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JEREMY BARLOW 의 베네치아

  베니스

 

 

 

 



venice study

 

 


Rio Della Misericordia

 

 

 

Rio Petrie Bianchi, Venic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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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상상을 하는 존재들이다...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의 사람들에겐 그 상상의 세계로 만들어진 신화나 미신이 절대적인 삶의 지침이 되었었다. 과학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던 사람들은 지금은 당연한 자연 원리에도 이유를 달고, 이야기를 만든다. 해가 뜨고, 해가 사라지고, 계절이 바뀌고, 비나 눈이 내리고, 모든 일에 인간들은 상상력을 동원하여..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신화가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사고가 진화한 것이 그리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지금은 누구도 기본적인 자연현상에 관심을 두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이야기가 없다....잡소리는 넘쳐나도 이야기는 없다. 

어느 나라에나 자기들만의 신화가 존재한다. 세계 여러나라의 신화들을 보다보면...이상하게 비슷한 사건을 겪거나, 비슷한 이미지의 신들이 등장하기 나름이다....그것은...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흘러 흘러 비슷한 신화를 가지기도 하지만....비슷한 소재를 두고 상상하여 만들어진 것이기에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것일 터이다.

신화는 어디 까지나 미지의 세계다. 정답이 없는 세계다. 물론 신화가 증명되기도 한다. 어릴적 아버지에게 들은 영웅들과 신화를 믿었던 슐리만이라는 사람은 자라서...평생을 트로이나 신화의 유적을 찾아 다녔고, 결국 그는 트로이를 발견한다...이후에 슐리만이 찾은 그것이 맞다, 틀리다...의견이 분분하기는 하지만....그처럼...슐리만같이 평생을 걸고 찾을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그만큼 신화를 사랑하고, 믿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슐리만의 어메이징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은[트로이의 부활]이라는 책을 읽어 참고 하시길 바란다.) 나 역시 신화를 처음 접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신화라면 자동으로 침을 질질 흘린다...^^

신화는 누구의 것도 아니고, 신화는 누구의 말이 정답인 것도 아니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마치 토마스 볼핀치나, 이윤기의 책이 정석인냥 알고 있거나....그들이 가장 신화에 근접하거나, 맞는 글을 쓴다고 볼 수가 없는 문제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가 그렇다고 정석인가?....길가메시 서사시가 초석인가?....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우스] 이야기가 정석인가?.....모든 신화는 누구의 것도 아니고, 누구 한 사람의 창작물이 아닌 것이란 이야기다.  글을 쓰고, 정리하고 하는 것이야...누구든 할 수 있다. 대략....참고문헌을 많이 쓰면서..가장 보편적인 신화책이야 만들 수도 있다. 카오스에서 시작하여....구구절절.....가능하다.....그러나 그런 책은 유감스럽게도 너무도 많이 널려 있다. 어쩌면 그것들은 이미 신화가 아닌지도 모른다....

신화는 딱딱한 하드커버에 갖힌 세계가 아니라.....물렁물렁한 반죽의 세계다....누가 반죽하냐에 따라 신화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이우일의 새로운 반죽은 정말 그런 면에서 너무도 반갑고, 신선하고, 꼭 필요한 도전이라고 할만 하겠다. 이우일이 영웅들의 시각이 아닌...이야기꾼, 즉 음유시인 호메로스의 시각으로 접근하여...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구성하는 것은 아주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10권중 1권에 해당한다...어서어서....10권이 모두 나와 10권 모두를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 [잠깐만, 호메로스]코너도 참 재미있는 이우일식 사고를 느낄 수 있었다. 

틀에 갖힌 그림이 아닌 강한 터치로 마구 그려진듯한,  스케일 큰 그림도 그의 새로운 시도에 한 몫을 단단히 한다.  그의 이런 거침없음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

이제 겨우 10권중 첫 권을 읽은 것이다. 너무 들뜨진 말아야겠다. 시작은, 시도는 분명 별 다섯개 짜리다...^^.....앞으로 이우일식 신화에 청신호가 켜져...우리 나라만이 아닌 세계로 뻗어 나가길....기대한다....일단은!!^^.... 2권이 나오기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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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Jeremy Barlow 그림들 좀 더.

로렌초님, 이 그림들 보시고 기운 내세요. 다른 분들도 잠시나마 잊고 숨 돌리시길....

Venice

 

 

Bridge, Venice

 

 

 



Venice Reflections

 

 


Back Alley, St. Tropez

 

 


Ramatuelle

 

 


Kite Flying, Norfolk

 

 


Place Des Lices, St. Trop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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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Fra Angelico의 그림들

Fra Angelico (1400-1455 )

   이탈리아의 화가. 본명은 Guido da Pietro. 평생을 그리스도 신앙의 표현에 헌신했다 하여, 축복받은 천사 사도라는 의미의 "베아토 프라 안젤리코"라고 불렸으며, 프라 조반니 다 피에졸레(Fra Giovanni da Fiesole)라는 통칭도 있다.

 

수태고지 또는 성모영보 (예수의 잉태를 고지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수태고지입니다. 장식이 배제된 것이 외려 감동을 배가시키는 듯.

 


 



위 그림의 성모 마리아 부분 확대도.

 


가장 화려한 수태고지

왼편으로 에덴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하와가 보입니다.


 

 

 

The Presentation in the Temple


 

 

 

 

The Resurrection of Christ and the Women at the Tomb


 

 

나를 만지지 말라


 

 

 

성모의 대관식


 


역시 이것도 수수한 쪽이 더 좋지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이 사람의 그림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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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nrim > 전쟁이 평화냐....

(사진 가운데 start 버튼을 눌러보세요;;;)

공습(2001년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발표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말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이다." 미국이 총애하는 대사(大使) 토니 블레어(영국 수상의 직책도 갖고 있는)도 되뇌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제 안다. 돼지가 말이고, 소녀가 소년이며, 전쟁이 평화라는 것을...

9월이여 오라 / 아룬다티 로이 / 49페이지.

 

폭탄이 춤을 추고 그래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자신의 배가 부르면 그것이 평화인 것인가! 그렇게 위선적인 평화가 아닌 진정한 평화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평화의 상을 이야기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파병을 반대한다.. 전쟁을 반대한다...학살을 반대한다....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진정이 안되어... 예전에 올렸던 파일을 다시 올려봅니다.
살람 알레이 쿰.... 당신에게 평화를....진정으로 평화를......)


원본그림
2003년4월 반전캠페인 "이라크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포스터

노래 : <살람 알레이 쿰> (곡 ::백창우)
▶ 살람 알레이쿰=당신에게 평화를
▶ 움미,움미,아얀,아얀=엄마,엄마,아파요,아파요 (아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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