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 약간 강하게 볶은 커피 120cc, 체리 리큐르 10cc, 각설탕 2개

♥ 방법

① 컵에 커피를 따른다.

② 체리 리큐르를 넣고 섞어준다.

③ 각설탕을 넣는다.

※ 고기요리를 먹은 후 체리 리큐르를 넣은 커피를 마시면 입안이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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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감호(金現感虎)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키다

이 이야기는 '수이전'에 '호원(虎願)'으로 실렸던 것이 '대동운부군옥'에 전재되어 전한다. 호원사라는 절의 연기설화 역할도 하는 이 이야기는 호랑이가 등장하는 많은 설화 중의 하나이면서 소위 '변신형 설화'에 해당한다.
   
이 설화는 호랑이와 인간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이다. 이 설화가 나오게 된 동기에 대하여는 당시 호랑이가 많이 나타나서 사람을 해치자 호랑이에 대한 피해를 막아 달라고 절을 세우고 그런 이야기를 지어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그리고 호랑이는 죽음으로써 상대를 출세시키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호랑이답지 않은 이 행동은 불가능한 조건을 무릅쓰고라도 사랑을 옹호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최자의 '보한집'에 '호랑이와 승려'라는 내용으로 실려 있다. 서정주는 이를 바탕으로 '암호랑이와 함께 탑돌이를 하다가'라는 시를 썼다.

   신라 풍속에 음력 2월 초파일부터 보름까지 청춘 남녀가 흥륜사의 탑을 돌면서 복을 비는 습관이 있었다. 원성왕 때 김현(金現)이란 청년이 밤늦게 탑을 돌다가 거기서 한 처녀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김현이 그 처녀의 뒤를 따라가니, 처녀는 서산 기슭에 있는 한 오두막집으로 들어갔다. 거기에 한 노파가 있다가 처녀에게 물었다.
   "널 뒤따라온 이가 누구냐?"
   처녀는 밖에서 있었던 사정을 다 얘기했다. 처녀의 얘기를 듣고 노파가 말했다.
   "비록 좋은 일이라 하나 차라리 없었던 게 나았구나. 그러나 이미 저질러진 일, 어쩔 수 없다. 아무도 모를 곳에 잘 숨겨 주어라. 너의 형제들이 돌아오면 나쁜 짓을 할까 두렵구나."
   처녀는 김현을 깊숙한 곳에 숨겨 두었다. 조금 있노라니 세 마리의 호랑이가 포효하면서 오두막집으로 들어왔다.
   "집 안에서 비린내가 나는데, 마침 시장하던 참이라 요기하기 꼭 좋구나."
   노파와 처녀는 꾸짖으며 말했다.
   "너희들 코는 어떻게 되었느냐? 무슨 그런 미친 소리들을 해대지?"
   그때 하늘의 울림이 들려 왔다.
   "너희들이 즐겨 많은 생명을 해치고 있으니 마땅히 너희들 중 한 놈을 베어 그 악을 징계하리라."
   세 호랑이들은 이 하늘의 울림을 듣고는 풀이 죽어 걱정스러운 표정을 했다. 처녀가 그들에게 말했다.
   "세 분 오빠가 만일 멀리 피해 가서 스스로 징계하겠다면, 제가 그 벌을 대신 받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세 호랑이는 모두 기뻐하며 머리를 숙이고 느슨히 꼬리를 낮추고선 달아나 버렸다. 처녀는 김현이 숨어 있는 데로 들어와 말했다.
   "당초 저는 도련님이 저희 집으로 오시는 것을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오시지 말도록 말렸던 거예요.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이 이미 드러나 버렸으니 저의 내심을 말씀드리겠어요.이 몸이 도련님과 비록 유는 다르나 하루 저녁을 모셔 즐거움을 얻었던 것은 부부로서의 결합만큼이나 소중한 것입니다. 저의 세 오빠의 죄악을 하느님이 미워하여 이미 벌하려 하시니 집안의 재앙을 제 한 몸으로 감당하려 합니다. 이왕 죽을 몸일 바엔 도련님의 칼 아래 죽음으로써 소중한 은원에 보답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제가 내일 거리에 들어가 한바탕 소동을 부리며 돌아다니겠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저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임금님은 필경 많은 상금과 벼슬을 내걸고 저를 잡을 사람을 구할 것입니다. 그럴 때 도련님은 조금도 겁내지 마시고 도성 북쪽의 숲속으로 저를 추격해 오십시오. 거기서 제가 기다리겠습니다."
   김현이 말했다.
   "사람이 사람과 교합하는 것은 인륜의 평범한 도리이지만 사람이 아닌 다른 유인데도 교합하게 되는 것은 보통이 일이 아니다. 이미 그대와 교합을 하였으니 이는 진실로 하늘이 정한 분복이라. 어찌 차마 배필의 죽음을 팔아 요행으로 한 세상의 벼슬을 구할 수 있겠느냐?"
   처녀가 또 말했다.
   "도련님께서는 그런 말씀일랑 마십시오. 지금 제가 젊은 나이에 죽는 것은 하늘의 명이요, 또한 저의 소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도련임의 경사요, 저희 일족의 복이며 나라 사람들의 기쁨입니다. 한번 죽으매 이렇게 다섯 가지 이로운 점이 갖추어지는 데야 피할 이유가 있습니까? 다만 저를 위해 절을 세우고 불경을 강하여 좋은 업보를 빌어주시면 도련님의 은혜는 그보다 더 클 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둘은 울면서 헤어졌다.
   다음날 과연 한 마리 맹호가 서울 성 안에 들어왔는데 그 사나움이 어찌나 심했던지 아무도 감당할 자가 없었다. 원성왕은 그 보고를 받고 포고령을 발표했다.
   "호랑이를 잡아 죽이는 자는 관직 2급을 주리라."
   이 포고령을 듣고 김현은 대궐로 나아가 자신이 그 맹호를 잡아 오겠노라고 아뢰었다. 그리고 단도를 들고 처녀가 알려준 도성 북쪽의 숲으로 들어갔다. 호랑이는 처녀로 변해 있었다.
   "어젯밤 도련님게 드렸던 저의 간곡한 사연을 도련님은 잊지 않으셨군요. 오늘 저의 발톱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흥륜사의 간장을 찍어 바르게 하고 그 절의 나발 소리를 들려주면 상처가 나을 것입니다."
말을 마치고 처녀는 김현이 차고 있는 단도를 뽑아 스스로 목을 찔러 넘어졌다. 넘어진 것은 한 마리의 호랑이었다. 김현은 숲에서 나와 지금 그 호랑이를 잡았다고 외쳤다. 그리고 처녀가 가르쳐준 처방대로 하니 다친 사람들이 다 나았다.
   김현은 등용된 뒤에 서천 가에다 절을 세우고 호원사라 불렀다. 그리고 항상 '법망경'을 강하여 그 호랑이의 명복을 빌고, 동시에 호랑이가 제 몸을 죽여 김현 자기를 출세시킨 그 은혜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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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자리..

학명 Leo 약자 Leo 영문표기 The Lion 적경 11시 적위 15도
사자자리는 황도12궁 중 5번째 별자리로 봄의 야간에 머리 위로 높이 솟아오르는 가지런한 모양이다. 의문부호 '?'의 윗부분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부분은 특히 눈에 잘 띄며, 유럽에서는 서양의 풀 베는 낫과 비슷하여 '사자의 큰낫'으로 부르기도 한다.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황도를 12등분하는 별자리들을 지정하여 자신들에게 친밀한 동물이나 도구의 이름을 붙였다. 황도 12궁은 대부분 동물들로 표현되고 있다. 황도 12궁 중에서 봄철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별자리가 사자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옛날부터 태양과 관련된 별자리로 알려져 왔다. 특히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자자리에 태양이 머물 때 나일강의 홍수가 일어난다고 하여, 이 별자리를 매우 숭상했다. 스핑크스도 사자의 몸뚱이에 처녀의 머리를 얹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별자리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헤르쿨레스자리)의 첫 번째 모험과 관련이 있다. 네메아 계곡에는 무서운 사자가 출몰하여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헤라클레스는 이 사자의 가죽을 얻으려고 싸우게 된다. 헤라클레스는 곤봉과 활로 사자를 대항했으나 효과가 없자 팔로 사자의 목을 졸라 죽이고 죽은 사자를 어깨에 메고 돌아가게 된다.

중국에서는 사자의 머리를 이루는 밝은 별들과 그 북쪽의 별들을 헌원(軒轅)이라고 불렀다. 헌원은 중국 고대 전설에 나오는 다섯 왕 중 첫 번째 왕이다. 그는 고대 중국 부족연합의 수장으로 황제(黃帝)라 칭해지게 된다. 전설에 의하면 황제는 용을 타고 승천하였다고 하는 데 사람들이 이 별들을 용의 모습으로 생각했다.

사자의 큰 낫을 이루고 있는 1등성 레굴루스(小王이라는 의미)는 바로 황도 위에 있기 때문에, 고대 페르시아 시대부터 '왕의 별'이라고 불리며 점성술에서 중요한 별로 여겨져 왔다. 레굴루스의 이름은 지동설로 유명한 코페르니쿠스가 붙인 것이라고 한다. 이 별은 백색의 별로 광도는 1.35등급이다. 레굴루스 다음으로 밝은 베타(β)별은 꼬리부분의 2등성 데네볼라인데 아랍어로 사자꼬리를 뜻한다.

망원경 관측에 의하면 사자의 큰 낫 가운데에 있는 감마(γ)별은 아름다운 쌍성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근처에는 몇 번이나 대유성우가 내린 적이 있는 사자자리 유성군의 방사점(放射點)도 있다. 사자자리 유성군은 주기가 33.2년인 1886I 혜성이 자신의 궤도에 뿌려 놓은 물질에 의한 것이다. 특히 1799년, 1833년, 1866년에 대규모의 유성우가 내렸는데 1833년 11월 13일 미국 남부에서는 한 곳에서 몇 시간 동안에 20만 개 이상의 유성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물질 궤도가 조금씩 변해서 과거의 대장관을 볼 수 없게 되었다. 1966년에 분당 2천 개 이상의 유성이 떨어졌으며 최근에는 1998년 11월 17일 유럽에서 관측되었다.

사자자리에서 나선은하 M65, M66, M95, M96과 타원은하 M105를 찾을 수 있다.


근처에서 가장 찾기 쉬운 북두칠성을 기준으로 찾는 것이 쉽다. 국자 손잡이가 시작되는 부분에 있는 델타(δ)별과 감마(γ)별을 연결하여 계속 나아가면 사자자리의 감마(γ)별인 알기에바를 지나 알파(α)별인 레굴루스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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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7-1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은 별자리에도 관심이 많으시네요. 저도 별자리에 대한 애정이 많거든요.
특히 사자자리를 보니 사자자리의 데네볼라 , 목동자리의 아쿠투르스, 처녀자리의 스피카, 찰스 심장의 콜 칼로리로 구성되는 봄밤의 다이아몬드가 떠오르네요.

꼬마요정 2004-07-18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께서 별자리 관련 페이퍼를 올려줄 수 있을까..라는 희망을 보이시길래, 열심히 찾아서 올려봤어요~^^
대부분이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별자리라서 친근감도 있구요...^^*
 
 전출처 : panda78 > Jim Buckels의 그림들

 

"Spring" The Seasons Suite (4)

 

 

 

Sans Souci

 

 

 

"Summer" - The Seasons Suite (4)

 

 

 

Two Suitors

 

 

 

Bel Air Blues

 

 

 

 

"Autumn" The Seasons Suite (4)

 

 

 

Villa Visconte

 

 

 

"Winter" The Seasons Suite (4)

 

 

 

 

Laggo Maggi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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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페우스자리..

학명 Cepheus 약자 Cep 영문표기 Cepheus, The King 적경 22시 적위 70도
북극성과 인접한 오각형의 별이 그리스신화의 에티오피아 왕 세페우스의 모습이며, 왕비 카시오페이아(카시오페이아자리)와 딸 안드로메다(안드로메다자리) 모두 별자리로서 배열되어 있다. 알파(α)별은 광도 2.4등성, A7형의 변광성으로 알데라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성인 델타(δ)별은 광도 3.48∼4.34등성, 주기 5.366341일인 맥동 변광성으로서 이른바 케페이드 변광성(또는 세페이드 변광성)의 대표적인 별이다. 근접한 청색의 동반성은 주기 0.46458일의 분광쌍성이다. 베타(β)별도 이중성이며, 14" 떨어진 곳에는 3등성과 8등성의 두 별이 있는데, 이들 이중성은 작은 망원경으로도 보인다. 뮤(μ)별은 광도 4.08등성, M2형의 변광성이며, 윌리엄 허셜은 이 별의 붉은 색을 보고 'garnet star'라고 하였다.

북극성 근처에 있는 별자리로 5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다. 카시오페이아자리가 왼쪽에 붙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카시오페이아자리의 알파별과 베타별을 이어서 3배쯤 나아간 곳이 바로 이 별자리의 오각형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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