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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과 함께한 <임꺽정> 강연회 후기

이덕일씨도, 고미숙씨도, 그리고 김훈씨까지, 모두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 나오시는 임꺽정 강연회.

김훈 작가님은 작년에 남한산성 출간기념 강연회에서 뵈었기 때문에 이번엔 양보하기로 하고, 고미숙씨와 이덕일씨 사이에서 고민을 했더랬다.

아무래도 '청각적' 느낌을 우선시한다면 고미숙 작가를 골라야 마땅했지만....;;;;;

그래도 내가 오래오래 사랑해 온 이덕일 선생님도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먼저 시작하는 강연회부터 찜! 다행히 당첨되었고, 비오는 토요일, 홍대 상상마당으로 출발!

상상마당에선 강연회도, 또 공연도 여러 차례 다녀왔지만, 번번히 어찌나 헤매던지.... 매번 지도 뽑아놓고 찾아가지만 그때마다 헤매기 일쑤.

다행히 최근엔 합정에서 볼 일이 많았기 때문에, 홍대가 아닌 합정 쪽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찾아나섰다. 지난 7월 24일에 억수로 헤맸던 경험이 아직 살아있어서 이번엔 바짝 긴장하고 제대로 찾아갔다. 찾아놓고서도 스스로 얼마나 대견하던지..;;;;;(돌아올 때 홍대 방향으로 도전한답시고 설치다가 엄청 헤맨 게 실수지만...ㅠ.ㅠ)

이덕일씨는 무척 수수하게 등장했다.(당연한가?) 별다른 인사말이나 첨언 없이 거의 바로 강연을 시작했다. 조선 3대 천재 이야기부터 해서 벽초 홍명의에 대한 이야기. 그러니까 간략한 소개가 이어졌다. 당시 명문가 출신들 중에 사회주의자들이 많았다고 하셨는데 관심이 가는 대목이었다.

홍명희 선생님의 신간회 활동과 행적들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뒤에 '성리학'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러니까 조선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리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고, 그러다 보니, 성리학이 발생하게 된 그 시절 이야기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이덕일씨의 책에서 자주 접했던 이야기를 저자의 입을 빌어 다시 한 번 듣는 기분.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해하자니, 결국엔 '땅'에 대한 역사가 되는 듯하다. 그 땅에서 농사짓고 사는 백성들의 평생 소원 땅의 주인이 되는 것. 그 땅에서 무사히 농사짓고 사는 것. 사실, 부동산 공화국인 현재의 대한민국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정주민의 숙명이라고 하기엔 도가 지나치지만.

인종과 명종 시절. 그 때에 임꺽정이 등장한다. 벽초 홍명희는 정사와 야사를 두루 섭렵하고 책을 썼는데 그 방대한 정보와 지식의 양을 지켜보면 그를 향해 천재라 부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사는 믿을만 한 것, 야사는 믿을만 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편찬 목적에 따른 발췌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그렇게 이분법으로 나눌 성향은 아니라 한다. 그러니까 야사들 중에서 모아서 정사를 편찬하기도 한다는 것. 그러니까 사실은, 야사 속에 숨어 있는 백성들의 반응과 마음을 읽어내는 게 중요한 것이다. 이를테면 '태종우'는 정사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게 사실이었다고 한다면 기록되지 않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그건 거기에 깃든 백성의 마음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공신들 입장에선 배신자였을 태종은, 백성들에겐 고마운 존재였을 것이다. 세조가 태종같은 마인드가 없었다는 게 우리의 비극이기도 하고...

질의 응답 시간에 사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료비판 능력이 부족하고 1차 사료를 읽어내는 훈련이 너무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 1차 사료를 틀리게 해석해 버리면, 그걸 인용한 2차 사료가 몽땅 틀려버리게 된다는 것. 음, 심각한 문제다. 모두가 1차 사료를 읽어낼 능력을 갖추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연구자들은 오류 없이 읽어낼 수 있는 자격을 갖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일이다.

책이 10권 짜리인데, 책마다 두께가 많이 다르다. 내용별로 묶여서 그런 듯. (물론 가격은 동일하다^^;;;)

십년도 더 전에 sbs에서 임꺽정을 방영했을 때 무척 재밌게 보았더랬다. 그리고 아마 고우영씨나 이두호씨 같은 만화가의 작품으로 임꺽정을 접했을 것이다. 그리고 소설로는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로서는 '임꺽정' 보다는 그저 '강연회' 자체에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한 케이스인데, 2시간 가까운 강연을 듣고 나니 임꺽정과 홍명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솟는다. 대하소설인지라 당장에 시작할 엄두는 아니 나지만, 꼭 보고 싶은 시리즈 목록에는 덜컹 추가되고도 남을 일!

그런데 왜 완결을 못 지으셨을까? 국내에 계실 때 연재가 중단되었는데 그게 건강탓인지, 다른 요인 때문인지 모르겠다. 소설 동의보감은 4권 계획이었는데 3권에서 끝났다. 작가가 완결을 보지 못하고 사망한 탓인데, 홍명희의 경우는 또 다르지 않은가?

그래도 원래 계획했던 부분에서 많이 비지는 않았나 보다. 그래도 더 나아갔다면 임진왜란 중의 이야기를, 그 후의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그러고 보니 동의보감도 임진왜란 피난길에서 끝이 났구나!)

강연회 참가자들에게 '조선의 임꺽정, 다시 날다'를 선물로 주었다. 책 10권 시리즈를 사면 함께 묶여 나오는 부록인데 횡재한 셈!(책은 낱권 구입하는 게 마일리지 면에서 좀 더 이롭단 계산을 이미 마쳤다..;;;)

책을 살펴보니, 이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는지, 또 그 사이사이 역사적이고 극적인 순간이 많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다양한 사람들의 임꺽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들이 갖고 있는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이 뜨거울 지경이다. 뭐랄까, 애틋할 정도의 자부심 같은 것.

이 책엔 임꺽정 용어 사전도 같이 담겨 있다. 우리 말 공부에도 분명 도움이 되리라.

아프님이 중복 당첨되셔서 고미숙씨 강연회 갈 사람 모집(?)하시던데, 아쉽게도 선약이 있구나...ㅜ.ㅜ(나무 심으러 간다. 두둥!)

월요일이던가, 후기를 쓰려고 페이퍼를 작성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일단 비공개 카테고리에 담아놓고 있었는데, 공지에 '비공개'로 해두면 이벤트 참가가 안 된다고 써 있다. 아니 왜 이런 문구가 나오나 하고 보니, 내 글이 먼댓글에 걸려있는 게 보인다. 허걱! 비공개로 해둬도 일단 뜨긴 뜨는구나. 내용은 안 보일지라도. 찔끔하고 놀랐다. 아무튼 뭐 비공개는 해지할 생각이니까6^^;;;;

홍명희의 손자 홍석중씨와 계약을 했다고 나오는데, 이름이 아무래도 낯설지가 않은 것이다. 어디서 보았지? 하다가 박지원의 '나는 껄껄선생이라오'에 생각이 미쳤다.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두툼한 그 책! 바로 찾아보니 이름이 '홍기문', 홍명희의 아들이다.  어쩐지 좀 반가운 생각^^

이 책이 판금되어 불법으로 유통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렇게 완벽 새단장으로 다시 출간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더불어 그러한 마당에 국방부 선정 불온 서적 리스트를 같이 보고 있는 우리를 생각하니 그건 또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이 책 임꺽정이 그랬던 것처럼 그 '불온' 딱지가 호기심과 열기를 더 증폭시켰지만.

홍명희 연구가는 의형제 편(4.5.6권)을 먼저 읽으라고 권했지만, 나중에 내가 읽게 되면 분명 고지식하게 1권부터 읽을 테지. 쿠우, 안 봐도 비디오다. 그럼 뭐 어때. 일단 읽는 게 중요하지!

좋은 강연회 준비해 주고 참가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스텝분들께 감사를!
읽을 책이 너무 많이 쌓인다는 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 작가와 책이 많다는 건 독자에게 무한의 축복. 역시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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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오늘... 아니지 어제... 무려 석달이나 지난 지인의 생일 축하를 해주고 왔는데,

지금 다이어리를 보고 화들짝! 어제, 두분 생일이었군요(>_<)

미안해요! 며칠 전까지는 기억하고 있었다구요!(이런 때늦은 변명을!)

음력 8월 7일 맞지요? 제가 7수랑 안 친한가봐요. 어제 축하해 주고 온 지인은 음력 5월 7일 생일이었거든요^^;;;;;

앙, 저의 무심함을 용서하시어요!

집에라도 일찍 들어왔다면 12시 전에라도 글을 썼을 텐데 컴퓨터에 앉은 시간이 지금이네요. 크흑!

늦은 밤 어디서 케이크를 구해오나요! 급조한 축전입니다. 조오금 늦었지만, 두분 생일 축하해요.

가을의 문턱에서 낭만과 행운이 깃들기를 소망할게요!

(사진 펑!)

켁! 알고 보니 혜경님 생일은 목요일이었어요. 앙,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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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9-07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음력 8월 7일! 저희 엄마와 같은 날짜에요 ^_^

마노아 2008-09-07 01:15   좋아요 0 | URL
실은 제 친구도 이날이 생일인데 그 친구에게도 전화 못한....ㅜ.ㅜ
웬디님 맛난 저녁 먹었겠군요! 어무이 생신 듬뿍 축하해 드린 거죠?

순오기 2008-09-07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의 지인들은 모두 행운의 7이 들어가는 생일인가요?ㅎㅎ 나도 17이라고 한자리 낄려고요.^^
남 생일 챙기느라 본인 생일 까먹는 거 아닌가~~ 승연님, 혜경님 생일도 축하합니다!!^^

2008-09-07 0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8-09-07 19:53   좋아요 0 | URL
오기 언니 고맙습니다.^^

2008-09-07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8-09-07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생일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두분 모두 알라딘 제 또래 친구들이신데 (^^) 마노아님 덕분에 인사드릴수 있게 되어 다행이네요.
풍성한 계절에 태어나신 혜경님, 승연님, 앞으로도 계속 풍성한 삶을 이루어나가시옵소서~
(그리고 마노아님, 위의 사진 정말 멋진걸요!)

프레이야 2008-09-07 19:52   좋아요 0 | URL
님, 축복의 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위의 사진 속 마노아님 사랑스러워요.^^

마노아 2008-09-07 21:18   좋아요 0 | URL
나인님,혜경님, 사진 멋진가요? 아유 두분 좋은 말씀만 해주셨네요^^;;;

하늘바람 2008-09-07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축하드려요 참으로 마노아님꼐 묻어가는 하늘바람입니다

프레이야 2008-09-07 19:53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고마워요^^

마노아 2008-09-07 21:18   좋아요 0 | URL
근데 하늘바람님, 제가 날짜 잘못 알았던 거 있죠. 흑흑...ㅠ.ㅠ

프레이야 2008-09-07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이 페이퍼를 못 볼 뻔했어요. 제가 요새 알라딘에 영 무심하고 성의 없죠? ^^
님 사진 속 얼굴이 너무 예뻐 가슴이 콩콩 뛰어요. 너무나 고맙구요.
전 승연씨보다 이틀 앞이에요. 서로 문자와 전화로 축하인사 주고 받고 했지요.
올해엔 조용히 지나고 싶은가 봐요. 둘다요.
어쩜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이렇게 챙겨주시다니요.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행복합니다. 와락~

마노아 2008-09-07 21:21   좋아요 0 | URL
혜경님! 지금 완전 얼굴 빨개졌어요. 공개적으로 큰소리 탕탕 쳤는데 알고 보니 날짜도 막 틀리고..ㅠ.ㅠ
작년에 두 분 생일 날짜가 같았던 걸로 기억해서 음력생일로 다이어리에 표시해 두었는데 작년부터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세상에 일년씩이나....ㅜ.ㅜ
부러 조용히 지나고 싶었던 날에 제가 호들갑 떤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혜경님 품 속에 와락 안겨봅니다!
올해는 얼굴도 보았던 터라 상상같지 않고 진짜 가까이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날짜 꼭 제대로 맞출게요. 앙, 바보 마노아에요(>_<)

세실 2008-09-0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 분위기 있어요.
저두 승연님, 혜경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마노아 2008-09-08 10:53   좋아요 0 | URL
촛불 때문에 은은하게 보여서 그런가봐요^^

뽀송이 2008-09-08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승연님^^ 늦었지만 두 분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요즘 알라딘에 들어오는 날이 뜸해서... 이 페퍼 보게 되어 다행이예요.^^
마노아님~~ 이 사진 참 이뻐요.^^

마노아 2008-09-08 10:54   좋아요 0 | URL
소싯적 사진이랍니다^^ㅎㅎㅎ
요새는 많은 분들이 바쁘셔서 알라딘 서재가 옛날 같지 않아요^^;;
 
【E벤트-2】외계인을 웃겨라 !!!

1. 엽기의사 시리즈




 



 


2. 둘리의 춤(노래를 모르면 대략 낭패!)

~ (-_- ) 알수없는

(^-^ ) 둘 리~

( ^-^) 둘리~

(^o^=) 빙하타고

(=^-^) 내려와~

('-') 친구를

(^-^) 만났지만

(-.- ) 일억년전~

('_' ) 옛날이~

(ㅠ_ㅠ) 너무나 그리워~

( -_-) 보고픈 엄마찾아~

( '-') 우리함께 떠나자~

('o' ) 아아~ ( 'o') 아아~

(ㅡ.ㅜ) 외로운 둘리는~

( '-' ) 귀여운 아기공룡

=('o'=) 호잇~

(=^o^)= 호잇

(o^-^)o 둘리는

o("-")o 초능력 내 친구~~~

한번더!!!!!!!!!!
o('-'o)요리보고~

(o'-')o조리보고~

( 'o') 오오

~ (-_- ) 알수없는

(^-^ ) 둘 리~

( ^-^) 둘리~

(^o^=) 빙하타고

(=^-^) 내려와~

('-') 친구를

(^-^) 만났지만

(-.- ) 일억년전~

('_' ) 옛날이~

(ㅠ_ㅠ) 너무나 그리워~

( -_-) 보고픈 엄마찾아~

( '-') 우리함께 떠나자~

('o' ) 아아~ ( 'o') 아아~

(ㅡ.ㅜ) 외로운 둘리는~

( '-' ) 귀여운 아기공룡

=('o'=) 호잇~

(=^o^)= 호잇

(o^-^)o 둘리는

o("-")o 초능력 내 친구~~~

한번더!!!!!!!!!!
o('-'o)요리보고~

(o'-')o조리보고~

( 'o') 오오

~ (-_- ) 알수없는

(^-^ ) 둘 리~

( ^-^) 둘리~

(^o^=) 빙하타고

(=^-^) 내려와~

('-') 친구를

(^-^) 만났지만

(-.- ) 일억년전~

('_' ) 옛날이~

(ㅠ_ㅠ) 너무나 그리워~

( -_-) 보고픈 엄마찾아~

( '-') 우리함께 떠나자~

('o' ) 아아~ ( 'o') 아아~

(ㅡ.ㅜ) 외로운 둘리는~

( '-' ) 귀여운 아기공룡

=('o'=) 호잇~

(=^o^)= 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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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 리~

( ^-^) 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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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함께 떠나자~

('o' ) 아아~ ( 'o') 아아~

(ㅡ.ㅜ) 외로운 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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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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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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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ㅜ) 외로운 둘리는~

( '-' ) 귀여운 아기공룡

=('o'=) 호잇~

(=^o^)= 호잇

(o^-^)o 둘리는

o("-")o 초능력 내 친구~~~

한번더!!!!!!!!!!

ㄴ(-.-;)ㄱ~~ 텨텨

  .ㆍ' ' ' ' ' ' ㆍ
.'         '
.'          '.
:           '.
: ㆀ ─━┘ .,└━─  :
'.          .'
s'*....└────┘....*Vㅋㅋ


3. UN의 설문조사

지난달, UN 에서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질문은 딱 한가지였다.
"지금 다른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정직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설문은 "엄청나게" 실패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식량"이 뭔지 몰랐고
서유럽에서는 "부족"이라는 단어를 몰랐다.
동유럽에서는 "의견"의 뜻을 몰랐고, 중동에서는 "해결책"이 뭔지 몰랐다.
남미에서는 "부탁"이라는걸 몰랐고 아시아에서는 "정직한"이라는 뜻을 몰랐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들"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

4. 해맑은 웃음(전 이 사진 보면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창의력이 부족한 인간인지라 예전에 보았던 것들을 싸짊어지고 왔지 뭡니까... 아무튼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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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9-03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마지막 아기들 사진이 너무 좋은데요!!
:)

마노아 2008-09-03 18:24   좋아요 0 | URL
같은 아이인데 아이가 자라면서 같은 표정을 찍은 거예요. 그 후 어케 자랐을지 몹시 궁금해요^^

푸하 2008-09-03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중근 의사요" 훗~하고 코웃음치다 콧물맛을 오랜만에 느껴버렸네요.(약간의 감기기운이? --;)

마노아 2008-09-03 18:38   좋아요 0 | URL
감기 기운을 콧물 맛으로 검진하는 놀라운 푸하님!

L.SHIN 2008-09-03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아버지 최강 ㅡ_ㅡb
둘리 노래...무한반복인겝니까! 인겝니까! ('o' ) 아아~ ( 'o') 아아~

↓ 이거 무척 마음에 든다는~ 후훗
  .ㆍ' ' ' ' ' '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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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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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ㅋㅋ

마노아 2008-09-03 20:37   좋아요 0 | URL
둘리송의 핵심은 '한번더!!!!!!!!!!'라지요^^ 저 표정 엘에쓰님께 은근(실은 대놓고) 잘 어울린달까요^^;;;

무스탕 2008-09-0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아가 사진은 우리 옆집에 사는 아가랑 많이 닮았어요. ㅎㅎ
지금 세번째 사진만큼 컸네요.

마노아 2008-09-04 21:43   좋아요 0 | URL
이야, 한참 해맑을 때군요! 저만때 울 큰 조카도 참 예뻤는데 요샌 말 안 들어서 그냥 그래요^^ㅋㅋㅋ
 

"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쓰나미의 폭풍에 오래 울었던 아체 사람들의 눈물의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에 대해서 온 세상이 침묵하던 그 서러움에 대해서 얘기하는 저 책들을, 학교 도서관에 신청했을 때 눈살 찌푸리며 우려를 표하던 교장 선생님이 떠오른다. 저자가 '박노해' 시인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심지어 제목에 나와 있음에도 전혀 읽어볼 생각은 없으셨다. 그저 박노해니까 곤란스러워 하셨다. 결국엔 도서관에 비치된 책이 되었는데, 다른 누군가 의미 있게 읽어주었음 하는 바람이다. 지금은 내 학교가 아니니까...

인도네시아 정부와 미국의 결탁이, 또 이스라엘 정부와 미국의 결탁이, 그들의 거대 산업이 그들 나라에서 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주변 인들에게 어떤 패악을 부렸는지 콕콕 찝어준다.  반미 소리 안 나와도 반미가 한숨처럼 나올 수 있는 책이다.

같이 보면 좋을 영상 하나.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F7E4F3B2EEBF235DDC86346FF3FB11FE605A&outKey=V127640a98083d7f73a509c7c5f97885bfb1d7ab388bdf884f6999c7c5f97885bfb1d

지식채널 '사람들'

"대한민국 사실은"
대한민국의 절대 부를 차지하고 있고, 절대 악을 서슴치 않는 그들에 대한 '통계'적 그래프라고 보면 되겠다.

군대 안 간 아버지 옆에 커다란 고추 하나 그려져 있고, 그 사람의 아들 역시 군대를 아니 갔다면 작은 고추 하나 더 그려져 있다. 우리의 놀라운 2메가 부자는 부자 고추가 나란히 그려져 있는데...;;;;;

군대에서 이 책 받아들면 군인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질 듯하다.  국방부에서 이런 책을 왜 안 걸렀을까?

"신문 읽기의 혁명"

조중동이 팩트를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정사실화 시키는지, 아니 뗀 굴뚝에 연기를 내는 놀라운 재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언론이 권력에 빌붙어서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다. 물론, 2008년의 대한민국에서 조중동의 패악을 아직도 모른다고 한다면 앞으로도 모르고 살 사람들이겠지만, 아직 머리가 덜 굳은 젊은이들에게는 좀 읽어줘야 마땅한 책이 되겠다.

 

함께 보면 좋을 영상, 지식채널-한겨레 신문의 탄생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53197520080702224249&skinNum=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60억 세계 인구가 굶지 않고 살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갖고 있음에도, 여전히 지구 어느 곳에서는 절반의 인구가 굶주림에 쓰러져 가고 있다.  그들의 피흘림과 희생을 대가로 거대 자본주의 국가들이 착취해 가는 살벌한 이익들에 대해서 눈을 돌려보자. 첫머리에 등장한 네슬레의 만행과 상카라의 비극에서부터 벌써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짬밥에 파송송 눈물 탁이랄까?

함께 보면 좋을 영상 "blood phone"

http://blog.naver.com/ghks201/90032186785

"인물로 보는 친일파 역사" , "나는 황국 신민이로소이다."

광복절을 건국기념일이라고 부르자고 하는 사람들의 뿌리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대한민국에서 그들이 받은 면죄부+천국행(?) 티켓도 같이 감상할 수 있겠다.

화병이 날 수 있으므로 적잖은 휴식을 요구한다. 뉴라이뜨 똘아이들이 계속 설치는 이상, 이런 종류의 책들은 앞으로도 무지 많이 필요하다는 것에 또 한숨 한자락!

함께 보면 좋을 영상, 친일파 청산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5uLoVgv5rVI$

"찢겨진 산하", "한국 현대사.com"

대한민국 정부와 국방부의 감성에 의하면 빨갱이 시키로 통할 여운형, 김구, 장준하 선생님의 하늘나라 가상 좌담회이다.  과거 불온 서적으로 낙인 찍혔던 책인데, 그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읽었던 전적을 이미 갖고 있다. 

한국 현대사.com은 문체가 발랄하다. 심각한 내용을 무겁지 않게, 게다가 유머러스하게 전달해주는 각별한 미덕도 갖추고 있다.  한권으로 한국 현대사를 가볍게 훑어보는데 적격이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의 책들.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 "금지를 금지하라"

더 많은 추천 도서가 있겠지만 일단 내가 완독한 것은 두 권 뿐이므로.

저자 자신이 밝혔듯이 국방부 선정 '불온' 도서에 당당히 입성할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인터뷰 대상의 이름만 읊어도 이미 감이 팍팍 올 것이다.

 

군대에 만화책이라고 설마 못 보내는 것은 아니겠지?

강풀의 "26년"이다. 이제는 사실상 "28년"이 되어버렸지만.

광주 학살의 원흉과 한 하늘을 이고 사는 꽃팔림을 책을 보며 조금 달래보는 것도 좋겠다.  전 국가 원수를 테러하려던(했던이 아니라 아쉬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대체 영화는 언제 만들어지는 거지?

만화 박정희, 전두환 세트 도서다. 둘이 쌍벽을 이룬다.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너무나 놀라운 국가 원수를 가졌던 우리의 참담한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다.

박정희가 있고 전두환이 있었으니 2메가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우리 현대사였다. 비극이다.

전쟁 중독에 강박증까지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 전쟁이 다른 나라 뿐아니라 자국 국민에게 미친 영향도 기꺼이 볼 수 있다.

그 미국을 추종하다 못해 숭배해 마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의 하찮은 외사랑이 더 초라해지는 순간이다.

 

함께 보면 좋을 영상, '크리스마스 휴전'

http://blog.naver.com/gingertree/4824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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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8-08-0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 중에 한권은 저도 학교 도서관에 기증한 책이로군요.

마노아 2008-08-02 22:35   좋아요 0 | URL
하하, 그게 어떤 책일까요^^;;;

바람돌이 2008-08-0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성의가 가득한 마노아님 페이퍼!! 저하고 완전 비교된다구요. ㅎㅎ

마노아 2008-08-02 23:34   좋아요 0 | URL
언제나 양으로 승부하는 마노아였어요^^;;

순오기 2008-08-03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이거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는 사이, 내가 올릴 책들이 쏙쏙 올라오고 있어요.ㅎㅎ
게으름 부리다가 내가 올릴 책들이 선점당하면 나는 안 써도 되는 거구낭~~ㅋㅋㅋ
이 책들이 불온서적으로 당당히 입성할 2차 목록이 정말 기대돼요.^^

마노아 2008-08-03 12:05   좋아요 0 | URL
저도 올라오는 책 중에서 겹쳐서 빼버린 책 있어요^^ㅎㅎㅎ
2차, 3차 목록, 완전 기대중이라니까요. 하여간 국민들 제대로 공부시켜주는 정부랍니다.;;;

2008-08-03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8-03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8-08-0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모르는 책도 꽤 있는데요? ^^

마노아 2008-08-03 12:05   좋아요 0 | URL
앗, 그런 일이^^ㅎㅎㅎ

조선인 2008-08-04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에, 동영상에, 끝내주는 추천이십니다. ^^

마노아 2008-08-04 09:20   좋아요 0 | URL
헤엣, 캄사합니다^^ㅎㅎㅎ

Arm 2008-08-04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집에 쌓아두고 못본 책도 산더미같은데... 보고 싶은 책, 갖고 싶은 책들이 또 추가되네요. 마노아님 때문에~~ㅋ

마노아 2008-08-04 21:30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들의 숙명이에요. 서재 마실 다니면 보관함과 장바구니가 두둑해진다는 것^^;;;

다락방 2008-08-0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끝내주는 리스트예요, 마노아님. 추천 한방 거침없이 누르고 갑니다.
:)

마노아 2008-08-06 12:08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의 끝내주는 추천에 캄사함돠! ^^

감은빛 2008-08-18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추천도서가 상당히 많네요. 만화 박정희와 전두환 세트도 있었군요. 누가 그렸는지 어떤 관점으로 그렸는지 궁금합니다. 강풀의 26년을 제외하고 제가 읽은 책은 한 권 밖에 없네요. 따로 체크해놓고 하나씩 구해 읽어야겠어요.

마노아 2008-08-18 02:3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감은빛님^^ 박정희, 전두환 세트는 백무현 작가 작품이에요. 시사만화를 오래 하신 분이죠. 다른 작품도 더 찾아보고 싶었는데 구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무척 아쉬웠어요. ^^;;
 
[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어른을 위한 동화를 좋아해요. 짧게 읽고서 긴 여운으로 남길 수 있는 책.

 

 

 

 

 

 

 

 

 


또 마음이 촉촉하게 젖어들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아낍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피서라는 것을 가본 적이 없지만, 조용한 시간 나만을 위한 기쁜 선물로 이 책들을 읽고 싶어요.

 

 

 

 

아직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대체로 심각한 책들이 많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밝은 책으로 고른 건데^^;;;

지식 e  씨즌 3가 곧 나올 예정이에요. 예약 주문을 받더군요. 휴가 시즌에는 내 손에 도착해 있을 테지요.

사형수 042는 완결이 된 책이라 조급함이 없어서 좋아요. 무려 4가지가 중고도서에서 건진 책들이군요.

무료 배송으로 주문하느라 새책 값보다 모두 더 쓰긴 했지만요. ^^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김훈과 박민규를 참 좋아해요.  김훈의 문장에 매료당했고, 박민규의 상큼한 엽기적 창의력도 참 좋아하고, 무엇보다도 그의 궁핍하지만 따뜻한 시선에 많은 위로를 받아요.  박현욱 작가의 책은 '아내가 결혼했다' 하나만 읽었는데 다른 책도 더 찾아보려고 합니다. 아주 즐겁게 읽었거든요. ^^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천하제일검 '전조'를 가장 좋아했지요. 전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전조 소설을 썼는데, 그 중에서 책으로 출판된 책은 이것 뿐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내가 쓴 소설 속의 전조를 더 좋아하지만 그건 순전히 내 새끼 같은 마음 때문이구요. 좀 더 객관적(?)인 근거를 대라면 이 책을 꼽아야지요. 너무 완벽한 인물이어서 좀 재미 없기는 해요. 그렇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랍니다. ^^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나와 닮은 인물을 찾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대개 소설 속의 인물들은 적당히 멋있고 사랑스럽고 아무튼 참 멋진 애들이잖아요.  나를 닮은 애를 찾으려면 성장소설 속 좀 찌질한..;;;; 아이를 골라야 하는데 마땅히 떠오르질 않았어요. 그 애들도 결국엔 참 멋진 아이들로 자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그래서 방금 생각난 인물이 '홍당무'의 주인공이에요. 워낙 어릴 때 읽어서 주인공 이름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약삭 빠른 형님께 맨날 당하고 어머니께 매맞고 재주도 시원찮아 보였던 홍당무지만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었다고 기억해요. 늘 무섭던 어머니가 그래도 사랑해 주셨구요. 뭐, 맞고 자란 아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위축되어 자신감 없는 녀석이 나랑 닮아 보이네요.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을 꼽으라면 아까 말한 전조가 최고의 이상형으로 꼽히겠지만, 이미 얘기했으니 다른 사람을 찾아보죠. 

어릴 때는 '다시' 씨를 참 좋아했어요. 순정만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느낌이었죠.

지금은 그때의 기억은 희미해져 있어요.

 

빨간 머리 앤을 떠올리면 만화 애니메이션의 그 얼굴이 먼저 떠오르긴 해요. 귀여운 노래와 함께.

앤의 그 적극적인 성격과 낭만적인 상상력,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좋아요.

온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어줄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하죠.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삼미슈퍼스타의 마지막 팬클럽은 참 많은 웃음과 용기와 위로를 준 책이에요. 대한민국의 너무 부자 친구 말고 적당힌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싶어요. 인연의 붉은 실을 꼴라쥬 기법으로 표현한 '나는 기다립니다'의 참신성과 따뜻한 메시지가 참 인상 깊었어요. 사람의 일생이, 평생이, 운명이 저 작은 책 안에 긴 실로 담겨 있네요.

그리고 줄줄이 동화책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나'라는 존재의 축복과 기쁨에 대해서 얘기하는 책들이지요. 그리고 '꿈'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기도 해요. 세상을 낙원으로 바꿔 간 리디아의 정원은 참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곤 했어요.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대한민국 상위 1%의 부를 거머쥐고 대한민국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모든 인물들에게 주고 싶은 책이에요. 좀 건강한 부자가 될 수는 없는지. 나눔의 미덕을 좀 가질 수는 없는지.

그리고 부당한 축재에 대해 제발 부끄러워 할 줄 알라고...

특정 이름을 대고 싶지는 않네요. 짜증나거든요..;;;;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공중그네는 정말 생각 없이 편하게, 하하 웃으며 볼 수 있던 책이었어요. 이라부 시리즈가 많았지만 처음 만났던 공중그네가 아무래도 제일 좋았답니다.

성석제의 기발하고 번뜩이는 재치에 감탄했어요. 순발력이 있는 분 같아요.

이제는 버렸지만, 한때 참 좋아했던 아멜리 노통브예요. 언제나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를 놀래키지만 늘 그게 다인게 불만이었지요. 때로 감동도 줬으면 하는데 말예요. 그래도 시간의 옷은 상상력 200%의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에요. 그녀의 책은 이것만 누군가에게 선물해 보았네요.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다."

이 문장의 이 책의 전부를 말해준다고 생각했어요. 저 한마디로 얼마나 아득한지, 얼마나 애틋한지, 또 얼마나 서러운지가 전부 느껴졌거든요.  이 문장을 쓰기 위해서 저 책을 서둘러 읽기도 했답니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인생의 책'이라고 명명하기엔 독서 편력이 너무 짧네요. 그래도 어릴 때부터 가장 인상깊었던 책을 들라고 하면 이 책을 얘기하곤 했어요. 중1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었던 '이해의 선물'. 사탕 값으로 버찌씨 여섯 개를 내민 그 조막손. 그 순수함을 지켜주려고 애쓴 사탕 가게 위그든 할아버지. 그 소중한 유산은 어른이 되어버린 주인공을 통해서 다시 이어지지요. 열대어를 사가겠다고 작은 손에 움켜쥔 몇 개의 동전 위로.

작가의 책이 나오질 않아 마땅히 일례를 들기 어려웠었죠. 헌데, 작년에 작품이 나왔어요.

폴 빌리어드의 여러 단편들이 같이 실려 있어요. 이 책이 나왔다는 사실에 기뻐 구매하고는 아직까지 읽지 않았다는 게 저의 가장 큰 흠이군요.(ㅡㅡ;;;)

어느 날 문득, 불현듯, 이 책을 읽고는 따뜻한 설렘을 느끼며 읽게 될 거예요.

아직은 좀 더 아껴두어도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중학교 1학년 국어 시간에,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에 대한 글짓기 숙제가 있었는데 안 해 간 거예요. 그런데 하필 지명당하고 말았죠. 어떤 책을 가장 좋아하는 지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책 들고서 그 자리에서 작문을 해버렸어요. 선생님이 칭찬해 주셨는데, 위기를 극복해낸 것에 얼마나 안도했었던지요. 그 기억도 겹쳐서일까요. 여전히 참 좋은 작품이 되었어요.^^

***

문학을 고르라고 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또 가장 아끼는 그런 책들은 늘 '만화책'이 먼저 떠올랐어요.

만화 파트도 하나 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몰라요. 생각나는 책들이 너무 많으니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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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7-1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노아님께서 저랑 닮은 인물은 누구일까요 댓글에 쓰신걸 보고 저혼자 문득 '빨강머리 앤'을 떠올렸더랬어요.
홍당무의 주인공, 그러고 보니 정말 사랑스럽지요.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이라고 했던 '문제아'의 징코프도 비슷한 인물이지요.
저 위에 '달님은 알지요' 책에 눈길이 팍 가는데요 ^^

마노아 2008-07-13 10:17   좋아요 0 | URL
빨강머리 앤처럼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문제아의 징포크도 언뜻 떠올렸는데 제가 읽어보질 못해서 못 썼어요.
달님은 알지요는 도서관에서 보고 참 맘에 들었는데 소장용으로도 구입을 해야겠어요.
나인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순오기 2008-07-12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면..아침부터 행복감에 빠져요.^^
나도 이거 해봐야지~ 하면서도 먼젓번에 했던 거랑 겹치는 질문이 있어서 좀 그래요.ㅜㅜ

마노아 2008-07-13 10:18   좋아요 0 | URL
헤엣, 동화열전이었어요~
지난 번 질문하고 겹쳐서 저도 좀 그랬어요. 그거 5월 초에 했으니까 두달 밖에 안 지났잖아요.
그래도 이벤트니까 참가했어요^^;;;

비로그인 2008-07-1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페이퍼는 글 쓴 사람의 면면을 알아내기에 좋은 듯해서 관심을 갖고 읽게 되는데
막상 내가 쓰려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이에요.
나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서 그런걸까요.
또 다시 님에 대해 0.5%다가서는 느낌!

마노아 2008-07-13 10:18   좋아요 0 | URL
저도 쓰기 전에 고민 많이 했어요. 이렇게 탁!하고 튀어나오는 게 없단 말인가? 하고 당황했었죠.
제게로 0.5% 더 다가선 승연님, 와락이에요!

다락방 2008-07-1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책이 정말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몇개 겹치는 작품이 있네요. 와 풍성한 독서력을 자랑하시는군요!!

:)

마노아 2008-07-13 10:19   좋아요 0 | URL
문학 매니아인 다락방님을 어찌 따라가겠어요. 전 이거 말고 만화책으로 다시 해야할 것 같아요^^;;;;