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독서회는 해마다 5월이면
80년 5월을 다룬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데, 올해는 한창훈의 <꽃의 나라>를 프레이야님 추천으로 선택했다.

'나'는 학교 바깥이 날마다 소란스럽다는 것을 느낀다. 대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데모를 하기 시작하고 짓눌렸던 사회 모순을 거부하는 민주주의의 물결이 도시를 물들인다. 되풀이되는 데모의 행렬과 매캐한 최루탄 냄새는 어느새 고등학생인 '나'에게까지 일상이 되어 익숙해져간다.

한창훈은 이 소설을 통해 국가폭력 앞에서는 아무런 저항도, 법도, 인간 실존 자체도 다 소용없다는 비극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그런 시간을 아무 일 없이 건너온 지금, 아직도 그때의 그 죽음들이 현재까지 틈입하여 우리를, 지금 이 현실을 반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창훈은 그때, 그 죽음들을 다시 불러내어 현재를 역설한다.(알라딘 책소개)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언니> 개정판이 나왔다.
1984년에 초간이 나와 초등학생 때 이 책을 보고 또 봤던 큰딸은 어느새 대학을 졸업했다.
[예약주문 시 이철수 목판화 엽서 세트 + 새로 읽는「몽실언니」증정]
이철수 선생님의 판화 그림도 새로 제작했는지, 아직 실물을 못봐서 궁금하다.
판화 그림도 다시 제작했다면 개정판을 구입하는데 망설이지 않아도 될 거 같다.

아마도 <엄마 사용설명서>를 책임편집한 **님이 몽실언니의 편집도 맡지 않았을까?^^
"예약판매 선물을 '손수건'으로 할 걸..." 이라고 쓴 페이퍼를 봐서는.
 http://blog.aladin.co.kr/chat/5563125

 


 

 

월욜, 늘푸른 작은도서관에서 어머니독서모임을 가졌는데, 이철수선생님 책을 찾는 회원이 있었다.
유감스럽게 아직 이철수 선생님 책을 소장하지 못했는데,
판화그림을 좋아하는 나와 회원을 위해 구입해야 되겠다.

 

 

 

 

 

 

 

 

 


 

 

큰딸 생일선물로 김정헌 선생님 책과 같이 보낸 버터링 쿠키~~~ 

 

 초코무쵸 씨리얼은 전에 보내줬고,
레모나와 로토스 싱글팩은 다음에 금액 맞출때~

 

 

 

 

 

 

 

 

 

 

그리고 막내가 주문한 <셀파 윤리와 사상>

정가가 17,000원, 알라딘 할인가도 15,750원~  되게 비싸다.
어제도 교재 구입비 낸다고 송금해달라던데...

 

 

 

 

 

 

 

 

 

 

 

 

독도 관련 수업을 계획중이라 관련도서 몇 권 구입하고 일부는 지역도서관에서 빌려와야겠다.

 

 

 

 

 

 

 

 

 

 

 

 

 

 

 

 

 

 

 

 

 

 


아들이 졸업한 고등학교 독서회에서는 첫 토론도서로 혜민스님의 책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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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나는 이렇게 본다> 함규진 / 보리 / 2012년 4월 2일

 

누군가 그러지 않았던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다고. 그렇다면 우리는, 세종이나 정조 같은 비범한 군주보다 우리의 모습을 많이 닮은 선조를 더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사랑이 정히 힘들다면, 동정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선조의 비운과, 고독과, 절망에.

(나가는 글, 243쪽) 

 

4월 3일, 마노아님 실명이 떡허니 편집자로 박힌 책을 선물받았다. 며칠 전 마노아님이 올린 페이퍼에 몇 달간 고생도 했고 배우게도 했던 책이라던 바로 그 책 <선조, 나는 이렇게 본다>를...

우리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는 선조는 다른 건 차치하고라도 이순신을 고생시킨 것만 생각해도 울컥해서, 과연 이 책을 읽고 나서 사랑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꼼꼼히 읽어볼 참이다.

 

 

 

4월 3일 미친 듯 불어오는 바람까지 좋은 날, 선조를 향한 짝사랑을 하염없이 풀어놓은 송강 정철을 잠시 만나고 왔다. 숲해설 현장 수업으로 담양의 정자를 두루 탐방하는 중에 송강정과 식영정, 하서 김인후의 면앙정과 김삿갓의 물염정과 백양사 '고불매'도 알현했다. 나중에 사진을 곁들인 후기를 올려야지 맘은 먹는데 언제라고 장담할 순 없어서 일단 송강정 사진만... 저 솥밭 사이로 보이는 송강정, 이곳에 머물면서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었고, 식영정에서는 <성산별곡>을 지었고...
 

  


 

 

 

<원예반 소년들>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양철북 / 2012년 3월 26일

 

카르페디엠 시리즈 29권. 청소년과 꽃이 공통적으로 지닌 ‘생명의 힘’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간결한 문체로 봄, 여름, 가을의 풍경과 꽃을 매개로 굴레를 스스로 벗어버리는 세 소년의 모습을 그려냈다. 각자가 품고 있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믿고 기다려 주는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밝고 싱그럽게 그리고 있다.(알라딘 책소개)

 

숲해설 공부를 하는 요즘, 내게 딱 맞춤인 책이다. 책표지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여유로워지는 책, 몸도 맘도 고단한 내게 달콤한 휴식을 줄 것만 같은 책이다. 더구나 적당한 크기의 수첩도 있어, 현장학습 나갈 때 가져가서 메모하면 딱 좋겠다. '사람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라'는 말을 실천하듯 리뷰도 쓰지 않는(못하는) 내게 한결같이 신간을 보내주는 양철북에 감사와 사랑을~^^

 

 

 

 

 

 

지난 3월 20일, 커다란 택배상자에 차곡차곡 책을 담아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보낸 프레이야님의 사랑도 이만큼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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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없는 건 봉신방 1.2.3


 

 

 

 

 

 


 

 

 


그리고
에세이 동인집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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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끼리였다> 이용포 / 우리교육 / 2012년 2월 23일

 

아~ 이 책, 고딩 막내는 마음이 불편하다고 한 박자 쉬어가며 읽었고,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마지막 찡한 감동으로 치유되었다. 우리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전 날, 옆반 아이가 동네 영화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한 살 어린 여학생과 둘이 핸드폰 줄로 손목을 묶고. 눈이 왔던 날이라, 질질 끌려간 발자국이 남았대서 더 안타까웠던... 그래서 졸업식 날 맘껏 즐거워하거나 축하하는 게 미안한 침울한 날이었다. 그렇게 세상을 등질만큼 벼랑 끝으로 몰아야 했는가? 청소년 미혼모와 미혼부가 늘어가는 세상이라,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면 부모가 무조건 반대보다는 앞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하지만, 자기 일이 그게 어려운가 보다.

 

왕따와 전생 글쓰기 및 독서치료 도서로 좋을 듯하여 중학교 독서논술부 추천도서로 넣었고. 심리학 공부하는 마고님 생각도 났다. 3월 24일 받았는데, 여직 감사 문자도 못 드렸다.ㅡㅡ

 

 

 <여우의 화원> 이병승 / 도서출판 북멘토 / 2012년 3월 6일

 

함께 어울려 하는 놀이를 알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도 짠하지만, 학교운동장이나 골목에서 '용역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더욱 아프다. 뉴스에도 나온 아이들의 '용역놀이'를 소재로 동화가 나왔다.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어떻게 감싸 안아야 할지, 두번을 읽었는데도 답하기 어렵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욕심쟁이 사업가를 연극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거라고 믿는 순진한 마음이 하나의 희망이라는 생각도 든다. 

 

가진 자가 더 움켜잡으려는 욕심은 정말 버리기 어려운 것일까?
상위 1% 부자들의 행태를 보면 정말 욕심을 버리는 건 어렵구나 실감한다.

 

 

 


3월 16일, 맥스무비에서 영화 가비 예약하고 경품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당첨됐다.
내가 원한 건 소박하게 <가비> 책 한 권!^^

영화랑 책은 좀 다르다고 하던데, 책을 선물받았으니 확인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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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4-05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노아님 멋지시네요
멋진 산타 프레이야님도요 작은 도서관이 더 풍성해지겠어요

순오기 2012-04-06 07:58   좋아요 0 | URL
알라딘엔 멋진 분들이 많지요~ ^^

울보 2012-04-0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멋진 선물이네요,
마노아님 성함이 ??????????저만 모르는거지요,
얼마전에 그러지 않아도 마노아님 페이퍼를 보고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멋진 분들이 많은 이곳 알라딘이네요,,,

순오기 2012-04-06 07:58   좋아요 0 | URL
울보님은 마노아님 본명을 모르시는구나~ ^^

프레이야 2012-04-0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서아가비, 책 받으셔서 축하해요.
영화보셨으니 또 좀 색다른 색깔로 읽을 수 있을거에요.^^
송강정은 근처 가사문학관 갔다가 몇 해 전 가봤던 기억이 나요. 새로 칠을 해둬서 영 느낌이 별로였지만요.
마노아님 이름이닷!! 저 책 괜찮아 보이네요. 마노아님이 편집에까지 참여하시고요.
마노아님께랑 순오기님께랑 추천 두 개 드리고 싶은데 하나밖에 안 돼ㅎㅎ

순오기 2012-04-06 07:59   좋아요 0 | URL
가비 영화 티켓 2장 예매하면서 두번 다 책을 받고 싶다고 응모했더니 됐네요.^^
역사는 마노아님이 꽉(^^) 잡고 있으니까요~

카스피 2012-04-06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마노아님이 책 편집자셨네요.전 처음 알았습니당@.@

순오기 2012-04-06 08:00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출판사 편집자 아니고 선생님인테, 이 책 편집에 참여하셨나 봐요.^^

무스탕 2012-04-06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조.. 이렇게 멋진 소식이라뇨!! +_+
잘 지내고 계시죠, 순오기님 ^^

순오기 2012-04-07 08:54   좋아요 0 | URL
와우~ 무스탕님, 오랜만이어요~~~~~~님도 잘 지내시죠?^^
아침에 중학교 방과후 수업하고 목포 큰댁에 시제 음식 준비하러 갑니다~~~~

희망찬샘 2012-04-06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서재에 들르러 가 봐야겠네요. 우와 제게도 감동이 울컥~ 마노아님이랑 별로 안 친한데도 이런데 순오기님은 정말 감개무량~ 하시겠어요.

순오기 2012-04-07 08:5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이랑 별로 안 친하세요? 이젠 친하게 지내셔요~~~^^

마노아 2012-04-07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 이름이 마구 회자되고 있네요.^^ㅎㅎㅎ
나는 코끼리였다에 눈길이 가요. 갈수록 풍성해지는 작은도서관, 꿈이 자라고 있는 게 보여요!

순오기 2012-04-09 11:26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이름이 널리 널리~~~~^^
'나는 코끼리였다'는 토론할 거리가 무척 많은 책이라 중학교 수업에 넣었어요.

2012-04-08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4-09 11:2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수퍼남매맘 2012-04-09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이 편집일도 하시네요. 다재다능한 분이신 것 같아요. <나는 코끼리였다>내용이 무지 궁금해지네요.

순오기 2012-04-10 14:13   좋아요 0 | URL
편집일을 하시는 건 아닌데 이 책은 편집에 참여했나 봐요.^^
나는 코끼리였다, 청소년과 부모가 보면 꼭 좋을 책이네요~~~ 궁금증을 해소하려면 보셔야죠!ㅋㅋ

마녀고양이 2012-04-1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가득한 페이퍼... 따스하네요.
역시 순오기 언니의 서재 분위기가 좋아요. ^^

그런데.. 마노아님이... 우아,,,,,, 축하드려야 할건데!

순오기 2012-04-10 14:14   좋아요 0 | URL
사랑 가득한 알라디너들~~ 덕분이고,
마노아님 이름 박힌 책이라~ 축하는 기본이죠.^^
 

숲해설가는 숲을 통역하는 자다. 나무와 풀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바람이 전하는 숲의 풍경을, 숲 속에 공명하는 새들의 언어를, 그리고 이것을 사람들의 인생과 함께 교감하는 느낌을 읽고 통역하고자 하는 것이 숲 해설(forest interpreting)이자 숲해설가의 임무다.

                              -유영초 <숲에서 길을 묻다>에서 인용-

 

지난 3월 19일부터 3개월 일정으로 숲해설가 교육을 받는다. 전에 소나무집님이 완도에서 숲해설 교육을 받으며 페이퍼를 올려서 부러웠는데,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와서 잽싸게 낚았다. 광주여성새로일하기 지원본부에서 예산지원을 받아, 신청자 60여명 중에 면접을 거쳐 수강생 32명을 선발했다. 경쟁률 2:1이었지만 다행히 나도 한 자리 끼어 거금 98만원의 강좌를 무료로 수강하게 되었다. 산림청이 인증한 사단법인 숲해설가협회에서 교육과정을 위탁받아 진행하는데 우린 광주 전남협회 12기 숲해설가 초급교육생이 되었고, 심화과정 30만원을 자비 부담으로 마치면 숲해설가 자격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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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빡센 일정인데, 현장에 나가는 날은 이틀치를 몰아 오후 5시까지 하기도 한다. 그 덕에 하루는 쉴 수 있으니까 그것도 괜찮다. 우리집에서 교육장까지 버스로 40분 정도 걸려서, 늦어도 아침 8시 15분이면 집을 나서야 한다. 아침이면 남편 점심 도시락 싸서 출근시키고, 나보다 늦게 나가는 아들녀석을 위해선 아침마다 김밥을 말았다. 2주째... 엊그제 목욜에는 오전에 이론 공부를 하고 각자 싸온 점심을 둘러앉아 먹었는데, 다들 다양한 점심밥을 싸와서 서로 맛보며 소풍날처럼 즐거웠다. 나는 언니들 김밥까지 3인분을 싸갔는데, 뚜껑을 여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젓가락이 몰려들어 '잠간!' 제지하고 사진을 찍자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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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 공부를 하면서 내가 읽은 책 덕분에 교수님 강의를 제대로 알아 들으면 '역시 책 속에 길이 있어' 내심 뿌듯했다. 목본의 이해, 산림환경 개론, 숲해설 개론, 초본 식물, 숲 생태계의 이해 등에서 물관, 체관, 광합성, 증산작용, 변재, 심재, 춘재, 추재 등 학창시절 생물시간이 떠오르는 것도 많았고, 특히 그림책으로 본 것은 내 머리 속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그림으로 쉽게 이해가 됐다.

 

 

 

 

 

 

 

 

 

 

 

 

 

 

 

 

 

 

우리가 참나무라 말하지만 실제로 '참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는 없고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가 있다는 것도 책에서 배웠고... 원래 촌에서 자라고 결혼 전 꽃꽂이도 5~6년을 배워서 나무나 풀꽃 이름을 제법 알지만, 심심하면 나무도감이나 식물도감을 들여다 본 덕을 톡톡히 맛본다.^^

 

 

 

 

 

 

 

 

 

 

 

그리고 진짜 진짜 가슴 가득 차오르는 기쁨을 느꼈던 건 이런 책을 봤다는 자부심 때문이기도 했다. 숲이나 환경과 관련된 어려운 책을 읽은 사람은 많겠지만, 그림책을 많이 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어쨋든 나의 얄팍한 숲과 환경 지식은 그림책 덕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으니까. ^^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자연(숲) 해설의 목적은 자원을 관리하고 보존(호)해서,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함이라는 말에 공감이 됐다.

해설을 통해서 이해하고

이해를 통해서 감상하고

감상을 통해서 보호한다.

 

자연은 사람의 것이 아님에도 유일하게 자연을 해치는 것은 인간 뿐이라는 말씀은, 욕심을 버리고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다.
 

 

가장 신선했던 건, 느낌표에서 '너구리 박사님'으로 불렸던 박병권 선생님의 말씀이다.

숲해설을 할 때, 나무 이름 풀꽃 이름 하나 더 알려주는 것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우리 문화를 숲해설로 끌여들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어떤 지식과 정보를 절대불변의 진리로 흡수하지 말고, 한번쯤 과연 '참'일까 생각해보자는 것. 예를 들면

흥부전 이야기는 과연 생태학적으로 맞는 말인가?

1. 부러진 제비 다리는 다시 붙을 수 있나?

2. 새끼 제비를 흥부가 둥지로 올려놨다고 살 수 있는가?

3. 제비가 남쪽 나라에서 박씨를 물고 온다고?

4. 과연 제비가 작년에 왔던 집을 찾아 올 수 있는가?


발상의 전환은 접힌 부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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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류 다리는 한번 부러지면 절대 아물어 붙지 않는다.

2. 부러진 다리로 형제들을 밀쳐내고 어미가 물어온 먹이를 먼저 먹을 수는 없다.

3. 제비는 평생 집 짓는 재료를 물어오거나 먹이를 물었을 때만 둥지에 앉는다.

   먹이도 날아다니는 곤충만 먹지 식물의 씨앗은 물지(먹지) 않는다.

   남쪽나라(멀리 중남미 콜럼비아까지 간다)에서 돌아 오려면 200번 이상 쉬기 때문에 박씨의 운송은 불가능하다.

4. 경희대에서 6천 마리의 제비 다리에 표식을 붙여 확인했는데 어미는 4.5%가 찾아왔고, 새끼는 0.8~1%만 찾아왔다.

   더구나 죽을 정도로 생존위협을 느낀 각인효과 때문에 그곳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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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이야기 외에도 심청전이나 산토끼나 다람쥐 동요를 예를 들었는데, 정말 기막힌 발상이었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가서 혹시 그런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는가 여쭈었더니
자신의 저서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에 다 나온다고 해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룰루랄라 야호~ 이 책 너무 재밌을 거 같다. 월욜이면 받을 수 있으려나~~~

 

MBC ‘느낌표’ 너구리박사의 눈으로 본 자연, 생태와 인간 그리고 문화
자신들이 만든 법칙‘먹이사슬’의 유일한 이탈자 인간, 그들의 일그러진 편견과 오해
그리고 욕심을 적어낸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반성문
 (알라딘에서)

 

 

흥부전이나 심청전 등 옛이야기나 노래 가사, 시 구절들이 생태학적으로는 옳은 이야기가 아니라 해도,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우리 문화이기 때문에 버릴 수 없다. 남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우리 이야기, 내 기억 속의 이야기들을 새롭게 해석하라. 박병권 선생님은 전통 문화나 옛이야기 등은 주인이 없어 저작권에 위배될 일도 없으니 누구나 써도 된다며,  문화를 활용한 숲해설을 강추했다. 숲해설을 한다며 오히려 '숲해칠가'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라고 당부하기도...

 

 

유아 추천도서 4월이야기 '북극곰을 지켜주세요'에 추천된 책도 관심이 간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20330_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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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2-03-3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숲해설가 하고 싶어요. ^^
얼마 전에 두어 시간 숲해설가와 나무와 풀, 숲에 대해서 공부하는 산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정말 자연의 신비를 마음으로 느끼게 되더라구요.
forest interpreting라고 하는군요.
아~ 존경스런 에너지 여사님이 이제 숲해설가까지... 나중에 알라딘 숲해설 모임 한번 하세요~ ㅎㅎㅎ

순오기 2012-04-02 11:00   좋아요 0 | URL
숲해설가 수업은 재밌어요~~ 퇴직한 선생님들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어요.
알라딘에선 소나무집님이 먼저 배우시고, 우리가 완도갔을 때 해설해주었지요.
알라딘에 숲해설 열풍을 일으켜볼까요?^^

숲노래 2012-04-01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숲해설 목적이 '자원관리' 때문이라니...
이 대목은 하나도 반갑지 않아요.

사람이 자원이 아니기에 '교육인적자원부'라는 이름이 걸맞지 않듯,
숲도 풀도 나무도 흙도 햇살도 바람도 자원이 아니기에, 숲해설이 '숲 관리'를 바라도록 이끈다면,
사람들이 숲을 애써 찾아가서 듣는 이야기가
너무도 슬프고 더없이 아프겠구나 싶어요.

죤 무어도, 소로우도, 시애틀 추장도,
어느 누구도 숲을 '자원'이라 말한 적 없고 '관리'하자고 외친 적 없어요...

순오기 2012-04-02 11:04   좋아요 0 | URL
음~ 제가 페이퍼 정리하면서 잘못 적은 것도 있어 추가 수정했어요.
관리가 목적이 아니라 관리보존해 자연과 더불어 살자는 이야기였어요.
후손에게 물려주는 게 아니라 미래에서 빌려 쓰는 것이란 말씀도 있었는데...
먼저 실천하신 분들의 말씀을 잘 새겨 듣겠습니다.

희망찬샘 2012-04-01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장면이에요. 마음에 드는 공부를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에요. 즐겁긴 하지만 그 긴 시간이 분명 힘든 시간이겠지요. 그래도 잘 이겨내실 것이고,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해 주리라 믿어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순오기 2012-04-02 11:05   좋아요 0 | URL
공부할 때 재밌는데, 집에 와서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생각나는 게 많지 않아요.ㅜㅜ
그래도 열심히 해볼랍니다~ 오늘은 쉬고, 내일은 소쇄원 백양사로 현장 수업갑니다.^^

잘잘라 2012-04-0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흣, 숲해설가 강의 저도 꼭!!! 음~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도 덥썩!^^

순오기 2012-04-02 11:06   좋아요 0 | URL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 재밌을 거 같죠?^^

하늘바람 2012-04-0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고 너무나 부러워요.
역시 순오기님은 남이보기에도 이렇게 멋지고 존경스러운데 오기언니 3남매는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순오기 2012-04-02 11:06   좋아요 0 | URL
남들은 겉만 보니까 멋지다고 하죠...우리 애들은 엄마를 속속들이 아니까 자랑스러울까요?ㅋㅋ

blanca 2012-04-01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긴님의 새로운 출발이 축 처진 저에게 또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네요. 과정과정 올려주세요^^

순오기 2012-04-02 11:07   좋아요 0 | URL
어째 축 처졌을까요?
에너지 여사의 기를 넣어 드릴게요~~~~ 얍!!^^
처음엔 배운 것을 복습 차원에서 서재에 올려야지 했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ㅜㅜ
그래도 애써 볼게요~~~~ ^^

프레이야 2012-04-0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표 공작꼬리 김밥이 그곳에서도 단연 인기짱이었군요ㅎㅎ
이 페이퍼 너무 좋아요. 야생초편지까지.. 역시 준비된 자에게 좋은 기회도 오는 것이었어요.
힘들지만 보람된 과정 잘 마치고 최고 멋진 숲해설가가 될 거에요!!!

순오기 2012-04-02 11:09   좋아요 0 | URL
헤헤~ 알다시피 만들기는 제일 쉬운데, 보기에는 근사한 작품 같아서.ㅋㅋ
점점 이런 일에 관심을 가져야 될 거 같아요. 지구를 아프지 않게 하려면...

페크pek0501 2012-04-02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 해설가에 도전하신 것, 축하 드립니다.
저도 식물을 좋아해서 거실에 화초를 키운답니다. 물을 주는 즐거움도 큰 즐거움이에요.
목 마른 자에게 물을 줄 때처럼 흐뭇하고 즐거워요.
저도 책을 사서 어떤 화초가 생명력이 강한지, 햇볕이나 그늘을 좋아하는지, 번식은 어떻게
하는지, 공부했답니다.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를 저도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뒤집어 보는 건 뭐든 재밌더라고요.
추천 11번째...ㅋ

순오기 2012-04-03 03:32   좋아요 0 | URL
숲해설가로 활동하겠다는 것보다는 숲과 자연을 공부한다는 의미고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에 참에하는 거랍니다.^^
여튼 이런 공부는 재밌잖아요~~~~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 신선한 충격을 기대하셔도 실망하지 않을 듯해요.

소나무집 2012-04-03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숲해설을 공부만(?) 한 사람으로서 순오기 님을 찐하게 응원합니다~~~

순오기 2012-04-03 03:33   좋아요 0 | URL
헤헤~ 숲해설 선배님의 응원에 힘입어~ 불끈!!
날새면 현장학습으로 소쇄원과 백양사에 갑니다.
새잎이 돋아나지 않아 썰렁 앙상한 숲이라도 콧바람 쐬면 좋으니까요.ㅋㅋ

마녀고양이 2012-04-0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야... 가능하신거예요? 숲 해설가까지? 와와..........
어째 올 때마다 사람을 놀라게 하셔요? ^^

저랑 이번에 동기로 학교에 입학한 분이 숲 해설가 교육을 받으셨더라구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지렁이를 맨손으로 못 만져서 포기하셨네요,, 크크..
언니께는 정말 멋지게 어울리실거 같아요. 그리고 부러워요! 숲 해설가!!!

순오기 2012-04-03 23:51   좋아요 0 | URL
숲해설가로 활동할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공부하는 건 재밌어요.^^
자연을 배우고 친구하기는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이라서~
지렁이를 맨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ㅋㅋ

수퍼남매맘 2012-04-03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도전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집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전 식물 이름 외우기가 제일 어렵던데.... 마음 속으로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순오기 2012-04-03 23:52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도전은 주욱~~~~~ 계속 되어야 합니다!^^
시골 출신들은 꽃이나 나무 이름은 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친숙하지요.^^

2012-04-07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09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16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영화 할인 쿠폰 안 쓰면 저 좀 주세요~~ ^^

 

내일은 우리 막내가 2주만에 집에 오는 날인데 일욜에 같이 영화 한 편 보려고요.

지난 주에 생일도 있었는데, 기숙사에 있으니 축하도 못해줘서...

프레이야님이 별넷 반을 준 <건축학개론>을 같이 볼까 하는데 12세 관람가니까 괜찮겠죠?

 

 

 

아들녀석은 오늘 MT 갔어요.

지난 주말부터 날마다 춤연습하고 밤늦게 돌아와서는

"춤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

한숨을 폭폭 쉬더니, 어젯밤엔 완벽하게 됐는지 엄마를 위해 공연했는데

여장한 다섯 명이 같이 할거라는 오렌지 캬라멜의 '아잉', 여기 나오는 아이가 우리아들과 비슷하네요.^^ 

 

 

혼자서 춤출 곡 박지윤의 성인식에 맞춰 열심히 하더라고요.

 

 

비록 안무를 까먹을까봐 신경 쓰느라 아주 많이 섹시하지는 않았지만,

스무 살이 되도록 아들이 춤추는 걸 처음 본 엄마는 그야말로 '오진' 꼴을 봤답니다.ㅋㅋ

 

아들녀석의 정외과에는 여학생 34, 남학생 13명이라던가...

여튼 선배들이 빼빼한 녀석 다섯을 골라 여장하고 춤추게 했다네요.ㅋㅋㅋ

MT 아니면 언제 그런 미친(?^^)짓을 해보겠냐고 열심히 즐기라 했어요.

 

어제는 분장 준비가 다 되었다면서

검정과 금색이 섞인 화려한 스타킹(4,800원)에 검정 긴치마(5,000원)를 허벅지가 보이도록 재봉선을 트고

검정 셔츠 앞자락을 묶어 배꼽이 나오게 입고는 빨간 가발(15,000원?)을 쓰니까

슈퍼모델에 나가도 될만큼 날씬하고 쭉쭉빵빵한 아가씨가 되더라고요.ㅋㅋ

그래도 사진은 못 찍게 해서 엄마 눈에만 담았어요.^^

 

중요한 것은 그 다섯의 여장 미인 중에서 '미스 정외'를 선발한다네요.

화장은 여자 선배들이 해준대서

이왕이면 눈썹도 붙이고 눈화장도 잘해서 '미스 정외'로 꼭 뽑히라고 했어요.

여장한 다섯 중에서도 제일 마지막 순서라 '임팩트'가 필요하다고....

 

여튼 오늘 밤 결정될테니 우리 아들 '미스 정외'로 선발되도록 기를 모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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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3-2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키. 제가 드릴께용~~~ 오홋. 미스 정외. 꼭 뽑히길^*^

순오기 2012-03-23 18:04   좋아요 0 | URL
오홋~ 고마워요, 세실님!^^
미스 정외~ 아자아자!ㅋㅋ

2012-03-23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3-23 18:04   좋아요 0 | URL
^^

프레이야 2012-03-23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저도 드릴게요.
전 작은딸이랑 봤는데요 뭘. 막내딸이랑 보시면 아주 훈훈할 거에요.
아들, 미스 정외 꼭 뽑힐 것 같은걸요.
잘 생긴 남자는 여장해도 이쁘게 마련.ㅎㅎ
울큰딸도 오늘 엠티 간다고 문자 왔어요. 내일 온다네요. 그곳에도 비는 오구요.
과자 먹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며칠 전 이거저거 사서 한 박스 보냈더니 좋아라 하네요. ㅋㅋ

2012-03-23 2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3-24 00:43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초저녁부터 곯어떨어졌다가 깨어났어요.^^
초저녁에 아들한테 문자보냈는데 핸폰 꺼놨는지 씹었어요.ㅋㅋ
딸한테 뭘 보내줄 때 과자나 과일을 보내주면 엄마의 정이 듬뿍 전해지는 거 같아 좋아요.
우리딸도 '내 삶이 풍요로워졌어~'라며 감동의 문자를 보내오지요.^^
떨어져 있어 가능한, 소소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고요~~~~~

saint236 2012-03-24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거 예전에 저도 열심히 연습했던 것인데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남자만 수두룩 빽빽한 곳인데 축제 때 재미를 위해서 하겠다고 열심히 연습했으나 차마 4학년 남자가 혼자 할 수 없어서 못했습니다. 그때 누군가 한명이라도 같이 했다면 아마도 성인식을 했겠죠. 그리고 전 역사에 남았을 것입니다. ㅎㅎ

순오기 2012-03-25 02:00   좋아요 0 | URL
학창시절 아니면 여장을 해볼 기회도 없을 거 같아요.
성인식에 그런 추억이 있었군요. 비록 역사에 남지는 않았지만...^^

2012-03-24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3-25 02:0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방금 예매했습니다.^^

수퍼남매맘 2012-03-24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대학 시절이 떠오르네요. 저희 과는(미술교육)는 남자 9명, 여자 31명이라서 남자 동기들이 여자분장 자주 하며 재롱잔치를 하곤 했었죠. "건축학개론" 남편이 보고 와서는 딱 제 취향의 영화라며 꼭 보라고 하는데.. 언제 보냐구요... 오늘도 하루 종일 밀린 집안일 하느라 분주했는데...
아무튼 아드님의 건투를 빕니다. 기 불어 넣습니다. 파파팍!!!

순오기 2012-03-25 02:01   좋아요 0 | URL
여장 동기들의 재롱잔치도 볼만했겠어요.^^
우리 아들은 '미스정외'로 뽑혔답니다~ 비록 아무런 선물도 없었지만.ㅋㅋ

2012-03-25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2-03-25 12:3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이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건데,
여장을 하는 아들, 아우, 부러워졌어요.... 얼마나 잼날까, 정말 그때가 젤 잼났죠.

미스 정외가 꼭 되기를, 기 팍팍!

순오기 2012-03-25 20:21   좋아요 0 | URL
쿠폰 등록했어요. 고마워요~ 우리아들 '건축학개론'보여줄게요.^^
위 댓글에 '미스정외'로 뽑혔다고 적었는데~
아들 말이 자기가 제일 적극적으로 했다네요.ㅋㅋ

2012-03-25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3-25 20:22   좋아요 0 | URL
쿠폰 등록했어요~ 고마워요!
언터처블, 감동적이라니 봐야겠어요.^^

마노아 2012-03-25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초딩 때 울언니 고딩이었는데, 미스 추녀대회 나가서 1등했다고 친구한테 자랑했던 기억이 나요. 추녀가 뭔지 몰랐던 거죠. 학교 수련회 가서 몸뻬 바지 입고 뽀글뽀글 가발 쓰고 이상하게 화장했다는 건 나중에 사진 보고 알았어요.^^ㅎㅎㅎ
미스 정외라니, 인증 사진 궁금해요. 재밌는 추억 만들었어요.^^

순오기 2012-03-25 20:22   좋아요 0 | URL
추녀대회서 언니가 1등했다고 자랑한 마노아님~~~~ ㅋㅋㅋ
친구들이 찍은 사진 있을거라고 구해준다네요.^^

2012-03-26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26 2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2-03-2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학창시절을 제대로 즐기고 있군요.
아~~ 인증샷이 있어야 하는건데 아쉬워용~~~

순오기 2012-04-24 20:46   좋아요 0 | URL
아~ 댓글을 이제 봤어요.
인증샷은 없네용~ ^^
 

막내한테 문제집 사야 된다는 문자가 왔다.

수나공 EBS연계 출제 1순위 문제집~ 

  

 

 

 

 

 

 

 

 

 

대한민국 고딩들은 그 많은 문제집을 다 풀어야 하나?

교과서는 안 보고 문제집으로만 공부하는 학교도 많다는데...

보지 않는 교과서 사랴 문제집 사랴... 이래저래 대한민국 학부모는 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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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2-03-18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정부 들어서, ebs 돈벌게 해주기 너무 심해요. 반띵 정신이 저기서도 통하나보죠. ㅠㅜ
제가 괜히 미안하네요.

순오기 2012-03-19 00:08   좋아요 0 | URL
글샘님이 미안할거야 없지요.^^

소나무집 2012-03-1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가면 문제집을 저렇게나 많이 풀어야 되는군요.
풀어야 되는 애나 사줘야 되는 엄마나 에고에고 소리 나오겠어요.

순오기 2012-03-19 00:08   좋아요 0 | URL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 말고도 이런저런 이유로 엄청 많아요.
다 풀기나 하는지 모르겠어요.ㅜㅜ

같은하늘 2012-03-19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더니... 역시나...
저거 말고도 문제집 구입할텐데 언제 다 푼데요? ㅜㅜ

순오기 2012-03-19 22:25   좋아요 0 | URL
EBS수나공은 주말에 공부하는 거라네요.
여튼 한 학기 문제집 값이 20만원도 넘어요~ ㅜㅜ

시작의기다림 2012-03-26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잡한 문제 이것저것 많이 푸는것보다
기출문제에 가까운 고급스러운 문항 많이 푸는것이 훨신 낫습니다
입에 발린말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괜히 EBS 반영된다고 해봐야 수학은 거의 도움 안되니
'마플'이라는 문제집 꼭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푸는 기출문제+경찰대기출+사관학교 기출문제집입니다


순오기 2012-03-26 20:12   좋아요 0 | URL
조언 고맙습니다~~~
주로 학교에서 구입하라는 문제집을 사지만, 마플 확인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