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필
요한 하리 지음, 이지연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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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포만감
+
약간의 오리엔틸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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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5-04-17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로워 보이는데 어때? 추천?

유부만두 2025-04-17 08:15   좋아요 1 | URL
괜찮았어요. ^^ 아는 내용이 많았지만 최근 연구 실상을 ‘일반인’ 시선으로 써서 맘에 들어요.

유부만두 2025-04-18 19:37   좋아요 1 | URL
일본 얘기 나오는 부분은 좀 별로고요
 

“조선의 3대 술로 고른 것은 감홍로, 이강고, 죽력고였으며, 그 덕분에 사람들이 아직도 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이 술의 소개 및 담그는 법은그의 시대 즈음에 발간된 요리책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도 나란히 실려 있다.

감홍로는 이름 그대로 붉은 술이었다. 좋은 술을 소줏고리에 넣고 붉은색이 나게 하는 재료를 집어넣어증류해 만드는데, 예쁜 색과 향기를 자랑하는 정성스러운 술이었다.
이강고는 배의 즙과 생강즙과 꿀을 소주에 넣은 다음, 이 병을 따듯한 물에 중탕해서 만드는 술이다.
죽력고는 세 술 중에서 가장 약에 가까운 술이다. 대나무를 뜨거운불에 구우면 진액이 흘러나오는데, 이것을 죽력이라고 한다. 죽력과꿀을 소주에 넣고 중탕해서 마시는 게 죽력고인데, 듣기엔 간단하지만제대로 죽력을 만드는 것부터 어려운 일이라 무척 귀한 술이다.
이 세 술은 유명세에 힘입어 최근에는 복원돼 판매도 하고 있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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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5-04-15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 해서 잽싸게 찾아봤더니 알코올 농도 25%. ㅋㅋ 40%가 아니라서 아쉽네요. 40%는 백수가 마시기에 넘 비싸고요.

유부만두 2025-04-17 08:35   좋아요 0 | URL
25%도 아쉽다고 여기신다니!!!
 

미스터리 추천 서평집인줄 알았는데 장바구니에 과학책을 잔뜩 넣고 있다. 과학이 미스터리인 건 맞다. 우주가 세포가 시간이 모든 것이 미스터리.

지금 이 순간 원하는 세계로 훌쩍 건너뛰는 방법은,
그래서 내가 보기엔 단 하나, 책을 펼치는 길뿐이다. - P11

움베르토 에코는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책으로 천 년을 살 수 있다."라고. 거기에 한마디를 덧붙인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책을 통해 우리는 무한히 살 수도 있다고.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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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2 07: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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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2 07: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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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사투리로 공감하는 순간이 좋다. ‘금메마다‘는 그러게 말이다라는 뜻인데, 이 외에도 공감의 표현은무척 다양하다. 긍께, 아따 내말이, 이, 그려, 긍께로, 그라제,
근당께, 그러세, 알았네, 그래보드라고……" - P177

"포도~시 먹었네" "포도~시 도착했당께" "포도시 갔어"라는말을 들어 본 적 있는가? ‘포도시‘(뽀도시)란 겨우, 아슬아슬하게, 몹시 어렵게‘라는 뜻인데 일의 난도가 올라갈수록 ‘도‘를 늘여서 발음한다. 그럴 때면 입술은 더욱 동그래진다. 내가 포도시하는 것 중 으뜸은 뭐니 뭐니 해도 운동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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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17: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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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17: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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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18: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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