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을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7-11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집같은 산문집. 문장 하나 하나 표현 하나 하나 따뜻하고 내 마음 속에서 조용히 뜨겁게 녹아들었다. 제목도 너무 좋잖아. 마음이 아픈듯 그립고 덩달아 운 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다.

 

이영도 시인과의 연시로 유명한 유치환 시인의 일화도 실렸는데. 아, 맞다, 유 시인은 유부남에 중학교 선생이었구나. 부인 권재순 여사는 통영의 신여성으로 경제적으로도 남편 뒷바라지를 하던 사람. 검색해보니 딸들의 인터뷰로는 이영도 시인이 먼저 편지를 보내었노라고 (아버지 주변엔 원래 여자들이 많았다고;;;;) 어머니의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이 '플라토닉'한 사랑이 일이 년도 아닌 이십 년을 이었다니. 그 두 사람만이 아는 사랑이 있겠지. 그 증거가 그토록 달달한 시였고. 통영에서 백석도 그렇게 사랑 타령이었다더니. 유치환의 사랑 이야기는 나를 짜증나게 했다.

 

 

그리운 사람에 대한 글은 내 가슴을 파고 들었고, 아버지와의 대화글 역시 웃펐다.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글이 많지 않아서, 역시 아들은 아버지인가, 싶었다. 나보다 훨씬 젊은 저자가 이렇게 인생과 사랑에 회한과 울음이 많아서 놀랐고 부럽기도 했다 (왜?). 아름다운 책. 그래도 표지의 얼굴 지워진 두 사람은 좀 무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몬 만큼이나 쌓이기 쉬운게 바로 계간지 아니겠습니까.

여름호 읽기 전에 밀린 겨울 (에헴,,,), 봄(흠..) 호를 관심 꼭지만 얼렁 읽어서 치아버리겠습니다.

 

아...나의 사랑 최은영 작가님.

낭독행사에서 내 애정을 살짝 고백한 적이 있었어요.

"작가님, 고기 사드리고 싶어요."

(아, 나, 정말, 미친, 아줌마.....)

 

그랬더니 최 작가님 말씀하시길, "전 고기 안 먹어요...."

아...그러시구나. 베지테리언 이시구나. 옥자도 나오기 전인데.

 

난 나의 애정을 고기로 밖에, (그리고 책으로 밖에) 표현 못하는 고기만두입니다. 자책. ㅜ ㅜ 그래도 최은영 작가님을 향한 애정은 계간지에서 최 작가님 단편만 쏙 빼서 읽는 것으로 표현하기로 합니다.

 

<고백> 가슴 아프게 하는 십대 시절의 이야기. 미진이 지금까지 아직도 아파하며 망가지고 있어서 독자의 가슴이 무너진다. 이제 고백을 했으니, 젊은 수사가 되려는 옛애인이 들어준 고해성사로 그녀의 가슴에 쌓였던 죄가, 죄의식이, 혹은 죄의 기억이 씻길 수 있기를 바라본다. 쉽지는 않겠지. 미진에게 고기라고 먹이고 싶은 마음.

 

 봄 호엔 나의 애정 작가, 한국 현대 소설로 나를 쑥 이끌어주신 황정은 작가님 대담.

 

황 작가의 세계는 '시치미의 세계'와 '아이샹의 세계'로 나뉠 수 있다고.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녀가 느끼는 소설 속 세계에 대한 모종의 책임감, 아, 독자인 저도 나눠서 짊어지고 싶지만, 그래도 작가 등엔 엄청난 짐이 그의 몫으로 남겨지겠지요. '양의 미래'의 孃으로 읽는 여성 독자와 羊으로 읽는 남성 독자들 차이가 있다고. 아....나도 여성을 하대하는 孃으로 읽었는데 ... 성별의 차이가 이렇게 나타나기도 하는구나. 작가가 화자와 극도로 가까웠을 때 욕!이 튀어나오는 거라는 설명. 이해가 너무나 잘 되구요. 계속 욕 써달라는 신수정 문학 평론가 말에 저두요, 라고 속으로 말하며 읽었다. 황정은 작가는 글 쓸 때 이야기의 리듬에 실리기에 음악이 필요없다고. 아....BGM 노동요 없이 소설 쓰시는 황 작가님. 앞으로 당신을 상상할 때 생활 소음 속에 묵묵히 규칙적으로 이야기를 (받아내려) 써나가는 모습을 상상할게요.

 

이번 생에서 나는 훌륭하고 멋진 우리나라 작가들을 만나서 복받았지. 그러니 열심히 읽겠다.

잠시 무서운 외국소설 Handmaid's Tale 에서 벗어나서 우리 작가들 꼭지를 읽으면서 밀린 숙제를 했음. (잠깐만..... 아무도 나에게 숙제를 준 적이 없는데요....이런 자학성 독자 같으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17-07-04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최은영 작가님 작품은 아직이고요.
황정은 작가님 좋아합니다. 😘
이런 숙제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더 열심히 해주세요~~~ 흠흠*^^

유부만두 2017-07-04 19:33   좋아요 0 | URL
최은영 작가 단편집 ˝쇼코의 미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요즘 제가 강추하는 책들이 많지만, 최은영 작가는 정말 보석같은 존재에요.
읽어주세요...흠흠....

숙제....여름 계간지는 낙엽 지면 읽어볼 요량입니다.
 

빨책에서 추천 받고 (이제는 지겨워진 ㅇㄷㅈ의 벅벅거리는 멘트를 다 듣고) 읽기 시작했다. 이젠 나도 빨책을 졸업할 때가 된걸까, 요즘들어 그의 벅벅거림, 혹은 꽥꽥거림을 참기 힘들어서 방송을 꺼버리기도한다. 하긴, 이 방송의 이상적인 청취자는 조금 덜 읽었고, 조금 덜 까칠하고, 조금 덜 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동년배인 그가 너무 젊고 신나게 사는 것 같아서 샘을 부리는 걸까.

 

책은 방송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전에 읽었던 단턴의 책, 고대 그리스의 희곡 이야기도 빨책의 멘트를 거칠 필요 없이 재미있었다. ㅇㄷㅈ의 멘트 대부분이 (늘 그렇듯) 요약에 지나지 않았는데, 방송을 듣지 말걸하고 다시 생각했다.

 

책은 재미있습니다. 요약본인 방송도 필요 없을 정도로 쉽고요. 그러니 며칠에 나눠 읽고 다음에 더 읽을 책을 검색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처음엔 욕하면서 읽기 시작했지만 덮을 땐 가슴이 따땃했던 소설. 마티네의 끝에서.

억지스러운 설정에 짜증이 났지만 마키노의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 요코를 대하는 세심함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안타깝게 혹은 운좋게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요코의 세련된 행동, 배운 여자 다움이 멋졌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인물들을 가두는 커다란 가부장제! (아부지! 스승!) 코스모폴리탄 요코도 한떨기 꽃송이라는 촌스러운 결정이 '으악!' 스럽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뭐랄까, 이 소설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 정의하길 거부한다. 그러기엔 너무 잘났어, 라는 작가의 부심이랄까. 네, 히라노 게이치로 상, 당신은 혼또니 최고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 흔적을 독자에게 들켰어요. 그래도 당신의 다음 소설을 기다립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17-06-28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그리하야 오래 전에 빨책 졸업했답니다. 소설리스트도 어째 너무 책 얘기 대신 사설 이 많아 그렇고. 그냥 독고다이 스타일로 책 찾아 읽자 뭐 그런 주의라고나 할까요. 이 책은 오래 전에 샀는데 <치즈와 구더기> 만 읽고 나서, 오리지널 일고는 처박아 두었네요. 빨랑 읽어야하는데...

수이 2017-06-28 16:46   좋아요 0 | URL
일요일 역사가 강추요~ 레삭매냐님.

유부만두 2017-06-28 23:4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졸업해야겠어요. 틀어놓고 이런 저런 일하곤 했는데, 요샌 듣다가 짜증이 솟으니 때가 지난 거겠죠.

일요일의 역사가,는 재밌어요. 저도 강추해요.

수이 2017-06-28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계속 지워지네요;;; 다른 글에 댓글 달았는데 그것도 다 사라져버리고 말았어요;;; 흑;;;; 알라딘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지워질 댓글일지도 모르지만_ 같은 책 읽어서 기분 좋아요. :)

유부만두 2017-06-28 23:41   좋아요 0 | URL
왜요? 댓글이 왜 지워지는 걸까요? ㅜ ㅜ
같은 책 읽으면 막 반갑고 그렇죠?! 일요일의 역사가,는 예상외로 재미있었어요. 몰랐던 것도 배우고 (사람은 죽을 때까지 계속 배우는 건가봐요) 곰곰 생각도 하고 그랬어요. 마티네도 괜찮아요. 막 짱이다, 정도는 아닌데 세련되고 우아한 소설이에요. 줄거리만 보자면 무진장 통속적인데 캐릭터들이 우아해요. 달리 히라노 게이치로 겠어요? ㅎㅎ
 

요즘 읽고 있는 어린이 (관련) 책들. 빼놓은 것들, 도서관 책이라 반납한 것들도 있으니 실은 더 많은 것 같아요. 자랑 좀 하려구요. 요즘 어린이 책을 읽느라 잠시 '전쟁과 평화 2'도 미뤘어요. 그러니까 요즘 저에겐 유은실 선생님이 톨스토이를 이기셨음.

 

 

어른이 된 다음 어린이 책읽기는 어쩔 수 없이 큰아이와 함께 시작했어요. 큰아이가 어렸을 때는 미국에 살던 시기라 동네 반스 앤 노블 나들이를 많이 했죠. 어린이 책 코너는 장난감과 그림책으로 놀 공간도 있고, 부모들은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놀이방 같은 곳이에요. 자랄 때 그림책 경험이 없었기에 그냥 많이들 사는 책을 구입했는데 역대의 클래식이라고....

브라운 베어랑 잼베리는 아직도 큰애가 샤워하면서 흥얼거리기도 해요. (힙합보이 답게;;;)

 

 

아이가 열심히 씹었던 흔적도 있고, 첫 책이라 버리지 못하고 갖고 있어요. 이 책을 즐기던 아이는 올 봄 첫 투표를 했고요. 한국에 돌아와서 큰 아이를 도와 독서활동을 하면서 요즘 동화를 읽기 시작했어요. 제가 어릴 적엔 거의 외국 번역 동화를 계림문고 낱권으로 사서 읽고 그랬고요. 전 삐삐도 텔레비젼으로만 알았어요. 책은 몰랐죠. 큰 아이 덕에 유은실 작가의 소설을 그때 처음 만났고, 황선미 작가의 책도 알게 되었어요. 아, 우리 이야기가 이렇게 동화가 되는 구나! 하고 얼마나 놀랐는지요. 권정생 선생님 그림책이랑 다른 그림책들도 애 엄마가 되어서야 만났어요. 아 이렇게 멋진 책들과 함께 아동기를 보내다니, 아들아, 넌 복받았구나, 그런데 아이가 책읽기를 즐기질 않아서 ... ㅜ ㅜ

 

재도전! 둘째 늦둥이 막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다시 잡았는데 이번엔 '달님 안녕'이 막내에겐 온몸으로 즐기는, 씹고 찢고 부비는 책이 되었어요.

 

 막내가 자라면서 함께 동화책 읽기를 했는데 약간의 세대 교체랄까, 둘째는 더 많은 어린이 캐릭터들을 만나고 (네...뽀로로....뿡뿡이....구름빵) 하지만 구름빵 고양이들이 짝짝이 눈이라고 엄청 무서워 했어요. 이녀석 역시나 책 보다는 공놀이, 게임을 더 사랑하는 거에요. 엉엉.

 

막내는 그래도 작가 이름은 기억했다가 또 찾아 읽기도 하는데 (눈치 빠른 녀석이라 이러면 엄마가 좋아라 하는 걸 아는거죠) 김옥 작가, 김리리 작가와 유은실 작가의 밝은 이야기를 좋아해요. 요즘은 하도 안읽어서 제가 기미상궁으로 먼저 읽고 완전 재밌는 (만복이네 떡집 같은) 걸로만 바치고 있어요. 종종 몰입해서 읽어서 제 마음이 풀리기도 하고요.

 

녀석은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일본 시리즈를 사줬어요. 읽고 또 읽어도 재밌다네요. 전 어렸을 때 셜록 홈즈 읽었던 기억이 나요.

막내에겐 우리나라 추리소설은 아직 덜 재밌다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요즘은 저 혼자 더 동화책을 읽는 편인데, 그 전환점은 바로 김지은 선생님의 동화 평론집이에요. 평론집을 통해서 만나는 동화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보면 제가 동화를 읽는 방법이 그리 틀린 게 아니었어요. 그림책이나 동화는 아이들이 진짜 독자라고 생각해서 엄마인 나는 그저 보조자로 옆에 있으려 했는데, 어느 책들은 어른인 나를 아이로 돌려 놓기도 하고, 어린이 눈에는 보이지 않을 숨은 슬픔을 본 어른이 동화 속으로 더 깊이 쑥 들어가기도 하더라구요. 알라딘 서재에서 다락방 님의 추천으로 만났던 '깡통 소년'을 읽은 것 역시 큰 행운이었어요. 이렇게 멋지고 힘있는 이야기들이 그저 어린이 대상 동화라고 어른은 읽지 않을 '쉬운' 책이라고 지나친다면 너무 억울해요. 그럼 어른들이 너무 불쌍하쟎아요. 그래서 요즘 혼자서 씩씩하게 동화를 읽고 있어요. 어린이 도서관에 평일 낮에 가서 그림책 이만큼 쌓아두고 보면 사서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십니다. (하하하) 어릴 때 백희나 선생님 그림책을 보며 컸다면 전 더 훌륭한 어른이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가끔은 유은실 작가의 동화가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또 송미경 작가의 소설은 너무 쿨하고 힙해서 아이에게 건네기가 꺼려지기도 하는데요, 이것 역시 검열일까요. 애들이 이거 읽고 막 우울해하고 막 멋져지고 (반항하면) 어쩌지, 그러면서 몰래 쵸콜릿 먹듯 혼자서 오독오독 씹어먹어요.

 

그러니까, 이 긴 페이퍼는요, 동화 읽자고 서재 친구들 꼬시려고 쓴 거에요. 어른 여러분, 동화책 읽읍시다! 김지은 쌤 평론집, 어린이책 읽는 법 김소영 쌤 가이드북 옆에 펼치고 한 권 두 권 씩 읽어보아요. 그럼 나이든 내 안의 소년 소녀가 아직도 해맑게 웃고 있는걸 알게돼요. 얼마나 가슴 벅차고 또 눈물 겨운지 몰라요.  동화는 정말 좋아요. 톨스토이 보다 더 좋아요.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yche 2017-06-12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상하다. 요즘 북플에 댓글을 남기면 등록이 안되고 없어지네..흑
나도 어린이책 좋아한다고, 작년에 처음 읽은 유은실 작가책이 참 좋았다고 앞으로도 동화책 열심히 읽어야겠다 뭐 이런글을 주저리주저리 썼건만... 흑

유부만두 2017-06-13 07:48   좋아요 0 | URL
아 언니 댓글 아까워라~~~ 유은실 소설 좋죠?! 재미도 있고 짠하게 사람을 흔들어요..

그렇게혜윰 2017-06-13 0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 직업상 그래도 읽는 편이니까 쓰담쓰담?ㅋ

유부만두 2017-06-13 07:49   좋아요 0 | URL
네! 쌤이시라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시니 부럽고 ...또 칭찬도 쓰담쓰담~ ^^

희망찬샘 2017-06-13 0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댓글 쓰고 저장한 순간 사라져 버렸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네요.

우리 집에 어린이 책 읽다 어린이 책에 빠져버린 어른 둘 있어요. 어린이 책을 읽어야할 어린이들은 많이 읽지도 못한 채 자라 안 어린이가 되었고 그래서 씁쓸하다는 뭐 이런 글을 조금 더 주저리주저리 썼건만...

유부만두 2017-06-13 07:51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 댓글도요?...ㅠ ㅠ 아깝네요...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더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그냥 읽어요. 좋은 어린이책이 많아서 기쁩니다.^^

유부만두 2017-06-13 07:53   좋아요 0 | URL
안어린이....네... 속상한 적이 많아요...

단발머리 2017-06-13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글 읽다보니, 전 너무 동화책 쪽만 읽었던 것 같아요.
글밥이 되는 책으로 넘어가면서
1인은 <어린이 역사 소설> 쪽으로
또 다른 1인은 <학습만화> 쪽으로 급 전진해버려서....ㅠㅠ
마지막에 링크해 주신 책 세 권이라도 꼭 읽어보려구요.
보관함에 담아봅니다. ㅎㅎㅎ

유부만두 2017-06-13 11:29   좋아요 0 | URL
저도 동화쪽에 편중되어있어요. 어른책도 주로 소설을 읽으니 아무래도 이야기에 더 끌려요. ^^ 동화 평론집을 읽으면서는 아이 독자, 그리고 어른 독자가 더 잘 이야기를 즐기는 법을 배웠어요. 김지은 선생님 책은 정말 강강추입니다. 특히 ‘거짓말 하는 어른‘은 엣세이로 읽어도 가슴뭉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