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대박!!  

순오기 완전 '땡' 잡았습니다.

내일 보길도와 완도로 1박 2일 답사 가거든요!!

누구와 가느냐고요? 

바로 바로

. 

>> 접힌 부분 펼치기 >>

 

어제(수욜밤) MBC 무릎팍도사 보셨나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 

대한민국 3대 '구라'의 한 분이라는 유홍준 선생님의 입담!ㅋㅋ
혹 못 보신 분은 다시보기로 확인하시고
다음주 수욜밤 2부를 놓치지 마세요!! 

유홍준 선생님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을 위해
명사들과 함께 내일 보길도와 완도를 답사하는데
다행이 결원이 생겨 저도 한자리 끼게 됐습니다. 

하아~ 이건 정말 대박이죠? ^^ 

 

동반 1인 가능하대서 우리 큰딸과 함께 갑니다.
지난번 부여답사 참가하고 싶어서 댓글에 큰딸 팔아(^^) 당첨됐지만
공교롭게 임고특강으로 큰딸은 참여하지 못하고 막내를 데려갔어요. 

마침 큰딸이 집에 내려와 있어, 토욜 아빠랑 무등산 가기로 했던 거사를 취소하고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 하는 보길도 완도 답사에 동행하게 됐지요. 

그. 

런. 

데 

문제는 순오기. 

어제 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이게 웬 횡재냐!' 싶어
정신이 확~~~~ 나갔는지, 아니 눈이 휙~ 뒤집혀서~~~~ 
한 달 전에 잡아 놓은 일정은 당근 생각나지 않았지요.ㅜㅜ 

답사 가기 전에 보기 흉한 흰머리나 염색하자는 일념으로
알레르기 약 사먹고 한밤에 염색하고 집에 들어와서
확~~~~ 떠오른 생각 

"오마이갓, 금욜 밤 독서회 엄마들과 심야영화 보는 날이닷!"  

우드드드드~~~~~~ 클났다.ㅜㅜ 

밤10시에 부랴부랴 문자를 날려
금요 심야를 목요 심야로 바꾸면 안되겠는지 타진했더니
4명은 오케이, 4명은 안된다~ 답이 왔다. 

결국 오늘 심야에 4명, 나머지 4명은 다음주 금욜 심야로 낙찰됐는데
한달 전에 잡아 놓은 일정을 바꾸는 만행을 저지른 순오기
죽을 죄를 용서받기 위해 심야영화를 쏘지만 

그. 

래. 

도. 

유홍준 선생님이 명사들을 모시고 가는 답사 여행에 끼는 게 이 얼마나 영광입니까!!  

음~~~~이 영광을 순오기와 마노아님이 누리게 되었다는 건
"쉿, 비밀이에요!"
그래서 우린 내일 또 만나지요!! ^^ 

 

추가) 답사 관련 메일을 받았는데 함께 가는 분들이 대단하네요~ 

서울대 명예교수 백낙청,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인태, 환경운동가 최열, 다산 연구소장 박석무...
어제 무릎팍도사에서 '이쁘니까'라고 말씀하시던 유홍준 선생님 사모님도 뵐 수 있고요.^^  

 

우린 서울로 가지 않고 나주에서 합류하는데, 우리집 앞에서 시내버스로 1시간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네요. 버스비는 1,110원~ 완전 순오기를 위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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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1-08-2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흥분이 막 전해져 옵니다. 앙, 부러워요. 당연히 가셔야죠!! 그런데 요새 완도는 배 타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서요? 아는 척 했다 망신당했답니다.^^ 마노아님도 되셨군요! 즐겁게들 잘 다녀오세요.

순오기 2011-08-25 21:07   좋아요 0 | URL
예예~ 저 막 들떳어요.^^
요즘은 연륙교가 놓여 있어서 차로 들어가지요.
우리는 해남 땅끝에서 배타고 보길도 갔다가 다시 나와 숙박하고 배타고 완도로 간답니다.^^

pjy 2011-08-2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좋은 공부에 좋은 구경에 아이참^^; 부럽습니다~

순오기 2011-08-25 21:08   좋아요 0 | URL
유홍준 선생님 해설이면 제대로 공부가 되겠지요.^^
헤헤~ 많이 부러워하시와요!ㅋㅋ

BRINY 2011-08-25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두분의 답사기 기대하겠습니다.

순오기 2011-08-25 21:08   좋아요 0 | URL
친절한 후기를 위해 열심히 메모하겠어요.^^

후애(厚愛) 2011-08-25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좋으시겠당~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순오기 2011-08-25 21:09   좋아요 0 | URL
후애님, 축하~ 고마워요!^^
몸은 좀 회복되셨나요?

후애(厚愛) 2011-08-26 04:37   좋아요 0 | URL
네 한약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울보 2011-08-25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1-08-25 21:09   좋아요 0 | URL
예~ 고마워요!!

행복희망꿈 2011-08-25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좋은시간 되세요.

순오기 2011-08-25 21:09   좋아요 0 | URL
정말 멋진 시간될거라 믿어요!^^

yamoo 2011-08-25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완전 대박인데요!!! 순오기여사님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1-08-25 21:10   좋아요 0 | URL
그쵸~~~ 완전 대박!^^
고맙습니다~~~~

cyrus 2011-08-25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무릎팍 도사에서 유홍준 씨 이야기 재미있게 시청했는데 방송 보면서 문화유산 답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마침 순오기님이 답사를 하시게 되다니 축하드리고요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

순오기 2011-08-25 21:11   좋아요 0 | URL
어제 무릎팍 보셨군요.^^
부여문화원에서 5.6.9.10월 넷째 토요일에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하는 답사가 있어요.
문화원 사이트에서 공개모집할 때 신청하시면 행운이~~~~~

프레이야 2011-08-25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거 정말 대박이에요!!! 축하해요 언니.
보길도는 가보고 싶은 섬 중의 하나에요.
오기언니의 좋은 에너지에는 이런 복도 난데 없이 굴러오지요.
마노아님이랑 정말정말 멋진 시간 보내세요.
어제 무릎팍 넘 잼나게 봤어요. 3대구라 중의 한 사람 ㅋㅋ
다음주도 기대하고 있어요.

순오기 2011-08-25 21:15   좋아요 0 | URL
헤헤~~~ 내가 이렇게 복이 많아요! ^.~
나도 보길도 가보고 싶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어요.
3대 구라와 3대 교육방송(이어령, 김용옥, 유홍준)도 참신했어요.ㅋㅋ

무스탕 2011-08-25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시 머리도 식힐겸 좋은 곳 좋은 분들과 다녀오시는군요.
다녀오셔서 얼마나 멋진 리뷰를 또 적어주실까 벌써부터 기대라니까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D

꿈꾸는섬 2011-08-25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대박~~~
보길도는 정말 아기자기하게 볼 것이 많은 곳이에요.
전 몇해전에 다녀왔지요.
완도는 아직 못가봤어요.ㅜㅜ
잘 다녀오세요.^^

라로 2011-08-26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석무선생님도 가시는 거에요????와~~~~완전 부러워요.ㅠㅠㅠㅠㅠ
언니 박석무 샘 만나시거든 알라딘에 팬이 있다고 말해주세요.
이름은 나비라고,,,ㅠㅠ
잘 다녀오시구요,,,박석무 샘 얘기도 해주시고요
사진도 찍어와주세요.
아~~~이렇게 부러울때가,,,즐거운 여행되시길요~~~언니 후기 완전 기대만땅!!ㅎㅎㅎ

수퍼남매맘 2011-08-27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박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많이 보시고, 많이 들으시고, 많이 느끼고 오시길 바랍니다.

희망찬샘 2011-08-27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지네요. 우찌 이런 일이 생기셨을까요?! 축하드립니다.
 

6일만에 페이퍼를 올린다. 무엇이 분주했는지... 

1. 삼남매가 뭉쳤다. 
   토욜까지 스터디를 마친 큰딸이 개학 1주일 남겨두고 에너지 충전하러 일욜 저녁 6시가 막 지나고 도착했다.
   둘째는 22일 개학을 앞두고 넷째 주에 귀가하는 일정을 당겨서 금욜에 나와 토욜은 쉬고,
   일욜 아침에 학교교가서 공부하고 저녁 7시에 돌아왔다.
   셋째는 토욜에 집에 왔다가 일욜 밤 8시까지 기숙사에 가기 전, 한 시간쯤 언니랑 함께 있었다. 

   텔레비전 앞에 모여 '나가수'를 보느라 쟁반에 차린 밥상을 무릎에 얹어 놓고 저녁밥을 먹었다.
   언니 오빠는 집에 있는데, 혼자만 기숙사로 들어가야 하는 막내는 정말 가기 싫어서 발길을 떼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시간 늦지 않게 데려다 주고 오는데 '그놈의 공부가 뭐라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2. <늘푸른 작은도서관> 개봉 박두!
    8월 초부터 아들 방에 서재를 꾸미고 책을 정리하는데 벌써 20일이 훌쩍 지났다.
   삼남매가 뭉치기 전에 끝내려 했는데, 거실 아랫목을 비우려니 더 이상 책을 꽂을데가 없다.
   할 수 없이 오늘 거실 아랫목에 둘 책장을 장만했다. 밝은 나무색이 아닌 중후한 색감이라 더 폼이 난다. 
   아들 방에 꽂았던 책을 일부 다시 옮겨와 빨리 정리하고 <늘푸른 작은도서관> 신청서 접수해야 하는데...

   마음은 슬라이딩 이중 책장으로 꾸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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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업무보조)가 되다. 
   지난 16일 출강하던 중학교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코디 채용공고에 아무도 응시하지 않았다고 겸할 수 있는지 물었다.
   8월초 채용공고를 보면서, '이거 내가 하면 딱인데...' 생각했었는데 잘됐다 싶었다.
   16일 서류를 준비해 접수하고, 23일 운영위 심의를 거쳐 확정됐는데 주2회 수업은 안하고 코디업무만 보기로 했다. 
   방과후학교 코디는 하루 3시간 월 50만원씩 5개월 근무한다.
   확정된 내 근무시간은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라 딱 좋다.
   하지만 7월부터 매주 수욜 1시부터 5시까지 구청 민원실에서 했던 여권 도우미를 하지 못한다.
   오늘까지 여덟 번으로 끝나게 됐지만, 누군가 오전 시간으로 바꿔주면 계속 할 수도 있다.
   독서회원 중에 내 후임으로 봉사하겠다더니 매주 묶이는 게 쉽지 않은지 하루 더 심사숙고하겠단다.
   맡은 일이 어려운 건 아닌데 내 시간을 남 위해 쓴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4. 사람은 앞일을 모른다.
    지난 6월 가정위탁에 관심이 생겨 가정위탁 센터의 사업 설명을 듣고, 
    8월 30일 예비부모교육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1시부터 5시까지라 참석하지 못한다.
    초등 2학년 사내아이로 가정위탁을 해볼까 했던 계획도 일단은 보류해야겠다.
    우리 막내가 동생 만들어줄거냐고, 정말 할거냐고 좋아했는데.... 

    중학교 때 장래희망에 '고아원 원장'이라고 당당히 적었던 순오기.^^
    꿈 부스러기라도 남아 월드비전을 통해 우간다에 아들 하나 두는 것으로 대신했고
    영구 입양은 어렵겠지만 일시적인 가정위탁은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5. 유아.좋은부모MD가 진행하는 <도미노 서평단> 선정방식이 마음에 들다.
대상도서에 작성한 리뷰나 페이퍼 주소를 댓글로 참여하면 서평단에 선정돼 책을 받는디.
어린이 책 좋아하는 나도 참여해 6권을 선물받았는데, 아직 리뷰를 하나도 못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서평단도 욕심나는데, 대상도서 2권 갖고 있으니 리뷰를 써볼까...


http://blog.aladin.co.kr/favorites

참여하면 <처음 만나는 세계 지도 그림책>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어려서 세계지도를 보면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질 듯...

한비야언니는 세계지도를 보며 가고 싶은 곳을 찍어두고 결국 꿈을 이뤘는데...

우리 거실 아랫목에는 세계지도를 붙였던 흔적이 보기 흉해서라도 책장으로 가려야 한다.^^







6. 리뷰 도서 줄줄이 밀리다.
   서평도서와 선물받은 신간도서도 줄줄이 밀려 있고... 읽기만 하고 리뷰하지 않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여름방학 불청객>은 재밌게 읽었는데 방학이 다 지나버렸네...













책을 기억만 해줘도 좋다고 했지만, 그래도 읽고 써야 내 할일을 하는 거라서 숙제 안한 불편함이 짓눌려 있다. 

 



<마음대로 그려봐> 화가 김근희의 행복한 그림 그리기
폭죽소리의 화가가 가르쳐 주는 그림 그리기 비법?
화가의 두 자녀와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도 들어 있어
학령기에 따른 실제 그림 솜씨를 볼 수 있어 좋다.

작가 사인본도 턱 걸리고~

 











 *월욜밤엔 막내 문제집 갖다주러 심야에 기숙사 다녀오고
   화욜 오전엔 아들학교 급식업체 방문하고, 오후엔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참여했다가
   끝나는 시간 맞춰 모교에 온 큰딸과 고1.2때 담임샘을 만나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욜엔 날새면 고3 아들 중간고사 시험감독 갔다가, 오후엔 구청 여권 봉사하러 가야 한다.
   목욜엔 방학중 진행한 초등 역사논술 마지막 수업하고, 책 정리는 이번 주말이면 다 끝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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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8-24 0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요즘 글이 안올라오길래 안부가 궁금하던 차였답니다. 도서관 일로 바쁘신가보다 했는데 그건 1/6에 불과하군요 ^^
방과후 코디네이터 하시게 된 것 축하드립니다. 순오기님 같으신 분을 어디서 모셔오겠어요. 그 학교가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요? ^^

gimssim 2011-08-24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사람을 놀라게 하시는군요.
그 많은 일정을 어떻게 다 소화하시는지.
투덜투덜거렸던 입에게 잠시 미안한 생각을 가집니다. ㅎㅎ

조선인 2011-08-24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너자이저~~~ 최고십니다.

blanca 2011-08-24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분주하고 보람찬 일상 정말 보기 좋네요. 가정 위탁까지 생각해 보셨군요! 안 그래도 저도 그 생각 해 봤었는데 시간이 더 흘러 정기적으로 약속을 지키는 게 가능할 때 어떤 형태로든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해 봅니다. 늘푸른 작은 도서관!! 이름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마녀고양이 2011-08-2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너무 멋지세요. 와. 정말 너무 멋지세요.

그런데 중간에 사진은 언니네 집 아니죠? 아하하, 잠시 헛갈렸어요. 왜저리 보여지기 책이 많지 하고.
언니의 도서관 사진 기다립니다, 멋지게 올려주세요.

마노아 2011-08-2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이상하게 리뷰도 밀리고 책도 밀리고 주욱 그런 상태예요. 그래도 보길도 행은 덜컥 가겠다고 했습니다. 우린 주말에 다시 만나요.^^

BRINY 2011-08-24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저는 반성해야 합니다. 그 많은 일을 다 해내시다니요!

감은빛 2011-08-24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미네 똥가게>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양철북' 책들이 줄줄이 보이네요.
제가 읽은 책이 1권, 읽으려고 사놓은 책이 1권, 관심갖고 보관함에 넣어놓은 책이 2권이네요. ^^

울보 2011-08-24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시네요.그에비해 전 매일매일 집에있는데 왜 매일맹리 몸이 이리 축축처지고 밀린 리뷰는 올릴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지,,
후후 또 반성을 해야 하네요,
참 멋집니다,

무스탕 2011-08-2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쉬세요? ㅠ.ㅠ 이런 스케줄을 소화해 내시는게 정말 기적이라 생각해요.
날이 많이 선선해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낮엔 덥더라구요. 여전히 건강을 잘 돌봐야 한다는 말이죠 ^^
<늘푸른 작은도서관>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

글샘 2011-08-24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바쁘시군요.
몇 군데 돌아다니는 일이 생각보다 엄청 피곤하죠.
그래도 우리 순오기 여사님이야 에너자이저니까는... ^^
건강, 늘 주의주의하실 연세랍니다. ㅎㅎ
저는 순오기님 서재가 저렇게 바뀐줄 알고 깜놀했다는... ㅋㅋ

행복희망꿈 2011-08-2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순오기님은 몸이 2개나 3개쯤 되셔야겠네요.
너무 바쁘셔서 할일이 너무 많으셔서 말이죠.ㅋㅋ
그러면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는 상황이 안되겠죠?ㅋㅋ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한몸으로 하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늘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

라로 2011-08-24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삼남매 자주 뭉치는거 같아요???^^
아들이 고3인데 전혀 고3분위기 안 느껴지는 언니네 집~.^^;

꿈꾸는섬 2011-08-24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남매와 행복한 시간보내셨겠어요.^^
<늘푸른 작은 도서관> 개관으로 분주하시겠어요.
게다가 학교에서 업무보조하시게 되었다니 잘 되었네요.^^
너무 멋지세요.^^

순오기 2011-08-25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렁주렁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 심야영화 한 편 보고, 내일은 보길도와 완도로 1박2일 답사갑니다!
누구랑 가느냐고요?
바로 바로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요!!

소나무집 2011-08-2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바쁜 순오기님~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네요.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생길 거예요.
방과후 코디 되신 거 축하 드려요.
유홍준 쌤과의 여행도요. 제겐 너무나 특별한 완도랑 보길도로 여행을 가시네요.

순오기 2011-08-25 20:22   좋아요 0 | URL
이번에 장도 청해진 유적이 답사 코스에 들었네요.
해미식당에서 점심을 먹고요~ ^^

yamoo 2011-08-25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디네이터가 뭐에요? 중학교에 그런 것도 있군요..

순오기 2011-08-25 20:24   좋아요 0 | URL
방과후학교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인데,
우리말을 다 영어로 바꾸는 개념없는 정부 덕분에 그런 이름으로 불린답니다.ㅜㅜ

희망찬샘 2011-08-29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라이드 이중 책장 너무 멋지지요. 저도 이사가게 되면 좀 더 근사한 거실 서재를 가질 수 있도록 다른 가구는 안 사도 책장은 꼭 살 마음이 있습니다. 눈독만 들이고 있어요. 이제 서서히 마을 도서관이 열릴 그 날이 다가오는군요.
 

요즘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영화 <블라인드>가 개봉됐던데,
아직 보지 못해서 무척 궁금하다. 다음주까지 상영한다면,
8월 26일 고등학교 독서회 엄마들과 심야를 보기로 했으니 그때 봐도 좋겠다.

내가 제목으로 뽑은 블라인드는 영화 블라인드를 말하는 건 아니다. 
이 페이퍼 아래로 줄줄이 올린 페이퍼 3편이 모두 블라인드 처리됐다.
알라딘에서 페이퍼를 블라인드 처리하는 건
땡스투 받을 목적으로 썼다고 판단되거나,
땡스투 및 TTB광고 이용 안내 혹은 요구(?)하는 문구가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블라인드 처리된다는 건, 페이퍼 작성자 서재에선 글을 볼 수 있지만
상품 검색에선 페이퍼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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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페이퍼가 블라인드 처리되면 수긍이 가는 것도 있고,
때론 '땡스투 적립금 주기가 아깝다는 얘기구나' 싶어 불만인 것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알라딘이 그런 페이퍼를 다 걸러내지도 못할 뿐더러
페이퍼 하나에 100권 200권도 넘는 신간을 몽땅 쓸어담은 건 블라인드 처리하지 않는다.
상품소개라곤 고작 책제목과 저자 출판사를 복사해 넣었을 뿐인데 말이지.

땡스투가 목적이라도 페이퍼를 쓰고 상품을 줄줄이 담으려면 시간이라도 들지만
구매하지 않은 상품에 40자평을 써서 땡스투를 받는 건 그야말로 웃기는 일이다.
차라리 예전처럼 상품 구매자만 40자평을 쓰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노희경 작가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어른이 된다는 건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어지고 투덜거리지 않게 된다' 

고 말한다. 한밤에 잠도 안자고 투덜거리는 페이퍼를 끼적이는 난,
그런 의미에선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 ^^

"절대 이 페이퍼에 땡스투를 하고 구매하지 마세요!"
라고 '땡스투'란 말을 넣으면 이 페이퍼도 블라인드 처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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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8-18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블라인드 페이퍼도 있군요-_-; 그렇죠, 문제는 그 많은 페이퍼를 걸려내지 못한다는 거죠~
저도 어른되기는 힘들겠는데요ㅋ 여전이 파란?마음으로~ 별명이 '급딴지'이니 말입니다ㅋ

마녀고양이 2011-08-1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몰랐던건데요? 아하, 알라디너 관계는 no touch 정책이지만, 지나친 상업성은 배제군요?
그런데... 진짜루 페이퍼 하나에 100권, 200권 책을 넣은 리스트, 음.
저두 40자평 보면서 느끼는건데, 앞으로 살거다 재미있겠다, 머 이런 40자평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ㅠ

그래도 구매할 때 그런 40자평이라도 있는 하나있는 책은 감사의 생각도 드니, 사람이 참 간사해요! ㅎㅎ

하늘바람 2011-08-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몰랐네요
전 가끔 기프트 상품 보면서 느낀점 적어서 안사면서도 40자 평 적을 때 많아 뜨끔.
그러나 땡스투를 노렸던 건 아닌데~
인기 많은 순오기님 서재라 그러려니 하심 어떨까요

같은하늘 2011-08-1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랜만에 들려 이런것도 있구나하며 배우고 갑니다.^^;;
전에 저도 구매자 40자평에 딴지를 건적이 있는데 알겠다하고 변함이 없더라구요.

블루데이지 2011-08-18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월이 흘러갈수록 이해못 할 일이 더 많이 생기고, 더 툴툴거리고 싶은 일이 생기는데....어~큰일!!
그래도 다 참아야지만 어른이 된다면...그냥 전 어린이 할래요~~(앗! 죄송해요~ 진지한 페이퍼에...)

2011-08-19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1-08-19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순오기님의 성실성을 알지 못하는군요. 그럴리가...

그래도 즐찾을 비롯해 팬을 많이 가지고 계신 순오기님이니 파이팅 한번 외치세요. 저도 외칩니다. 파이팅!!!!!!!!

카스피 2011-08-19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런 제도가 있었군요.별 신경을 쓰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라로 2011-08-21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바쁘신가요??

순오기 2011-08-2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답이 늦었어요.
이 페이퍼도 블라인드 처리되지 않았고, 아래 블라인드 처리되었던 페이퍼 두 개는 풀렸네요.^^

2011-08-22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8-22 16:38   좋아요 0 | URL
님 서재에 답글 남겼어요.^^

마노아 2011-08-22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무리가 잘 되었네요. 안심입니다.^^

순오기 2011-08-22 16:38   좋아요 0 | URL
예, 다른 일로 통화하면서 얘기했더니 처리되었네요.^^
 

7월말에 기숙사에 들어간 막내는 주말마다 집에 온다.
공식적으로는 토욜 오후 6시에 나와서 일욜 오후 8시까지 들어가야 하지만
토욜 점심만 먹곤 집에 빨리 가야 하는 이유를 대곤 나온다.
기숙사 방이 좁은데 친구들과 무릎을 맞대고 침대맡에 앉아 이야기 하다보면 답답해진단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어진댄다.
어쩐다냐, 벌써 그러면. 3년을 버텨야 하는데... 

큰딸과 아들은 수능 1년 앞두고 들어갔으니 딱 1년만 버티면 됐는데
막내는 적어도 2년하고도 100일을 견뎌야 한다.
차차 적응이 되면 그것도 견딜만하겠지만, 일단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그러는 거겠지 싶다.
엄마도 위 언니 오빠와 다르게 막내라 그런지 마음이 좀 더 애틋하달까... 

오늘도 8시까지 들어가겠다는 걸, 6시에 데려다주고
7시에 같은 반 엄마들이 공식적인 모임을 갖자니까 한번 참석해야될 거 같다.
자사고에 기대가 컷던 학부모들이라 할 말이 많을 듯하다.
자세한 내역 없이 무조건 내야 될 금액만 통보하는 것도 어이없고...

>> 접힌 부분 펼치기 >>

잠시 열을 식히고 막내를 위해 화장품이나 주문하자. 

 

 

 

 

 

이번 주말엔 개학을 하기 전 마지막 휴일이라 아들도 큰딸도 나온다니 모처럼 삼남매가 뭉친다.
삼남매를 핑계로 달달한 간식도 몇 개 사볼까...  

아래 세가지는 구입하거나 선물받았는데 달달한게 땡길 때 먹기에 썩 괜찮았다. ^6^

 

 

 

 

 

 안 먹어본 걸로 골라보면 이런 건 어떨까....

 

 

 

 

 

 


요거는 위 제품이 모두 담긴 종합선물세트 구성 
와우~ 대박, 요거나 하나 구해볼꺼나... 

 

 

 


아니면 이달의 추천상품인 이런 건 어떨지...


요건 독일 유기농 제품이라는데
달달하지 않은 쿠키도 괜찮을 듯... 

 

 

 

 

막내가 준비해야 될 문제집들~ 학기가 바뀌는 걸 문제집 사면서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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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8-15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이 소개하신 폼클렌징,, 군 복무할 때부터 쭉 지금까지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특히 연두색,, 라임향인거 같은데,, 제가 제일 선호하는거랍니다. ^^

알라딘에도 수입 과자들이 많이 판매된다고 하던데,, 정말 처음 보는 제품이 많이 있네요. ㅎㅎ

순오기 2011-08-16 00:31   좋아요 0 | URL
오~ 괜찮은 제품인가 봐요.
우리막내가 이리저리 살펴보고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아토피성 피부라 어떨지 모르겠어요.

꿈꾸는섬 2011-08-15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3년을 기숙사에서 보낸다니 좋으면서도 힘이 들겠단 생각이 드네요. 막내따님 참 대단해요. 야무지고......
해외봉사활동경비를 자체 부담하는데 내역을 알려주지 않았다니 좀 그렇긴 하네요.
삼남매가 모이면 참 든든하겠어요.^^
알라딘에 별별 것이 다 있네요.ㅎㅎ

2011-08-16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1-08-15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남매랑 뭉쳐서 즐거워하실 순오기 언니^^
우리집 큰딸도 오늘 기숙사 갖고갈 과자들 사더군요.
집에 오면 이것저것 먹고싶다 하다가 막상 먹을라치면 잘 안 먹고.. 칼로리 계산하고 그래요.ㅋㅋ
저 폼클렌징은 작은딸이 쓰고 있어요.ㅎㅎ 전 그냥 비누세수만 하는데..

2011-08-16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6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7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5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6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6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6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1-08-1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배고픈데..괜히 들어왔어 괜히 들어왔어...
오늘 을지훈련땜에 새벽 6시30분에 출근했더니 급 피곤하면서 단게 땡깁니다.
이럴땐 달달한 초콜렛 먹어줘야 하는데...ㅎ

순오기 2011-08-17 00:05   좋아요 0 | URL
히히~ 괜히 들어왔어!!ㅋㅋ
을지훈련 날이었군요.
나는 갑자기 준비해야 될 서류가 있어 오후에 좀 바빴어요.
덕분에 앞으로 5개월은 소득이 생기겠지만...^^

2011-08-16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7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1-08-16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스트레스가 과해서 저녁 먹은 뒤 단 게 너무 땡겼어요. 참고 또 참다가 요플레 하나 먹었어요.
초코렡을 맘껏 먹어도 되는 그 날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목소리 들어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짧게 통화해서 아쉬웠어요.(>_<)

순오기 2011-08-17 00:02   좋아요 0 | URL
스트레스는 행복의 적~~~
달달한 초콜릿으로 마음을 달래야 하는데, 다이어트의 적이군요.ㅋㅋ
길게 통화할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목소리 듣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지난 수요일 모 사이트에서 인터뷰 요청 전화를 받았고, 다음 날인 8월 4일 본격적인 전화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한때(2003년) 최고의 구매자로 등극하기도 했던 사이트인데, 서비스가 바뀌는 바람에 알라딘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럼에도 끊을 수없는 정 때문에 모른 척하지 않았는데, 이런 저런 좋은 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전화 인터뷰를 정리 기록한 담당자가, 당근 같은 칭찬을 기대했는데 가차없이 채찍을 휘둘렀다고 표현한 것처럼 
00공원과 알라딘의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비교하며 20여분이나 설파했으니 참 황당하기도 했을 거다.
이런 게 아줌마의 주책이고 무대뽀가 아닐런지... ㅜㅜ 

7월부터 시작된 <북피니언 만인보>로 매월 한 명을 조명하는 인터뷰인데,
두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 크게 자랑할 일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린다.
소통하는 알라딘 식구들에겐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인터뷰 기사를 보시려면 ~   

 

>> 접힌 부분 펼치기 >>

http://book.interpark.com/meet/webZineDiary.do?_method=diaryDetail&sc.webzNo=12766&bkid1=webzin&bkid2=main&bkid3=diary&bkid4=001  

책을 소개한 부분만 옮기면... 

Q 수많은 책 가운데 ‘내 인생의 책’을 꼽는다면.

조정래 작가 <아리랑>이다. 설명하자면 조금 길다. 1989년에 광주에 내려와서 5년만 살고 상경하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고 집을 짓고 하면서 올라가기 힘들겠다고 느꼈다. 조금만 살다가 간다는 생각에 광주와 이웃에 정을 주지 않았다.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아리랑>을 읽으면서 변했다. 일제 강점기 이야기지만 호남의 역사이기도 하다.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광주에 마음을 열게 된 계기였다. 또 한 권을 꼽자면 박경리 작가의 <토지>다. 21권을 40일만에 다 읽었다. 거의 잠도 안 자고 읽었던 기억이다. 통영만 빼고 박경리 선생과 관련된 곳을 다 찾아갈 정도로 좋아했다. 이 두 작가야말로 한국 문학계의 산맥이라고 본다. 다른 역사서를 읽는 것보다 두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이 낫다고 본다.
 

 
Q 책의 배경이 된 곳을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행위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겐 최고의 만족감일지도 모르겠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에 가치를 두는 편이다. 그래서 문학의 배경지를 찾고 작가의 고향을 찾는 것이다. 1년에 2~3회는 문학기행을 간다.

 

Q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서 한 권 추천한다면.


대니얼 고틀립의 <가족의 목소리>다. 필자는 미국 공영 방송국의 상담프로그램 <가족의 목소리>를 진행하는 상담사다. 가족문제를 전화상담 해주는 프로그램 사례를 묶어서 책으로 낸 것이다. 나 역시도 24년을 살면서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이 책을 보면서 미국 이야기지만 다들 그렇게 지지고 볶고 사는구나 생각하며 동질감을 느꼈다. 인생에 모범답안은 없지만 다른 사람의 사례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고, 타산지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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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1-08-11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님의 저력이 느껴지네요.
무슨일이든 열심히이신 순오기님의 정열에 늘 박수를 보냅니다.
더운여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순오기 2011-08-11 17:06   좋아요 0 | URL
좋은 기회가 왔을 뿐이네요.
책과 관련한 일에만 열심을 내는지도요.^^
남도 건강한 여름나기하세요!

cyrus 2011-08-11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느꼈지만 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블랑카님은 토지를 읽으셨던데 순오기님은
아리랑을 읽으셨군요. 저는 5권 넘는 시리즈는 끝까지 못 읽는 편이거든요 ^^;;
기사문을 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문학기행도 해보고 싶네요.
날씨가 무척 무더울텐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8월의 여름이 되셨으면 합니다. ^^

순오기 2011-08-11 17:08   좋아요 0 | URL
책에 대한 열정은 님이 더 대단하신 듯.
아리랑은 두 번 읽었고, 토지는 2004년 40일만에 읽어서 10년이 되는 2014년에 다시 읽으려고요.
대하소설 읽기는 엄두가 안나지만 일단 손에 잡으면 다른 걸 접게 만들지요.^^
행복한 8월,9월~ 님도 그런 나날 되시기를...

무해한모리군 2011-08-1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휴가때 토지를 다시 읽어야지 마음만 먹고 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역시 고수를 알아보고 찾는군요 ㅎㅎㅎ

순오기 2011-08-11 23:38   좋아요 0 | URL
휴가에서 토지에 빠져들면 일상복귀가 힘들텐데요.^^

마노아 2011-08-1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트를 클릭하면 더 많은 질문이 보이네요. 마지막 질문의 답변이 감동적이에요. 순오기님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어요.^^

순오기 2011-08-11 23:39   좋아요 0 | URL
노안의 의미를 그렇게 깨달으니 싫을 것도 없이 받아들이게 됐어요.^^

라로 2011-08-1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기자가 임자를 단단히 만났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땀을 빼게 하셨다니~~~.ㅎㅎㅎㅎ
인터뷰 시작하시기 전에 가차없이 채찍을 휘두르셨으니,,,안봐도 당황스러웠을 기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ㅎㅎ
하지만 어쩌면 그 기자에게는 정말 언니를 만나 인터뷰 한게 너무 유익한 경험이었을 거라고 확신해요!!
두번째 인터뷰에 큰 공부를 했으니 앞으로 그 기자는 인터뷰어로서 한 단계 발전했을거라 생각해요~~~.
종횡무진 순오기언니!!! 언니를 보면서 많은 용기와 격려를 받습니다!
멋져부렀어~~~~~(이 말이 하고 싶었는데 이게 광주 사투린가요???ㅎㅎㅎ)

저도 한국에 나올 때는 2년만 살고 다시 들어가야지 했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저도 이제 자리 잡을 생각을 해야 할까봐요~~~.^^;;

순오기 2011-08-11 23:41   좋아요 0 | URL
전화 인터뷰라고 얼굴 안 보이니 편하게 얘기했을지요~ ㅋㅋ
광주말은 '멋져 부러~'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2년만...지금 몇년이나 됐어요?
그냥 여기서 살아도 나쁘지 않잖아요.^^

라로 2011-08-1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은 안 달았지만 사이크 클릭해서 추천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 인터뷰를 읽었으면 좋겠어요~~~.
"성격상 배신은 하지 않지만 경쟁사들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 "ㅎㅎㅎ정말 솔직한 답변이에요~~~.ㅎㅎ
자아실현!! 정말 멋진 답변이에요!! 그리고 마노아님 말씀대로 '노안'과 의 비교는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뭉클하기까지!!!

순오기 2011-08-11 23:42   좋아요 0 | URL
동네 가게도 그집이 문닫거나 이사하지 않는 한 줄기차게 다니는 성격이라
자꾸 이러 저리 갈아타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ㅋㅋ

이매지 2011-08-1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님. 짱짱짱! ㅎㅎㅎ

순오기 2011-08-13 07:27   좋아요 0 | URL
헤헤~ ^^

수퍼남매맘 2011-08-12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저쪽이 알라딘보다 조금 서비스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저도 님처럼 그 가게가 망하거나 주인이 바뀌지 않는 한 줄창 그곳만 가는 스타일이라 먼저 둥지를 튼 알라딘에서 주로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책 읽어 주는 할머니"는 저도 퇴직하고 꼭 해 보고 싶은 일이에요. 도서관 오픈 준비하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설레고 보람도 있으시리라 여겨집니다. 건강하세요.

순오기 2011-08-13 07:29   좋아요 0 | URL
배신하지 않기~ 이건 괜찮은거잖아요.^^
책 읽어주는 엄마에서 할머니로 진화(^^)해야 되는 건 필연이니까요~
늙었는지 일 쬐끔하면 의자에 앉아서 쉬거나 아예 자리에 누워 기운 차려야 다시 합니다.ㅋㅋ
어젠 일하다가 뻗어서 그냥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현관문도 안 닫고 자버렸어요.ㅜㅜ

하늘바람 2011-08-1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넘 감동받았어요
9월에 도서관 오픈이라고요?
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고 싶네요

순오기 2011-08-13 07:29   좋아요 0 | URL
오~ 작은도서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도 좋겠네요.^^

꿈꾸는섬 2011-08-1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인터뷰에요.^^
책의 의미,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일이라는 말씀 너무 멋져요.^^
9월에 개관하게 될 푸른도서관도 너무 멋지네요.^^

순오기 2011-08-13 07:32   좋아요 0 | URL
하하~ 나, 그런대로 괜찮은 인간이야~ 라는 확인은 살면서 정말 필요하잖아요.^^
푸른 작은도서관으로 할까 했는데, 우리말의 음보상 <늘푸른 작은도서관>이 더 나을 거 같아요.
집 위에 '늘푸른 어린이집'이 있어서 위치 설명도 좋고요.^^

뽀송이 2011-08-1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지 21권을 40일만에 다 읽으셨다는 대목에서 완전 두손 번쩍이요~!!
전 3권인가 읽다가 포기해서 또 처음부터 읽어야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ㅋ ㅋ
순오기님다운 멋진 인터뷰입니다.^^*
ㅋ ㅋ 저는 전화인터뷰가 더 어렵지않을까? 생각되는데 말입니다.^^;;
마을도서관의 꿈이 곧 이뤄질 것 같아 저도 덩달아 신나요.^.~ 화이팅이예요~!!

순오기 2011-08-13 07:34   좋아요 0 | URL
토지 40일만에 읽느라 정말 잠도 제대로 안 잤고, 애들 지각도 두어 번 시킬뻔했고요.ㅋㅋ
메일 인터뷰는 두어 번 했지만 전화 인터뷰는 처음이었는데~ 적당한 선에서 말을 끊는 게 관건이더군요.
같이 화이팅해요!!

프레이야 2011-08-13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오기언니 축하드려요.
역시 인터뷰 내용이 상당한데요.
깊이와 애정과 지속적인 활동의 성실성이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질책과 충고도 늘 애정을 담아 진심으로 하시는 언니잖아요. 그 마음이 전달되는 거죠.^^
마을도서관 개관식은 언제에요? 구체적으로 일정 잡히면 여기 올려주실거죠?

순오기 2011-08-13 07:35   좋아요 0 | URL
나는, 프레이냐님의 댓글에서 애정을 느껴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올려야지요~

세실 2011-08-13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박수 짝짝짝~~ 역시 언니의 앞날은 밝아요.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

내 인생의 책이라...전 태백산맥요^*^

순오기 2011-08-15 12:43   좋아요 0 | URL
태백산맥은 두 번 도전에 3권까지 읽고, 배경지 답사 다녀오곤 그 후로 못 읽었어요.ㅜㅜ
기필코 완독해야 될 책인데...

블루데이지 2011-08-14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으시다....^^^^^^^^^^^^
저 조만간 김제에 있는 아리랑 문학관 가요~
부끄럽게도 태백산맥은 읽었는데..아리랑은 못 읽어봤어요~~
문학관 먼저 가보고 아리랑은 가을쯤 도전하려구요...할수있겠쬬?ㅎㅎ

순오기 2011-08-15 12:49   좋아요 0 | URL
김제의 아리랑 문학관에는 두 번 다녀왔어요.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하시모토 농장이란 기타 작품 속 배경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아요.
문학관에 가기 전에 작품을 먼저 읽고 가셔야 감동이 될텐데요.

자하(紫霞) 2011-08-1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를 읽어보니 순오기님의 내공이 느껴지네요.
저는 책 빌려달라고 해도 벌벌 떠는데
마을 도서관을 여신다는 순오기님!! 존경의 눈빛을 팍팍 쏴드립니다~^^

순오기 2011-08-15 12:50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엔 책 빌려줬다 분실하면 잠도 못 잤어요.
지금도 분실도서는 기어이 찾으려고 애쓰지만...기증받는 책이 많아지면서 마음을 비웠어요.^^

blanca 2011-08-1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하소설을 읽게 된 것은 순오기님의 추천이 팔할이랍니다. <아리랑>은 아직 읽지 못했는데 또 언젠가 시작해 봐야 겠네요. 아,인터뷰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1-08-17 00:08   좋아요 0 | URL
오~ 제가 읽은 대하소설 조정래 선생님 3부작과 토지는 적극 추천하지요!^^
10년 주기로 다시 봐도 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