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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페이션트
마이클 온다치 지음, 박현주 옮김 / 그책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그녀를 클리프턴이 루퍼트라고 이름 붙인 비행기에서 끌어내 바위 동굴 안으로 안아서 데리고 갔어요. 헤엄치는 사람들의 동굴, 벽화가 있는 곳이죠. 지도상으로는 위도 23도 30분, 경도 25도 15분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날 밤 제프리 클리프턴을 묻었습니다......p338.
....그가 부락의 외곽에 다다랐을 때, 영국군의 지프차가 그를 포위하더니 끌고 갔습니다. 겨우 120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상처 입은 여인이 있다는 그의 얘기에 귀도 기울이지 않고. 실상 그가 한 어떤 말에도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ㅏ다. .....p328.
이 책을 읽다보면, 영화와 대강의 스토리는 같지만, 세세한 부분은 매우 다름을 알것이다.
이 책의 서술방식은 너무도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하지만, 그런 네러티브에 독자는 혼돈과 함께 다시 고요해지는 것을 느낄 것 같다. 나 역시 그랬다. 조용한 서술이지만, 강한 임펙트가 있는 네러티브에 놀랐다.
'잉글리시 페이션트'! 소설의 탄생과 작품의 영화화....창작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를 추모한다.
이 책을 2010년 11월 27일부터 동년 12월 13일까지 읽었다.
영화를 먼저 보았다. 네러티브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