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알라딘 식구들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혹시 궁금하셨다면 잘 살고 있으니 안심하시라고~ ♡^^
사실 지난 12월부터 올 4월까지 인간관계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뒤통수 좌우에 생긴 동전보다 큰 원형탈모가 아직도 회복이 안됐어요.ㅠ
그래서 업무 외엔 신경 쓰지 않고, 집에 오면 그냥 누워서 TV를 보거나 음악 동영상을 보면서 지냈어요. 책도 거의 보지 않았고.ㅠ
그 사이 BTS에 입덕하여 열심히 노래를 들었어요. 본명 예명과 얼굴 뿐 아니라 노래를 들으면 이 파트는 누가 부르는지 알게 됐어요. 출생년도와 생일도 알고 심지어 뒷모습만 봐도 누군지 구별할 수 있다는 게 큰 변화였죠!ㅋ
지난 4월 25일인가~ 온라인 방방콘서트에 전세계 220만이 접속했는데 그 중에 나도 머릿수 하나 보태고, 실시간 댓글을 달면서 이틀간 즐겼네요~♡^^
마트에 가면서도 방방콘을 보느라 제공된 데이터를 다 써서 아들한테 데이터 선물을 받을 정도로 즐겁게 참여했다는 건, 안 비밀!^^
그러나 BTS가 아닌 트롯가수 임영웅 팬클럽에 가입했다는 게 나름 반전입니다~^^
거의 JTBC만 보던 때라 장안의 화제였던 미스트롯 한번도 안 본 내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미스터트롯 예선전에서 ‘바램‘을 부르던 가수에 꽂혀... ˝대체 ‘임영웅‘ 이 누구야?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그후 본방사수하며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지나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와 ‘보라빛 엽서‘를 거쳐 ‘배신자‘를 듣곤 딸들까지 동원해 ‘7번 임영웅‘에 문자투표를 했다지요.
오디션 프로에서 문자투료를 했던 건 슈스케 허각.곽진언, 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트로.포레스텔라가 전부였는데...
여튼 임영웅 소속사 공식팬클럽인 영웅시대에 5월 3일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5월 17일엔 멜론을 깔고 스트리밍도 하면서 팬클럽에서 이끌어주는대로 제대로 덕질중!
하하~ 내가 가왕 조용필 외엔 요렇게 마음을 준 가수가 없었는데, 6학년이나 되어서 연예인 팬질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우리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여대에서 미스터트롯 광주콘서트 일정이 잡혔지만 패쓰하고, 오직 임영웅 단독콘서트를 기다리며 TV에서 눈호강 귀호강 중인데...
어제는 퍼득 정신을 차리고 알라딘에 로긴해 김훈님 신작 ‘달 너머로 달리는 말‘과 김탁환님의 ‘대장 김창수‘ 외 그림책도 몇 권 사고, 서서히 알라딘 마을에 복귀할 생각도 생겨서 안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