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적인 내용이라 삭제...^^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12-09-13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래서 부탁인데요, 우리 애들 님의 집에 유학 보내면 안 될까요? 어쩌면 애들이 하나같이 용합니까. 우리 애들도 이렇게 키워주세요. 캬캬캬

양철나무꾼 2012-09-1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조선인 님 말씀처럼 저희 아들도여.
저희 아들 유학도 받아주세여~~~~^^

BRINY 2012-09-13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미국10박11일이라니, 정말 부럽네요.

기억의집 2012-09-1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전 올 여름방학부터 심각하게 부모로서 빵점이구나 자책하며 살고 있는데, 부러워요~
전 울아들이 요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미워요. 정말~

프레이야 2012-09-13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잘됐어요. 세상에나 그런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상받았으니 얼마나 좋아요. 똑똑한막내 진짜 장해요. ~~~~

책가방 2012-09-13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육아(?)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자랑스럽겠어요..^^
에고.. 부러버라...

단발머리 2012-09-14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순오기님, 완전 부러워요. 너무 너무 축하하고요. 세 자녀가 어쩜 모두 이렇게 하나같이 기특합니까요?
순오기님, 삼남매가 아니라, 팔남매 정도 낳으실것 그랬나봐요.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매우 아쉽*^^*

울보 2012-09-14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세요,,
따님도 대단하시고,
그엄마의 그딸이라고 해야 하나,,
셋을 어쩜 저리 장하게 잘 키우셨을까,,난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ㅎㅎㅎ

수퍼남매맘 2012-09-14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축하드립니다.
알아서 도전한 따님도 멋지고, 그 딸이 있기까지는 당연히 부모의 모범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순오기님도 멋지십니다. 모전여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0박 11일 미국 연수라~ 진짜 축하한다고 따님한테 전해주세요. 역시 독서의 힘은 대단하네요.

무스탕 2012-09-1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대박!! 정말 축하해요 ^^

카스피 2012-09-14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드립니다.10박 11일 해외연수라니 완죤 대박이네용^^

마노아 2012-09-15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축하해요! 1등보다 더 근사한 2등이 되었어요. 연수 다녀오면 이야기보따리가 또 하나 가득이겠어요.^^

순오기 2012-09-1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k아아아~ 줄줄이 축하해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연수를 언제 가는지 아직은 일정이 안 잡혔어요.
다른 학교는 세계로 문제를 못 맞춰서 해외연수 대상자가 없는 곳도 있더라고요.

세실 2012-09-15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부러워요~~~ 대단한 따님. 역시 독서의 힘이죠?
오기언니는 자녀복이 참 많아요~~~~

라로 2012-09-1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정말 대박!!!!!!
이런 일도 있어야죠!!! 정말 축하해요~~~.^^
미국 어디로 가게될까 제가 더 떨리네요~~~.ㅎㅎㅎㅎ
저도 해든이랑 N군 언니네로 보내고 싶어요!!!흑

희망찬샘 2012-09-1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대박이네요. 우와, 짱입니다. 제가 다 기분이 좋은데, 가족들의 기분이야 오죽할까요? 독서의 놀라운 힘~ 믿고 저도 쭈욱 밀어주어야겠습니다.

2012-09-17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2-10-05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대박~~
 

일요일 밤 내려온 딸과 같이 놀아 줄 시간이 없는 엄마.

놀아줄 시간이 없는 것 뿐 아니라 밥도 안 해준다.

그럼 밥은 누가 해주냐고?

지난 8월부터 살임에 손 놓았으니 밥도 애들 아빠가 해준다.

사실은 9월부터 살림에 복귀하려 했는데

태풍이 몰아치던 날, 우리집엔 더 센 태풍이 몰아쳐서....

살림에 복귀하려던 마음까지 날라갔다고나 할까.ㅋㅋ

 

일요일 밤엔 밀린 얘기하느나 다들 날 새우고

월욜 아침 막내를 기숙사로 보내고 다시 잠들었다.

오후엔 방과후 수업이 있었고, 저녁엔 숲해설가협회 소식지 편집팀 모임이 있었고

 

화욜 오전은 구청 민원실 여권 도우미로 봉사했고,

오후엔 도서관도시 선포식에 참석해 문정희 시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끝나자마자 함께 참석했던 숲해설 동기와 '어등산 지킴이'모임에 달려가서

10월 둘째주부터 진행할 '어등산 자연학교' 5차시 프로그램을 위해 머리를 맞댔고,

 

오늘 수욜 오전은 숲해설 12기 정기모임으로 어등산을 오르는 날이다.

우린 어등산 자연학교를 위한 답사와 모니터링을 함께 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오후엔 방과후 수업이 있고, 저녁엔 세밀화 모임이라 숲해설 협회로 가야 하고...

 

접힌 부분 펼치기 ▼

 

목욜은 오전에 어머니독서회 독서강좌 두번째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법' 1차시

오후엔 늘푸른 작은도서관 경로당 프로그램 6차시인데,

가야금병창을 하는 숲해설 동기가 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을 오기로 해서 먹을거리도 준비해야 하고...

밤에는 무등산 환경대학 개강하고 첫수업 시작한다.

 

금요일은 공식적인 스케쥴은 없고 오로지 나를 위한 날로 비워두어

이번 금요일은 2달에 한번 모이는 숲해설 동기 50~60중 9명으로 조직된 9인회 산행날이다.

 

하아~ 숨차다!

 

이번 주 토욜부터 1.3주는 무등산 환경대학 현장 수업이 11월까지 계속되고,

2.4주 토욜은 늘푸른작은도서관 토요교실 7차시~12차시를 11월까지 진행된다.

9월 네째주 일욜부터 2.4주 일욜은 무등산 환경대학 현장수업이 11월까지 진행된다.

 

 

그래도 이번주 일욜일은 쉴 수 있다.ㅋㅋ

펼친 부분 접기 ▲

 

모처럼 집에 온 큰딸은 혼자 놀기의 달인이라

어제 화욜 오전엔 '도둑들'을 혼자서 봤고,

오늘 수욜은 ;이웃사람'을 보라고 방금 예매해줬다.

내일 목욜은 '피에타'를 같이 보려면 심야나 봐야 할 것 같은데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영화할인쿠폰을 써 버릇해서 영화비를 다 내고는 못 보겠어서

 

영화할인쿠폰 안 쓰시는 분은,

저희 모녀를 위해 영화 할인쿠폰 안 쓰시면 좀 주세요~ ^^

 

본론은 영화 할인쿠폰 달라는 얘기인데 서론이 쓰잘데 없이 길었네요.ㅋㅋ

어제 오늘 우리딸이 호사하는 것도 알라디너 두 분이 주신 할인쿠폰 덕입니다.

늘 할인쿠폰을 주시는 님, 긴급요청할 때마다 양도해주시는 님도 고맙습니다.

여튼 방과후수업 할 준비해서 어등산행 가야 해서 오늘은 이만...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09-12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2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2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2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2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9-1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쿠폰 주신님들 고맙습니다~ 오늘 심야에 '이웃사람' 볼려고 예매했습니다.
저랑 아들은 이미 봤고, 아빠와 딸이 보러 갑니다~ ^^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마을주민, 시민, 국민이 모두 나서야 되니까요.
 
우리집에 업둥이가 왔어요

지난 일요일 밤, 아무런 연락도 없이 큰딸이 내려왔다.

"아니, 누구셔? 뉘신데 불쑥 집에 들어오십니까?"

남편도 나도 무방비로 있다가 놀라서 물었다.

딸 아이는 서재방으로 가서 주섬주섬 제 짐을 두고 나와 하는 말이

"원룸 가까이 000가 있으니까 방문도 안 잠그고 잠간 나갔다 돌아와 방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똥냄새가 나는 거야, 무슨 냄샌가 놀라서 살펴보니 누군가 내방에다 똥을 싸 놓은 거야."

깜짝 놀란 주인 아저씨가 방마다 살펴보니 1.2층에 똥을 싸 놓은 방이 여럿이었단다.

주인 아저씨는 누가 들어왔었나 CCTV를 돌려보고....

 

딸아이는 똥을 치우고 뭔가 없어진 게 있을까 샅샅이 살펴봤지만

노트북이랑 돈이 될 만한 건 하나도 없어진 게 없이 똥만 싸 놓아서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 도저히 00에 있을 수 없어 무작정 집으로 내려왔단다.

 

뭔 이런 똥 같은 경우가 있는가?

 

집이란 이렇게 무작정 내려와 안길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우리 모녀가 좀 무심하긴 하지만, 제 앞가림 잘 하고 살거라 믿기 때문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고 지낸다.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 이야기 한다고 막내도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았고,

놀다 들어온 아들녀석도 제 누나의 깜짝 출현에 놀라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침에 막내를 기숙사로 보내고 다시 잠들었는데, 서재방에서 뭔 소리가 들렸다.

살글살금 다가가 들어보니 방 한가운데 놓인 옷을 담는 상자에서 나는 소리다.

'아니, 저 속에 쥐가 들었다는 거야? 그럴리가 없는데.... '

상자 위에 있는 까만 비닐봉지를 내리치니 잠잠해진다.

 

잠자는 딸아이를 깨워 옷상자에 뭐가 들었느냐 물으니

키우던 토끼가 너무 커서 도저히 더 키울 수 없어 데리고 왔다고 이실직고한다.

원 세상에~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오니 딸아이는 토끼장 만들 철망을 사러 나갔고,

숲해설가협회 소식지 편집팀 모임이 있어 동태전 하나 부쳐놓고 출타했다.

 

한밤중에 귀가해서 토끼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는 사람이 토끼를 선물했는데, 차마 손바닥만한 원룸에서 산다는 얘기를 할 수 없어서 받았다고.

처음엔 작고 예뻤는데, 성토가 되자 수컷 냄새도 나고 좁은 방에서 키울 수 없어 집에 두고 간단다.

딸아이는 철망으로 큼지막한 집을 지어 베란다에 놔 둔 토끼가 추워서 움츠렸다며

안쓰는 방석이나 옷가지를 넣어 줘야 겠다고 마땅한 걸 찾는다.

 

토끼장 안에 방석도 넣어주고, 주변에 알라딘 박스를 펴서 두르고 야외돗자리로 덮어주었다.

딸아이는 토끼와 정이 들었는지 마치 애기를 돌보는 것 같았다.

"야, 저렇게 큰 토끼를 어떻게 집으로 데려올 생각을 했어?"

 했더니, 대답하는 말이 걸작이다.

 

 

 

 

 

"엄마, 내가 애를 낳아 데려온 것도 아니잖아! ㅋㅋㅋ"

"그러게 말이다. 엄마는 네가 애를 낳아서 데려와도 잘 키워줄 거야. ㅋㅋㅋ"

"정말?"

"그럼. 나보다 더 애를 잘 키울 사람 없을 거 같아서, 제 엄마가 못 키우는 손주는 내가 키워줄 거야."

 

우리는 딸아이가 데려온 토끼가 마치 손주라도 되는 양 낄낄거렸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웬 시추에이션! ㅋㅋㅋ

 

 

몇해 전, 2층 아이가 키우던 토끼가 탈출해서 우리집에 들어왔을 때

마치 업둥이가 들어온 양, 화단이 초토화되도록 풀꽃을 뜯어 먹으며 산 토끼가 생각났다.

우리 막내는 토끼를 어떻게 돌봐야 되는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공을 들였는데...

새로운 토끼의 출현으로 추억 속의 토끼를 불러내게 된다.

사진 폴더를 뒤적여서 찾아 낸 그때 그 토끼!^^

 

 

딸아이가 데려온 토끼 덕분에 그동안 읽은 토끼책이 줄줄이 생각났다.

며칠 쉬었다 간다는 큰딸과 토끼 책도 다시 보고 영화도 봐야겠다.

 

 

 

 

 

 

 

 

 

 

 

 

 

 

 

 

 

 

 

 

 

 

 

 

 

 

 

아래는 아직 못 읽은 책들~ 토끼 책도 무지 많네!@@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2-09-11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업둥이 얘기에 뭔가 했어요. 완전 귀여운 업둥이네요.
큰딸이 불쑥 찾아와 더 반가웠겠어요. 딸 말이 진짜 걸작이네요, 언니^^
어느 큰 절을 찾아갔을 때 경내를 홀로 뛰어다니던 토끼 한 마리가 생각나요. 뭘 그리 찾고 다니던지...
근데 큰딸 진짜 황당했겠어요. 방에 덩이라니 ... 누구 그런 짓을..
언니 저도 오늘은 꼭꼭 우체국 갈래요. 현관에 한짐 그대로 두고는 계절이 두 번 바뀌도록 ㅋㅋ
저, 올여름부터 내내 어느 분 책 내는 것 도와주느라 사실 무지하게 신경쓰이고 좀 바빴어요.ㅠ
오늘도 하루 바쁘게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순오기 2012-09-12 08:45   좋아요 0 | URL
많이 바빠야 좋은 거지요.^^
생명있는 것을 거두는 일은 서로에게 좋은 일이죠.
방금 오늘 오후에 택배 배달한다는 문자 왔어요~ ^^

2012-09-13 0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9-12 08:44   좋아요 0 | URL
토끼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군요, 내가 토끼랑 눈맞춤할 시간도 없는 사람인데...^^
지난 가을 함께 걸었던 인사동 거리, 우리딸에게 얘기해줬어요. 배추 이야기도!!ㅋㅋ
우리달 사는 곳 둘러보러 가면 연락할게요.^^

양철나무꾼 2012-09-12 12:12   좋아요 0 | URL
꼭여~!!!!!

책가방 2012-09-1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잃어버린 것은 없다고 하나... 내 집에 누군가 몰래 다녀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 무서울 것 같아요.
저라면 다시 돌아갈 맘이 안 생길듯..
혼잣말 받아주던 토끼마저 없어서... 큰 따님은 어떡해요..??

순오기 2012-09-12 08:41   좋아요 0 | URL
우리딸도 그래서 무서웠대요, 사이코 아닌가 생각들어서...
토끼가 없으면 뭔가 대용품이 생기지 않을까요? 일테면 사람 애인?ㅋㅋㅋ

2012-09-12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9-12 08:3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방금 '아웃사람' 예매했습니다.^^

단발머리 2012-09-12 0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따님의 '애를 낳아 데리고 온 것도 아니잖아'에 토끼 업둥이는 완전히 가려졌네요. 뭐, 이 정도 쯤이야. ㅋㅎㅎ

그나저나, 딴 식구 생기면 이것저것 챙길 것도 많고, 신경도 쓰이는데, 아이구, 바쁜 순오기님, 더 바빠지시겠어요. 그래도 온 식구 다같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그려져요. 참, 좋~~은데요.

순오기 2012-09-12 08:40   좋아요 0 | URL
하하~ 정말 그런 일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토끼쯤이야!ㅋㅋ
그러게요, 제가 워낙 바쁜 사람이라 토끼를 거둬 먹일지 모르겠어요.ㅋㅋ

icaru 2012-09-1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잘 만들어진 단편 소설 하나 읽은 느낌이네요~ ㅎㅎㅎ

순오기 2012-09-12 23:26   좋아요 0 | URL
아~ 단편소설이라니, 과분하지만 기분 좋은 댓글인데요.^^

blanca 2012-09-1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끼. 제 여동생이 데려왔었는데 너무 커서 아버지가 농장까지 수소문해서 데려다줬던 기억이^^ 나요. 토끼를 엄마 몰래 숨겨 키우려고 했던 아이가 이제 자기 아이 낳아 잘 키우는 모습 보면 대견합니다.^^ 토끼도 주인을 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순오기 2012-09-12 23:27   좋아요 0 | URL
어릴 때 동물 키우고 싶어하는 건 수많은 아이들의 로망인가봐요.^^
토끼가 주인을 알아보는군요, 제 남동생에게 토끼 잘 돌보라고 어젯밤에 술 사줬답니다.ㅋㅋ

수퍼남매맘 2012-09-1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반응이 무지 쿨하세요. 전 못 그럴 것 같아요.
따님에게 잠깐 나갔다 오더라도 꼭 문 잠그고 다니라고 하세요. 워낙 세상이 험해서요.....

순오기 2012-09-12 23:29   좋아요 0 | URL
글쎄요, 현실이 되면 어쩔지 모르지만~ 쿨한 척 세뇌시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ㅋㅋ
문단속은 앞으로 철저하게 할 거 같아요, 엄청 놀랐으니까요.ㅠ

라로 2012-09-16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정말 아닌 방중에 홍두께도 아니고 웬 똥!!!너무하다.
너무 엽기적이에요!!!ㅠㅠ
그나저나 따님이 그렇게 등장을 했군요!!!ㅎㅎㅎㅎㅎㅎ
저도 언니같은 엄마가 있었으면 지금보다 더 잘 컸을것 같아요.
애를 낳아와도 잘 키워줄 엄마,,서로에 대한 신뢰에 눈물이 찔끔~~.^^;;

순오기 2012-09-19 09:09   좋아요 0 | URL
서로에 대한 믿음~이 핵심이라는 걸 아시는군요.^^
나비님도 어머님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이라는 걸 알아요!

희망찬샘 2012-09-19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똥 주인이 토끼인가 했어요. 음, 조심, 또 조심!!! 이제 순오기님 토끼 보면서 따님 생각하시겠는걸요. 딸 생각에 토끼에게 더 잘해주실 것 같은! 그 먼 길을 어떻게 데리고 왔을까요. 대단대단!!!

순오기 2012-09-19 09:10   좋아요 0 | URL
정말 못할 짓 하지 않고 사는 것도 조심조심 살아야 해요.^^
저는 가끔 토끼를 들여다보기나 하지 뭘 해주지는 않아요.
우리 아들이 제 누나한테 임무를 부여받아서 잘하고 있어요.ㅋㅋ
 

우리 아들이 군대 간다고 2학기 휴학을 했다.

돈도 없고, 공부도 하기 싫다고...

군대 갔다 오면 철이 든다고 말하지만, 반신반의~~

 

1학기에 알바로 용돈을 벌어쓰던 녀석이

국가장학금이 나오니까 야금야금 그 돈 쓰는 재미에 알바도 집어치우더니

2학기 등록금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름방학내내 놀았다.

그리곤 군대를 간다고 공군 지원해서 8월 30일 신검을 받았다.

 

고2때 학교에서 집단발명했던 법정전염병은 치유돼서 정상이지만,

문진으로 특이사항 폐결핵 기록 남았고

시력도 2급 판정

에구~ 아들을 명품으로 키워내지 못해서 미안하다.

 

휴학했는데, 언제 군입대할지 미지수라 허송세월하는 거 아닐지 걱정된다.

아들 군대 보내기 전에 엄마가 알아야 할 게 있을 거 같아...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2-09-06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ᆢ 오기언니 그 잘생긴 아들이 벌써 군대간대요?ㅠㅠ 전 아들 없어서 느껴보지 못할 감정이겠지만 언니 마음이 착잡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12-09-06 08:10   좋아요 0 | URL
지원한 공군이든 육군이든 언제 갈지는 아직 몰라요.
신검하고 한달 후에 발표한다니까 일단 공군입대 여부는 9월말이나 알게 되겠죠.

saint236 2012-09-06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가서 철든 거 제대하고 3일이면 리셋입니다.

순오기 2012-09-11 01:27   좋아요 0 | URL
아하~ 3일이면 리셋이군요.ㅋㅋ

라주미힌 2012-09-06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할거에요.. ㅎㅎ 건강히 잘 다녀오겠죠...

순오기 2012-09-11 01:27   좋아요 0 | URL
아직 결과가 안 나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역으로 가기 싫은 마음도 있나 봐요.^^

blanca 2012-09-0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건강히 잘 다녀오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남동생은 폭염에 훈련소에 들어가서 신경 쓰여 혼났답니다. 어머니들 마음은 오죽할까 싶더라고요.

순오기 2012-09-11 01:28   좋아요 0 | URL
아직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온 게 아니라 무덤덤합니다.^^

2012-09-08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1 0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9-09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군대라니요. 아들은 대학 보내면 군대를 또 보내야 하는 거군요. 아, 군대라니요... 갑자기 찬이의 얼굴이 겹칩니다. 지금부터 하기엔 이른 걱정이지만... 마음이 착찹하시겠어요.

순오기 2012-09-11 02:52   좋아요 0 | URL
군대~ 남들도 다 가는 거 무심하게 생각합니다만, 막상 닥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숲노래 2012-09-11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군 말고 '하사관' 가라고 하셔요.
하사관으로 한 해 반쯤 군대에서 더 '썩으'면,
시간이 아깝지만, 그동안 월급 잘 나오지, 퇴직금도 주지,
아들은 나중에 회사나 공무원 시험을 치를 때에 '하사관'은 경력 인정도 해 주지...
뭐 그렇답니다.

일반 사병으로 가면, 공군쯤 되면 좋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이 마음이 많이 다치고 거칠어질 텐데,
공군 사병으로 갈 바에는 육군 하사관이 훨씬 좋을 듯하네요...

부디 군대에 가서,
고참이 욕을 해도 아이가 고참이 될 때에는 욕을 안 하고,
남들이 열외나 땡땡이를 치더라도 씩씩하고 꿋꿋하게
더 부지런히 살아 보라고 얘기해 주소서...

순오기 2012-09-11 02:55   좋아요 0 | URL
우리 아들 불러서 댓글 읽혔더니 '좀 생각해 보겠'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숲노래 2012-09-13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 이기 때문에 댓글을 더 쓰려고 했지만,
저는 다른 '책 느낌글'에서도 군대 이야기를 꽤 자주 썼어요 ^^;;;

제가 군대에 갈 적에는 육군 사병 26개월, 하사관 5년, 공군 32개월이던가 36개월인가 했는데...
공군에 가면 두 달에 한 번 휴가를 나올 수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으레 다들 육군 사병으로 갔어요. 왜냐하면 '복무기간'이 가장 짧으니까요.
그런데, 육군으로 가는 사람은 '빽'과 '돈'과 '줄'이 없으면
말단 부대에 가서 구르기 일쑤라,
'복무기간'이 짧아도 모두들 고생은 바가지로 쓰면서
말투와 마음이 많이 다치고 거칠어지더군요.

복무기간이 더 길어도 '공군'은 '조금 더 사람다운' 부대였달까요.
그런데, 제가 상병이 되고 보니,
처음부터 하사관으로 지원해서 들어왔다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군대에서 '썩는 시간'만 생각했지,
'내가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세월'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육군 사병이든 공군 사병이든,
자유시간에는 '제한'이 아주 많아요.
이와 달리, 하사관은 '말단 하사관'이라 하더라도
자유시간이 많고 외출과 외박은 재량껏 거의 무제한이랍니다.
전화통화나 편지뿐 아니라,
하사관은 '직업군인'이라서
물건을 살 때에도 모든 물건을 '면세품'으로 사요.
그래서, 식구 가운데 직업군인이 있으면
세탁기이든 텔레비전이든 술이든 담배이든 '면세'로 사지요.

저 때뿐 아니라 예전에도,
집안이 몹시 가난한 이들은 하사관에 많이 갔어요.
하사관은 월급과 퇴직금도 있을 뿐 아니라
휴가도 잦아서 시골 농번기에 하루나 이틀쯤 일을 거들러
올 수도 있었거든요.

..

어쨌든, 군대 선택은 순오기 님 아들 '자유 선택'이에요.
그런데, 그냥 '군대에 가야 하니까 네 마음대로 해'가 아니라,
둘레에서 '군대에 갔다 온 사람들'이 '고생한 경험'이 아닌,
참말 '군대를 겪으면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무언가' 하는
슬기로운 생각을 아들이 듣고서,
스스로 이 가운데 씩씩하게 걸어갈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빌어요.

제 느낌이지만, '공군'에 간다는 것은
그냥 '왠지 좋아 보인다'는 느낌뿐 아닌가 싶어요.

군대는 애국도 충성도 아니에요.
군대는 '젊은 날을 썩어야' 하는 나날이에요.
그러나, '썩든' '젊은 날을 보내든', 이 시간을
어떻게 맞아들이느냐는 순오기 님 아들이 생각하기 나름이 될 테지요.

제가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그러하는지 모르지만,
일등병이던 때, 우리 부대 나어린 하사관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형'은 왜 하사관 안 왔느냐고.
하사관으로 와서 전역하면 퇴직금이 2000만 원인데... 하더라구요.
이때는 1995년 일입니다... 아아아 @.@

(요새는 좀 많이 달라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하사관 월급은 늘고 퇴직금은 좀 줄었겠지요.)
 

8월 한 달이 어찌 지나는지도 모르게 내일이면 8월도 마감이다.

머리도 식히고 수고한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영화 한 편 봐야 될 거 같다.

 

오늘로 어머니독서회 독서강좌 중 한국사 5차시가 끝났다.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만사 제치고 참여해 준 독서회원들과 같이 영화보기로 했는데

할인쿠폰이 하나 밖에 없어서, 혹시 안쓰고 남는 할인쿠폰 있으면 적선해 주시기를.... ^^

 

8월 1일 초등학교 아이들과 본 아이스에이지 4

8월 3일 숲해설가 친구와 본 도둑들.

 

내일 아침엔 강풀 원작의 '이웃사람'을 볼 예정이다.

어머니독서회원들은 <26년>부터 강풀 매니아다.

 

 

 

 

 

 

 

 

 

 

 

 

 

 

뱀꼬리,

'이웃사람'을 보자는 편과 '벨아미'를 보자는 편이 갈려서, 알아서 타협하고 결과를 문자로 알려 달라 했더니

'벨아미'를 보기로 했다는 답이 왔다.^^ 사실은 나도 '벨아미'가 보고 싶었다.ㅋㅋ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08-30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8-30 23:5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벨아미 보기로 의견이 모아졌어요.^^

순오기 2012-08-31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인쿠폰 2장이 더 필요해요~~~~~ ^^
10시 20분 영화니까 한 시간 전까지 예약해야 되는데~~~

2012-08-31 0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8-31 01:4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주신 쿠폰으로 한장 더 예매했습니다.^^

2012-08-31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9-01 12:52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어제 예약해서 오늘 아침에 우리 아들이 '이웃사람' 보고 왔답니다!^^

chika 2012-08-3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제야 봤네요. 미리 봤으면 드렸을텐데 ㅠ.ㅠ

순오기 2012-09-01 12:52   좋아요 0 | URL
다음에 사용하지 않으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수퍼남매맘 2012-09-0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순오기님처럼 영화관 가서 영화볼까요? 넷 다 못 봤습니다.
방학 끝나기 하루 전 집에서 <건축학개론> 본 게 다네요.
아직 혼자 가서 볼 용기는 없네요.

순오기 2012-09-03 17:32   좋아요 0 | URL
영화보는 일도 우선순위로 하지 않으면 어려워요.
한달에 한 편이라도 우선순위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