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27일은 내가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마지막 날이다.

작년 8월 29일부터 5개월 계약직으로 1일 3시간씩 근무했지만, 중학교는 일이 많지 않아 책만 읽은 날도 많았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는 방학에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1월에도 책 읽은 날이 많았고.^^

 

3월부터는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라는 명칭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로 바뀌어

근무시간도 하루 6시간으로 늘어나고 4대보험을 포함해 연봉1,0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된다.

지금 전국 시도교육청에는 초.중.고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을 구하는 채용공고가 봇물처럼 넘친다.

관심 있는 분은 소재지 교육청 사이트에서 방과후학교나 구인란을 클릭하면 상황을 볼 수 있다.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엄청난 조회수에도 불구하고 지원서를 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가 근무한 학교는 어제가 지원서 마감이었는데, 달랑 1명만 접수했다.(이분도 내가 추천해서 마감전 부랴부랴 접수...)

작년 8월에도 지원자가 없어 방과후강사를 하던 내가 맡게 되었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출근하는 건 작은도서관 때문에 곤란해서 나는 계속하기 어렵다.

방과후학교 강사는 주2회 오후에 3~4시간만 내면 되니까, 전담인력보다 강사로 일하는 게 나한테는 좋다.

 

하여튼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으로 일하고 싶은데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없어서 망설인다면

올 한해 컴퓨터를 배워 자격증을 따고 내년에 도전해도 좋겠고,

자격증은 없어도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안다면 과감히 도전해보라 권한다.

초.중.고에서 모두 전담인력을 구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가진 분이라면 이미 직업을 갖고 있기에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

채용이 되면 교육청에서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안내 책자도 나올테니까 실무는 겁내지 않아도 된다.

 

해당시도 교육청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하면 지원서류나 지원자격, 근무조건이 상세히 나와 있다.

원하는 학교의 접수 마감일을 확인하고 서류를 꼼꼼히 준비해서 도전해 보시라.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비밀댓글로 남기면, 내가 아는 범위에서 도움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오늘로 끝나는 방과학교 코디네이터지만

2012년 3월부터 진행될 방과후학교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아보자는 부장님 말씀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 사이트에 들어가 열심히 검색해서, 우리학교에서 해 볼만한 프로그램도 제법 찾아냈다.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과목이 개설된다 해도

적정 수의 수강 신청자가 있어야 하고, 적합한 강사가 선정돼야 하기 때문에 꼭 개설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남학생들이 환호할 '몸짱 만들기'는 대박이 나지 않을까?^^

여학생들이 좋아할 '페이스 페인팅'이나 '네일 아트' '리본 아트' '꽃누르미' 'POP & 캘리그라피' '북아트'등

춤에 관심이 많다면 '셔플댄스, 방송댄스, 발리댄스' 등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락밴드나, 난타, 보컬반을 비롯해

사물놀이나 가야금 반 외에도 우리 전통악기(대금, 아쟁...)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좋겠고

예향광주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남도민요를 비롯한 우리소리 한자리 배울 수 있는 '판소리'반도 호응하지 않을까?

 

 

기존에 개설된 운동 프로그램인 축구반과 농구반, 배드민턴반,탁구반에 더하여 '배구반'도 좋을 거 같고

경제연구반, 시사탐구반, 한국사검정반,

아나운서반, NGO 지도자반, 레크레이션 지도자반,

웃음치료, 독서치료, 미술치료, 영화치료, 심리치료....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시도해보면 어떨지....

 

오늘 최종 자료를 정리해서 부장님과 담당선생님 메일로 보내드리면 끝난다.

내일은, 올해 첫 영화로 '부러진 화살'을 볼 예정이다. 야호~~ ^^

펼친 부분 접기 ▲

 

 

 

 

 

 

 

 

 

 

 

 

 

 

 

 

 

 

 

 

내일부터 2월까지는 영화를 많이 볼 수 있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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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1-27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만하면 이렇게 정리하여 공유하시려는 마음이 존경스럽습니다.

순오기 2012-01-27 09:42   좋아요 0 | URL
의외로 이런 정보를 알지 못해서 취업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희망찬샘 2012-01-27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존경 한 표.
희망이가 pop 배우고 있는데 괜찮은 내용인지 살펴보고 하나 구입해 줘야겠네요.

순오기 2012-01-27 09:43   좋아요 0 | URL
희망이는 pop를 배우는군요.
나도 시간만 맞으면 동사무소 자치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싶은데 항상 내 요일이랑 안 맞아요.ㅜㅜ

차트랑 2012-01-27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익한 정보입니다.
그런데 탁구반은 없나보네요 ㅠ.ㅠ
제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 있다면
김탁구아니고, 한탁구(탁구좀 친다는..)인데요 ㅠ.ㅠ

사물놀이 반이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부러진 화살은 저도 볼 생각압니다^^

순오기 2012-01-27 09:42   좋아요 0 | URL
탁구반도 추가했습니다.^^

blanca 2012-01-2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지금 들어가 보니 정말 구인이 엄청나게 떴네요.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 <부러진 화살>이랑 <댄싱퀸>이랑 둘 다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 되서 지금 고민중이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탁상달력에 순오기님 TV 나오시는 날 크게 표시해 두었답니다.^^

순오기 2012-01-27 21:28   좋아요 0 | URL
정말 굉장하죠?
어제 접수한 그분은 오늘 면접보고 다음주 운영위에서 심의 절차가 남았긴 하지만, 완벽한 실무능력을 갖춘 분이라 학교에선 다들 만족하셨어요. 취업을 원하는 분들은 과감히 도전할 필요가 있어요.^^
내일은 부러진 화살, 모레는 댄싱퀸, 그다음 수욜은 페이스 메이커 볼 예정이에요.ㅋㅋ

소나무집 2012-01-2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방과후가 끝났군요. 자유를 축하 드립니다.~~
저도 이젠 하루 종일 매여서 하는 일은 싫더라구요.
방송 촬영도 잘하고 갔네요.
꼭 볼게요.^^

순오기 2012-01-27 21:28   좋아요 0 | URL
한달간 주어진 자유~~ 3월은 새로운 일을 해야지요.^^
2월 11일~~

무해한모리군 2012-01-27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가족 모두 건강하시지요?
저는 3월 31일이 예정일이라 아직은 무척 건강해서 끝까지 회사 다녀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면 출산휴가 3개월이랑 휴직 2개월해서 5개월 집에 있을거 같아요.
저도 부러진 화살 보러가고 싶은데 개봉관이 많지는 않은가봐요...

순오기 2012-01-27 21:29   좋아요 0 | URL
아~ 3월 31일이면 정말 좋을 때군요.
그때까진 숙제를 끝내고 보낼게요.^^
우리동네 영화관은 다행히 부러진 화살을 상영하네요.

무스탕 2012-01-2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어요. 시간날때 보고 싶은 영화 많이 보세요 ^^

순오기 2012-01-27 21:29   좋아요 0 | URL
예~ 무스탕님 페이퍼 보고 페이스 메이커도 보기로 했어요.^^

2012-01-27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27 21:30   좋아요 0 | URL
한달의 자유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답니다.^^
내 주변의 몇 분은 방과후 전담인력으로 지원하기로 했어요.

프레이야 2012-01-2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영화도 보시고 휴식 좀 가지세요.^^
너무 바쁘면 병나요.

순오기 2012-01-27 21:31   좋아요 0 | URL
별로 바쁘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출근하다 보니 저렴한 조조영화를 보지 못했어요.ㅋㅋ
내일부터 시작하려고요~

블루데이지 2012-01-27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께 다녀가면 왠지 저도 부지런한 엄마가 마구 되고싶어져요~~중독성이 너무 강해요~ㅋ
pop방과후 지도 책이 눈여겨 봐집니다...

순오기 2012-01-30 03:49   좋아요 0 | URL
나도 pop책 하나 사서 혼자 연습해볼까봐요.^^

라로 2012-01-28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곧 자유로운 시간이 시작되시겠네요~~~.^^
우리 대구가서 전시회도 보고 영화도 한편 땡길까용???ㅎㅎㅎ

순오기 2012-01-30 03:50   좋아요 0 | URL
자유로운 시간을 누리는 중입니다.
토욜에 부러진 화살도 봤고...
대구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전시회 기간이 언제까지인지...한번 맞춰볼까요?^^

마녀고양이 2012-01-2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정보처리기사 1급이 있으니,, 내볼까 싶기도 하지만
매일 6시간씩이라........ 도저히 어림도 없는거네요. ^^

여하간 언니, 고생하셨어요!

순오기 2012-01-30 03:51   좋아요 0 | URL
매일 6시간에 토요일까지 근무라서 지원하기를 망설이는 사람도 많을 듯해요.

페크pek0501 2012-01-2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에, 한 표 던집니다. 아, 던지면 안 되고 드립니다. ㅋ

순오기 2012-01-30 03:51   좋아요 0 | URL
주신 한 표 감사합니다.^^

2012-02-03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기숙사에 있는 막내한테 다녀왔다.

방학이라고 딱 일주일 쉬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2학년 시작인지 학습서를 사달라고 문자가 왔다.

이번주에 숙제가 있다니 이 책은 정말 당일배송돼야 하는데...

요즘 알라딘 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당일배송도 잘 안 되고 2~3일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

 

 해커스 텝스 Reading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8년 11월

우~ 비싸다.ㅜㅜ

하지만 열공하면 비싼 책값이 절대 아깝지 않아!!^^

2학년에 준비할 학습서나 문제집은 또 얼마나 될지 적립금 열심히 모아야겠다.^^

 

어제 하루 특가 댕기머리 샴푸를 보고, 조선인님 리뷰 찾아 땡투하고 장바구니 결제했다. 처음엔 비싼 샴푸라 나혼자만 썼는데,

'짜식들~ 좋은 건 알아가지고...'

이제 우리 애들도 다 써서 쑥쑥 들어간다.

하루특가할 때 장만해둬야지, 샴푸가 똑 떨어져 비싸게 사면 엄청 속이 쓰리더라는... 특가여도 값이 좀 쎈 편이지만 린스를 안써도 되니까... 샴푸, 린스는 덜 쓰면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으니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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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1-12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맞아요, 맞아. 애들도 좋은 건 알아가지고... 마로도 이제 주니어샴푸 대신 댕기머리를 써요. ^^;;

순오기 2012-01-14 11:03   좋아요 0 | URL
^^

2012-01-12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14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2-01-1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서 4만원어치 사면 머그컵 색상 고를 수 있더라구요. 엊그제 울언니 7만원어치 질렀는데 아까버요..;;;

순오기 2012-01-14 11:05   좋아요 0 | URL
참고서는 이젠 막내 거만 사면 되는데, 아직은 텝스밖에 없네요.^^
머그컵 노랑이만 없는데...

카스피 2012-01-1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비누로 감으면 머리가 뻑뻑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어쩔수 없이 샴프로 감아요.근데 요즘 샴프값이 좀 비싸긴 비싸더군요^^

순오기 2012-01-14 11:05   좋아요 0 | URL
비누를 감았을 땐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 한 방울 떨치면 좋던데요.^^
 

2011년에 받은 책선물을 밀리지 않고 10월까지 잘 올리다가, 11월부터 미뤄진 거 같다.

숙제 안 한 것처럼 개운치 않아서 뒷북으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쓰는 선물 자랑 페이퍼 되겠습니다. 

 

이젠 동시상영이 안되고 나름 총명(^^)하던 기억력도 가물거려서, 사진을 찍어두지 않으면 장담할 수 없지만

다행히 바로바로 사진을 찍었으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마냥 더듬어 12월부터 역순으로 올려봅니다.

 

 

조선인님 서재 댓글 Top5에 뽑혀서 받은 선물

<엄마는 괴로워> 이경아/동녘

내가 읽어보고 독서회 토론도서로 정하면 어떨까 싶어 이 책을 골랐다.
나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아줌마'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아이들 교육 문제도 결국은 엄마인 아줌마들이 변해야 된다고 굳게 믿는데...

알라딘 책소개~

남들보다 아이를 잘 키워내야 한다는 모성과, 자본주의가 강요하는 경쟁 사이에서 고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들에 관한 이야기다. ‘엄마 열풍’은 대부분 모녀관계를 다루며 우리를 애절한 눈물의 세계로 이끌지만, 결국 자본주의라는 링 위에서 한쪽에는 ‘경쟁’이라는 글러브를, 다른 쪽에는 ‘모성’이라는 글러브를 끼우고 고투하는 엄마들을 만나보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아이들 성적 때문에 울상 짓는 모든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왜 그래야만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서 인터뷰하며 이야기를 들은 저자는 아이의 성적이 엄마를 괴롭히는 건 아이 때문도 엄마 때문도 아닌, 그 무엇인가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어떤 원리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자본주의 생산성이 강요하는 경쟁의 가치를 거부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한다.

 

조선인님 이벤트 릴레이로 순오기 서재 댓글 Top5 이벤트를 했더니, 마노아님이 바톤을 받아주어서

우리는 정답게 한 권씩 책선물을 주고 받았는데, 1월에 받았지만 12월 마무리 이벤트라 2011년으로 포함시켰다.

 

<사람 사는 이야기> 최규석 외 / 휴머니스트 

'내가 살던 용산'처럼 짠하고 찡한 혹은 먹먹한 사람들 이야기가 아닐까 겁도 나지만

표지 제일 위에 박힌 '최규석' 이름 석자에 당연하게 선택했다.
마노아님도 최규석 이름 때문에 순오기에게 가야 마땅한 책이라 생각했단다.^^

2012년에도 영원한 큰누나라는 덕담과 함께~최규석 본인은 인정하지도 않은 자칭 큰누나 순오기가 알라딘에서는 통한다.ㅋㅋ 

알라딘 책소개~

기록 문학과 만화의 찐한 만남!
기술의 발달은 어디에서나 무한한 정보들을 만나게 해 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사실의 나열은 인문학적 성찰이나 정서적 연대, 삶의 깨우침과는 무관하다. 역사 상 가장 많은 사실들을 얻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진실에 목말라 하는 현대인의 정서는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과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를 유행시키고 있다.
이 새로운 방식의 중심에는 진정성과 현장성이 자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생한 체험과 생각들을 실시간으로 나누는가 하면, 현장 문학, 르뽀 문학 등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12월 25일, 성탄절 낮에 온 카누 커피 선물~~

전에도 남양 커피를 보내주셔서 아직 다 먹지도 않았는데 또 보내주신 알라딘 산타클로스 메리포핀스님!
10월 24일 늘푸른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하고, 어머니독서회는 계속 우리집에서 모였는데 커피는 많이 줄지 않았다.
오늘부터 주 1회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하는데, 초등 저학년들을 데리고 오는 엄마들과 같이 마실게요.^^

 

 

 

 

12월 14일,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보내준 된장(최종규)님의 저서들~

 

 

 

 

 

 

 

 

 

 

 


<아이들과 살아가며 책방마실>과
<자가용을 버려야 책을 읽는다>는 알라딘에서 검색이 안되고...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
고마움을 보답하는 의미로 구입했다.

 

 

 

 

 

 

 

 

12월 13일, 소나무집님이 이사하면서 정리한 책보따리도 도착했다.
초등생을 위한 논술교재와 국립공원 사진책과 커피 및 여러가지 깜짝선물에 놀랐다. 

이날 밤, 커피를 내려서 잉여생활을 하는 아들과 같이 마셨는데 '오, 이거 괜찮은데...' 라는 아들의 평가!ㅋㅋ

 

 

 

 

 

 

 

 

 

 

 

 

 

특히 관광공사가 발행하는 <청사초롱> 2010년 10월호에는 조정래 선생님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 걷기가 소개되었는데,

새벽차로 올라가 참가한 순오기도 보인다~ 소나무집님이 그래서 챙겨 보냈겠지만 진짜 감동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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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양철나무꾼님이 늘푸른 작은도서관에서 쓸 방명록을 다섯 권이나 보내줘 평생을 써도 될 거 같다.^^
방문자들이 마음대로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줄이 없는 백지라 잘 쓰이고 있다.

 

  

 


11월 27일, 서울에서 만난 00000님과 함께 인사동과 조계사를 찾았다. 
인사동은 지난 2009년 10월 12일, 후애님이 서울 왔을 때 경복궁과 인사동에서 함께 했던 추억까지 불러왔다.

 

 

 

 

둘이 손잡고 걸었던 그 길을 되짚어 인사동 찻집에서 빙수와 단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배불러서 저녁을 먹을 수 없다는 내 손에 맛난 호두파이와 쿠키를 들려주었다.

 

 


전날 기숙사에서 나왔던 막내는 엄마를 못보고 일욜밤 돌아갔고, 한밤중 엄마를 기다리던 아들은 처음 맛보는 호두파이에 감동했다. 주중에 막내한테 가면서 호두파이와 쿠키를 가져다 주었더니 맛나게 먹으며 행복해했다.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라며 가죽장갑도 선물했는데, 첫 만남인데 어쩜 내 손을 재어본 듯 딱 맞게 준비했는지 신기... ^^

 

 

 

11월 24일, 책세상님이 보내 준 책과 다이어리~

 

 


엄마는 글을 쓰고 딸은 그림을 그린 <엄마라서 예쁘지>부러워라~ 나도 이 다음에 우리딸이랑 같이 책 만들면 좋겠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한국의 등>요건 정말 보물같은 책이고 다이어리다. 내가 1974년까지 충청도 시골에서 등잔불 키고 살아서 여기에 나온 등잔을 더 특별하게 느꼈다.

 

 

 

 

 

 

 

 

 

 

 

 

 

 

 

 

11월 18일,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 아고라 댓글 이벤트로 받은 공기청정기 야자박사~
작은 도서관에 유용할 습기 제거제라 순오기를 뽑아주신 듯~ 충실히 기능수행중입니다!^^

 

 

 

 

 

11월 10일, L.SHIN님의 책 입양 신청 이벤트 책 3권을 받았다.

 

<칼의 노래 1>은 아들이 고2 겨울방학 자율시간에 읽다가 선생님께 빼앗겼다. 엄마가 밑줄 긋고 메모한 책이라 꼭 찾아오라고 해도, 선생님이 분실했는지 없다고 해서 못 찾아왔다. 다행히 L님이 1권을 주셔서 짝을 맞추게 됐다.

<13계단>은 물만두 추리소셜 리뷰대회 대상도서가 됐고, 김원희의 <공부 9단 오기 10단>은 대출 후 분실된 줄 알고 신청했는데, 언젠가 중고샵에서 다시 구입했는지 이미 꽂혀 있었다. 2권 있어도 좋을 책이지만...

 

 

 

 

이런저런 인연으로 선물을 안겨준 알라디너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오는정 가는정으로 찐한 사랑을 엮어가는 알라딘 마을이 되도록 순오기도 힘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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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1-09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늘푸른 작은 도서관에 보내는 성원이 대단합니다.
저는 워낙 구입보다는 빌려서 읽는 쪽이고, 집에 있는 아이 책 중에 상태가 좋은, 깨끗한 책들 좀 찾아봐야겠어요.

순오기 2012-01-09 06:31   좋아요 0 | URL
오오~ 성원에 감사하고자 올린 페이퍼니까, 부담 가지면 미안한데....

라로 2012-01-09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훈훈합니다.
오가는 정이 가장 최고의 정이지 싶어요.
언니의 이런 페이퍼를 읽으면 말이지요.^^
오늘 하루는 안 추울것 같아요.헤헤

순오기 2012-01-10 01:49   좋아요 0 | URL
이번주는 좀 훈훈하다 목욜쯤 추워진다죠.^^

라로 2012-01-10 11:15   좋아요 0 | URL
일기예보로 보면 언니가 틀리신거 같아요,,,이번주 계속 춥던걸요!!!ㅠㅠ

2012-01-09 0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9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9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2-01-0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정래와 둘레길, 순오기님 앞줄에 크게 보여요. 바로 찾았어요. ㅎㅎ
정말 훈훈해져요. 2009년 10월 같이 걷고 마시고했던 인사동도 생각나고요.^^
나도 얼른 이제 정신 차리고 책 좀 챙겨야쥐~

순오기 2012-01-10 01:51   좋아요 0 | URL
하하~ 앞줄에 있어 잘 보이긴 하죠.ㅋㅋ
인사동 '뭐시꺽정인가~'크리스마스 장식이 보기 좋았어요.

마노아 2012-01-0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의 성원과 에너지가 순오기님의 작은 도서관으로 집중되고 있어요. 아주 예뻐요.^^

순오기 2012-01-10 01:51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의 성원과 에너지를 받아 첫 프로그램으로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했어요.^^

수퍼남매맘 2012-01-0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워낙 잘 베푸시니 이런 선물이 오지 않았나 싶어요. 솔선수범하시는 모습 늘 보기 좋습니다.

순오기 2012-01-10 01:52   좋아요 0 | URL
아니, 제가 먼저 받는 게 많아서 답례하는 정도에요.^^

2012-01-09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10 01:53   좋아요 0 | URL
사진 안 찍어 놨으면 날짜 같은 건 모르고 지나지요.ㅜㅜ
훈훈한 알라딘 마을이죠.^^

무스탕 2012-01-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만 봐도 배불러요 ^^
전 유독 빙수에 눈이 머물러 입에선 쓰읍~ 소리가 나니 이것 참... ㅎㅎㅎㅎ

순오기 2012-01-10 01:53   좋아요 0 | URL
빙수~ 한겨울에 눈독 들이면 고뿔 들어요.ㅋㅋ

숲노래 2012-01-09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말고 여러 가지 선물을 받으셨네요~ ^^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도 <사금일기> 만화책을 좋아해 주기를 빌어요.
작은도서관 오래오래 잘 꾸리시리라 믿어요~

순오기 2012-01-10 01:54   좋아요 0 | URL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책 말고도 여러가지를 받았네요~ ^^
사금일기, 애들 눈에 띄게 두어야겠네요~~

꿈꾸는섬 2012-01-10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이퍼를 보면서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정말 멋진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순오기 2012-01-10 05:21   좋아요 0 | URL
겨울날은 춥지만 우리네 인정은 훈훈하죠.
오는정 가는정의 알라딘 마을은 그래서 또 아름답고... ^^

하늘바람 2012-01-10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훈훈하네요.
제가 요즘 알라딘 잘 못 오는 사이 훈훈한 정이 무르익고 있었어요.^^

순오기 2012-01-10 22:34   좋아요 0 | URL
알라딘은 언제나 훈훈해요.^^

잘잘라 2012-01-10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아아~~ 1974년까지 등잔불 켜고 사셨다고라고라?!! 정말 정말 정말이세요? 전깃불 없이 등잔불만 켜고 사신거예요??? 어제 그제 달빛이 밝아서 전깃불 다 껐는데도 창밖이 훤해서 잠이 잘 안왔었어요. 그래서 달이 밝을땐 정말 밝구나, 하고 새삼 그랬었었걸랑요. 핸드폰 없이도 잘 살았는데, 인터넷 없이도 잘 살았는데, TV 안 보고도 잘 살았는데.. 사람들은 핸드폰이나 인터넷 덕분에 신기한 세상 넓은 세상 좋은 세상 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그 말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혼자서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어서 이러고 살지만요. ^^;

순오기 2012-01-10 22:35   좋아요 0 | URL
제 고향이 충청도 오지였으니까요.ㅋㅋ
육영수 여사 돌아가신 그 날, 비로소 전기가 들어왔지요.^^
권정생 선생님 유작이 된 <랑랑별 때때롱>에는 발전하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 등잔불 켜고 사는 미래가 나옵니다. 어쩌면 우리 미래도 그렇게 될지도...

마녀고양이 2012-01-10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꾹꾹~~~~~~~~

순오기 2012-01-10 22:36   좋아요 0 | URL
감사 방긋~~ ^^
 

2012년 새해가 되어 벌써 3일이다.

2011년 서재의 달인 연간 통계 서비스로 알게 된 내 서재에 댓글을 많이 남긴 Top 5,

마녀고양이님, 희망찬샘님, 마노아님, 메리포핀스님, 꿈꾸는섬님~ 다섯 분께 드리는 책선물 일부는 새해 첫날 구입했다.

다섯 분이 신청한 책은 모두 4가지~ 두 분이 송경동의 <꿈꾸는 자 잡혀간다>를 신청해서 겹친다.
 

 

 

 

 

 

 

 

 

 

 

 

오늘은 내가 필요한 책으로 장바구니를 채워서, 새해 사흘을 못 넘기고 결제를 해버렸다.

하하~ 올해는 또 얼마나 장바구니를 결제할지 모르지만 최대한 자제한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애써보겠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아들학교 학부모독서회 1월 토론도서로 선정된 책이다.
꽤 두툼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야지만, 나부터 혁명하려면 읽어야겠다.

2012년은 대한민국을 혁명(?^^)할 두 번의 선택이 있어 기대가 되기도 하고....

 

 <내가 만든 옷 어때?>

전문가가 선택한 이달의 어린이 책 리뷰 대상 도서다.

이달부터는 적립금 1만원 받는 대상자가 3명으로 줄었다.

사실 많이 참여하지 않아서 쓰기만 하면 당첨되기도 했는데,

참여가 저조해서 3명으로 줄었는지 모르겠다.

선현경 그림, 난 선씨집 귀신이 될 거니까~ ^^

선현경과 사계절~ 이름만으로도 구입한다.

<일과 사람>시리즈는 기획이 좋아 줄줄이 구입한다.

 

<우고의 대단한 심부름>

<마이볼>도 대상도서다.

'마이볼' 저자 인터뷰 보기

http://blog.aladin.co.kr/tenam/5310239

 

야구가 있어 가까이 하기 두려운 아버지와 소통할 수 있었단다. 아버지들은 왜 그리 엄하셨는지...

 

 

 

<닥치고 정치는>는 어머니독서회 1월 토론도서다.

2012년에 두번의 선택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려면 <닥치고 정치>를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할 듯.

그래서 고마운 이들에게 연말 선물했고, 1월에도 '닥치고 정치'를 더 풀어야겠다.  

여러 권을 구입한 덕인지 댓글 응원 이벤트에 당첨돼

나꼼수 4인방의 사인본을 기다리는데, 또 늦어진다는 메일이 왔다.

기다리면 언젠가는 오겠지~~~~ 기다리는 재미도 나쁘지 않다.

 

누가 빌려갔는지 찾을 수 없는 <감성지식의 탄생>을 중고샵에 건졌고,

 
집에 내려오지도 않고 아침 일찍 계양산에 올라 새해를 맞은 큰딸에게 키즈약밤을 보냈고,

 
막내를 위한 바디클렌저를 주문했다.

 

 

 

 

 

 

 

 

 


아직 사야 될 책은 줄줄이 많지만.... 적립금이 좀 더 쌓이면 구입하려고 아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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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1-03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는 자제 자제 하려고요,,
그런데 벌써 장바구니에꽉 차버렸는데 어쩌나 고민중이랍니다,,,ㅎㅎ저도 저 약밤 사고 싶어요,,ㅎㅎ

순오기 2012-01-04 03:32   좋아요 0 | URL
지름신 자제는 알라디너 공통의 과제이기도 하죠.ㅋㅋ
약밤~ 까먹는 재미도 좋고 맛도 좋은데, 중국산이라는 거는 맘에 걸려요.
그래도 맛나니까 자꾸 사게 돼요, 애들도 좋아하고...큰딸만 떨어져 있으니 먹을 기회가 없어서 보내줬어요. 새해 깜짝선물이라 문자도 안 넣었는데~ 반응을 지켜봐야죠.ㅋㅋ

gimssim 2012-01-0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맘껏(?) 지르는 순오기님, 당신을 존경합니다.
전 삼십 년 만에 가계부 검사 받았어요. 작년 어느 달에...
정말 돌아가실 뻔 했습니다. ㅎㅎ

순오기 2012-01-04 03:33   좋아요 0 | URL
아~ 맘껏(?) 지르지는 못하고 5만원 딱 맞춰 결제하는 정도죠.ㅋㅋ
아~ 30년만에 가계부 검사를 받았어요? 위로의 말씀을~~~~
난 그런 거 안 쓴지 오래됐어요, 해마다 연초에 쬐금 쓰다 흐지부지 돼서리~ ㅜㅜ

수퍼남매맘 2012-01-0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약밤도 파나요? <내가 만든 옷 어때?>가 일과 사람 시리즈였군요. 저도 이 시리즈 좋아합니다.

순오기 2012-01-04 03:35   좋아요 0 | URL
알라딘 배송이 아니라 택배비가 3,000원 붙어서 반값해도 9,900원이나 하지만 맛있어요.^^
일과 시리즈가 줄줄이 세 권이나 나왔던데 아직 다 구입하진 않았어요.
리뷰도 처음 두 권만 쓰고 119는 안 썼거든요.ㅜㅜ

잘잘라 2012-01-0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띵동~ 택배기사님이 2012년에 처음 가져다 주신 책이 바로 순오기온니야가 보내주신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예요. 조카를 위해 읽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지만 읽다보니 저에게 하는 소리로 들리는 부분도 많아요. 감사합니다. 나의 로망 순오기온니야~ ^^

순오기 2012-01-06 07:27   좋아요 0 | URL
헤헤~ 나의 로망 순오기온니야~~~~~가 가장 맘에 들어요.ㅋㅋ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에도 비슷한 대사가 나와요.^^

BRINY 2012-01-0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밤 맛나나봐요. 까먹기도 좋은가봐요. 공주밤 한봉지를 선물받아서 그대로 냉동고에 넣어두었는데(예전에 받아서 그냥 두었다가 밤벌레에 초토화당한 기억이 있어요), 그냥 삶아 먹는 게 최선이겠죠? 구워먹고 싶은데요.

순오기 2012-01-06 07:28   좋아요 0 | URL
약밤 까먹기 좋고 맛도 좋아요.
우리딸 어제 받았다고 문자왔더군요~깜짝 선물이라 연락하지 않았거든요.^^
밤은 아끼다간 벌레에게 다 빼앗기니까 얼른 먹는게 장땡이니까
삶아먹든 구워먹든 빨리 먹어야해요.ㅋㅋ

숲노래 2012-01-06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이 책을 살 수 있도록
살림돈도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빌어요~

순오기 2012-01-06 07:29   좋아요 0 | URL
하하~ 최고의 새해 덕담으로 접수해요, 고맙습니다!!
 

2011년은 건강관리를 잘 못한 해였다.

지난 6월부터 보건소 질병예방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퇴근할 때 40분 거리를 매일 걸어오면서 체중도 3킬로 줄였고 더불어 허리살도 많이 줄었다고 좋아했는데~~~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잠도 잘 안자고 스트레스 받으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더니 엉망이 되었나 보다.

 

나이테가 늘어가기 때문에 나빠지는 것도 있겠지만,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를 해야 될 거 같다.

지난 11월 27일 서울에서 만난 ㅇ님이 얼마전에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보라는 댓글도 남겼는데, 지난 12월 8일 구청 보건소에서 무료 혈액검사한 결과가 아주 안 좋아서 어제 내과에 다녀왔다. 당뇨는 경계선이라 처방은 안 받았지만,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약을 처방받아 오늘부터 복용한다. 전에도 한두 달 복용하고 좋아져서 끊고, 나름대로 체중도 줄이고 관리를 했는데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3킬로를 줄이는 건 어려운데, 요요현상으로 다시 불어나는 건 한 순간이라는....ㅜㅜ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ㅇ님의 조언대로 갑상선 검사를 하기 위해 채혈을 했고, 결과는 3~4일 후에 나온다. 다만 초음파 결과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결절이 왼쪽은 가로 세로가 0.62, 0.59cm 오른쪽은 0.67, 0.53cm로 나왔다. 1cm 미만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6개월 후에 다시 검사하자고.... 나는 갑상선항진증은 심하게 피로를 느낀다거나 그런 경우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 거와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 일년이면 몇 차례씩 나를 진맥하는 주치 한의사님은 갑상선 얘기 안했는데, 딱 한 번 진맥하고 갑상선 검사 받으라고 조언한 ㅇ님은 정말 용한 한의사다.^^

 

 

내게 행운을 안겨줬던 <마지막 강의> http://blog.aladin.co.kr/714960143/2488052
내가 사랑한(^^) 동갑내기 이 남자 랜디 포시가 생각나는 201년 마지막 날, 밤이다.

 

자신이 교통사고나 심장마비로 죽었다면 남은 가족을 위한 삶을 준비할 수도 없었기에,

암을 행운이라고 받아들인 이 남자의 긍정마인드를 본받고 싶은... 건강문제도 늦었다고 깨달을 때가 가장 빠른 시간인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건강관리를 잘해서 정말 2012년은 건강한 순오기로 거듭나야겠다. 그러려면 우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 즉 알라딘 서재 마실 댕기는 시간을 줄이는 게 급선무지만... http://blog.aladin.co.kr/zigi/5297456 2008년에 이어, 2011년에도 댓글 2위를 기록한 빛나는 성적을 2012년에는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가능한 일이다.^^ 

 

마지막 강의 리뷰 제목처럼, 지금은 내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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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1-12-31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저도 작년 초에 고지혈증으로 고생을 했었어요.
저도 저런 약 먹었는데,,,먹고 좋아지긴 했지만
그 약을 먹는 기분이 착찹하더라구요.
올해 일 많이 하셨으니까 내년엔 결심하신것처럼 건강 관리도 일처리 하시는 것처럼 잘 하시길요.

순오기 2012-01-02 06:46   좋아요 0 | URL
전에 나도 두 달 정도 약을 먹었더랬어요.
그리곤 나름 관리한다고 체중도 줄였는데 모두 원상복구가 됐다는...ㅜㅜ

카스피 2012-01-0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건강 유념하시고 2011년 서재의 달인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2012년 흑룡의 해,좋은일만 계시길 바라며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순오기 2012-01-02 06:4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카스피님도 좋은 한 해 되시길...

희망찬샘 2012-01-01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지혈증 약 먹으라고 해서 한 달 먹었었는데 약 먹는 내내 우울하더라구요. 선생님들마다 의견이 다르셔서 한 분은 먹으라 하고, 한 분은 이 정도는 약 먹을 정도 아니라 하고... 어느 분 말을 들어야 할지. 검사 한 병원에서는 계속 먹으라 하셨는데, 다니던 병원 선생님은 괜찮다고 이번 약만 먹고 끊으라 하시더라구요. 약 안 먹고 싶은 맘이 작용해서 일단 운동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운동하기란 쉽지가 않아요. 몸이 한없이 게을러져서 말이지요. 약 힘이 아닌, 몸 힘으로 사는 한 해를 만들어 가도록 해요. 순오기님도 몸 조심하셔요.

순오기 2012-01-02 06:48   좋아요 0 | URL
앞으로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겠어요.ㅋㅋ
운동을 싫어하는 게으름도 좀 개선해야겠고요~

2012-01-01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02 06:49   좋아요 0 | URL
갑상선 검사는 결절이 있고, 채혈결과는 며칠 있어야 나와요.
상세한 건 그때~~

하늘바람 2012-01-0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건강관리 잘하셔야겠네요. 고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은 정말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해서요.
빨리 좋아지셔서 약을 끊을 수도 있는.
걷기 운동이 좋을텐데 도서관일에 여러가지.
힘내시고 올해도 에너지! 화이팅입니다

순오기 2012-01-02 06:51   좋아요 0 | URL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약을 한번 먹었다고 계속 먹는 건 아니에요.
요즘은 건강관리를 잘해서 상태가 좋아지면 안 먹어도 돼요.
나도 예전에 두 달 먹었지만, 좋아져서 끊었더랬어요.
아무튼 건강관리를 잘해서 약도 끊어야지요.^^

2012-01-01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02 06:51   좋아요 0 | URL
아이~ 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부담도 갖지 마시고요.^^

무스탕 2012-01-0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을 드셔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아 지셨다뇨. 에휴.. 건강 잘 살피셔야 그 많은 스케줄 다 소화하시죠.
순오기님은 정말 너무 바쁘세요. 올해는 정말 무엇보다 건강을 제일 먼저 챙기셔야 겠습니다.
제가 온동네 기를 다 모아 수시로 보내드릴게요. 가끔 북쪽으로 고개 돌려 제 기를 흡입하세요 ^^

순오기 2012-01-02 06:52   좋아요 0 | URL
스케줄보다 운동하지 않는 게으름 때문일거에요.ㅜㅜ
무스탕님이 몰아주시는 '기'를 받아서 2012년은 건강하게~ 아자아자!!

마노아 2012-01-01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약이 많이 늘어났어요. 2012년은 건강하게 시작하셔요! 우리의 최대 숙원은 언제나 건강이에요!!
그리고 책을 골라주세용! 오늘 주문할 거야요~(>_<)

순오기 2012-01-02 06:5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두 가지를 같이 복용하다니~ 내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지요.ㅜㅜ
책은 마노님 서재에 댓글 남겼어요.^^

우렁각시 2012-01-0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2년은 건강을 먼저 챙기시는 한해가 되세요~

순오기 2012-01-02 06:5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우렁각시 2012-01-02 11:49   좋아요 0 | URL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ira 2012-01-01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혈압이 높으시네요. 건강이 최고라는 이야기는 너무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

순오기 2012-01-02 06:55   좋아요 0 | URL
혈압은 집안 내력이라 수년 전부터 계속 오르는 추세여서 나름 신경썼는데....
2012년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어요. 감사~ ^^

blanca 2012-01-01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읽고 걱정이 되어서요 순오기님 꼭 건강하셔야 해요.!!!

순오기 2012-01-02 06:55   좋아요 0 | URL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 컴퓨터를 좀 멀리하면 좋아질거에요.ㅋㅋ

BRINY 2012-01-01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도 일이지만, 꼭 건강을 챙기세요~! 보건소에서 무료혈액검사를 해주나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제 선배님 한분도 원인모를 가려움증에 시달리다가 혈액검사에서 간의 이상을 알아내셨더라구요.

순오기 2012-01-02 06:58   좋아요 0 | URL
제가 사는 광산구는 전국에서 19개 시.도.지자체만 해당된 건강예방증진프로그램 예산을 지원받아요.
그래서 무료로 질병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저는 6월부터 등록하고 각종 혜택을 받고 있지요.
무료 혈액검사도 그래서 하게 됐고요~~~~ 앞으로 건강관리에 신경 쓸게요.^^

gimssim 2012-01-0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거란 말도 있잖아요.
건강부터 챙기시는 2012년 되세요^^
멀리서 중전이 걱정합니다요.

순오기 2012-01-02 06:5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으니까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르다니까,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건강관리할게요.
중전님도 걱정 접으시고...^^

마녀고양이 2012-01-02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서 검사 결과 기다리시는 중이예요?
아무래도 저랑 언니랑, 서재 댓글 달기, 알라딘 서재 활동 시간을 줄이고 운동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제가 12월 말일께부터 몸이 좀 이상해서,,, 병원가야 하는데 이렇게 병원가기 싫으니 말이죠. ^^

오기 언니, 건강하셔요.
에너자이저같은 체력 믿고 밤샘 며칠씩 하지 마시구요.
즐거운 일, 행복한 일 가득한 새해되셔염~~

순오기 2012-01-02 16:28   좋아요 0 | URL
검사 결과는 내일모레쯤 나오겠죠. 심각할 일은 없겠지만...
알라딘 서재와 멀어지기~~ 우리한테 필요하지요.ㅋㅋ

페크pek0501 2012-01-02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골 구십이라고 하잖아요. 힘 내세요.
병을 알아내시는 단계니까 앞으로 건강하게 사실 겁니다.
병을 알고 나면 자연히 건강관리를 잘 하게 되어서 건강해지거든요. 파이팅!!!!!!!!!

2012-01-02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1-03 16:4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내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겠죠.
건강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알라딘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