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를 청소년 캠프에 보내면 좋겠다.

하지만 여름방학 일정이 7월 25일부터 보충수업이 시작돼서 참여가 어렵겠다.

방학도 방학이 아닌 고딩들~~

2박 3일이니까 본인이 원한다면, 과감히 결석시키고 캠프에 보낼수도 있는데... 

 

http://member.knowhow.or.kr/school/view.php?mode=&pri_no=40&start=0&total=1&search_target=&search_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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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주의를 배우라#1]민주시민은 무엇인가?
    from 마이다스의 한계적 세상 2012-07-30 10:50 
    마이다스입니다. 오늘은 노무현 시민학교에서 진행하는 강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이른바 "시민학교"입니다. '민주주의'를 배우는 학교.. 라는 거지요.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시민에게 필요한 자질이란 무엇인지 다루어 보고 '시민학교'의 커리큘럼을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이 얼마나 광범한 주제입니까? 마이다스는 대학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시민성 교육을 수행하기 위하여 당시 제가 공부..
 
 
프레이야 2012-06-28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하마을에서 이런 캠프가 열리군요. 좋은데요^^

순오기 2012-06-29 00:22   좋아요 0 | URL
청소년들 참여하면 좋을 거 같은데...

2012-06-28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6-29 00:22   좋아요 0 | URL
님 서재에 댓글 남겼어요.^^
 

저물녘 가방 하나 둘러메고 쪼리 끌고 날이면 날마다 어딘가로 출타하는 아들,

녀석이 중학교 2학년 때 잠시 원어민 교사 홈스테이로 만났던 '버논'을 생각나게 한다.

해거름에 나가는 것도 그렇고 차림새도 딱 닮았지만, 버논처럼 게이 심볼이라는 가방을 메는 건 아니다.

출필고(出必告하고 반필면(反必面)하라 했거늘,

말없이 나서는 녀석에게 어딜 가냐 물으면 산책 간다고 하는데, 아마도 PC방으로 출근하는 거 아닐런지?

지난 주말엔 지역 게임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했다던데....그동안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증명하는 거지.ㅋㅋ

 

엊그제는 새벽 2시 반이 넘도록 안와서 전화했더니, 친구들과 만나 술 마시고 집에 오는 중이라고...

방학에 열심히 일해서 2학기 학비 마련하라고 했더니

지난 주 딱 하루 물류센터에서 심야 알바하곤 날마다 띵가띵가 노는 중이다.

 

메일에서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 소식을 접하고 스탭으로 참여하라고 권했다.

행진단은 20만원, 스탭은 15만원 낸다고, 네가 참가하면 엄마가 내줄수도 있다 했더니~~~ 잠시 망설인다.

출타하는 녀석에게 어쩔거냐고 물었더니,

"내일 말해줄게~"

하면서 나갔다. 어쨋든 참가여부는 내일까지 기다려봐야지.

젊은 날 이런데 참여하는 것도 멋진 경험 아닐까...

카페에 들어가 확인하니 스텝은 벌써 마감됐고 행진단도 별로 안 남은 듯...

 

 

   세종시~봉하마을 257km…청년들 발길이 이어간다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노무현의 가치를 찾아서 




자녀나 조카에게 도보여행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는 곳을 소개하고 싶다면 귀 기울여 주십시오. 한창 푸르른 20대 청춘이지만 올 여름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특히 이 행사를 주목해 주십시오.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 8월 11일 ~ 21일까지 10박 11일 간 세종시에서 출발해 봉하마을까지 약 257km 구간이 ‘깨어있는 시민’을 향한 청년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집니다. 상상만해도 걷기엔 엄두가 안나는 긴 구간입니다. 그런데 24명 정원 중 벌써 16명이나 모였습니다.

이 행사는 ‘조현오 소환촉구 1인시위’에 참가했던 한 청년의 열정과 정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26살의 김선기씨는 1인시위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해 새롭게 눈을 떴다고 합니다. 1인시위에 참여하며 처음엔 막연히 또래 청년들과 봉하마을까지 걸으며 삶에 대한 공부와 우정을 나누는 기회 정도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1인시위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너무 힘들지 않겠냐고 만류한 분도 있었지만 대개 그 용기에 감탄하며 힘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용기를 낸 김선기씨는 곧 포탈 네이버에 카페를 만들고 SNS를 통해 함께 준비기획단을 꾸릴 청년들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들은 더욱 꼼꼼하고 완벽한 준비를 위해 역할을 배분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청년정신에 대한 세미나를 준비하는 교육부,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안전부, 앞서 길을 알아보는 사전답사부 등을 구성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전답사부원들은 경북 상주 어디쯤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참가 신청한 청년들은 직장인도 있지만 주로 20대 중반의 대학생들입니다. 취업난 시대에 도서관이 아닌 과감히 도보행진을 선택한 동기를 묻자 “졸업을 앞둔 4학년 여름방학에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땀 흘리며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싶어서” “걷고 생각하며 토론하는 여행” “언젠가 노 대통령이 계신 곳에 꼭 걸어서 가고 싶었다” 등 다양합니다.

김선기 기획단 단장은 이 행사를 꾸린 이유에 대해 싯구를 인용해 이렇게 표현합니다. “누구도 걷지 않는 길은 생명을 잃은 것이며, 좋은 길은 몇 번이고 다져주어야 하고 계속하여 걸어주어야 좋은 길로 남는 것이죠. 깨어있는 시민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다짐합니다.”

낮엔 힘든 도보로 자신을 이겨내고 저녁엔 세미나를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나고자 청년들이 준비하고 있는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cafe.naver.com/tob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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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2-06-28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얼굴 보니 괜히 눈물이 핑 도네요. 이제 술마시러 가야 하는데... ㅠㅜ

순오기 2012-06-29 00:20   좋아요 0 | URL
볼때마다 울컥하는 건~~~~~~
술이 부르는 날이었군요.

책읽는나무 2012-06-2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멋져!
아드님 참가했음 좋았을텐데..
나도 나중에 아들녀석 장딴지 말근육 만들어서 이런 곳에 꼭 보내야 되겠네요.^^
멋져요.멋져.
그분은 항상 곁에 계신 것같아요.^^

순오기 2012-06-29 00:21   좋아요 0 | URL
12시가 넘었는데 여직 안 들어오네요.
10박 11일 도보행진 하고 나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프레이야 2012-06-28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무현 평전까지 나왔네요. 몰랐어요, 저 책은^^

순오기 2012-06-29 00:22   좋아요 0 | URL
노무현 평전, 아직 구입하진 않았어요.
 

"엄마, 나 교내논술 1등 먹었어. 학교 대표로 교육청 대회 나간대!"

6월 4일 낮 12:59분에 막내한테 들어온 문자다.

이 날은 숲해설가 교육과정 하이라이트인 모둠별 무등산 숲해설 시연이 펼쳐진 날이었고,

오후에 방과후 수업이 있는 나는 다른 모둠의 배려로 먼저 시연을 마친 후, 부리나케 학교로 가는 중이었다.

"오~ 우리딸 잘했네, 축하해!"

간단한 답문을 보내고, 그날 밤엔 친정 작은어머니 장례 때문에 충청도에 갔었다.

다음 날은 '새일여성본부'가 지원한 숲해설 기초과정을 끝내고 수료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손님처럼 조문만 하고 돌아오기가 서운해, 남편만 광주로 돌아오고 나는 그 곳에 남았다.

 

그날 심야에 막내는 교육청 논술대회 지정도서인

"허수아비춤'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을 가져다 달라는 문자를 보내왔고,

다음 날 아침 남편에게 전화걸어 두 권의 책이 어디 있는지 위치를 설명하고 찾아서 가져다 주게 했다.

나중에 들으니 지정도서는 모두 다섯 권이었는데, 세 권은 학교도서실에서 빌렸단다.

 

 

 

 

 

 

 

 

 

 

 

 

6월 9일 토요일 아침 8시 조금 지나서,

대회장소인 시교육청 근처 고등학교로 택시를 태워 보내며, 심호흡으로 긴장을 풀고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쓰라 일렀다.

나는 토요일만 출강하는 중학교 방과후수업으로 바빠서 잠시 잊었고,

수업을 끝내고 40분 거리를 걸어서 집에 다 도착했을 즈음, 지하철 타려면 어디로 가야되냐는 문자가 왔다.

전화를 걸어 현재 위치를 묻고, 화정사거리쪽으로 나가 평동방향 지하철 타고 송정공원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오라 일렀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시내 중심가로 쇼핑하러 간 적은 있지만,

고2가 되도록 아이 혼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어디를 보냈던 기억이 없어 아주 조금 걱정은 됐지만 찾아 오겠지 믿었다.

 

1시간 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집을 찾아 온 막내를 꼭 안아주었다.

"집도 잘 찾아오고 다 컷네! 어휴~논술을 3시간이나 쓰게 했어? 고생 했네, 우리딸!"

"응, 중학교때는 1.2.3학년 다 나가봤지만, 고등학교는 처음이라 좀 떨렸어."

우리 모녀는, 잘했든 못했든 교내대회서 1등해서 학교대표로 나갔다는 데 만족했고,

제 언니도 2학년 때 학교대표로 나가 '은상'을 받았으니, 그만큼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욕심은 내지 않았다.

 

 

그리고, 어젯밤 만보기를 차고 동네 골목을 걷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엄마, 나 논술 안 됐대.ㅠ"

잠시 망설였다. 바로 위로 문자를 보낼까~.

하지만 동네 골목골목을 다 돌고 체육공원으로 진출해 땀나도록 열심히 걷고 돌아와 샤워하고 알라딘에서 답문을 보냈다.

"에구, 우리딸 서운하겠네, 엄마는 괜찮아, 너한테 좋은 경험됐으니까,기죽지 말고 힘내~"

"응,첨엔 좀 그랬는데 뭐, 안타까운 일이 아니니까. 좋은 일이 있으면 이런 일도 있는 거라고 확실히 느꼈어~ㅎㅎ"

 

초등학교, 중학교 내리 학교대표로 교육청 대회에 나가면 꼭 상을 받아서

이번처럼 동상도 못 받은 경우는 처음이라 충격이 됐을 거 같은데...

음, 역시 사람은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경험해야 마음이 단단해지고 생각이 여무는 것 같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듯이.^^

사실, 나는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막내가 썼다가 잘못 쓴 부분에 교정부호를 넣기 싫어서 다시 써내고, 가져온 것을 봤는데 너무 평범했다.

그리고 지정도서 다섯 권 중에 과학분야 '극한의 우주'는 서문만 봤다는데 거기서 출제됐으니... ㅠㅠ

 

 

교내대회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6>를 읽고 

"한국인의 이중적 문화의식을 드러내는 구체적 실례와 해결방안을 논술하라"

 

   경복궁에 대해 내가 줄곧 듣는 정말로 기분 나쁘고 화나는 말은  "자금성(紫禁城)에 비하면 뒷간밖에 안된다"는 식의 자기비하다. 나는 이런 말을 한국에게서 들을 뿐 외국인들한테선 들어본 적이 없다.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역사적 콤플렉스에다 유난히 스케일에 열등의식이 많아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겠지만 경복궁에는 자금성에서 볼 수 없는 또다른 미학과 매력과 자랑이 있다.

 

  사람들은 은연중 경복궁이 자금성을 모방해 축소해 지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자금성이 완공된 것은1420년이고 경복궁이 완공된 것은 1395년이니, 경복궁이 25년 먼저 지어진 것이다.(13~14쪽)

 

막내는 위글을 인용하고, 작년 5월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 부여답사한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백제의 소박한 탑과 석상을 보면서 느꼈던 감회 등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부여답사가 큰 도움이 됐다며, 심사한 선생님께서도 부여답사 사례가 가산점을 받아 1등이 됐다고 말씀하셨다니.... 몸으로 하는 경험만큼 좋은 글감도 없지 싶다.^^ 더구나 중학교 1학년 때는 '저작권' 관련 논술에서 '이 한 몸 죽자'는 마음으로 저작권 위반으로 석장의 반성문을 썼던 사례를 풀어내고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니, 더 말해 무엇하리.ㅋㅋ

 

교육청대회는 두 문제가 출제됐다.

1. 사회적 행동과 인간의 유전적 요인, 문화적 요인의 상관성에 대해 '극한의 우주'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내용을 참조해서 자신의 견해 쓰기

2. 과거와 현재의 권력구조 비교, 현재 권력구조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중학교 때 교육청 논술은 이런 정도 였는데...

http://blog.aladin.co.kr/714960143/2398656

 

음, 고등논술은 만만치 않군, 저렇게 어려운 말을 이해하고 자신의 논리를 펼쳐 설득하는 글을 쓴다는 게 쉽지 않겠다.ㅜㅜ

 

 

그런데, 시교육청 논술대회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띄우지 않고 개별적으로 학교에 연락한다니 좀 웃기네.

다른 대회는 다 결과를 첨부화일로 올리면서, 왜 논술대회 결과는 개별통지야!

우리딸이 안됐다고 괜히 엄한데 화풀이 하는 건 아니고.ㅋㅋ

이제 체육공원에 나가 땀나도록 걸어야겠다. 오늘은 만보기가 5146보 걸었다고 알려주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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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2-06-27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기쁜 일이 있었네요. 엄마 마음이 내가 잘 되는 것보다 자녀가 잘 되는 게 100배, 1000배 더 기쁘더라고요.
장한 따님이네요. 축하 드립니다. 교육청 결과는 안 좋았지만 학년 대표로 교육청 대회 나가는 게 어디예요? 문제 보니 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논술 세대가 아니라 문제만 보고도 허걱합니다.

순오기 2012-06-28 16:29   좋아요 0 | URL
고교 논술, 너무 어려워요~~~ ㅠ

이진 2012-06-27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논술 문제가 경악스럽네요. 사회적 행동과 인간의 유전적 요인 문화적 요인... 권련구조 비교 권력구조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저는 논술시험은 나가지 말아야겠습니다. 설마 국어국문학과 들어갈 때 논술 시험 치지는 않겠지요? 치려나. 국어니까. 칠까? 안되는데. 흐.

순오기 2012-06-28 16:32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이 대학갈 때는 제도가 또 바뀔지 모르지만,
현재는 교내대회 수상만 생기부에 기록되고, 교외대회 수상은 수상란에 적지 못해요.
다만 관련교과란에는 적을 수 있지요.
국어국문학과에서 논술대회 참가하지 않았다고 안 받아주면 말이 안되죠.ㅋㅋ

라로 2012-06-27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비록 떨어졌다지만 그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니!!
막내가 글을 잘 쓰는 건 알았지만!!! 정말 대단해요!!!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도 아닐 테고, 더 좋은 대회가 있을 거에요.
작가나 기자가 되면 좋겠다…. (누가 무슨 재능이 있다고 하면 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는,^^;;)

저도 만보기 하나 살까 봐요!! ㅎㅎㅎㅎ

순오기 2012-06-28 16:33   좋아요 0 | URL
논술이든 기타 글쓰기든 필이 와야 하는데~~
얘네들은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글쓰기는 기본이라 생각해요.
만보기 하나 있으면 더 많이 걸으려고 노력은 하지요.^^

프레이야 2012-06-28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필 서문만 읽은 책에서 나왔군요.ㅠㅠ 아쉬워라.
그치만 교내 1등도 아주 잘한거지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요.

순오기 2012-06-28 16:35   좋아요 0 | URL
타고난 문과생이니 과학분야 도서가 땡기겠어요?ㅜㅜ
뭐 이런 경험은 쉽게 하는 게 아니니까 그거로 족해야죠.^^

hnine 2012-06-28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논술문제가! 문제가 꼭 저렇게 어려워야 하는지...
아무튼 따님 대단합니다. 그야말로 결과가 뭐 중요해요?
그나저나 요즘 저녁때 걷기 운동 하시나봐요? 저는 새벽에 하는데, 참 좋지요? ^^

순오기 2012-06-28 16:3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논술주제가 저리 어려워서야 원~~~~
하긴 우리나라는 고등학생이 제일 실력이 좋다잖아요.ㅋㅋ
그동안 운동을 제대로 안하다가 사흘째 탄력받았는데...
하천 옆에 체육공원이 잘 조성돼서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걷고 기구 이용해서 몸도 풀고 좋아요.
작심삼일 안되려면 오늘도 나가야죠.^^

하늘바람 2012-06-28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내대회 일등도 정말 대단한데요
그런데 교육청 논술 문제 정말 어렵네요
국회의원들한테 논술이 아닌 질문만 해도 버벅될 것같은데요
저런 주제로 글 몇번 쓰고 나면 우리 아이들 다 논술 강사 해도 되겠어요
막내 따님 정말 근사해요 어디 막내 따님 뿐인가요?
삼남매와 언니도 다 근사하지요

순오기 2012-06-28 16:37   좋아요 0 | URL
아마 심사위원들도 저런 주제로 글 쓰라고 하면 아이들보다 더 못 쓸걸요.ㅋㅋ

책읽는나무 2012-06-28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술 정말...허걱입니다.
하지만,교내 일등도 감히 해내기 쉽지 않은 것이에요.
삼남매가 도대체 누굴 닮아 저리 똑똑한거죠?ㅋㅋ
그야말로 이쁜이들이네요.
역시 책 많이 읽은 아이들 답네요.
논술문제는 정말 아직도 허걱이네요.
아이들 정말 힘든 삶을 살아내고 있었군요.ㅠ

순오기 2012-06-28 16:39   좋아요 0 | URL
그저 뒹굴뒹굴 책 읽는게 취미니까~ 글쓰기에 도움을 받겠지요.^^
대한민국 고딩은 정말 힘들어요.ㅜㅜ

소나무집 2012-06-2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서 수준 높은 논술 같은 건 제대로 가르치게 하지도 않으면서 교육청 대회에서 너무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 대회 1등만도 잘했어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순오기 2012-06-28 16:3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수준 높은 논술은 가르치치도 않으면서...
교내 일등도 족합니다.^^

단발머리 2012-06-2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 자랑스러운 삼남매네요. 교내대회, 교육청대회에서 수상한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그 책들을 읽고, 생각하고, 글로 풀어간다는 것 자체가, 무척 멋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참~~ 거시기하네요. 출제자들한테 함 써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순오기 2012-06-28 16:40   좋아요 0 | URL
출제자들은 더 못 쓸거에요.
다만 아이들은 쓴 글을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울보 2012-06-2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못하는게 없는 아이들이네요,
정말 멋져요,
그져 부러울 뿐이랍니다,
책을 더 많이 읽어야 자기 마음의 생각을 글로 쑥쑥 쓸줄 알까요,
아직은 기다려주는데 ,,ㅎㅎ
삼남매를 잘 키우신님도 부럽고, 말잘듣고 알아서 스스로 잘하는 삼남매도 멋져요,

순오기 2012-06-28 16:41   좋아요 0 | URL
정약용은 책만 읽는 건 소용이 없으니 반드시 초서(밑줄 긋고 옮겨 적고)하라고 아들에게 가르치더군요.
기다려주는 건 정말 중요하지요.^^

cyrus 2012-06-2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네요. 저런 어려운 논술문제를 풀다니요 ㅎㅎㅎ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독서 습관 아니면
저런 문제 쉽게 못 풀었을거에요. 제가 봐도 문제 보자마자 현기증이.. ^^;;

순오기 2012-06-28 16:42   좋아요 0 | URL
논술 문제~~~ 저는 말뜻을 알아먹기도 힘들어요.ㅋㅋ
꾸준한 독서, 꾸준한 글쓰기~~ 시루스님이 잘 하고 있지요.^^
 

숲해설가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생태에 관한 그림책을 다시 보는데, 정말 여러 번 놀란다.

그림을 그린 화가들이 생태에 관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는지.... 새삼 존경스럽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거다.^^

 

아이들 키우면서 봤던 그림책도 생태 공부를 하고 나서 보니까,
예전엔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이 보이는 거다.

심지어 배경으로 그려진 동물 발자국도, 그게 누구 발자국인지 알아봤으니 와우~~~~~ 

나, 정말 열심히 공부했나 봐~ 스스로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ㅋㅋ

 

 


위 그림에 보이는 발자국, 누구 발자국인지 아세요? 작아서 구별이 안 된다고요?

그럼 큰 그림으로 올려드릴 테니 누구 발자국인지 맞혀 보세요~~ ^^

발자국 주인공은 셋이지만, 하나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으니 나머지 두 주인공을 다 맞추면.... 상품, 드립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위 발자국의 주인공은 둘이지만, 오리 발자국은 다들 알고 있을테니.... 두개씩 짝으로 찍힌 발자국 주인과
아래 다섯 개의 발가락과 발톱자국까지 선명한 녀석은 누구인지 맞혀보세요.^^

 

펼친 부분 접기 ▲

 


지난 4월 19일, 양서.파충류를 강의한 교수님이

"개구리가 눈꺼풀이 있을까 없을까?"

질문했을 때, 난 자신있게 눈꺼풀이 있다고 대답했다.

왜냐면.... 속눈썹을 길게 그린 그림책을 봤으니까.^^

속눈썹과 눈꺼풀, 어울리는 조합이라 그림책 작가를 믿었다.ㅋㅋ
포토리뷰 이달의 당선작으로 뽑혔던 그림책이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5536251

 

 

 

 

정답은~~~~~ 딩동댕!

개구리와 도마뱀은 눈꺼풀이 있고, 뱀과 물고기는 눈꺼풀이 없단다.

물고기가 눈을 뜨고 자는 건 알기에 당연 눈꺼플이 없을거라 생각했고, 도마뱀은 있는데 뱀은 없다는 건 몰랐다.ㅋㅋ

 

 

교육장에 갈 때마다 특별한 일 없으면 그림책을 몇 권씩 가져가 교육생들에게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그림책을 기다리는 매니아가 많아져서, 내가 일정상 빈 손으로 가는 날은 여간 실망하는 게 아니다.
오늘도 교육장에서 이론 공부하고 도시락을 먹은 후, 비엔날레 공원 편백숲으로 현장학습을 가지만

친절한 순오기 여사, 그림책을 사랑하는 매니아를 위한 팬서비스로 몇 권 챙겼다.

 

개인 소유의 섬을 가진 친정언니 같은 이웃언니를 위해 <야, 미역 좀 봐>

지난 주 수서생태계를 공부하고 장성 남창계곡에 가서 물질하고 관찰도 했으니까, 수서생태 관련 그림책과

엊그제 수욜 곤충을 배우고 무등산 자락 충민사에서 곤충관찰도 했으니 곤충 그림책도...

 

 

 

 

 

 

 

 

 

 

 

그림책이 무거우니까 많이는 못 가져 간다.

엊그제 빌려주고 온 책도 있으니까 오늘은 이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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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0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6-03 16:20   좋아요 0 | URL
덕분에 몰랐던 걸 알게 되고 무심하게 했던 건 반성하지요.^^

글샘 2012-06-01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콕콕 찍힌 건... 너구리 발자국같이 생겼는데, 그림에 있는 아이는 족제비 같이 생겼네요~
그리고 길다란 발자국은 멧돼지 발자국인가?

순오기 2012-06-09 21:16   좋아요 0 | URL
오~너구리 족제비 발자국을 구별하시는군요.
정답은...
너구리는 개과로 앞뒤 발가락이 4개면서 발톱은 찍히지 않는답니다.
너구리는 특히 2.3 발가락이 붙어서 찍히더군요. 섬진강변에 찍힌 발자국을 본떠서 확인했어요.
족제비과는 앞뒤 발가락이 5개면서 발톱까지 찍히는 게 특징이죠.
족제비과엔 족제비 수달 담비 오소리 등이 있지만, 저 사진 속의 발자국은 앞에 있는 녀석 자국이 아닐지요?^^

글샘 2012-06-08 19:48   좋아요 0 | URL
족제비 꼬리털로 모필을 만들거든요.
그래서 족제비는 시골에서 잡으면, 추녀밑에 매달아서 말려요. ㅋ
그런 거 제법 봐서 족제비는 보면 알죠.

순오기 2012-06-09 21:17   좋아요 0 | URL
오~ 나도 어린시절에 닭 잡아먹은 족제비를 봤어요.
그땐 발자국 같은 걸 볼 생각은 못했지만요.^^

2012-06-01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6-09 21:18   좋아요 0 | URL
발가락이 다섯 개와 발톱까지 콕콕 찍힌 녀석은 족제비과는 맞는데 개체의 이름을 말해주셔야 해요.
두개씩 짝으로 찍힌 녀석은 소목에 속하는 고라니, 노루, 산양, 멧돼지 등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2012-06-01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3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3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6-04 00:09   좋아요 0 | URL
수능이 5개월 남았군요. 올핸 수험생이 없어서 생각 못했어요.
늘 고마워요~
현충일은 우리 결혼기념일인데...^^

2012-06-03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4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3월 19일부터 시작된 숲해설가 교육과정이 언제 끝나나 했더니, 그래도 시간은 흘러 어느새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아침 9시부터 1시까지, 때론 이틀치 몰아서 오후 5시까지 하는 날도 종종...

자칭 타칭 에너지 여사도 기운이 딸리는지 벌써 3번째 입병이 났다.

의학적으로야 뭔 바이러슨가 세균에 의한 감염이겠지만, 너무 피곤해서 생기는 거려니 믿고 싶은 마음.^^

 

4월 27일까지 사진과 표지 포함 12포인트로 5장 과제물 제출하고, 5월 3일엔 3분 스피치를 마쳤다.

내가 작성한 글 제목은 '부부의 사랑을 부르는 자귀나무'였지만 주제는 '사랑은 추억이다'로 귀결된다.

발표할 때는 영화 '건축학 개론'의 인기로 '첫사랑'이 화두여서, 즉흥적으로 '첫사랑' 이야기로 시작했다.

 

"여러분은 첫사랑을 기억하시나요? 그가 어디에서 살고 무엇을 하는지.... 아시나요?

 나는 첫사랑을 기억합니다. 그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알고 있고요.^^"

 

내가 이렇게 말을 꺼내자 교육생들은
"어머, 남편이 첫사랑인가 봐~"

"에이, 첫사랑이 남편이라면.... 재미 없잖아요."

 

"내 첫사랑은 햇살이 눈부신, 양지바른 언덕에서 삽니다.
그는 나를 위해 황홀할 정도의 꽃을 준비했더군요."

 

이쯤에서 눈치빠른 사람은, 나의 첫사랑이 싸나이가 아니라 식물이라는 걸 알아챘고... ㅋㅋ

원고와는 다른 도입이었지만, 그네들의 반응에 일단 호기심을 끌어내는 건 성공했구나 싶었고.^^

과제로 제출한 원고대로 하면 10분 이상을 주절거려야 하지만, 최대한 압축해서 제한 시간 3분에 정확히 끝냈다.

 

지난 페이퍼에 '자귀나무'를 모른다는 댓글이 있어 일부를 옮겨보면...

 

접힌 부분 펼치기 ▼

 

 

부부의 사랑을 부르는 자귀나무

 

들어가는 말

 

유년기의 내 고향집 주변에는 자귀나무가 많았다. 그때는 자귀나무라는 이름을 알지 못했고, 누구도 나무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과제를 작성하면서 친정엄마와 고향에 사는 사촌에게 전화해 봐도 이름은커녕 나무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했다. 비록 남들은 기억하지 않고 이름조차 몰랐던 나무지만 내게는 첫사랑처럼 불쑥 떠오르는 나무다. 중학교 2학년 때 인천으로 전학한 촌뜨기의 도시생활은 오랫동안 자귀나무를 잊고 지냈다. 89년 광주에 둥지를 틀고 엄마가 되어 자귀나무를 다시 만나기까지는. 91년 봄, 아파트에 온 꽃 아저씨 트럭에서 자귀나무 분재를 보고, 내 고향을 본 듯 반가워 제법 비쌌는데도 덥석 사들였다. 자귀나무 분재가 해마다 새순이 돋고 꽃을 피우면 행복했던 유년기 고향을 추억하며 어린이날의 풍선처럼 부풀었다. ^^

 

 

자귀나무는 어떤 나무인가?

 

 

 

자귀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수로 다 자라봐야 5미터를 넘지 못한다. 각처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데 물 빠짐이 좋은 양지쪽에서 자란다. 줄기에 잎이 바로 하나씩 달리지 않고 아까시나무나 장미의 잎처럼 작은 잎들이 모여 하나의 가지를 만들고 이들이 다시 줄기에 달린다(복엽). 대부분의 복엽은 작은 잎들이 둘씩 마주 나고 맨 끝에 잎이 하나 남게 마련인데, 자귀나무는 작은 잎이 짝수여서 밤이 되어 잎을 닫을 때면 홀로 남는 잎이 없다. 밤이면 잎이 오므라들어 서로를 포옹한다고 하여 합환수(合歡樹)로 불리며, 정원에 심어놓으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다.^^

 

 

 

 

자귀나무는 꽃이 아주 인상적이다. 내가 어린 시절부터 자귀나무를 좋아한 것도 바로 꽃과 향기 때문이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한 가지에 스무 개 가량의 우산 모양으로 모여 한 덩어리를 이룬다. 술처럼 늘어진 아름다운 꽃은 수꽃의 수술이다. 수꽃은 꽃잎이 퇴화된 채 3센티미터쯤 되는 수술이 스물다섯 개 가량씩 다섯 방향으로 갈라진 술잔 모양의 꽃받침 잎에 싸여 있다. 이 수많은 수술은 윗부분이 분홍색이고 아랫부분은 흰 색이어서 이 나무의 꽃 모양을 더욱 신비스럽게 만든다. 수꽃이 공작새의 날개처럼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는 사이에서 암꽃의 꽃차례가 달리는데 수수한 암꽃은 미처 터지지 않은 꽃봉오리처럼 봉곳한 망울들을 맺고 있다. 해질 무렵 꽃을 활짝 펼친 자귀나무의 모습은 누구라도 반할만큼 장관이다.

 

 

(중략....)

 

나오는 말

 

91년부터 키우던 분재는 큰아이가 여섯 살 되던 94년에 수난을 당했다. 주택으로 이사하고 화단 돌 위에 얹어 둔 자귀나무 분재는, 어느 날 잎을 매단 줄기가 하나하나 똑똑 잘려져 있었다. 내게는 고향의 상징이었던 자귀나무가 처참한 꼴을 당했으니, 누구의 소행인지 찾아내어 응징해야만 했다. 서슬 퍼런 엄마의 기세에 놀란 큰딸은 잘못을 이실직고 했고, “엄마가 아끼는 나무를 왜 잘라냈어? 네 손가락을 저렇게 똑똑 잘라내면 좋겠니?”라고 차마 해서는 안 될 말로 몰아쳤다. 딸아이는 놀라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냥’ 재미로 분질렀으며 매를 맞는다 했다. 네 잘못에 몇 대를 맞겠느냐는 말에 ‘다섯 대’라고 답했고, 엄마는 여섯 살 딸아이의 손바닥을 가차 없이 응징했지만, 자귀나무는 다시 새잎을 돋아 올리지 못하고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ㅠ 그 후 우리 부부는 셋째도 낳았지만 참 치열하게 싸우며 살았다. 사랑하고 미워했고 애증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의 강도 건넜다. 이제는 연민과 의리로 인생의 평행선을 그어가는 동반자로 결혼 25주년을 목전에 두었으니, 이제라도 부부의 사랑을 부르는 자귀나무를 정원에 심어볼거나! ^^

 

올해 대학을 졸업한 딸은 그때의 일이 각인되었는지, 자귀나무 이야기만 나오면 처절하게 맞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엄마가 몇 대를 맞겠느냐 했을 때 솔직히 한 대만 맞고 싶었지만, 워낙 엄마가 아끼는 나무라 ‘한 대’로는 안 될 거 같아 ‘다섯 대’라고 했단다. 당시엔 둘째를 낳아 키우느라 큰딸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했고, 엄마의 사랑을 빼앗긴 첫째의 화풀이였다는 걸...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 깨달았지만.ㅠ

 

‘사랑은 추억이다’ 나무에도 좋은 추억이 깃들어야, 그 나무를 보거나 생각하면 행복해질 것이다. 엄마에게는 자귀나무가 소중한 유년의 추억이었지만, 큰딸에게는 가슴 아픈 추억을 심어준 거 같아 미안했다. 큰딸은 자귀나무 분재가 엄마에겐 고향의 상징이었다는 걸 알기에 미안해했고... 그래도 자귀나무를 분명히 알게 됐으니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날이 많아지기를...

 

펼친 부분 접기 ▲

 

 

 

5월 25일까지 '현장 교육 보고서' 6매를 제출했고,

6월 4일엔 모둠별로 70분의 숲해설 시연을 해야 한다.

우리 '다람쥐'모둠 6명은 지난 23일 무등산 원효사 지구, 우리가 시연할 구간을 답사하고 시연 순서와 시나리오를 대략 짰다. 우리는 유치부 20명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시연을 해야 한다. 네번째인 내 해설 구간에 졸참나무가 있어 '참나무 6형제'를 동화구연하고, 도토리묵을 준비할까 생각했는데...

썩 내키지 않아 '나무심기 대장' 어치나 다람쥐로 바꿀까 생각 중, 내일까지 시나리오를 완성해야 한다.

모둠별 시연안 뿐 아니라, 개인 시연 시나리오도 내야 해서 지난 15일에 도입부터 절정과 마무리는 작성했는데... 정작 전개 부분이 미완성이다.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이론 시험이 남았다.

5월 31일 32문항의 필기시험을 본다. 객관식 30문항, 주관식 2문항.... 60점 이상이면 통과된다.

아~ 그동안 교육일정에 참석하는 것도 피곤해서, 교재를 읽거나 예습과 복습은 꿈도 못 꿨다.

점수야 60점이면 되니까 통과는 하겠지만, 이참에 600쪽이 넘는 교재 두 권을 읽어는 봐야지 싶어 열공모드다.

21과정에서 예상문제를 뽑아줬는데, 마인드맵에 초록색으로 표시한 것이다.

일요일, 월요일 이틀 공부했는데, 저 두꺼운 교재를 읽어가며 정리하는 것도 나름 재밌다.
잘 모르는 것은 도감도 찾아가며, 이렇게 열공하다 100점 맞으면 어쩌지?ㅋㅋㅋ

 

 

 

 

 

 

 

 

 

 

 

 

 

교재는 처음 읽지만, 그동안 읽은 생태 관련 책들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숲해설 아카데미>는 교재와 같은 내용이라 자연스레 예습한 게 됐네.
숲해설 교육 과정 중에 열심히 읽은 그림책도 예습을 한 격이고....^^ 

 

 

 

 

 

 

 


 

 

 

 

 

 

 

 

 

 


검색하다 발견한 이 책,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담겨 있는 듯~ 제대로 찾은 거 같다.
지금 주문하면 오늘 받을 수 있겠지.

 

작은 도토리 속 커다란 참나무
맥스 루케이도 지음, 문주선 옮김, 조지 안젤리니 그림 / 베틀북 / 2007년 3월

 

맥스 루케이도 책은 <너는 특별하단다> 1.2권만 봤는데,

<아주 특별한, 너를 위햐하여>와<최고의 작품이란다>도 관심도서로 담아둔다.

 

 

 

그리고 숲해설가 협회에서 추천해 준 책 중에 아직 구입하지 않은 책들~ 중고샵을 기웃거리는 중...

 

 

 

 

 

 

 

 

 

 

 

 

 

예상시험 문제를 넣어야 했는데 졸려서 자고, 아침에 추가했습니다.

 숲해설가 과정에서 공부한 것은 토양 뿐 아니라 엄청 여러가지라 머리가 이미 포화상태,

다행히 예상문제를 주었지만, 아직 일곱 가지는 정리도 안됐다. 정리 했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지만...^^

 

접힌 부분 펼치기 ▼

 

1. 숲생계의 이해

-비생물적 요소

-층위 구조

 

2. 산림환경론

-순림과 혼효림

-인공림과 천연림

 

3. 생태철학과 환경윤리

-생태중심의 환경윤리

-심층 생태주의

 

4. 숲과 문화

-전통 혼인 때 함에 넣었던 잎과 씨앗

-굴피집

 

5. 식물분류의 이해

-식물분류의 목적

-분류의 단위

 

6. 초본식물의 이해

-풀과 나무의 기준

-여러해살이풀의 겨울나기

 

7. 난대림의 이해

-난대림 수종

 

8. 조류의 이해

-조류의 특징

-때까치 특성

 

9. 야생동물의 이해

-곰, 너구리, 삵, 족제비, 고라니 발자국

 

10. 곤충의 이해

-우화부전

-완전탈바꿈과 불완전잘바꿈

 

11. 양서. 파충류의 이해

-아무르장지뱀의 특징

-꼬리치레도룡뇽

 

12.목본식물의 이해

-목본식물의 특징

-소나무와 잣나무 비교 구분

-참나무

 

13. 귀화식물의 특징

 

14.인간발달 과정의 이해

-피아제의 인지적 구조 발달단계

 

15. 버섯

-포자

 

16. 집단지도

-소집단 지도자로서 숲해설가의 바람직한 자세

 

17.수서생태계

-수서생태계의 기본적인 흐름

-아가미 호흡 수서생물

 

18.자연놀이

-감각향상을 위한 생태놀이

 

19. 숲해설기획과 운영

-프로그램 기획의 기초 8가지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

 

20. 숲해설기획과 운영에서 프로그램이란?

 

펼친 부분 접기 ▲

그리고 마지막 토양에 관한 OX문제

강사님이 대학에서 학생들에게도 꼭 내는 문제라니까 재미삼아 풀어보세요!^^

 

1.(  ) 흙은 석유처럼 재생(renewable) 불가능한 자원이다.

2.(  ) 흙의 주원료는 바위다.

3.(  ) 흙의 입자는 고울수록 좋다.

4.(  ) 입자 직경 2mm 이하만 흙으로 간주한다.

5.(  ) 일반적으로 흙의 빛이 검을수록 비옥하다.

6.(  ) 무기질 비료를 많이 주면 흙이 부드러워진다.

7.(  )우리나라의 토양은 대부분 원래부터 산성이었다.

8.(  ) 한대지방보다 열대지방 흙에 영양분이 더 많다.

9.(  ) 공동묘지의 흙에는 일반보다 더 많은 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한다.

10.(  ) 흙냄새는 방선균이라는 미생물의 냄새이다.

11.(  ) 대부분의 식물 뿌리에 존재하는 균은 식물에게 해를 끼친다.

12.(  ) 토양 생태계의 항상성을 위해서는 생물종의 다양성보다 개체수가 더 중요하다.

 

---------정답은 내일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무등산으로 가야 해서 김밥을 싸려고 준비했거든요.^^

 

늦었지만, 정답과 교수님의 보총 설명을 대략 적었는데 혹시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본 숲해설가 시험에도 이 중 세 문제(9.10.11)가 나왔어요.

 

접힌 부분 펼치기 ▼

 

1.( 0 ) 흙은 석유처럼 재생(renewable) 불가능한 자원이다. - 

2.( 0 ) 흙의 주원료는 바위다.

3.( x ) 흙의 입자는 고울수록 좋다.

         -5~0.002mm모래, 0.05~0.0002 미사, 0.02mm이하는 점토라 한다.

4.( x ) 입자 직경 2mm 이하만 흙으로 간주한다.

         -양토는 모래4:미사4:점토2의 비율이 좋다.

5.( 0 )일반적으로 흙의 빛이 검을수록 비옥하다.

        -산화와 환원 상태에 따라 빛깔이 다른데 검을수록 유기물이 많은 비옥한 토양이다.

6.( x ) 무기질 비료를 많이 주면 흙이 부드러워진다.

        -무기질 비료는 식물의 생장에 꼭 필요한 성분을 보충하지만 많이 사용하면 흙이 산성화된다.

7.( 0 )우리나라의 토양은 대부분 원래부터 산성이었다.

8.( x ) 한대지방보다 열대지방 흙에 영양분이 더 많다.

        -황토가 영양분 많은 젊고 건강한 흙. 열대지방은 부엽토로 건강한 흙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9.( x ) 공동묘지의 흙에는 일반보다 더 많은 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한다.

         -유기물질이 많다. 방선균이 유기물을 미생물로 만들어 자연으로 환원시킨다.

10.( 0 ) 흙냄새는 방선균이라는 미생물의 냄새이다.

11.( x ) 대부분의 식물 뿌리에 존재하는 균은 식물에게 해를 끼친다.

          -뿌리혹박테리아나 곰팡이 균사체는 물과 영양분 흡수율이 뿌리보다 월등하다.

12.( x )토양 생태계의 항상성을 위해서는 생물종의 다양성보다 개체수가 더 중요하다.

            -생물종의 다양성이 확보돼야 건강한 토양이고, 개체수가 많은면 오염된 상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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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연과 사람 연결해 주는 숲해설가 되고 싶어
    from 마산땅콩캬라멜 추억! 그리고 황토/천연비누/전원생활 2012-06-29 17:39 
    죽기 전에 이것만은… 홍성민▶ 자연과 사람 연결해 주는 숲해설가 되고 싶어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우리 인간은 타고난 교감의 동물이다. 인간은 태초부터 교감에 참여할 수 있는 자연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자연 그대로의 사람은 사람과 동물, 식물 사이에서 존중이라는 자연의 교감을 했다. 나아가
 
 
희망찬샘 2012-05-29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는 말씀이군요. 시간은 어느덧 흘러흘러~ 멋지게 해내실 거예요. 글을 잘 쓰시니 입담도 무척 좋으실 것 같고, 성적은 모든 과제와 시험을 고루고루 반영할 것 같고... 순오기님 1등 하면 어쩌나 걱정 되시죠? (제가 늘상 먹는 김칫국!)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순오기 2012-05-29 23:13   좋아요 0 | URL
고지가 눈앞에~ 재미로 했는데도 과제와 평가가 따르니 부담스럽네요.
방금, 개인 시연계획서와 모둠 시연에 내가 맡은 부분 시나리오 완성해서 멜 보냈어요.
이젠 시험 공부 해야 되는데 알라딘 돌아다니고 있어요.ㅜㅜ
1등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만 김칫국이라도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ㅋㅋ

hnine 2012-05-2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숲해설에 관심이 꽤 있었거든요. 숲 해설까지는 못해도 숲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였는데, 순오기님 공부하시는거 보니, 휴~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네요 ㅠㅠ
그런데 저기 노트 필기 하신걸 보니 결과가 예측됩니다. 저렇게 노트 필기하고 공부해서 떨어지는 사람 별로 없거든요^^

순오기 2012-05-29 23:15   좋아요 0 | URL
저는 그냥 재미로 했어요.
사람들은 과부하라면서 엄청 스트레스 받던데, 나는 오늘은 딱 하나만 알고 가자~ 이러면서 했거든요.ㅋ그래도 교재는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게 제 목표지만,
교재에 색연필로 줄치고 표시하고, 공책에 저렇게 정리하곤 혼자 뿌듯했어요.ㅋㅋ

울보 2012-05-2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지세요,
요즘 자주 나들이 하면서 새로운 식물과 꽃에 관심을 가지는 딸에게 다 대답못해주는 저를 보면서 좀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떤때는 딸이 더 많이 알더라구요,,ㅎㅎㅎ멋지세요, 순오기님,

순오기 2012-05-29 23:16   좋아요 0 | URL
사실은 숲해설가는 꽃과 나무 이름 알려주는 사람 아니고, 숲과 교감하고 사랑하도록 정서적 자극을 주는 사람이라네요.^^ 그래도 이름을 많이 알면 질문에 답도 척척하고 좋겠지요~~~

프레이야 2012-05-2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언니 노트 필기 한 거 보니까 백점 맞고도 남을 것 같아요.
꼭 합격하실거에요!!! 얍!!

순오기 2012-05-29 23:17   좋아요 0 | URL
흐흐~ 노트 정리만 폼나죠.ㅋㅋ
100점은 바라지 않고 80점대면 만족해요.^^

blanca 2012-05-2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북한산에서 본 나무들 이름을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순오기님 지금 공부하시는 과정이 힘드시겠지만 한편 참 부럽습니다. 오늘 무등산에서도 좋은 공기 실컷 마시고 에너지 얻어서 좋은 결과 얻기를 기원합니다.

순오기 2012-05-29 23:18   좋아요 0 | URL
날마다 교육장에 가는 게 힘들어요,
하루 일정이 5시까지 있는 날은 탈진하면서 목이 잠겨요.ㅜㅜ
그래도 숲에 자주 가는 건 정말 좋아요, 한주일에 한두 번 가면 딱 좋을 거 같아요.^^

하늘바람 2012-05-2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네요
그런데 정말 멋지세요
보기만 해도 근사하고요 사진으로라도 얼굴 뵈니 언니 넘 반가워요
와우
정말 근사
입이 헤 벌어집니다
언니는 당연히 합격이고 멋진 숲 해설가의 모습이 상상되어서 넘 기분이 좋아져요
자귀나무가 어떤 나무인가 하니 그 나무군요
화분엔 못 심겠죠?

순오기 2012-05-29 23:19   좋아요 0 | URL
모등 공부는 어렵겠지요~ 그냥 재미로 하면서 아는 건 알고, 모르는 건 또 넘어가고~ 술렁술렁해요.ㅋㅋ

마녀고양이 2012-05-29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지인짜 멋지세요.
물론 합격하실거예요, 기 불어넣어드립니다.

그런데, 문제 정말 어렵네요. 우아~, 글구 언니 발표 첫문장 근사합니다. 쪼옥~

순오기 2012-05-29 23:20   좋아요 0 | URL
60점이 합격선인데~ 그건 어렵지 않겠죠.
마고님이야 A+가 줄줄이 박힌 성적이지만...

hnine 2012-05-2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아침엔 문제 없었는데 생겼네요~ ^^
그런데 자신있게 답을 아는 것 같은 문제는 6, 11, 12번, 딱 세 문제네요 ㅠㅠ

순오기 2012-05-29 23:21   좋아요 0 | URL
헤헤~ 페이퍼 쓰다가 김밥 재료 준비하고 그냥 자고
아침에 추가했어요~ 6. 11. 12 정답은요?^^

BRINY 2012-05-29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노트 정리의 여왕이십니다. 그런 어머니를 닮아서 자녀분들이 다 공부를 잘하나봅니다.

순오기 2012-05-29 23:22   좋아요 0 | URL
하하~ 노트만!ㅋㅋ
우리 막내 6학년 때 스케치북에 마인드맵 잘해서 학교축제때 전시했더랬어요.
지금도 보관 중~~~^^

마노아 2012-05-2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리 노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진정 열공의 대가이십니다.
오늘도 바쁜 일정이네요. 일정 다 소화하시고 시험도 거뜬히 패스하여용^^

순오기 2012-05-29 23:23   좋아요 0 | URL
아~ 나머지도 해야 되는데,
오늘은 시연계획서 마무리했더니 공부하기 싫어서 알라딘 마실해요.ㅋㅋ

수퍼남매맘 2012-05-29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인드 맵으로 정리하신 것 보고 입이 쩌억 벌어졌습니다.
입병이 나실 정도로 힘은 들지만 그래도 좋아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포기합니다.
자귀나무 참 신기하게 생겼네요. 길에서 보면 무슨 꽃이지?하며 고개를 갸우뚱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12-05-29 23:25   좋아요 0 | URL
입병은 내가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의심돼요.ㅋㅋ
그런데 일정은 정말 피곤해요, 에너지 방전~~~~ㅜㅜ
자귀나무 꽃은 정말 이뻐요, 우리집 가까운 대학 진입로에 쫘악 꽃피면 보러 갑니다.^^
자귀나무 실물을 보고 나면 꼭 기억해주세요~ 순오기의 첫사랑 나무라고!ㅋㅋ

무스탕 2012-05-29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의 무등산을 무스탕으로 읽은 탕이..;;;;
건강 잘 챙기시면서 지내세요. 그래야 제가 맘이 놓이니까요 :)
우리집에 있던 자귀나무엔 꼬랑지 달린 이쁜 까망 나비가 많이 날라오던게 생각나네요.
언제 봐도 참 이쁜 나무에요 ^^

순오기 2012-05-29 23:26   좋아요 0 | URL
무등산의 무스탕님~~~올만이네요, 잘 지내죠?
회사 업무가 바쁜거죠? 알라딘 마실도 못할 정도로~~
이제 곧 자귀나무가 꽃 필 때죠.^^

노이에자이트 2012-05-29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문제 모두 X표. 하하하...정답이 기다려집니다.

순오기 2012-05-29 23:28   좋아요 0 | URL
하하~ 전부 가위표 했으면 일곱 개는 맞습니다.^^

숲노래 2012-05-30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가 꽤나 만만하지 않네요.
그나저나, 문제 말투가 좀 어렵군요.
마을 어르신들한테 숲해설가 문제를 들려주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 듯해요 @.@

순오기 2012-06-01 06:59   좋아요 0 | URL
된장님은 날마다 흙을 밟으며 사니까
저런 걸 지식으로 아는 것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사는 분이잖아요.^^
전문가들이 용어를 너무 어렵게 써서 일반인을 못알아 듣게 하면서 전문가 티를 내는거라네요.ㅋㅋ

잘잘라 2012-05-30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느무느무 좋아요, 순오기님!!!

순오기 2012-06-01 06:59   좋아요 0 | URL
느무느무~~~~ ㅋㅋ

세실 2012-05-3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100점 맞는다에 한표~~~
뭐야 나보다 더 열심히 하시네 ㅋ
큰따님 이야기 들으면서 왈칵! 에구~~~
시험 잘 보세용^*^

순오기 2012-06-01 07:00   좋아요 0 | URL
100점은 욕심도 안내고 80점 이상은 맞아야지 했는데 목표는 달성했을거에요.
헷갈리는 게 몇 개 있었고, 딱 하나는 완전 듣보잡인 문제라 찍었는데 틀린 듯...

소나무집 2012-05-3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교육 막바지여서 죽을 맛입니다.
골치가 지끈거리는 수업에, 매시간 과제, 수업교안 짜기, 30분 실제 수업처럼 발표하기, 수료 시험 보기-저희는 70점 이상 받아야 수료증이 나오다네요. 아~ 이제 2주 남았어요~~

순오기 2012-06-01 07:01   좋아요 0 | URL
아~ 뭔가 배우는 일은 정말 만만치 않죠.ㅜ
2주 남았군요. 나도 심화과정까지 끝내고 2월 16일 수료해요.
우리 그때까지 또 힘내봐요, 아자아자~~~~

hnine 2012-05-3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 갈켜 주세요~~~ (ㅋㅋ 궁금해서요 ^^)

순오기 2012-06-01 07:03   좋아요 0 | URL
어제 토양 문제 3개 OX 하는 거 나왔는데 다 맞췄어요.ㅋㅋ
정답은 오늘 저녁에 알려드릴게요.
이젠 도시락 준비해야 돼서~~ ^^

단발머리 2012-06-07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사진 보고 한 번 웃고, 노트 보고 한 번 깜놀입니다. 시험은 잘 보신거 같은데,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화이팅!!!

순오기 2012-06-09 21:14   좋아요 0 | URL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네요~~~~ 시험은 잘봤는데 몇점인지는 몰라요.^^
최고점수가 96점이라는데 어쩌면 내가 아닐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