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에티켓
하루에도 몇잔씩 마시는커피! 어느덧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흔히 우리는 커피 잔을 비울 때쯤엔 분위기와 다르게 잔을 휘 둘러 흔들어 마시거나 갓 내온 커피를 한 모금 마시기에도 뜨거워 후루룩 불어 마시는 광경을 보게 된는데 커피는 외국에서 들어온 음료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전파되어 온 문화를 제대로 알고 익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커피를 마실 때 필요한 도구는 잔과 잔받침, 그리고 티스푼이다. 스푼은 커피에 설탕을 넣거나 커피 크리머를 넣고 저을 때 필요한 것이다. 이것으로 커피를 먹어서는 않되며 스푼을 컵에 세워 두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잔을 들고 마실 때에도 두 손으로 컵을 감싸고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또한 새끼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떨어져 삐쭉 서는 것도 보기에 좋지 않다.
삶을 풍요롭게하는 커피를 마실때만큼은 여유와 낭만을 가지고 이제 우리도 좀더 멋있게 커피를 마셔볼까요?
▶ 커피잔을 제대로 쥐는 방법
손잡이 구멍에 손가락을 끼워잡거나 손가락 전체로 꽉 쥐는 것이 아니라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손잡이를 가볍게 쥔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방법이지만 서구의 상류사회에서 통용되는 매너는 그렇다.
가정에서 식사를 한 후에는 식탁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식사가 끝나면 안주인은 거실에서 커피나 식후주를 마시자고 제안하게 된다.
갓 나온 커피를 후루룩 불어가며 서둘러 마시는 것은 예절에 어긋나는 일.
커피는 짧은 시간에 서둘러 마시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마시는 것으로 적당한 온도로 식기를 기다려 ‘뜸’을 들여가며 마신다.
스푼은 커피에 설탕을 넣거나 크림을 넣고 저을 때 필요한 것으로 이것으로 커피를 떠먹어서는 안 된다. 또 스푼을 컵에 꽂아두지 말 것. 팔을 움직이다가 스푼을 건드려 컵을 엎을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