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6
이문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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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 너무도 유명한 소설이다. 우리 문학을 빛낸 소설의 하나이며,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던 소설이다.  

문장이 너무도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에다, 너무도 정밀한 묘사의 필력이 느껴진다. 

책의 두께가 꽤된다고 여겼는데, 150페이지를 넘길때 쯤 줄어가는 페이지가 너무도 아쉽다는 생각^^ 

나 보다 20년은 더 나이든 분들 께서 이 글을 읽으면, 음!!~~~~그랬지, 하시며, 눈물을 쪼금 흘릴수도 있을 것 같은 정이 넘치는 문장이다. 

관촌수필이 왜 학력고사, 수능에 그렇게 등장하는지 알 것 같다. 1940~60년대의 사회상을 한 마을, 한 가정의 관계된 인물에 대한 묘사로 느낄 수 있다. 최고다. 

읽어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이 느낌,,, 글로 쓰려니, 내가 얼마나 필력이 모자르는지를 여실하게 느끼게 해 주는 이 부끄러움..... 

2011.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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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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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구입한 것은 꽤된다. 케이블에서 '위대한 개츠비'란 드라마를 볼 때 였다. 난 당시 많이 아팠다.  

그땐 그 드라마가 내 마음을 많이 위로해 주었다. 한낱 드라마에 위로 받아야 했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던 시기였다. 

얼마전 '7막7장 그리고 그후'를 읽었는데, 전에 읽을 땐 감흥이 없던 부분에서 불현듯 감흥이 일었다. 지은이의 어머니가 이 작품을 매우 좋아했다는 구절,,,,,ㅋㅋ 새벽이었는데, 너무도 내 가슴에 와 닿았다. 아~~~ 나에게도 이 책이 어딘가 있겠다는 생각에 찾았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너무도 사랑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데이지는 캐츠비의 일과 전혀 관심없는 자신의 영역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모두가 자신들의 삶에 충실하다. 다만 추억으로 간직된 부분은 추억으로만 간직하는 것이 분문율과 같다.  

1920년대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위대한 개츠비'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들 한다. 1930년대의 대공황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읽어야 하는 것 처럼,,,,,미국의 동부사회에 보여지는 억겨운 허위의식을 톰과 데이지는 보여준다. 서부와 다른 동부의 귀족스런 모습을 어떻게 보느냐는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보다,,,,위대한 캐츠비의 작가는 애석하게 죽는다. 난 이 부분이 너무도 가슴아팠다.  

하여간, 2011년 8월 17일 모두 읽었다. 재미있었고, 지난 시절 잠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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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날의 숲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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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글은 언제나 강한 힘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의 글을 사랑한다. 

'내 젊은 날의 숲' 역시 강한 힘이 서린 글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조용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난 그의 강한 글냄새를 맡으며 읽었다. 

이번 휴가 때 동생과 '고지전'을 보았다. 휴전을 앞둔 고지 탈환전투 장면,,, 마지막까지 진격을 외치던 중대장... 전쟁의 이유를 묻는 주인공과 그저 웃는 상대편... 적도 아군도 모두 뒤엉킨 전사자의 모습... 내 젊은 날의 숲은 이런 전사자들의 넋에다, 주인공의 아버지의 넋까지 서려있다. 

김훈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2011년 8월 18일 드디어 김훈을 만난다. 기쁘다. 

앞장에 싸인 하나 반드시 받아야 겠다. 꼬옥~~~~~~^^ 

2011. 8. 15~동년동월 16일까지 한번에 밤새워 읽었다. 이날 난 오후 1시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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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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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1984'는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바로 '빅브라더'때문이다. 빅브라더는 감시하는 초권력자로 불리는데, 조지오웰의 1949년 소설에 등장한다.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당시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아무리 전체주의, 공산주의가 득세하던 시대라고 하여도..... 

최인호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말도 안되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결국 주인공K는 무엇을 상상한 것인가??  

말도 안돼는 내용인데,,, 자꾸 다음내용이 궁금해졌다. ... 만약 이 소설의 작가가 최인호님이 아니였다면, 마지막까지 읽었을까도 생각하게 할 정도로 말도 안돼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처음엔 많이 당혹스러웠다. 

마지막에 K의 결말은 조금 많은 생각을 하도록 했다. 다른 세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우리가 보는 세계가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 

사실 그렇게 치밀한 이야기전개로 보기는 어려운데,,,, 그래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체가 자꾸 페이지를 넘기게 했을 뿐 아니라, 결말에선 나도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압도했다.  

읽어 보고 평가하심이 좋겠다. 이런 류의 글을 당대에 평가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2011. 8월 12일부터 동년동월 15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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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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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ㅋㅋ 일본의 노벨상 수상에 대한 해석가운데 이와 같은 해석도 있다. 하나의 오리엔탈리즘에 지나지 않는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은 나스메 소세키의 마음 과 함께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일본에 관심이 있다면, 이 두개의 소설은 반드시 읽었으리라 생각된다.  

결국 가와바타는 가스흡입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만, 그의 작품 '설국'은 아직도 우리에게 일본을 말하고 있다.  

13년간 고치고 또 고치고,,, 조탁하였다는 말만 듣고도 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겠다. 도무지 알수 없는 소설이란 평도 많지만,,,, 난 이 소설이 너무도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간결하게 문장이 마무리 되는 것에 감동한다. 정밀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본인들은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소설이다.  

단언하지는 않겠다. 한번더 읽어볼 생각이다. 우선 '마음'을 한번더 읽고, 다시 '설국'을 읽겠다. 일본의 역사와 문학,,,, 계속 공부할 생각이다. 

201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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