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러독스] 서평을 보내주세요.
타임 패러독스 - 시간이란 무엇인가
필립 짐바르도.존 보이드 지음, 오정아 옮김 / 미디어윌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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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론은 뻔한 거다. 과거에 너무 연연하여 자책이나 열패감에 시달리지 말 일이며, 미래에 대해 전전긍긍하다가 현재의 즐거움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그렇다고 현재에 너무 탐닉하다가 아까운 미래를 생각지 못하면 그대의 인생은 허사가 될 터이니 부디 올바른 시간관을 갖고 험한 인생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라는 것이다. 새로울 것도, 흥미진진한 얘기도 물론 아닌 이런 이야기를 장장 425쪽에 걸쳐 풀어 놓고 있다. 시간에 대한 대단한 수다다.

그런데 이 책이 묘한 게, 그래도 이 책이 재미있게 읽힌다는 것이다. 밑줄긋기 겸 간지(포스트잇)을 붙여놓은 곳이 열 곳이 넘는다. 온 몸으로는 느끼고 있으나 적당한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었던 것을 콕 콕 짚어서 논리적으로 풀어 주기도 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어느 나라의 지도자를 또 얼마나 적절하게 설명해주는 지, 위대한 리더들의 카리스마에 숨겨진 흡인력의 핵심,이슬람과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시간관으로 풀이하기도하고, 심지어 인생의 황혼기에 의탁하게 될 양로원을 선택하게 될 때 고려해야할 점 등 나이 지긋한 두 학자가 시간관으로 푸는 인생관, 세계관이 술술 재미있게 읽힌다.

특히 시간관과 성적과의 관계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데도 참고가 될 만한데,

(p.169)숙명론적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가장 낮은 성적을 받았고 쾌락적 성향을 가지 학생들이 그 다음으로 낮은 성적을 받았다. 미래지향적인 학생들은 최상위권에 포진해있었다. 일반적으로 현재지향적인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에서 더 나은 성적을 받았다. 미래지향적인 학생의 경우 과목에 대한 호불호는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늘도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학생들의 생기발랄, 기운남발, 객기충천, 안하무인, 사방도약의 기운과  또 지극히 미래지향적으로 길들여져온 교사들의 섞일 수 없는 이중적인 세계관의 충돌로 학교 사회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아이들에게 시간의 균형감각을 키워주고 자신의 세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가도록 지도한다.....? 그렇게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미래지향적이 된다면...? 건전가요같은 세상이라....(책은 지루하지 않은데 그 책을 읽은 나는 지루해져간다.)

(p.353)...비신사적인 수법을 사용하게 되면 현재지향성이 더욱 강화되어 자신들의 행동이 가져올 미래의 부정적인 결과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한 문화에서는 팀플레이를 하지 않는 사람은 따돌림을 당하거나 밀려난다...(p356) 단기적인 관점을 지니고서는 건강한 기업과 안정적인 국가 경제를 수립해 장기적인 이익을 얻는 일이 불가능하다...탐욕에 사로잡힌 자본주의는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하며 다른 모든 사람과 환경을 쓰고 버리는 소모품처럼 다룬다...사업과 정치에서 현재지향성과 미래지향성의 불균형은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p.133 ) 정부나 제도, 가족의 미래 가능성을 믿지 못할수록 사람들은 미래를 보지 않고 현재에만 집중하게 되며, 세상은 우연이나 가능성이 아닌 흑백논리로 가득 찬 곳이 된다.

한 가지를 파고들다보면 세상이 보이나보다. 그들의 시간관이 우리 사회를 여지없이 설명해주고있다.

이 책을 계속 읽다보면 내가 살아온 과정을 돌이켜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앞으로 내 인생에서 시간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를 또 꼼꼼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나 여느 자기계발서가 그렇듯이 읽을 때는 맞장구치다가 다 읽고나면 당연한 얘기를 시간들여 힘들게 읽었다는 허무감에 젖어들 듯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나니 살짝 허무해지기도 하는 건 어쩔 수 없다.(내게는 이 책이 시간에 관한 자기계발서로 읽힌다) 아니면 이 책에 자극을 받고 내 사고와 행동수정의 지침으로 삼기에 나는 이미 늙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얼마 전 읽은 법정 스님의 책에 일본 작가의 책을 소개한 부분이 있는데, 다음은 멋지게 늙어가는 방법이란다. 425쪽의 이 <타임 패러독스>를 단 몇 줄로 줄여놓은 듯 간결하다. 참고하시길..

1)늘 인생의 결재를 해 둘 것. 2) 푸념하지 말 것. 3)젊음을 시기하지 말고 진짜 삶을 누릴 것. 4)남이 주는 것, 해 주는 것에 대한 기대를 버릴 것.5)쓸데없이 참견하지 말 것.6)지나간 이야기는 정도껏 할 것. 7)홀로 서고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기를 것. 8)몸이 힘들어지면 가족에 기대지 말고 직업적으로 도와줄 사람을 택할 것.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시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이러니겠지만, 정작 시간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현재지향적인 사람들이 이 책을 봐야겠지만, 그들은 너무나 현재지향적이라 이런 책을 읽지는 않을 것 같다. 미래지향적이고 준비성 강하고 용의주도한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고 더한층 미래지향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느긋한 시간 감각은 그 자체가 부의 한 형태다.(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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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조종법]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인간 조종법 - 정직한 사람들을 위한
로베르 뱅상 , 장 레옹 보부아 지음, 임희근 옮김 / 궁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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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따금씩 나는 우리의 일상 생활이나 내 것이라고 믿고 있는 내 사고나 감정조차도 무엇인가의 거대한 손에 조종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몸서리 치곤 한다. 막연한 두려움이 일기도 한다. 내 의지와는 무관한 어떤 거대한 힘에 끌려가고 있다는 무력감이 들기도 한다.

사소하게는, 여행 중 작은 사기를 당하거나, 원치않는 물건을 사게 되거나, 선뜻 내키지 않는 부탁을 어쩔 수 없이 들어줘야할 때....조종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을 때가 있다.

그래서 (언뜻 재미없어 보이는) 이 책을 두 가지 면에서 읽어 보기로 했다. 인간 조종법이라니 뭔가 이 '의문의 손길'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호기심도 당겼다.

첫번째는, 누가 날 조종하고 있는가. 혹은 내가 어떻게 조종당하고 있는가.

두번째는, 어떻게 조종당하는 것을 피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

15년 이상 단골로 다니는 내과의원이 있다. 중간에 집을 옮겨 이제는 거리가 멀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주위에 깔린 수많은 의원을 제치고 그 병원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끔씩 자문할 때가 있다. 이것저것 개인적인 관심사를 물어주기도하고, 배가 아프다하면 배는 물론 등도 두드려보고 고개도 까딱거리게하고, 물론 혈압이나 맥박도 손수 체크해주는 의사에게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병원에는 늘 환자들로 넘쳐난다. 1시간 정도 기다리는 건 예사다. 퇴근 후 1시간 걸려 병원에 가고 다시 1시간 기다려 진료받고 다시 1시간 걸려 집에 돌아오는 고난의 연속이지만 나는 절대 병원을 바꿀 생각이 없다. 그 이유를 이 책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접촉은 환자로 하여금 자기를 치료해주는 사람을 더욱 신뢰하게 하고, 그가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접촉은 그것을 당한 사람에게서 긍정적 기분을 이끌어낸다. (p.194) 그래서 접촉은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킨다고도 한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조종당하지 않는 방법은? 이 책은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 어떤 상황에서든 남에게 좌우되지 않고 줏대 있게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을 건드리는 것을 용인하지 말라!" 하하하. 이 부분을 읽고 겨우겨우 지루하게 읽고 있던 이 책이 갑자기 사랑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 책한테 조종당하는 기분도 들었지만 유쾌했다.

사람을 조종하는 여러 기법을 읽다보면 이 책의 내용이 여러 실험의 결과로 얻어진 것이며, 책 말미에 실린 참고문헌을 대강이라도 보면 얼마나 치밀하게 쓴 책인지 알 수 있어 놀랍기까지하다. 흠, 인간 조종에 그렇게 관심이 많다니....

어떻게 사람을 조종하고 어떻게 조종당하고 있는지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한 번 읽을 만하다. 

결론으로 이 책이 제시하는 조종당하는 것을 피하는 방법은 이렇다.

--한 번 내린 결정이라도 번복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하면 낚시, 덫 등의 기법에 의해 조종당하거나, 난해한 함정, 망친 지출, 참여 확대 등의 상황에 빠져 스스로를 조종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연이은 두 결정을 각각 독립된 것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스타일이나 우리 자리를 다시 찾으라고 종용하는 규범이나 이념과는 정반대 방향에서 결정을 내려라.

여러 가지 조종 기법은 직접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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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아버지의 편지
정민.박동욱 엮음 / 김영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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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실려있는 옛사람들의 글을 보니 예나 지금이나 부모의 자식 사랑은 한결 같다. 장성한 자식이 늘 미덥지 못하여 걱정으로 애를 태우고 시시콜콜 이런저런 지시와 조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공부에 관한 것은 지금 읽어도 구구절절 새겨들을 만한 말씀들이 많다. (물론 아들의 입신 출세를 바라는 것도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고 아들 아닌 딸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은 이 글에서는 잠시 비껴가고자 한다.)

p.27. 옛사람은 공부를 "나아가지 않으면 물러난다"고 했다. 너희가 날마다 나아갈 줄 모르니, 날로 퇴보하여 마침내 하잘것없는 사람이 되고 말까 걱정된다.

또한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는 다음의 대목도 들을 만하다.

p. 49 ...듣자니 너희가 자못 남을 업신여기는 태도가 있고, 게다가 남의 허물을 즐겨 말한다더구나. 사람이 배우는 것은 이 같은 병통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또한 공부하는 방법을 말한 다음의 글도 새겨 들을 만한데,

p.86 <시경>에서는 "큰 밭을 갈지 마라. 가라지가 무성하다"고 했다. 너희도 나이가 벌써 들었으니, 느긋하게 지내면서 정밀하고 익숙한 공부에 힘쓰지 않는다면 한갓 수고롭기만 할 뿐 아무 유익됨이 없을 것이다. 공을 이루는 것은 하늘에 달렸으니, 오직 마땅히 스스로 힘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바르고 참되고 옹골차게 배우면, (p.89) "대저 배움을 이루고 못 이루고는 내게 달린 것이나, 세상과 만나고 만나지 못하고는 운명에 달린 것이다. 오직 마땅히 자기가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다하고서 하늘에 운명을 맡길 뿐이다."라고 우리 선조들은 가르쳤다.

그러면서 우리 옛 어른들은 꼭 읽고 인생의 스승으로 삼아야 할 책들을 짚어주고 늘 강조하곤 했는데,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떤 책을 우리 자식들에게 권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내 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도능독(徒能讀)-뜻은 모르면서 무작정 읽기만 잘함을 뜻하는 말로 유성룡이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오는 말이다. 내가 내 자식에게 무슨 책을 권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것이 혹 이 도능독의 독서 때문이 아닐까,하는 반성을 내내 떨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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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 최신 연구로 확인하는 인간광우병의 실체와 운명
유수민 지음 / 지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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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인간광우병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기본 용어나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인간광우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해당이 되겠으나 어느 정도 균형 감각은 있어야겠다. 있는 그대로 믿어버리면 곤란하니까.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우리가 우리 자신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인간이 범하는 큰 착각 중 하나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 증상을 보이는 것, 파킨슨병에 걸려 몸이 둔해지고 손을 떠는 것, 나이가 들면 완고해지고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것 등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뇌에서 독자적으로 일어나는 물리적 변화들의 표출일 뿐이다.(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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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 최신 연구로 확인하는 인간광우병의 실체와 운명
유수민 지음 / 지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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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과학분야에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관심도 별로 없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물론 광우병이나 인간광우병은 워낙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이 내 취미여부를 떠나서 관심을 귀울이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그래서 만사 제쳐두고 읽기 시작했더니 오랜만에 이런 분야를 접하기도 하거니와 그동안 귀동냥으로 들은 것도 있어서인지 의외로 재미있게 읽히기 시작했다.

우선 기본 개념들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병명 하나를 이해하는 데 이렇게 많은 개념을 짚고 넘어가야하다니.)

예를 들어...."프라이온 유전자 코돈 129번에서 M/M 동형접합자의 프라이온 질환에 대한 감수성"같은 표현들....계속 읽다보니 이런 개념이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된다는 거다. 물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학습된 것은 아니지만, 대충 감을 잡았다고나 할까.

또한 읽다보니 떨어진 동전 줍듯이 하나 둘 씩 얻어듣는 작은 상식도 보탤 수 있었다.

이를테면 광우병을 유발하는 특정위험물질(Specified Risk Materials-SRM)이 포함된 소의 특정 부위를 구분함에 있어

1. 주요 SRM: 뇌, 두개골, 눈, 혀, 편도, 척수, 회장 원위부(맹장에서 소장쪽으로 2m부위)

2. 기타 SRM: 척추, 장간막,비장, 내장, 우족 등

특히 오늘 아침에도 우족을 뽀얗게 우려낸 국물을 10대인 딸아이에게 먹였는데 순간 정신이 퍼뜩드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어렸을 때 먹인 사슴 녹용도 안심할 것은 못된 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돼지와 닭을 빼고는 고양이, 원숭이, 사슴 등도 감염될 수 있다니 그동안의 내 무지가 한심스럽다고나 할까.

역사적인 배경 지식과 객관적인 숫자로 무장된 각종 통계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처음에 나를 흥분시키던 공포감이 멀리 사라지고 어떤 묘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는데.... 과학이 우리를 위로한다고나 할까.

그러나, 겉표지를 둘러싼 작은 띠지에 적힌 이 한마디." 인간광우병은 '정치'가 아니라 '과학'이다!"라는 말이 이 책이 주장하고 싶은 것이리라. 정치를 배제한 광우병이라....

때마침 한겨레신문 11월 13일자에는 영국의 163번째 인간광우병 사망자인 앤드루 블랙 어머니의 기사가 실렸다. 국내 시민단체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앤드루의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는 이런 말을 했다. " 앤드루처럼 인간 광우병으로 인한 죽음은 모두 영국 정부의 거짓말과 탐욕 때문"이라며 "광우병이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정부가 이를 무시했고, 식품체계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춘 채 경제정책만 우선순위로 삼았다"고 말했다한다. 덧붙여 "인간 광우병의 위험은 현재진행형이자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한다.

현재진행형이자 미래진행형인 인간 광우병에 대한 이 명쾌한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과학이 모든 걸 설명(혹은 해명?)하고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는 절대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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