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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시민강좌 제39집
일조각 편집부 지음 / 일조각 / 2006년 8월
평점 :
벌써 낼모레면 겨울방학도 끝난다. 이번학기 난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가??혹 쉽게 한학기 공부한 것은 아닌가??깊이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는 이 시간,,해는 어두워지고 머리는 정리되지 않아 무엇으로 올 한해 학업을 정진해 학위를 얻을지 걱정이 깊은데 이 책의 글들이 나를 위로해 주길 바랄뿐이다.
난 고려시대의 글을 읽을 때마다 시대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깔끔하고 단정하다는 느낌을 가진다. 이는 단연 고려사의 영향일 것이다. 고려사는 정사이기도 하지만, 조선의 성립이후 바라본 비판적 역사서이다.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등의 간결한 기록을 토대로 연구가 진전되어 사회사적 비판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다. 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기록이 한정되어 있는 것을.....
이 글에서 눈에 확들어오는 글은 '한국사학에 바란다.'에 소설가 김원일 님의 글이다. 그는 현 참여정부의 개혁정치를 조광조의 개혁과 비교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한 흥미로운 글을 보내주었다고 편집인이 쓰고 있다. 이 글을 읽을 당시엔 그저 한번 보고 지나쳤는데, 다시 읽게 되니 ,,,,마음이,,,,???
개혁의 뜻이 순수했으나 사림파 조광조는 현실적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조광조의 이상정치의 꿈은 후세대에 한 귀감으로 남았다.....단, 한꺼번에 기존의 질서를 혁파하겠다는 과격성이 화를 부를수 있음을 역사의 행간에서 살펴야 할 것이다. p220.
하여간, 이번호의 글들 모두 맛깔나게 읽었다. 이 책을 2007년 2월 3일부터 동년동월 17일까지 읽었다.
과연 우리에게 참여정부는 어떤 것이였는가???오늘밤 깊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