룩이 _ 곽재구
4. 금두껍의 첫 수업 _ 김기정
5. 토끼 군에게 생긴 일 _ 김기정
6. 학교가 사라진 날 _ 김기정
7. 나를 싫어한 진돗개 _ 김남중
8. 겨울 숲 속에서 _ 김남중
9. 수학왕 기철이 _ 김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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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구입하고 읽었던 창비청소년문학시리즈 벌써 48번까지 나왔다. 
시리즈 중에 없는 책이 많아서 그동안 소홀했구나 급반성 중...

 

 

 

 

 

 

 

 

 

 

 

 

 

 


 

 

 

 

 

 

 

 

 

 

 

 

 

 

 

 

 

 

 

 

 

 

창비교과서 시리즈, 중1 세트 중 시는 학생한테 선물로 줘서 다시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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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이든 거래처든 한번 인연을 맺으면, 쉽게 인연을 끊지 않는다.
지금 사는 동네에서 25년째 살지만, 거래하는 가게가 문을 닫지 않는 한 지금껏 단골이다.

책을 사는 인터넷 서점이나 애정하는 출판사도 나의 성격상 천지개벽할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바꾸지 않는다.

 

'창비'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근무하는 출판사이고, 알라딘에서 인연을 맺은 편집자도 있어 좋아한다.

우리집을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책을 62권이나 보내준 인연도 있고,

또한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하는 답사도 부여, 완도.보길도, 제주까지 세번이나 참여할 기회를 준 고마운 출판사다.

어쩌면 내가 아는 출판 관계자 중에 창비 식구들을 제일 많이 만난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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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3-02-19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
저도 창비도서 참 좋아하는데,,
날씨가 또 쌀쌀해진다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순오기 2013-02-19 19:57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도 창비 책 좋아하는 분들 많지요~ ^^
풀렸다 추웠다, 그렇게 '꽃샘추위'를 선사하며 봄이 오겠지요.

꿈꾸는섬 2013-02-1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비는 저도 좋아하는 출판사에요. 문지랑 창비에서 나온 시집 모으는 재미로 살았었거든요.^^

순오기 2013-02-19 19:58   좋아요 0 | URL
문지랑 창비 시집을 나도 꽤 갖고 있어요.
요즘엔 주로 창비시선을 사고 있지만...

잘잘라 2013-02-19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어교과서 작품읽기 시리즈, 도서관에서 한권씩 빌려보고 있어요.
이참에 쫙- 주문할까봐요. 흐흐흐.

순오기 2013-02-19 20:44   좋아요 0 | URL
도서관 이용할 수 있으면 최고로 복받은 거지요.^^
우리시대 교과서와 많이 달라서 새록새록 보는 재미가 있어요.

세실 2013-02-19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똥을 읽고나니 창비까지 좋더라구요^^
창비문고는 필독서! 교과서 작품읽기도 좋지요.
창비가 현명한 판단했군요!

순오기 2013-02-19 20:51   좋아요 0 | URL
창비와 권정생 선생님~ 좋아요!
창비교과서는 많은 학교들이 선택하죠.
잠간 중단했지만 곧 재개했다고 하더군요.

수퍼남매맘 2013-02-1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에도 창비책이 많아요.
저도 님처럼 단골가게가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 다니는 성격이라서 두 곳 모두 상생하길 바라요.

순오기 2013-02-20 08:13   좋아요 0 | URL
책 좋아하는 가정,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창비책이 제법 많을 듯...
지금 사는 집에서 23년째 살고 있는데
지금까지 우리동네서 업종과 주인이 바뀌지 않은 유일한 가게는 안경점 뿐이네요.^^

2013-02-19 2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2-20 0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3-02-19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번째 추천은 저에요!ㅎㅎㅎ컴 접속 못하고 스맛폰이라 댓글 길게 못달아여. 다음에 다시 달게요. ^^;

라로 2013-02-20 02:59   좋아요 0 | URL
저도 창비에 대한 애정이 깊어요!! 하지만 언니와는 상대가 안 될정도네요!!!언니 화이팅!!!
창비는 알라딘에 다시 납품을 하기로 한거군요!!
정말 아직도 오해하고 있는 (창비에 대해) 사람들의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어요.
언니가 다른 제목의 글을 올리셔야 다른 분들도 알게 되지 않을까요????

순오기 2013-02-20 08:15   좋아요 0 | URL
<사랑해요, 창비>라는 제목으론 전달이 안될까요?^
창비를 사랑하는 독자들만 알아주면 되겠지요!^^

잎싹 2013-02-20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씩 알라딘에 오면 이상하게 이곳으로 놀러오게 되네요.ㅎㅎ
순오기언니, 잘 지내시죠? 좋은 소식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3-02-20 08:16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네요, 잎싹님!
여전히 바쁘셔서 알라딘 접속이 뜸하신가 봐요.
가끔이라도 들려주시니 고맙지요~ ^^

마노아 2013-02-20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비는 제재조치를 바로 철회했군요. 좋은 소식이네요.^^
다른 출판사들은 어찌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도서정가제 문제가 한동안 시끌시끌했는데 다시금 잠잠해졌어요.
사실 책 읽는 이곳 사람들이나 관심을 갖고 있지요.ㅜ.ㅜ

순오기 2013-02-20 08:17   좋아요 0 | URL
제재조치 바로 철회가 중요하죠!^^
다른 출판사들은 어찌했는지 궁금해서 알라딘에 알아봐야겠어요. 오후에...
오늘부터 봄방학이라 아침에 수업하니까요.

희망찬샘 2013-02-20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창비책 너무너무 좋아해요. 창비 마니아가 무척 많은 걸로 알아요. 예전에 아침독서 교실로 파주에 갔을 때 함께 수업 들었던 선생님, 책을 무척 좋아하신다는 그 선생님이 창비 출판사 찾아 가셨던 그 장면,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납니다.

순오기 2013-02-20 08:20   좋아요 0 | URL
창비 마니아 그룹에 합류하는 독자들도 많겠지요!^^
저도 파주 갔을 때, 창비 가서 구경도 하고 좋아하는 작가님도 만나고 왔지요~^^
그게 2009년인가 2010년인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알라딘에 올렸더 페이퍼 찾아봐야 할...

프레이야 2013-02-20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비는 바로 풀었었군요.^^ 반가운 소식이에요.
오래 인연을 이어가는 오기언니의 신실함에도 감동이구요.
18번째 추천!!

순오기 2013-02-20 08:21   좋아요 0 | URL
18번째 추천 감사!^^
창비 뿐 아니라 알라딘과 알라디너와의 인연도 오래오래 소중하게 이어가요, 우리~

순오기 2013-02-20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폭풍일정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많이 부었네요.
배즙 따뜻하게 데워 먹고 학교에 갑니다.
봄방학이라 오늘부터 아침 수업, 다음주 2번만 더 하면 이젠 끝~~~~~~~~~입니다!^^

소나무집 2013-02-20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창비 매니아랍니당~~~'
우리나라에 창비만한 출판사가 없죠???

순오기 2013-02-21 08:19   좋아요 0 | URL
창비 매니아 찌찌뽕~ ^^

자하(紫霞) 2013-02-21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글 읽고 보니 저희집에도 창비책이 꽤 있네요. 이젠 학교 수업은 안 하시나요?

순오기 2013-02-21 08:19   좋아요 0 | URL
집집마다 창비책을 많이들 갖고 있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